2016. 12. 1.

[예화] 마음먹기 달렸다






[예화] 마음먹기 달렸다



어느날 공자가 조카 공멸을 만나 물었습니다.

"네가 그 자리를 맡아 일하면서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이냐?"

공멸의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예, 얻은 것은 하나도 없고 잃은 것만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일이 많아 공부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으며,
둘째 보수가 적어 부모님과 친척들을 제대로 봉양하지 못합니다.
셋째 시간이 없어 친구를 잃고 있습니다."

공자는 다시 공멸과 같은 직위에서
같은 일을 하는 자천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자천은 단번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 책으로 배운 것을 실천하여 진정으로 깨닫게 되었으며,
둘째, 적당한 보수이기에 근검절약을 몸에 익힐 수 있고,
셋째 공무를 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공멸과 자천,
그들은 같은 일을 하고 있었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 조수경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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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기쁘게 하라.
슬퍼하고 불평한들 달라지는 것은 없다.
긍정은 삶을 바꾸는 힘이 있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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