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4.
[음악명상] 아버지 아빠 Papa - by Paul Anka
[음악명상] 아버지 아빠 Papa - by Paul Anka
Papa 아버지 - by Paul Anka
[음악동영상]
(1절)
Everyday my papa would work
아버지는 매일 일을 하셨죠
To try to make ends meet
생계를 유지하려고
To see that we would eat
우리를 먹여 살리고
Keep those shoes upon my feet
내가 신을 신발을 사주시려고
Every night my papa would take me
매일밤 아버지는 날 침대로 데려가
And tuck me in my bed
이불을 덮어 주셨고
Kiss me on my head
내 머리에 입 맞춰 주셨죠
After all my prayers were said
내가 기도를 마치고 나면
And there were years
그리고 그럴 때가 있었죠
Of sadness and of tears
슬픔과 눈물로 보내던 날들이
Through it all
하지만 그런 시간을
Together we were strong
강하게 함께 견뎠죠
We were strong
우리는 강하게 견뎠죠
Times were rough
힘들었지만
But Papa he was tough
아버지는 강인하셨죠
Mama stood beside him all along
어머니는 언제나 아버지 곁에서 힘이 돼주셨죠
(2절)
Growing up with them was easy
부모님 슬하에서 어려운 일 없이 자랐죠
The time had flew on by
시간은 빨리도 흘러갔고
The years began to fly
쏜살같이 세월이 지나갔죠
They aged and so did I
부모님은 나이가 드셨고 나도 그랬죠
And I could tell
난 알 수 있었죠
That mama she wasn't well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걸
Papa knew and deep down so did she
아버지도 아셨고 어머니도 내심 알고 계셨죠
So did she
어머니도 알고 계셨죠
When she died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Papa broke down and he cried
아버지는 주저앉아 우셨죠
And all he could say was, "God, why her? Take me!"
그리고 이렇게만 말씀하셨죠, “신이시여, 날 데려가지 그러셨어요!”
(3절)
Everyday he sat there sleeping in a rocking chair
매일밤 아버지는 흔들의자에 앉아 잠드셨죠
He never went upstairs
더 이상 윗층에 올라가지 않으셨죠
Because she wasn't there
어머니가 거기 계시지 않았으니까요
Then one day my Papa said,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Son, I'm proud of how you've grown.”
“아들아, 난 네 자란 모습이 대견하구나.”
He said, "Go out and make it on your own.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이제 나가서 혼자 힘으로 살아가거라.
Don't worry. I'm O.K. alone."
걱정 말아라. 나 혼자 잘 지낼 수 있단다.”
He said, "There are things that you must do"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네가 꼭 해야 할 일들이 있단다.”
He said, "There's places you must see"
“그리고 네가 꼭 봐야 할 곳들이 있단다”
And his eyes were sad as he
아버지의 눈을 슬퍼보였죠
As he said goodbye to me
내게 작별인사를 하실 때
(4절)
Every time I kiss my children
내 아이들에게 입 맞출 때 마다
Papa's words ring true
아버지의 말씀이 사실이란 걸 깨닫죠
He said, "Children live through you.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아이들은 자라면서 널 닮는단다.”
Let them grow! They'll leave you, too"
아이들이 자라도록 해라! 네 아이들도 네 곁을 떠날 거란다.”
I remember every word Papa used to say
난 아버지가 해주시던 말을 모두 기억하고 있어요
I kiss my kids and pray
난 아이들에게 입맞춰주고 기도하죠
That they'll think of me
아이들이 날 기억해 주길
Oh, how I pray
오, 난 기도한답니다
They will think of me
아이들이 날 기억해 주길
That way
그렇게
Someday
언젠가
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오늘 6월 15일은 미국에서
Father’s Day, 아버지날입니다. 미국인들은 매년 6월 세번째 일요일을
아버지날로 기념하고 있는데요.
아버지 하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죠? 폴 앵카의 ‘Papa (아버지)’인데요.
이 노래는 미국보다도 오히려 한국이나 아시아에서 더 인기를 얻었던 곡
입니다.
이 노래 원곡을 부른 폴 앵카는 캐나다 오타와 출신이구요. 아버지는 시
리아 출신이고 어머니는 레바논 출신인 아랍계입니다. 폴 앵카는 1950년
대 ‘다이애나’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면서 10대의 우상으로 떠올랐던 가수
인데요. 작사, 작곡도 직접 하는 가수입니다. 이 노래 ‘Papa’는 폴 앵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들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발췌출처: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http://www.voakorea.com/a/pops-papa-125347303/12757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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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아버지란
네 살 때,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다섯 살 때, 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여섯 살 때, 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여덟 살 때, 아빠가 모든 걸 정확히 아는 건 아니었다.
열 살 때, 아빠가 어렸을 때는 지금과 확실히 많은 게 달랐다.
열두 살 때, 아빠가 그것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빠는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엔 너무 늙으셨다.
열네 살 때,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스물한 살 때, 우리 아빠 말야?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졌지.
스물다섯 살 때, 아빠는 그것에 대해 약간 알기는 하신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은, 오랫동안 그 일에 경험을 쌓아 오셨으니까.
서른 살 때,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물어보는 게 좋을 듯하다. 아버진
경험이 많으시니까.
서른다섯 살 때, 아버지께 여쭙기 전에는 난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마흔 살 때,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버진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 경험이 많으시다.
쉰 살 때, 아버지가 지금 내 곁에 계셔서 이 모든 걸 말씀드릴 수 있다면
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는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다. 아버지로부터 더 많은 걸 배울 수도 있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 앤 랜더즈 <나의 아버지는 내가>
02
There are no perfect fathers.
이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아버지는 없습니다.
But a father will always love perfect.
하지만 아버지의 사랑은 언제나 완벽합니다.
- 태국의 한 보험 광고 문구
03
아버지가 되는 일은 쉬워도
아버지처럼 되는 일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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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루이지아나주에 있는 폰차트렌 호수에서 기선이 한척 파선된 일이 있다.
수라장이 된 그 속에는 여섯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탄 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는 용감한 사람이었다.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수영을 매우
잘 했다.
그 아버지는, 이제는 성공하던 못하던 아이들을 하나씩 데리고 헤엄 처서
육지에다 구해 내는 수 밖에 없다고 작정을 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당부하기를 아버지가 육지에 갔다가는 반드시 돌아올 것
이니 겁내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다. 아이들을 하나씩 육지에다 데
려다 놓는 아버지의 노력은 필사적인 것이었 다.
이제는 꼭 한 아이 만이 갈아 앉는 배에 남아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성실
한 아버지는 다섯번째의 아이를 건져다 놓고는 거의 쓰러질듯이 기진맥
진해 있었다.
사람들은 그가 다시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만류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 막내아들 지미가 아직 배에 있습니다.
나는 내 아들 지미에게 꼭 아빠가 다시 돌아 오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라고 하며 바다에 뛰어 들었 다.
간신히 배에까지 헤엄처간 그 아버지는 지미에게 바다로 뛰어 내리라고
했다. 더 이상 기운이 없는 그 아버지는 뛰어 내린 아들을 가슴에 꼭 꺼안
은 채로 함께 물 속으로 들어가고야 말았다.
그리고는 다시 떠 오르지 않았 다.
05
칠레의 산속 늪지에는 ‘리노데르마르’라는 특이한 작은 개구리가 산다.
알을 낳을 때가 되면이 개구리의 암컷은 젤리 같은 물질에 싸인 알을
낳는다. 그 순간 옆에 있던 수컷이 알을 모두 삼켜버린다. 먹이처럼 완
전히 삼키는 것이 아니라 식도 부근에 있는 자신의 소리주머니에 그
알들을 소중히 간직한다.
그리곤 그 알들이 성숙할 때까지 자신을 온전히 희생한다.
수컷 개구리는 알들이 완전히 성숙해지기 전까지는 결코 입을 벌리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 이유며 중요한 쾌락인 우는 것을 포기한다. 소리
주머니에 있는 새끼들의 안전을 위해 먹는 것까지도 포기한다.
어느 날 알들이 완전히 성장했다고 판단되면 비로소 개구리는 자신의 입
을 벌려 마치 긴 하품을 하듯 새끼 올챙이를 입에서 내보낸다.
06 가시고기
펭귄은 온통 얼음 세상에서 살아온 한대 조류이지만 빙판에 알을 낳아 부화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십상인 장소로 수놈 발등 위에다 알을 낳아 놓는다. 펭귄의 발은 발톱까지 짙은 털이 나
있어 발등은 마치 우모 이불처럼 푹신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알을 낳아 놓으면 동상에 걸리지
않고 60일 만에 부화가 된다. 그렇게 낳아 놓고 엄마 펭귄은 먹이를 찾아 떠나가버린다. 그 두 달
동안 아빠 펭귄은 꼼짝 못하고 마치 표본처럼 서 있어야만 한다. 물론 아무 것도 먹지 못하기에
부화됐을 때는 기진맥진하여 몸도 가누질 못 한다. 이렇게 부화시켜 놓으면 어미가 뱃속에
먹이를 잔뜩 담아들고 나타난다. 하지만 새끼 먹이는 데만 골몰할 뿐 기진맥진한 아빠 펭귄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비틀비틀 쓰러져가며 바다로 향하는데 도중에 일어나지 못하고 죽어가기
일쑤다. 사마귀(당랑)란 놈은 암놈이 알을 배면 수놈은 그 알을 키우기 위해 왕성해진 암놈의
식욕을 위해 머리째 암놈에게 먹히기까지 한다. 가공할 동물세계의 부성애가 아닐 수 없다.
그 부성애의 대표주자로 가시고기를 들 수 있다. 암놈이 알을 낳고 떠나가면 수놈이 보름 동안
육아를 맡는데, 먹지도 자지도 않고 지느러미를 움직여 맑은 산소를 공급하고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어류가 오면 몸집의 크고 작고와는 아랑곳없이 필사의 전투를 벌인다. 치어들이 성장하여
자라게 되며 그토록 먹지 못하고 사투를 다하다가 체력이 소모되어 생명을 지탱 못하고 새끼들
있는 쪽으로 머리를 향하고 죽는다. 이 가시고기의 죽음에 이르는 처절한 육아일기가
다큐멘터리로 방영되어 증발하고 없는 부권부재시대를 고발하여 감명을 주었다.
010701 이규태 코너 중에서
----------
07 아버지의 마중
퇴근하려는데 검은 구름이 온 하늘을 뒤덮더니 비가 떨어져 내렸다.
금방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아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얼마쯤 가다 보니 저쪽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손짓을 하였다.
고목처럼 여윈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웃고 계신 분은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말없이 나에게 우산을 하나 건네주고는
당신 먼저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셨다.
얼떨결에 우산을 받아 든 나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그다음에는 할 말이 없어 잠자코 뒤따라갔다.
그 뒤 비가 올 때마다 아버지는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렸다가 우산을 건네주셨다.
어느 순간 나는 아버지의 마중을 감사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던 중 비가 오는 어느 날, 그날도 나는 아버지가 우산을 들고
마중을 나와 계실 거로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마중 나오지 않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그대로 비를 맞으며 집으로 갔다.
집에 들어선 나는 잔뜩 부어오른 얼굴로 아버지를 찾았다.
그런데 잠시 뒤 나는 가슴이 뜨끔해졌다.
아버지가 갈고리 같은 손에 우산을 꼭 쥐신 채로 누워 계셨다.
"그렇게나 말렸는데도 너 비 맞으면 안 된다고
우산 들고 나가시다가 몇 발자국 못 가 쓰러지셨단다."
어머니의 말씀에 나는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밭고랑처럼 깊게 패인 주름살에 허연 머리카락을 하고
맥없이 누워 계신 아버지의 초라한 모습을 보며
나는 나 자신이 너무 미워졌다.
마중 나온 아버지께 힘드실 텐데 그럴 필요 없으시다고 말하기는커녕
아주 당연하게 여겼던 것이 못내 부끄러웠다.
나는 그날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뒤늦게 깨달으며 한참을 울었다.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나는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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