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3코스-1 고덕산] 광나루역-암사동유적지-고덕산-고덕역
오늘가는 서울둘레길 3코스는 26km가 넘는 장거리여서 둘로 나누어 가기로
했다. 혼자가는 산행, 서두르거나 무리할 필요없이 느긋하게 즐기기로 햇는
데, 볼것도 보고 할것도 해서인지 훨 기분도 좋고, 보람도 더 느낀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광나루역-암사동유적지-고덕산-고덕역
□ 산행날자 : 2015년 10월 28일(수)
□ 산행시작 : 광나루역 2번출구
□ 산행난도 : 하급(널널하게 천천히걷기)
□ 소요시간 : 휴식 점심 등 포함 5시간 정도.
□ 날씨온도 : 흐림. 13-2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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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의 확대한 모습. 오늘코스는 너무 길어 절반인 고덕산 코스만간다]
□ 광나루역 - 암사동나들목
아침 늦게 일어나 할 것 다하며 느긋하게 준비하면 어느새 열시가 넘어간다.
요즘은 해가 짧아 초저녁이라도 캄캄해 하산하기 힘들다. 둘레길이라도 어둡
기는 매한가지니 대충 배낭을 매고 일어난다.
주로 전철을 이용하는지라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다보면 수도권 웬만한 곳은
지루하지않게 갈 수 있다. 5호선 목적지 광나루 역에 내리니 12시 53분. 둘레
길이므로 지난번 이어 계속 가면 된다. 대개의 전철역앞에 코스안내가 있는
것도 편하다.
2번홈에서 우측으로 직진하여 횡단보도를 두번 건너면 청소년회관쪽 앞이다.
그 앞에 다리가 광진교, 바람도 시원하고 햇볕도 싫지않은 오후, 다리를 지나
며 한강을 바라보니 푸른 물결이 굽이친다.
[길건너 표석 쪽으로 올라가면 광진교다]
옛날 흑석동에 산적이 있어 한강에 자주오곤했고, 추억이 새롭기도 하다. 내친
김에 아침도 안먹었으니 휴게터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었다.
약 40분, 커피까지 곁들이며 추억에 잠기다 일어났다.
[평일이라 비교적 한산한 광진교. 이곳 쉬는 터에서 점심을 먹다
한강다리 위에서 도시락 먹기는 처음이군. 별미다]
[한강의 깊고 푸른 모습. 잔잔한 물결에 옛추억에 잠기다]
[다리 끝자락 내려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이곳으로 빠져야된다]
□ 암사동나들목 - 선사유적지 - 고덕산 - 샘터공원 - 자락길 - 고덕역
광진교 끝머리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갈래길 앞이 한강유원지. 푯
말이 없으므로 잠시 헷깔려했으나 곧 유턴, 광진교 다리밑쪽으로 이어간다.
[내려가면 곧장가지말고 유턴해도 우로올라가야한다.
이런곳에 안내푯말이 필요한데 찾아도 안보인다]
이코스는 꼭 필요한 곳에 푯말이 없어 몇번 애를 먹었다. 초보자에게 따라가보
기를 안 시켰는지 엉뚱한 곳에 팻말이 많기도 했고...(몇 번 행인에게 물었다)
가다보년 즈문길 나들목터널등 몇개를 지나야하는데, 암사생태지역 끝자락에
암사동 나들목굴다리가 나온다. 억새풀이 가득한 생태지역 끝자락을 올라가
푯말의 암사나들목 굴다리를 건넌다.
[생태지역 모습. 곳곳에 사진찍는 분들이 많다]
[생태지역계단 끝자락의 굴다리입구인 암사나들목]
행길 좌로 이어가다 다시 4거리우측을 보면 삼성아파트 광나루 104동건물, 푯
말대로 길건너 우측 선사유적지 마을로 간다. 4거리 좌, 선사초등학교, 선사마
을 표시석을 지나면 암사유적지가 나온다.
[선사마을 표시석. 이곳으로 돌아가면 암사유적지다]
우리나라 고대 석기시대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입장료도 저렴하여 500원
인가 관리비 정도 받고 있다. 지난 번 둘러봤고 오늘은 시간도 늦은지라 생락.
[선사유적지. 바깥에서 봐도 규모가 크다. 안에는 여러 선사유적과 시설이 전시되어있다]
유적지 끝무렵 길건너면 서원마을 정류장이다. 우로 돌면 한강이 보이는 도로.
자전거도로따라 돌아간다. 이 근처부터가 고덕산이라는데, 공사판이며 차량
등이 얽혀있고 푯말도 없어 이코스서 가장 애먹었다. 알고보니 이도로를 돌아
가도 되고, 동네산위로 올라 가로질러가도 되는데, 어차피 새로 뚫린 암사대교
의 큰도로를 건너야한다.
[서원마을 정류장. 길건너편에 보인다]
[동네 끝자락, 자전거도로로 길이 이어진다. 코너를 돌라 산언덕으로 오르다]
[언덕에 오르니 운동시설이 보이고, 길이나오는데 곧 막히고 만다
그냥 도로를 끼고 돌아야했는데... 하긴 언덕으로 올라보는 것도
나쁘진 안지만...]
[언덕에서 본 모습. 채소밭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건너편길을 알려준다]
대교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로 가면 앞에 암사아리수 정수센터 건물이 보이는
데 이곳도 대량공사가 진행중. 푯말은 없고, 등산객에게 물어 올라갔다.
[건너편의 정수센터건물. 저곳으로 가야 고덕산 정코스가 이어진다]
[새로생긴 대교도로가 코스 산길을 갈라놨다]
[비로서 나타나는 고덕산 코스길]
능선 갈림길 우로가다보면 3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다시 푯말이 등장하
고 찾는 길이 쉬워진다. 푯말대로 진행하면 여기저기 새로생긴 아파트 촌등의
사이를 교묘하게 연결시킨 고덕산코스가 이어진다.
[오랜만에 보는 고덕산 정식 푯말. 이후 다시 서울둘레길 안내판도 보이기 시작]
[숲길은 그래도 쾌적하다]
하지만 산을 내려오면 다시 공사지... 푯말도 없다. 빙돌아가다 알바인 것을 확
인, 다시 유턴하여 길을 건너니 베드민턴 장이 나온다. 알고보니 고덕산자락을
나와 바로 길을 건너야 했던 것.
[산에서 내려오면 다시 도심지. 여기도 개발공사가 진행중이다]
[도로는 한참 공사중인데 좌로 차단막 된쪽으로 가다 알바. 반대로 가야한다]
[교차로에서 돌면 생터근린공원. 베드민든장이다]
[배드민튼 장. 이곳을 끼고 돈다]
[고덕산코스는 아파트 마을 등 사이에 야산같은 곳이 계속 이어진다]
[내려오면 다시 앞이 차도다]
[차도건너편의 들입로. 이곳으로 올라가면 공원이 이어진다]
베드민턴장을 돌아가면 다시 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고 푯말이 보인다. 푯말
따라가다보면 샘터공원 3거리가 나오고, 푯말따라가다 깅을 건너면 고덕산 자
락길이 이어진다. 이 자락길이 방죽공원으로 가는데, 고덕역 주변으로 떨어진
다. 공원을 내려올무렵 이미 날은 어두워졌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면
큰길이 나오는데, 이곳에 구화학교가 있다.
큰길 건너 우로가면 이마트가 나오고, 이마트를 지나 백여미터 진행하면 고덕
역, 오늘코스의 마지막 자리다.
[방죽공원은 어두웠지만 지역주민들의 산책모습이 많이 눈에 띄인다]
[공원에서 내려오면 바로 구화학교 행길이다]
[어두워진 고덕역. 낮과는 느낌이 좀 다르다]
[코스평]
광진교다리를 건너는 기분은 상쾌하고 좋다. 그아래 내려가는 길에 푯말이 잆
어 아쉽다. 우측으로 갈것. 시간있으며 한강에서 좀 쉬다 와도 되고, 암사 생태
보존지역에서 사진도 찍고 여유있게 쉴수 있다. 길건너 마을로 접어드는 길이
좀 번거롭지만, 암사동의 선사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그 보상은 충분하다.
이어지는 고덕산 가는 길은 그야말로 엉망인 곳이 많다. 공사중이라 그런 것이
겠지. 도로를 잘 파악해 갈것. 일반 야산수준의 코스인데, 주변이 정돈되야 제
맛을 즐길 듯. 고덕산처럼 흩어져 널려있는 산은 처음 접하는 느낌이다.
예전에 이곳에 일자산,고덕산 코스로 왔을 때는 그런 느낌이 없었으니, 아마 정
비하는 탓이리. 한강과 선사유적지가 괜찮고. 고덕산은 정비된 후 찾길 바람.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2:28분 : 화랑대역 4번출구내림.
-12:40분 : 목동천입구.
-13:00분 : 중랑소방서
-13:10분 : 신내역
-13:40분 : 양원역
-13:58분 : 중랑캠핑숲(식사 40분)
-14:56분 : 망우공원
-15:22분 : 망우산 사색의 길
-15:42분 : 조양천 약수터
-15:58분 : 깔딱고개(570계단)
-16:10분 : 용마산 5보루
-16:35분 : 아차산 4보루
-16:48분 : 아차산 3보루
-17:02분 : 해맞이터
-17:19분 : 온달천 계곡
-17:28분 : 아차산 입구
-17:50분 : 광나루역
---------산행종료(산행 약5시간30분 식사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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