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강화터미널-미꾸지고개-고려산정상-청련사-강화터미널
오늘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강화도 고려산을 가보기로 했다. 여러군데에서 진달래나
철쭉 축제가 열리지만, 고려산처럼 유명한 곳은 드물 것이다. 봄이되면 많은 등산객이
찾는 명소이다.
------------- 오늘의 코스소개 --------------------
고려산 [高麗山]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과 내가면·하점면·송해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436m로 강화읍내에서 5㎞쯤 떨어져 있는 산이다.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옛 명칭은 오련산(五蓮山)이다. 416년(고구려 장수왕 4)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다섯 색상의 연꽃이 피어 있는 오련지를 발견하였는데, 이 연꽃
들을 하늘에 날려 이들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적석사)와 백련사·청련사·황련사·흑련사를
각각 세웠다고 한다.
-두산백과
□ 등산코스 : 강화터미널-미꾸지고개-고려산정상-청련사-강화터미널
□ 산행날자 : 2018년 4월 19일(목)
□ 시작지점 : 강화터미널>산화고개(미꾸지고개)앞
□ 걷기난도 : 하급
□ 소요시간 : 약 3시간 반
□ 날씨온도 : 7 ~21도. 흐림
[코스. 인터넷 자료. 5코스인 미꾸지고개에서 시작해 파란점선따라
청련사입구까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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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송정역, 합정역 등 여러곳이 있는데, 나름 지역에 맞게 차편을
선택하면 된다. 대중교통 등산이 원칙인 난 5호선 송정역을 택했는데, 1번 출구로 나오면
강화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어 (8, 88, 3000번) 곧 도착한 3000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
로 갔다.
터미널에는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고려산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등산객들이 많이 있었
다. 미꾸지 쪽으로 가는 버스도 곧 도착하여 올라탔다. 버스정류장 산화고개가 미꾸지고
개 앞이다. 아마 미꾸지고개의 별칭인듯. 차에서 내려 맞은편의 계단이 바로 들머리다.
오름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편했고, 완만한 경사가 진 곳도 있었지만, 그래도 가파른
곳도 많아 땀이 난다. 능선길로 접어서면서 벌써부터 진달래들이 여기저기 피어있어 축제
분위기, 오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단체로 온 이들이 대부분이다.
낙조봉에 오르니 전망대에 펼쳐진 진달래, 과연 고려산의 진달래는 대단하다. 저 넓은 곳
이 다 자연적으로 피어난 진달래들이라니....
낙조봉에는 표시석도 없고 간판도 없어 한참가다 갈래길 이정표를 보고야 알았다. 정상도
마찬가지, 예전에는 정상석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뭔 이유인지 사라져버렸다. 아마 정비공
사하면서 그랬겠지...
능선길 내내 진달래를 실컫보면서 걸을 수 있었는데, 중간에 갈래길들은 나중에 합쳐져 길
찾기는 어렵지않다. 정상부근의 전망대에는 그야말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봄놀이를 즐긴다. 축제기간이라서인지 주변마을사람들이 먹거리터도 마련해 놓아 북적거렸
다.
정상의 부대를 돌아가면 청련사/고비고개쪽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고비고개로하여 혈구산까
지 이어 산행할 작정이었지만, 시간상 단축하고 청련사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이정표대로 내려오면 얼마안가 청련사가 나오며, 이어지는 긴 포장도로길이 국화리까지 계
속된다. 국화2리 마을회관앞 버스정류장에서 강화터미널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거의 한
시간이 넘어도 안와서 그 앞의 택시를 탔다. 행사기간 중에는 차편을 좀 늘렸으면 하는 마
음이 저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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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미꾸지고개를 오르는 초입. 적당히 가파른 흙길이다.
산은 높지않아도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오른다]
[오름길은 여느 흙산이나 비슷, 별다른 느낌은 없다]
[봄꽃이 만개한 고려산. 능선으로 오르는 발길이 즐겁다]
[능선에 이르니 바다가 보이고, 시야가 확 트인다]
[낙조봉에서 본 조망. 강화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낙조봉근처 전망대]
[가다보면 고인돌들이 널려있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가 고천리 고일돌 군. 산아래도 고인돌 유적지가 있던데,
아마 선사시대 유물이 강화도에 가장 많은듯하다]
[소나무들이 길게 쭉쭉 뻗어있다]
[고려산엔 여기저기 진달래가 널려있다. 지나가던 한 분이 자신의 사신을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하신다. 답례로 내 사진도 찍어주고.... ]
[정상으로 가는 능선엔 그야말로 진달래 천지... 인파도 엄청많고,
너도나도 추억을 남기느라 정신없다]
[정상엔 정상석이 없고, 군부대시설과 진달래만 있다.
그래도 정상비슷한 곳에서 인증샷 한 컷.]
[고려산 진달래 축제 행사장. 먹거리. 묵, 파전등을 파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정상 옆으로 이어가는 고비고개 코스인데, 이곳으로 진행하려다
계획을 바꾸어 청련사로 내려가기로 했다]
[고려산성. 흙성이라서인지 찾지못했고 이 안내석외엔 아무것도 없다]
[하산길코스. 고비고개로 이어 혈구산으로 갈 수 있지만, 오늘은
차편도 고려해야 하니 가까운 청련사로 내려가기로 한다]
[청련사]
[청련사의 연등이 화려하다]
[청련사입구앞 정류장. 여기서 1시간가까이 버스를 기다리다
포기하고 택시타고 터미널로 갔는데, 알고보니 한정거장여의
거리, 기본요금만 나왔다. 행사장에 임시차편이라도 마련해야지
안내와 달리 차가 안와 매우 짜증났다]
[코스평]
고려산 등산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찾고자시고 할 게 없다. 특히 봄철에는 찾는이가 많아 주
말에는 그야말로 장사진이라 한다. 여느 흙산과 비슷한 중간급 산인데, 특징이라하면 진달래
서식지가 넓게 퍼져있고, 능선길에 만나는 고인돌 군락처를 꼽겠다.
혈구산과 연계하여 산행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때면 일찍 출발해야 할 것이다. 강화로 가는
길은 제법 멀고, 버스차편의 간격이 길어 대중교통으로 찾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곳이다.
그룹산행이나 가족산행을 하며 나들이 겸으로 계획을 잡는다면 더 좋은 것이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0:07분 : 5호선 송정역1번출구>길건너버스정류장 3000번환승
-12:31분 : 강화터미널에서 미꾸지고개가는 버스(번호는없슴)>산화고개앞 들머리
-13:12분 : 낙조봉 전망대
-13:41분 : 고천리 고인돌군
-14:14분 : 고려산정상
-14:34분 : 고려산성
-15:17분 : 청련사갈림길
-15:38분 : 청련사
-16:00분 : 국화2리 마을회관앞 버스정류장
---------걷기시간(약3시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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