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6.
[예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 포치아는 당대의 유명한 조각가였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았고 동료들로부터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삶을 보내던 어느 날 카포치아에게 불행한 사
고가 일어났습니다.
하루는 조각을 위한 대리석을 구하기 위해 채석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인부가 부족하여 카포치아 자신이 직접 채석장에 나가 작업을 지휘하
고 인부들과 함께 돌을 나르며 일을 하던 도중, 갑자기 커다란 돌이
카프치아의 오른손 위로 떨어진 것입니다.
겨우 돌을 들어내고 그를 꺼냈지만 이미 그의 오른손은 완전히 문드
러져 버렸습니다. 유명한 의사들도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의 큰
사고였습니다. 조각가로서의 그의 인생은 끝이 난 것입니다. 카포치
아 뿐 아니라 그를 아끼던 모든 사람의 실망은 여간 아니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두문불출하며 자신의 현실을 원망하고,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오
른팔을 포기하고 왼팔로 조각하는 것을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큰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두 번 절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꾸준히 땀을 흘리며 운명과 싸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는 작품활동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오른팔로 하던
조각보다 더욱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시민들은 그 작품을 마을 한 가운데 세우고 그 작품의 이름을 붙였습니
다.
그 작품의 이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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