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11.
[예화] 항아리 속의 비밀
[예화] 항아리 속의 비밀
"여보 항아리 속을 절대 봐선 안돼요.
만일 당신이 본다면 다시는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없게될 거에요."
아내는 늘 선반에 놓인 작은 항아리에 대해 남편에게 주의를 주곤 하였습니다.
항아리에는 친정엄마께 물려받은 비밀 조미료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남편도 아내가 그것을 뿌리는 것을 보았는데 가루가 너무 고와서인지
너무 조금만 사용하기 때문인지 눈에 잘 띄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삼십년 넘게 참아온 궁금증이 아내가 집을 비운 어느날,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다짐을 떠올렸지만 온통 항아리 속이 궁금
했습니다. 삼십년이 흘렀는데 아내도 이해해 주겠지 남편은 큰맘 먹고 항아리를
열었습니다.
너무 긴장한 탓에 손에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열린 항아리 속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엔 조미료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장의 종이가 접혀져 있었습니다. 종이를
펼쳐보니 장모님의 육필서신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무슨 요리를 하든 사랑을 뿌려 넣는것을 잊지 말아라.
특히 네가 힘들 때는 이 사랑의 조미료를 사용하도록 하여라"
아내가 힘들어 할 때 그 조미료를 사용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내는 지치고 힘
들 때 엄마가 써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사랑의 조미료를 사용한 것입니다. 가족
이 행복한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비웃고 조롱하고 침을 뱉어도 가족은 위로하고 용서하고 사랑
하는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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