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8.
[성태산 너구리산 수암봉] 상록수역-성태산-너구리산-수암봉-수암동
[성태산 너구리산 수암봉] 상록수역-성태산-너구리산-수암봉-수암동
오늘은 동네산인 성태산 너구리산을 갔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얕은 산이지만,
코스는 길고, 운동이 충분히 되는 곳이고, 특히 수암봉 일대는 수리산의 일봉으로
조망이 멋진 곳이다.
------------- 오늘의 코스소개 --------------------
수암봉
경기도 안산과 안양의 경계인 수리산의 연봉으로, 산봉우리가 흡사 독수리 부리 같다고
해서 ‘취암’이라 일컫다가 조선 말엽 산세가 수려하다는 뜻으로 ‘수암봉’이라 부
르기 시작했다.
산 아래 비봉혈에는 예로부터 뛰어난 인물이 많이 배출되고 신성한 곳이라 하여 성(안
산읍성)을 쌓고 안산의 관아를 유치했다. 성 북쪽에는 제사를 못 받는 귀신이나 못된
돌림병으로 죽은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여단지가 있다.
수암봉은 곳곳에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이자, 천연림의 신선한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안산의 명산이다. 동네 뒷산처럼 가벼운 마음으
로 오를 수 있고, 산꼭대기 전망대에서는 인천 앞바다와 대부도, 관악산, 청계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성태산 너구리산은 지역의 자그마한 산이라서 그런지 산에대한 정보가 없다.
□ 등산코스 : 상록수역-성태산-너구리산-수암봉-수암동
□ 산행날자 : 2018년 2월 8일(목)
□ 시작지점 :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2번출구
□ 걷기난도 : 중급
□ 소요시간 : 약 6시간
□ 날씨온도 : -10 ~ 2도. 맑음
[코스. 인터넷자료. 상록수역에서 안양 병목안으로 하산해도
되지만, 오늘은 안산으로 빠지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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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을 상록수역 2번출구로 내린다. 출구 앞의 우측 횡단보도를 건너 전철
을 보면서 좌측으로 좁게 빠져나가는 숲길이 있다. 전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철도
길을따라가다가 좌측울타리를 끼고 꺽어지는 곳에서 그길따라 올라간다.
곧 큰차도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올라간다. 건너편에는 가스공사건물이 보이고 도
로삼거리(북고개) 횡단보도건너 가스공사건물 쪽으로 간다.
(*상록수역 1번출구로 나와 좌측으로 진행하는 도로길 코스도 있다)
가스공사 앞 입구 우측에 이정표가 보이는데, 그곳이 들머리 시작점이라 따라올라
간다.
조금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며 능선 좌측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그길을 따라 성태
산길을 간다. 크고작은 오르내리막 길들이 계속이어지는데, 운동시설이 있고, 정자
도 보이는 언덕같은 곳이 성태산정상이다. 들머리에서 얼마 안걸리는 곳에 있다.
하지만, 이어지는 목표인 너구리산까지는 길이 멀다. 코스도 특별한 곳이 없거니와
계속가다보면 이정표격으로 보이던 수리산도 안보이고, 갈래길도 만만치않게 나온다.
이거 잘못온거 아닐까 할 정도로 길게 이어지는 잡풀 속의 오솔길은 처음 시작할 때
수리산이 우측이었다는 감으로 약간 헤깔릴 때 선택에 도움을 주었다.
대충 우측으로 간다는 방향성을 정하고, 가급적 길이 잘 정비된 우측 숲길로 계속
가는데 거의 두시간여를 이렇게 진행하면 제2봉 이정표(아마 너구리산의 2봉
인듯)가 나온다.
이렇게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 큰바위쪽으로 가면 드디어 너구리산 푯말이 보인다.
거의 수리산 옆자락에 위치한 곳이다. 이어 수암봉으로 계속 코스를 잡고 간다.
날은 이미 어둑어둑해지고, 마지막 수암봉 정상에 올랐을 때는 석양이 짙게 깔려 있
었다. 수리산쪽은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길찾기에 문제는 없다.
생각보다 성태산 너구산코스는 길고 험하다. 수암봉까지 이어잡으면 하루 풀코스가
되는데, 수암봉을 지나는 하산길은 안양이나 안산 양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오늘은 하산이 좀 더 가까운 안산방향으로 잡고, 소나무 쉼터의 이정표, 수암동 팻말
쪽으로 내려간다.
날은 점점 어두워져 앞이 잘 안보인다. 좀더 일찍 시작할 걸, 후회하며 헨폰의 라이트
불을 의지삼아 내려온다. 지방산이라면 이렇게 어두워지면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동네산이며 자주 왔던 곳이니 컴컴해도 걱정은 안했지만...
날머리에 도착하니 저녁 7시, 수암동 수리산입구 주차장으로 내려와 근처 동네길을
가면 곧 마을버스 정류장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버스들이 자주 오가니 전철역으로 가는
데는 문제가 없다. 피곤한 다리도 쉴겸 근처 식당에 들러 하루를 마감한다.
---
[상록수역 2번출구로 나와 길을 건넌다. 바로 앞의
전철쪽으로 가다가 좌측길로 빠지면된다]
[길 건너로 가스공사 건물이 보인다. 옆으로 걷다가 4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저곳으로 갈 것이다]
[가스공사앞 이정표. 여기서부터 수암봉까지 10여키로가 되는 길이 오늘의 코스다]
[가스공사 담을 따라 오른다]
[이어지는 숲길,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이곳은 이정표가 많지않다. 초반이 지나면 비슷한 길이 이어진다
등산로가 정비된 곳으로 계속가면 된다]
[오름길이 조금 가파르다]
[여기가 성태산 정상, 얼마안가 나온다]
[이어 계속되는 숲의 오솔길코스는 오르내리막이 계속되는데,
방향을 우측으로 잡고 가야 수리산쪽이니, 갈림길에서 주의하자]
[앞에 보이는 공원은 군포 쪽에서는 못보던 곳이다]
[능선길의 운동시설, 요즘 산 곳곳에는 어디서나 이런 시설을 흔히 접한다]
[간만에 나오는 이정표가 반갑다. 성태산에서 너구리산으로
가는 길은 무척 길고 단조롭다]
[저 앞이 수리산인가 본데, 아니것 같기도하고..]
[비슷한 길이 계속되다 보니 좀 헷깔린다.
그래도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계속 전진...]
[바위능선이 이어지는 것보니 너구리산 정상도 다온듯하다]
[오름길의 돌무덤이 반갑고..]
[너구리산 정상, 정상석대신 푯말,
생각보다 힘들게 올라왔다]
[너구리산도 수리산의 일부로 보면 될듯, 바위길모양도 비슷하다]
[이제 코스는 수리산 능선으로 접어든다]
[수암봉은 이 철망따라 쭉 가면된다]
[봉우리라기 보다는 능선의 언덕같은 곳]
[능선 헬기장, 앞이 수암봉이다]
[어느새 하늘은 석양으로 물들고]
[수암봉쪽으로 가는 길에는 쉼터도 있다. 여기서 간식등을
먹으며 쉬어 가도 좋다]
[정상직전의 계단]
[멀리 수리산 슬기봉 정상의 군부대에 불빛이 보인다]
[막바지 수암봉전망대가 보인다]
[수암봉정상]
[간만에 수암봉서 찍은 셀카]
[수암봉전망대]
[수암봉전망대에서 본 조망]
[안산방면의 수리산 등산로]
[너구리산쪽 모습, 이제 서서히 날이 저물어간다]
[수암봉넘어 내려가는 길]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므로 안양쪽보다 가까운 안산쪽 수암동으로 하산하기로한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앞이 잘 안보인다]
[산행에 핸펀 밧데리 여유분은 필수, 늦게 내려올때 여간 요긴한 게 아니다]
[날머리, 안산 수암동 입구다]
[동네로 나오면 먹거리골목이고,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동네 앞의 마을버스. 수시로 버스가 오가 전철로 가기 쉽다]
[코스평]
성태산은 들머리에서 얼마안가면 바로 나타나는 동네산같은 느낌. 주민들도 자주 오가는듯
정상에서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어지는 너구리산코스는 방향을 잘 잡고 진행
해야한다. 코스길을 따라가면 갈래길도 나오지만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그래도 어느정도
방향감각이 요구되고, 산행경력이 있어야 될듯, 수암봉에 오르면 그간 쌓인 피로가 가실정
도로 상쾌하다. 하루코스를 원하는 근교 등산객들이 선택할 만한 코스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4:19분 : 4호선 상록수역 2번출구
-14:45분 : 들머리 가스공사앞.
-15:21분 : 성태산정상
-17:05분 : 너구리산 정상
-18:12분 : 수암봉 정상
-18:27분 : 소나무쉼터
-19:00분 : 수리산 수암동주차장. 날머리
-19:09분 : 수암동 마을버스정류장 산행종료.
---------산행시간(약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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