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7.

[예화] 뜬금없는 죽음







[예화] 뜬금없는 죽음



스스로 자살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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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과학고 3학년 이 모군이 자기가 사는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다는 기사다. 그런데 이 학생의 경우를 보면 여간해서는 이
해하기 힘든 자살이다.

그는 중학교 내신 1% 이내의 학생들만 합격한다는 서울의 어느 과학
고의 학생이고 회장이었다. 183cm의 훤칠한 키, 초등학교 때 탈랜트
이휘향씨와 CF 모델이 되기도 했다. 스포츠도 잘하고 실로폰 연주도
환상적으로 했다고 한다. 교장 선생님의 말씀은 “항상 밝았고 교우
관계가 모범”이었다고 한다.

자식이 이정도면 부러울 게 없지 않을까? 이런 아이가 자살을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그런데 이 학생이 자살한 이유
는 자기 친구들은 2학년 마치고 조기에 대학에 진학하는 데, 자기는
처져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목표가 공부 잘하는 것이었으니까 그게 잘 안되니까 결국 끝을 맺지
 못하고 곁길로 가버렸다.

이 기사를 보면서 부아가 치밀었다. 그는 남보다 더 해 준 그의 부모
에게 평생 한이 되게 한 것이다.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
을 주었다. 만일 다른 사람보다 못하다는 것 때문에 목숨을 끊어야
한다면 인류는 모두 자살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남보다 나은 것만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 세상에서 우수한 사람이라 할
지라도 건강, 가정, 재물, 성격, 환경 들을 살펴보면 한두 가지는 못
하게 되어 있다. 그렇다고 자살을 한다면 모든 인류가 다 죽어야 하
지 않겠는가?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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