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0.

[예화] 사고처리







[예화] 사고처리



철길 밑 지하도를 통과하던 대형트럭 한 대가 지하도 높이를 오
판한 나머지 철길과 도로 사이에 꽉 끼고 말았다.

차를 빼내기 위해 레커차와 수많은 전문가들이 몰려왔지만 별
뽀족한 방법이 없었다. 사고 여로 줄줄이 늘어선 차들이 수킬로
미터나 되는 등 최악의 교통란이 벌어졌다.

그런데 바로 그 때 그 동네에 사는 한 꼬마가 그 사고처리 책임
자를 만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꼬마는 주변에
몰려있는 어른들에게 떠밀려 번번히 밀려나야만 했다.

사고 처리 책임자는 이런 저런 수단을 다 강구해 보았지만 허사
였다.
더이상 해볼 방법이 없어 맥이 탁 풀려있는데 그때 한 꼬마가
눈에 뜨였다.

마침내 책임자가 그 꼬마를 불러들였다.
"너 이 사고처리에 대해 뭐 할 말이 있는 모양인데, 맞니?"
"예."

"그래, 말해 보겠니?"
그러자 아이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바퀴의 공기를 조금난 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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