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

[처세예화] `토끼 브레어'의 선택




[처세예화] `토끼 브레어'의 선택



 동화 한 편.
토끼 브레어는 어느날 테리핀씨로부터 만찬 초청을 받았다.그런데 며칠 후 같은
시간에 포숨씨에게서도 초청을 받았다.

브레어는 선약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포숨씨와 약속을 하고 말았다.“그날
상황을 보아 편리한 쪽으로 가야지”

 약속한 날이 왔다.브레어는 일찍 집을 나섰다.그는 테리핀씨와 포숨씨의 집으
로 가는 길이 갈리는 지점에서 갈등을 겪었다.

“어느 집이 음식을 더 잘 차렸을까.테리핀씨네 요리솜씨가 좋다던데…”
브레어는 테리핀씨의 집으로 향했다.한참을 가는데 문득 또 다른 생각이 고개를
들었다.“포숨씨는 부자라서 요리가 훨씬 다양할 텐데…” 브레어는 다시 포숨씨의
집으로 향했다.

브레어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두 집 사이를 뛰어다니는 동안에 만찬은 끝나고 말
았다.브레어는 信用(신용)과 진수성찬을 한꺼번에 잃고 말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우왕좌왕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일단 결정한 일은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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