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9.

[북한산 숨은벽] 효자동-국사당-사기막-해골바위-백운대-도선사-우이동







[북한산 숨은벽] 효자동-국사당-사기막-해골바위-백운대-도선사-우이동





오늘은 북한산에서도 난이도가 좀 높은곳, 숨은벽으로 갔다. 중간부터 위험한 구간

이 시작되며, 밤골로 우회해 백운대로 간다. 초보자는 위험하니 나중에 갈 것.







------------- 오늘의 코스소개  --------------------





□ 등산코스 : 효자동-국사당-사기막-해골바위-백운대-도선사-우이동

□ 산행날자 : 2018년 6월 21일(목)

□ 시작지점 : 3호선 구파발>34번버스>효자2동서 하차, 등산시작

□ 산행난도 : 중급

□ 소요시간 : 약5시간30분 (휴식포함)

□ 날씨온도 : 18 ~29도. 맑음











[ 숨은벽능선 코스 ]








북한산 인수봉에서 북쪽으로 댕기를 따아내린 듯 뻗어 내린 우람한 암릉의 설교벽

암릉과 백운대에서 북서쪽으로 염초봉, 원효봉을 향해 뻗어 내린 원효능선사이로

뻗어내린 능선이 숨은벽능선이다. 사기막능선이라 한다고도 한다.

양 능선사이를 허전함을 채우려고 뻗어 내린 능선같다. 숨은벽능선의 송곳처럼 뾰

족한 정상부가 숨은벽암릉이다. 능선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숨어 있기

때문에 숨은벽이라 한다고 한다.



숨은벽능선 산행은 북한산을 숨겨진 뒷문으로 들어가 앞문으로 나오는 기분이 든다.

숨은벽능선 산행은 밤골매표소에서 숨은벽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숨은벽 바로 아래

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 계곡을 타고 인수봉과 백운대사이 능선으로 올라선다.

북한산 정상부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장쾌하고 우람한 암릉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9년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지정되어 있다가 2006년 1월 해제된 후 인기 있는 산행코

스가  되었다. 가을이면 우람한 암릉과 어우러진 단풍이 아름다워 북한산 단풍산행

명소 코스이기도 하다.

숨은벽능선 산행코스(5시간)

효자2동 버스승강장-국사당-밤골공원지킴터-숨은벽능선-숨은벽 바로 아래에서 우회-계곡

 -인수봉 백운대사이능선(V자안부) -백운대대피소-북한산구조대-하루재-도선사 주차장



-원문출처: 한국의 산하

http://www.koreasanha.net/mountain_climbing/course/bughansan-course-sumeunbyeogneungseon.htm











[오늘의 코스. 숨은벽으로 올라 우이동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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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하다보면 먼저 간 분들의 글부터 챙겨 정보를 얻기 마련이다. 유익한 정보가 많아

큰 도움이 되지만 가끔 정보가 잘못되어 낭패보기도 하고, 바뀐 곳이 있어 당황하게 되

기도 한다. 가급적 최신정보를 두세가지 취합해 결론얻는 게 좋을 듯하다.



3호선 구파발 역에서 1번출구로 나온다. 2번출구사이에 버스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서 34

번 버스(예전 산행기에 보면 704번을 탄다고 하는데, 그번호는 없어졌음)를 타고 효자2동

에서 내린다. 효자동 등 다른 정류장에서 내리지 말것.



버스에서 직진하면 2분여만에 국사당 팻말과함께 우측 오름 입구가 나온다. 조금 위로가

면 국사당이 나오며 효자동길구간 안내판과 숨은벽 푯말도 보인다. 가는데 국사당에서는

굿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직도 한국의 샤머니즘은 살아있는듯해 묘한 느낌도 든다.



입구에서 푯말을 따라 올라가면 백운대 방향표시가 나오고, 여느 흙산같은 숲길이 이어진다.

날은 무척 더워 땀이 많이나고, 숲의 나뭇잎도 무성해 벌레들이 눈앞을 가려 짜증을 더한다.

하지만 사기막의 초반부는 특별한 느낌이 없이  9-1, 9-2.... 로 계속이지는데 능선에 이르니

바람이 시원하다. 



푯말안내대로 백운대가는 길을 계속 선택하면 9-6까지는 지리한 흙산길이 이어지는데, 그

이후는 드디어 바위구간이 나타난다. 암릉구간은 때론 험하고, 때론 밧줄길에 계단길까지 겹

쳐 여러 험한 코스가 이어지는데, 막판으로 가면 이거 길을 잘못들었나 싶을 정도로 앞이 막

막해진다.



다행히 한 등산객을 만나 물어보니, 이코스는 잘못든게 아니라 원래 위험구간이라 외통수 길

밖에 없다한다. 더 계속 진행하던가, 돌아내려가던가 선택하란다.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긴 그

렇고, 기왕지사 가던길을 계속가기로 한다. 9-11구역 사기막 마지막길..

드디어 출입제한 구역까지 왔다. 2인이상, 반드시 헬멧과 장비를 갖추고 산행하라는 경고문과

함께 험준한 바위가 가로막는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 브자 계곡이며 해골(구멍)바위가 있는 곳이다. 옆에 폐기된듯 보이는 산

불감시센터인가하는 가건물이 구석에 있는데, 그곳에서 반대쪽(우측)으로 내려가야 우회로가

나온다.

과연 그곳으로 내려가는 철난간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좌측을 택하면 호랑굴(여기나오는 바위

명들 등은 모두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백운대로 오르는 표식이 보인다.

나중에 메모한 산행코스보니 그렇다는 얘기. 진행할 때는 그런 바위들은 보지도 못했다.



더 진행해 가파른 바위길의 능선을 넘는 사이바위를 지나 3거리 우측으로 백운대길이 보인

다. 좀 도는 느낌으로 올라가다보면 드디어 백운대로 올라가는 정코스길과 만난다.



백운대는 늦은 시각인데도 사람들이 붐빈다. 북한산의 명소답게 사방팔방이 다 튀어 고생한

보람이 있고, 땀이 저절로 사그러진다. 외국청년들도 많이 보이고,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다. 대

충 인증샷 찍고 한갓진 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



이어 가장 단코스로 하산할 수 있다는 도선사방향으로 내려간다. 도선사에는 버스가 없다. 신도

용 버스도 안보이니, 그냥 걸어내려가기로 한다. 이후 길은 포장되어 있어 편하지만 지루하다.

한참 내려가니 우이동 버스종점길로 날머리가 나오며 그 아래 신설된 전철을 타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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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역의 벽분수. 여기서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 효자2동가는 버스를 탄다.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버스에서 내려 직진하면 얼마안가 이런 푯말이 보인다]



[넓은 도로로 올라가면 바로 들머리 국사당이 나온다]



[국사당. 굿하는 소리가 한동안 계속 들렸다]



[푯말을 보고 숨은벽코스를 택한다]





[초입에는 일반 흙산처럼 시작되는데, 갈수록 험해지며 암릉길로 변한다]



[경고표시. 늦게 시작했다면 여기서 접고 돌아가라]



[코스에 오를 수록 안내표식에 신경쓴다]



[드디어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으로만 보던 숨은벽이 웅장하게 나타났다]



[사기막골 코스는 11번까지 봤던것같은데, 사진은 여기까지 찍었다]



[자세히 바위들을 살펴보면 잡거나 걸칠 곳이 보인다. 밧줄도 있고..

생각보다 위험하지는 않다]



[암릉길은 때론 가파르고, 때론 널판지같은 곳도 있는데,

형형색색 갖가지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길을 잘못들게되어

위험헤 빠질 수 있다.]









[여기 브이자로 파인 골짜기 옆에는 조립건물이 있고, 우측으로

껑어지면 철난간으로 이어지는 우회로가 나타난다]



[웅장하게 서서 앞을 가로막은 숨은벽을 돌아 우회로로 꺽어야한다]



[백운대로 가는 길은 좀 돌아서 샛길로 가는 느낌이 든다]



[약수터]



[숨은벽능선은 우회로도 만만치 않다]



[드디어 백운대가 보인다. 뒤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

저위부터는 백운대 일반코스로 접어든다]





[거의 수직이라 오르내릴 시 엄청 조심해야한다]





[백운대 정상은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좁은 정상터에는 등산객이 많아 사진찍기도 힘들다.

앞의 한 청년이 찍어줬는데, 역광이라 윤곽만 보인다. ㅎㅎ]






[백운대에서 바라본 조망. 서울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의 주변길은 위험하니 하산시에도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주말에는 인파가 너무 많아 포기하는 팀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바글대지만, 평일에는 그런대로 오를만한다]



[백운대 암문으로 내려오는 길]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도선사 맞은 편에 있다]



[이후 포장도로길이 길게 이어지는데, 도입부는 나무데크길이다]



[도로가에 위치한 붙임바위. 도선사를 찾던 신도들이 쉬어가던 바위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여기서 포장도로 대신 맞은편 나무데크로 올라 오솔길로 간다]



[막바지길도 숲길로 가는게 더 좋다]



[북한산 물은 언제나 맑다]



 [평상시 가던 북한산 우이분소에 이르니 비로서 오늘산행은 끝난다]





[신설된 우이역에서 전철을 타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







[코스평]



숨은벽 코스는 생각보다 힘들다. 사기막으로 오르는 길은 비교적 무난하지만, 후반으로 이어

지는 암릉길은 위험구간이 계속된다. 무심코 생각없이 접어들다간 낭패당할듯, 특히 해골바위인

가에서 밤골로 우회하는 길이 헷깔리기 쉬운데, 그근처에 가건물(사진을 안찍어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고, 산불감시센터인지...)을 보면 정확할 것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철난간따라 내려가면

무난한 우회로길이 된다. 안내말마다따나 북한산을 뒷문쪽에서 시작해 앞문쪽으로 내려가는 느

낌이 들며, 코스가 험한만큼 암릉구간은 실컷 즐길 수 있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3:16분 : 3호선구파발역>13:41:효자2동버스정류장

-13:46분 : 국사당앞, 탐방센터입구

-14:02분 : 사기막골 9-2

-14:29분 : 남한산성유원지앞

-14:35분 : 사기막계곡 삼거리

-14:50분 : 사기막골 9-8

-15:02분 : 사기막골 9-10

-15:26분 : 숨은벽앞 위험구역표시지/우회로쪽

-15:54분 : 백운봉 우회로

-16:38분 : 백운대

-17:06분 : 백운봉 암문

-17:33분 : 북한산 인수대피소

-18:02분 :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도선사

-18:36분 : 북한산 우이분소

-18:49분 : 북한산 우치경천철 앞 산행종료



 ---------걷기시간(휴식포함 약5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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