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4.

[예화] 믿음은 보이는 것의 실상이다






[예화] 믿음은 보이는 것의 실상이다



 어느 겨울날, 한 소년이 들판에서 연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연은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높이높이 솟아올랐습니다.
그런데 나지막이 떠다니던 구름이 그 연을 에워싸 소년의 시야
에서 연을 가려버렸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한 사람이 그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너는 손에 줄을 움켜쥐고 뭘 하니?"
 
소년이 천진난만한 음성으로 대답했습니다.
"연을 날리고 있어요.'
 
그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았으나 눈에 보이는 것은 구름뿐이었습니다.
"얘야, 연도 없는데, 넌 뭘 가지고 연을 날린다고 그러느냐?"
 
소년이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제 눈에도 연은 안 보여요. 하지만 연은 분명히 위에 있어요.
이따금씩 연줄이 약하게 당겨졌다 세게 당겨졌다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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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은 보이지 않은 미묘한 힘에 의해
움직이는 것같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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