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0.
[유머] 마누라와 남편의 일기
[유머] 마누라와 남편의 일기
△마누라의 일기
요즘 남편이 좀 이상하다.
며칠 전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만나 저녁을 먹기로 약속했었다.
친구들과 하루종일 쇼핑을 했는데, 그것 때문에 조금 늦었다고 화가 난 것
같긴 하지만 남편이 그래서 그렇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며칠 동안 제대로 대화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도 그러자고
했지만 그다지 입을 열지 않는다. 뭔가 잘못된 일이라도 있냐고 물어도
“아니”라는 말뿐이다.
내가 잘못해서 화가 났냐고 물었다. 화난 거 아니라고, 당신과는 전혀 상
관없는 일이란다.
집에 오는 길에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그냥 웃어 보이면서
운전만 계속했다.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도 없고 “나도 사랑해”라고 말
해주지 않는 이유도 알 수 없었다.
집에 도착하니 남편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다. 나와는 아무 상관
도 없는 사람이 된 것처럼 말이다. 남편은 그냥 조용히 TV를 보고 있지만
TV를 보기보다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너무 먼 사람처럼,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이윽고 우리 사이에 침묵만이 흐르자 나는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약 15분
후 그도 침대에 누웠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위축돼 보였고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 같아 보였다. 그가 잠들자 나는 울었다.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가 다른 사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
△남편의 일기
요즘 몸 상태가 좀 이상하다.
옛날 같지가 않다.
송년회도 다가오는데….
술 담배를 좀 줄여야겠다.
-----
여성들은 생각이 너무 많다. 그리고 남자도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남자가 그 생각을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차라리 소신껏 행동하는 것이 최선! 겪어본 사람은 안다.
-연우생각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사랑상식] 사방지 임성구지 남자인 여자 이야기 [양성자 동영상] 1548년(명종 3년) 11월 18일자의 ‘명종실록’을 보면 함경 감사가 혼자 결정하기엔 너무 곤란한 일로 조정에 장계를 올리고 있다. 장계 내용에 의하면 ...
-
[상식] 색깔 의미 색채심리 빨주노초파남보 상징 컬러 판단 뇌는 풀을 녹색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색깔과 관련해 기분이 오싹해지는 점은 그것이 아무데도 없다는 것이다. 풀이든 뇌든 그 사이의 공간이든 어디든, 물리적 ...
-
[꿈상징] 꽃 꽃다발 주다 받다 시들다 피다 꽃말 01. 꽃을 꺽은 후 시들은 꿈 꿈에서 내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아침인지 환한 햇살이 눈에 비치 어 일어났다. 나도 모르게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는데, 거기 웬 상자 ...
-
[유머] 사오정 씨리즈 모음 ◆삼장법사...손오공...저팔계...사오정이먼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무리의 악당이 나타나 냅다 소리를 쳤죠. "야!! 손오공이 누구야!! 빨랑 나와!!" 그 때, 사오정이 앞...
-
[상식] 개의 1년은 인간의 7년과 같다 -개에 대한 상식 개의 1년은 인간의 7년과 같다는 것이 사실인가? 작은 개가 큰 개보다 더 빨리 성숙하고 더 오래 살 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표준이 되는 공식은 없다. 그러나 제안되었던 더...
-
[죽음] 마약중독사 환각이 아닌 고통스런 죽음 ------------------------------------------- 이 문서를 보는 여러분 중 만약 마약중독에 빠졌다 생각되거나 지인이 그러한 경우가 있다면 한국마약퇴치...
-
[꿈상징] 가면 탈 복면 마스크 꿈 얼굴숨기는 00 꿈에 마스크가보이면? - 꿈에 마스크가 보이면 감기 조심하라는 예지몽입니다. 자기 건강을 챙기라는 것이지요. 가면이면 사람을 조심하라는 것, 사람에게 속아서 사기 당할 우려가...
-
[공포사건] 치매걸린 할머니, 곰국 사건 내가 본 글 중, 충격적인 글하나 올려드리겟음 몇 년 전의 일이다, 응급실에서 외래로 연락이 왔다. 전화를 하는 간호사의 목소리가 진정이 안되고 떨고 있는 것으로 봐서 상당히 충...
-
[꿈상징] 꿈속의 형제 자매 누이 동생 언니 형 가족 00 꿈을꿨는데.. 아마 꿈속에선 설날이거나 설날 전날이였던거같아요 사람들도 많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큰언니가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있었고 그걸보고 신기하다 생각하고있었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