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5.

[죽음-황당사] 다윈상받은 어처구니 없는 죽음들



[죽음-황당사] 다윈상받은 어처구니 없는 죽음들


<다윈상>
http://www.darwinawards.com/
The Darwin Awards






이름만 들으면, 다윈의 업적을 이어받아 진화론이 성립하는 걸 크게 도운 사람에게 주는 상
같지만, 사실은 멍청하고 한심하게 죽거나 생식능력을 잃은 사람에게 준다. 왜냐하면, 수상
자들은 말 그대로 멍청하고 한심하게 죽거나 생식 불능 상태가 된 것인데, 그 덕에 이 멍청
한 이들의 유전자가 대물림되는 길이 막힌 것이므로 인류에게 영 좋지 않은 유전자를 스스
로 제거하여 인류 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주는 상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름의 유
래는 물론 진화론의 시조인 찰스 다윈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이는 노벨상 패러디 가운데 하나로(이그노벨상보다 더 강도가 센듯) 시작은 미국의 기자 웬
디 노스컷이 인간의 멍청함에 대한 사화집을 만들기 위해 제정했다.

상기 사이트에선 1994년부터 수상자를 선정해 왔으며, 본디 고릿적 시절인 1985년부터 '자
판기에 압사당한 남자', '자동차에 로켓을 달아 산에 부딪혀 사망한 남자' 이야기가 이메일을
통해 퍼지면서 시작한 유머였다.

사실 사화집을 만들기 위해서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구실은 다 겉치레이고, 수상의 목적은
사실상 블랙 코미디에 가까우며, 사람이 얼마나 한심하게 죽을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물론 사람이 죽었는데 그걸 가지고 장난칠 수 있냐는 의견도 있고 사람이 죽은 것은 분
명히 슬픈 일이지만, 죽은 이유가 너무 황당하고 한심하다보니 결국 어쩔 수 없다는 것.
2006년에 핀 테일러가 이 소재를 다룬 '못 말리는 다윈 X파일'이라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06년에 스펀지 118회, 192회, 196회, 351회 네 차례간 다뤘던 적이 있었고, 책
이 발매되기도 하였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KBS의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이 코너는 최소한의 안전개념과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죽음을 맞이한
바보 같은 이들에 다룬다.

허나 한가지 기억할 것은 다윈상 수상자들이 아무리 많이 생겼어도 인간들은 전혀 안 나아
졌다. 늘 그랬듯이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고. 애초에 다윈상 수상자들이 그들의 유전자 때
문에 그런 꼴이 되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솔직히 이 상은 정말 웃자고 만든 것이다. 더
불어 이런 사례들을 널리 알림으로서 "이딴 바보들처럼 살지 마시오"라고 권유하는 목적도
없진 않을것이다.

2. 다윈상의 수상 조건

1. 후손을 낳는 능력의 상실 : 수상자는 죽거나 성적 능력을 상실해야 합니다.
2. 멍청함 : 수상자는 기막힐 정도로 멍청한 행위를 해야 합니다.
3. 자발성 : 수상자는 자발적인 선택으로 인해 기여해야 합니다.
4. 성숙함 : 수상자는 적어도 법적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 이상
이 되어야 하며[8] 지적장애여서는 안됩니다.
5. 진실성 : 수상자에 대한 이야기는 증명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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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들]

1월 19일 <위기탈출 넘버원>의 ‘위기의 바보들’ 코너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황당한 이유로 죽음을 맞이한 바보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프로그램의 취지야 ‘이런 사고도 일어
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목적이지만,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만든 죽음의 사연들에 웃음을 터뜨
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엉뚱한 이유로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다윈상’에 대한 소개가 이어져
 평범한 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기도 했다.

2008년 영광의 1위를 차지한 사람은 ‘풍선을 타고 날아간 신부’다. 장거리 트럭운전사를 위한 휴
게소 설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헬륨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행사를 펼쳤던 브라질의 천주교 신
부는 풍선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바람에 열흘 후 바다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아무리 좋은 뜻
을 갖고 있어도 멍청해서는 안 된다는 진리를 알려 주는 사례가 아닐지.

2위는 이탈리아의 포르셰 주인이 차지했다. 열차 선로에 자신의 포르셰가 멈추자 달리는 열차를
세우기 위해 앞에서 열심히 손을 흔들었던 이 남자는 이 사고로 사망했고, 포르셰는 다행히(?)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았다.



2007년 1위 수상자는 독일 남성으로 두더지를 잡기 위해 땅에 쇠막대를 세워 놓고 고압전선을
연결했으나, 안타깝게도 자신이 선 땅에 전기가 통해 감전되어 사망했다.

2006년 1위는 영국 남성으로, 병원에서 다리 피부질환 치료를 위해 파라핀을 바르고 있어야 했다.
파라핀이 인화성 물질이라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의사의 조언에 병원 밖으로 나가 몰래 담배를
피우고는 발꿈치로 담배를 비벼 껐고, 온몸에 불이 번져 사망했다. 미국의 20대 두 청년의 사연
도 황당하다. 헬륨가스를 마시면 목소리가 이상하게 바뀐다는 사실에 재미를 느낀 두 사람은
공중에 떠 있는 커다란 홍보용 풍선 안에 들어가 놀다가 질식하여 사망했다.
-이지현 기자

-발췌출처
http://m.imbc.com/view/news.aspx?idx=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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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보다 멍청하다?’… 다윈 어워드 수상자 中 남성 90%
기사입력 2014-12-15 17:38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가장 엉뚱하게 죽음을 맞이한 사람에게 주는 상, ‘다윈 어워드’ 수상
자 중 90%는 남성이다.

12일 (한국 시간) 외신은 ‘다윈 어워드’ 수상자 통계를 이용, ‘남성이 여성보다 어리석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수상자는 332명, 이 중 남성과 여성이 동시에 포함되는 경우는 14 건이고, 남성 혹은 여성
만이 수상한 경우는 318명이다. 이 중 남성 단일 수상자는 282명으로 여성 단일 수상자 36명에 비해
월등히 많다. 이는 남성 혹은 여성 단일 수상자의 88.7%에 달한다.

외신은 ‘남성이 여성보다 멍청하다‘,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것은, 멍청함을 의미한다’ 고 이야기하면
서도, ‘다윈 어워드’로 남성과 여성의 지능을 논하는 것은 ‘체계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다윈 어워드’는 생물학자 다윈의 이름에서 따온 상이다. 어리석은 행동을 통해 죽거나 자신의 생식
능력을 제거해 유전자를 후세에 전달하지 않은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인터넷 유머’의 일종이다.

외신은 ‘다윈 어워드’ 수상 사례로 ‘스파이 펜’의 작동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머리에 펜을 겨눈 남
자, 자신이 보낸 ‘폭탄 편지’가 반송되어 왔을 때, 이를 무의식적으로 열어 사망한 남자 ‘테러리스트’
등을 소개했다.


김성우기자ks005@heraldcorp.com
-출처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412150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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