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4.

[상식] 기형 장애 기형아






[상식] 기형 장애 기형아



질문 : 시험관으로임신해서 2차기형아검사까지했는데...
시험관으로임신해서 2차기형아검사까지했는데 다운증후군고위험군으로 나왔다네요 ㅜ.ㅜ
수치는1:200이래요 근데 수치는상관없다그러드라구요 바로병원가서 나이스검사하고왔네요
결과는2주걸린다는데 너무너무시간이 안갈듯싶어요 결과는 정상으로나오는경우도많나요?
 2주동안 힘들지싶네요

---한상훈 의사님 답변-삼성미즈산부인과의원(인천)  전문의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산부인과 상담의 한상훈 입니다.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경우 양성이 나올 확률이 낮습니다.
두번째로 나이스 검사의 경우는 역시 확률이 높은 선별 검사일 것입니다.
양수검사가 확진 검사 입니다. 물론 결과는 정상일 가능성이 높기는 합니다.


질문:  임신중절수술 관련해서 질문 드리려고 합니다.
결혼 후 아기계획이 2년후였으나 갑자기 임신을 하게 됬어요.
2년후든 지금이든 어쨌든 낳아야할 아기니까 낳자고 생각했는데
기형아 검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네요...
임신중절수술을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기한테도 미안하지만 제 몸도 걱정이 되고
혹시 임신중절수술 후에 아기를 못 낳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실제로 임신중절수술 후에 다음 임신이 안되는 분들도 계사나요?


- 송성욱 의사님 답변 : 로앤산부인과의원  전문의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송성욱 입니다.
임신중절수술 관련하여 질문 남겨주셨네요. 마음이 좋지 않으시겠습니다.
임신중절수술은 현재 모자보건법에 해당이 되는 경우에만 법적으로 수술이 가능합니다.
일단 모자보건법에 대해서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 또는 배우자가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2. 본인 또는 배우자가 전염성질환이 있는 경우
3.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하여 임신된 경우
4. 법률상 혼인 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간에 임신된 경우
5.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히 해하고 있거나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입니다.

또 임신중절수술 이후에는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질문자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인 추후 임신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췌출처: 네이버지식인 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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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진, 대리모 이인혜 기형아 임신에 좌절해 오열
방송일2018.06.08(금)조회수919 나도 엄마야 10회 풀버전(VOD) 보기




이인혜(윤지영)와 우희진(최경신)은 양수검사를 받은후 임신한 아이가 기형아가 아닐
 것이다라는 희망을 품고 열심히 불공까지 드리며 검사 결과를 기다렸으나, 결국 임신한
 아이가 기형아라는 확진 판정을 받고 크게 좌절한다.
-출처:
https://programs.sbs.co.kr/drama/2mom/clip/54024/2200027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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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의 아기가 기형이면 어쩌지?
[뉴스 속 건강 38] 계획 임신과 적절한 영양 섭취 통해 기형아 예방 가능
08.04.20 10:27l최종 업데이트 08.04.20 10:27l엄두영(eomdy)


 생명을 수태하는 것은 부모와 가족 모두에게 축복이지만, 수태된 생명을 태어날 때까지 잘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축복입니다.

35세의 초임부인 조아무개씨는 임신 16주에 산부인과에서 받은 모체 혈청 3중 검사(Triple Test)
결과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조씨는 늦은 임신으로 인한
태아의 기형이 가장 걱정된다면서 정상적인 아이가 태어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걱정은 조씨와 같이 비단 나이가 많은 산모만의 걱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18개 병원에서 진료받은 임신
16주 이상의 태아, 사산아, 출생 후 1주 이내 신생아 등 3만1272명을 분석한 결과 선천성 기형
발생률이 2.98%(932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신생아 100명 중 3명이 기형아인 꼴이며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95년(1.5%)과 비교해 두 배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상황을 증명하는 듯 아기가 태어나면 산모나 가족들이 아기의 외형에 이상한 점은
없는지, 사지가 정상인지, 손가락이나 발가락은 다 있는지 등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기형아의 원인? 아직도 오리무중

 태아에 대한 흡연의 영향을 경고하는 영국의 금연 포스터입니다. 흡연은 태아에게 발육부전,
저체중아, 태아 유산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출생 후 '영아 돌연사 증후군'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형아가 발생할 확률은 전체 임신의 2.5%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약 65%는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이며, 약 35%만이 원인이 밝혀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기형아 출산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태아 감염, 임산부 질환, 임신 중
약물복용, 고령 임신, 방사선, 환경오염, 환경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경우에 해당하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기형은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우선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등과 같은 염색체 이상에 의한 기형이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 선천성 심장 기형, 신경관 결손증, 구순열 및 구개열 등 여러 가지 유전자와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다인자성 유전 질환을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난쟁이, 신생아 대사성 질환, 혈우병 등 단일 유전 인자의 이상으로 인한 단일
유전자 질환이 있습니다.
그 외 기형을 유발하는 태아 감염의 대표적 예로는 풍진이나 톡소플라스마 감염이 있습니다.

한편 당뇨, 간질, 일부 성병 등의 질환이 임산부에게 있을 경우, 태아 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을 임신 중 복용할 경우, 임신 중 허용 범위 이상의 과량의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등도 기형아 출산의 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노정훈 을지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 중에는 음주를 피해야 하며, 임신 중 약물 복용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하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톡소플라스마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고령 임신, 세심한 검사 해야

김종화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35세 이상의 임산부에서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의 위험도가 크게 증가한다"고 말합니다.

신생아 중에서 염색체 이상이 발견되는 빈도가 엄마의 나이가 35세 미만인 경우 500명 중 한 명
정도인데 비해 35~39세인 경우는 125명 중 한 명, 40~45세인 경우는 40명 중 한 명으로 엄마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급격히 증가합니다.

김 교수는 "이 통계는 임신 초기에 유산되거나 산전검사로 발견되어 치료적 유산을 거친 경우를
제외하고 살아서 출생한 신생아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실제는 이보다 더 많은 발생 위험도를
 갖고 있다는 얘기"라면서 "범세계적으로 35세 이상의 임산부는 산전에 태아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꼭 받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한편 산전관리 동안에 태아 염색체 이상아를 진단하기 위해서 양수검사나 융모막 검사와 같은
산전 세포유전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와 태아안녕평가검사를 받아야 하며 정밀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형아 출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

많은 가임기 여성들이 기형아 출산 예방에 관심이 많습니다.
조정훈 경희대 한방병원 부인과 교수는 "무엇보다도 부모들의 적절한 준비가 중요하다"고 계획임신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남성은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 정자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여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란되는
난자의 질이 좋지 않습니다. 이 경우 수정되었을 때 기형의 가능성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다양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노정훈 교수는 "임신 전부터 임신 12주까지 꾸준한 엽산 복용은 신경관 결손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많은 연구에 따르면 기형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첫 3개월까지 하루에 400㎍씩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이전 임신에서 신경관 결손증의 과거력이 있을 경우에는 하루에 4㎎씩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신경관 결손증의 과거력뿐만 아니라 당뇨 산모나 간질로 약을 복용 중인 산모 등에서는 엽산의
복용이 기형아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엽산은 녹색 채소, 양배추, 버섯, 콩, 호두, 간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므로 해당 음식을 먹으면
 됩니다. 음식 섭취가 힘들 경우에는 엽산이 포함된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김종화 교수는 "철분제재는 원칙적으로 반드시 복용하기를 권하며, 이전 임신에 임신 중독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칼슘을 추가로 복용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임신 중 고른 영양섭취를 강조합니다.

계획 임신과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태아 기형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이 언제
될지 모르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이라면 엽산 등 임신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평소에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엄두영 기자는 현재 경북 의성군의 작은 보건지소에서 동네 어르신들을 진료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입니다. 많은 독자들과 '뉴스 속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출처: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8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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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아 출산' 갈수록 는다…"100명 중 5.5명"

송고시간 | 2016/05/09 06:13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우리나라 기형아 출산이 100명 중 5.5명꼴에 달할 정도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직 인과관계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기형아 출산 증가에는 교통 관련 대기오염과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의 환경호르몬, 엽산 부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오염·환경호르몬·엽산부족 등 원인으로 '의심'

기형아 40만명 분석결과…심장·비뇨생식기·근골격계 이상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우리나라 기형아 출산이 100명 중 5.5명꼴에 달할 정도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직 인과관계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기형아 출산 증가에는 교통 관련 대기오염과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의 환경호르몬, 엽산부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임종한 인하의대 사회·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은 2009∼2010년 사이 국내 7대 도시에서 출생한 40만3천

250명 중 건강보험진료비청구서에 선천성기형질환으로 분류된 아이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런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BMC 임신과 출산'(BMC Pregnancy and Childbirth) 최근호에

 발표됐다.



논문을 보면 2009∼2010년 국내 7대 도시에서 태어난 선천성기형아는 인구 1만명당 548.3명(남 306.8명,

 여 241.5명)으로 집계됐다. 신생아 100명을 기준으로 하면 약 5.5명이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셈이다.



이는 16년 전인 1993∼1994년에 태어난 기형아가 100명당 3.7명(1만명당 368.3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선천성 기형을 종류별로 보면 심장 이상 등의 순환기계질환이 1만명당 180.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비뇨생식기 질환(130.1명명), 근골격계 이상(105.7명), 소화기계 이상(24.7명), 중추신경계 이상(15.6명)

등의 순이었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기형질환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 부위가 정상보다 위나 아래에 위치하는 '요도상하열'로

 1993∼1994년 1만명당 0.7명에서 2009∼2010년에는 9.9명으로 급증했다.



이어 좌우 양 심방 사이의 벽에 구멍이 생기는 심방중격결손(9.7명→117.9명), 고환이 음낭으로 완전히

내려오지 못한 잠복고환(2.6명→29.1명), 신장에 물혹이 있는 낭성신장(0.7명→6.9명), 선천성 엉덩이관절

 탈구(10.2명→61.3명) 등도 유병률이 크게 높아진 선천성 기형이었다.



반면 무뇌증(3.4명→0.05명), 폐동맥판 폐쇄·협착(23.1명→8.2명) 등의 선천성 질환은 유병률이 크게

낮아진 질환에 속했다.



국제선천성기형 감시기구가 국가 간 비교를 위해 분류한 35개 선천성질환만 놓고 봤을 때는 잠복고환,

다지증(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인 질환), 입천장갈림증(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질환), 요도하열,

입술갈림증(입술이 갈라져 있는 질환), 척추갈림증(신경판의 양 끝이 제대로 붙지 않은 질환), 낭성신장,

직장항문폐쇄 및 협착, 다운증후군, 팔로의사징후(선천성 심장질환) 등의 순으로 유병률이 높았다.





10대 선천성기형(단위: 출생아 1만명당 유병률)



[연합뉴스TV 제공]

연구팀은 심방중격결손증, 심실중격결손증, 동맥관개존증 등의 선천성심장기형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대해

심장초음파 등 진단기술의 발전과 함께 교통 관련 대기오염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요도하열, 잠복고환 등의 생식기계 선천성기형의 증가추세 역시 진단기술의 발전 외에 임신부가 교통관련

 대기오염물질과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면서 생긴 '호르몬의 교란'이 기형 발생에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척추갈림증의 원인으로는 엽산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내 척추갈림증은 2009년 기준으로 1만명당 7.58명인데, 이는 일본(6.18명), 캐나다(4.28명), 핀란드(4.62명),

 미국(3.79명), 프랑스(6.09명) 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엽산은 동물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로, 시금치 등의 푸른 채소와 내장, 알, 곡류, 땅콩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척추갈림증, 무뇌아 등의 선천성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돼 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1998년에 모든 밀가루 제품에 엽산을 첨가하도록 하는 조처가 취해졌다. 이 조처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신경관결손과 선천성기형을 70%까지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학계는 평가한다.



엽산은 임신 전 최소 1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따라서 아기를 원하는 부부는 반드시 계획임신을 통해

미리 엽산을 복용해야 한다.



임종한 교수는 "우리나라의 일부 선천성기형 유병률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저출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다른 나라의 연구경험을 참고해 대기오염과 엽산부족, 환경호르몬 등이

 선천성기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04/0200000000AKR201605041496000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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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기형을 가진 의사,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세요”
2017-11-22


한 소아과 의사는 페이스북에 영화 ‘원더 (Wonder)’의 관람을 추천했는데요. 이 의사도 영화 주인공과
같은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마이클 굿맨(Michael Goodman, 37) 씨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사는 소아과 의사입니다. 그는
 11월 8일 영화 ‘Wonder’가 대중에게 공개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리처 콜린스 증후군(Treacher
 Collins Syndrome)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

이 영화는 2012년 같은 이름으로 발표된 소설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영화 속 주인공 ‘Auggie’ 군은
트리처 콜린스 증후군으로 태어난 5학년 학생입니다. 그는 홈스쿨링을 한 후 사립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트리처 콜린스 증후군의 증상인 안면 기형으로 많은 시련을 겪게 됩니다.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마이클 씨는 자신도 영화 ‘Wonder’의 ‘Auggie’처럼 트리처 콜린즈 증후군
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증후군은 얼굴 모양 변형을 가져와요. 바깥 귀, 중이 뼈, 뺨뼈 및 아래턱에 영향을
 줍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Genetics Home Reference에 따르면, 이 증후군은 5만 명 중 1명에 발생하며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마이클 씨는 자신도 다른 사람들처럼 “아이스하키, 아이스크림, 그리고 ‘Maggie on The Walking Dead’를
 좋아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렸을 때 ‘Auggie’처럼 힘든 경험을 했습니다. 다르게 생긴
외모로 놀림 받았던 그는 너무 괴로워 두 번이나 자살 시도를 했습니다.

그는 “나는 ‘Auggie’가 겪은 일의 75%를 실제로 경험했어요. 견디다 못한 저는 고등학교 때 자살 시도를
 두 번 했어요”라고 당시의 고통을 토로했습니다.

그가 소아과 의사가 된 이후에, 한 번은 그의 치료를 거절한 환자 가족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그
이유를 “자신의 외모와 말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이 던진 가혹한 말에 많은 아픔을 경험한 그는 “말은 다른 사람을 상처 줄 수도 있고, 실제로 상처
 주기도 해요”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얼굴 기형을 가진 사람들도 다른 일반인처럼 대해 주기를 원합니다. 존중받고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Facebook | Michael Goodman

-출처:
https://ntdtv.kr/uplifting/%EB%9D%BC%EC%9D%B4%ED%94%84/%EC%96%BC%EA%B5%B4-%EA%B8%B0%ED%98%95-%EA%B0%96%EA%B3%A0-%EC%9E%88%EB%8A%94-%EC%9D%98%EC%82%AC-%EC%99%B8%EB%AA%A8%EB%A1%9C-%EC%82%AC%EB%9E%8C%EC%9D%84-%ED%8C%90%EB%8B%A8%ED%95%98%EC%A7%8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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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아 畸形兒 congenital anomaly
*뙈기밭 기(畸)를 쓴다. '가지런하지 못한', '비정상적인'이라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뜻이 비슷하면서도
일상생활에 자주 쓰이는 기이할 기(奇)를 쓴다.


1. 개요
신체의 발육이나 기능에 장애가 있어 정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아이를 말한다. 주로 임신 중
모체의 질병,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하여 태어나면서부터 신체에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내과, 외과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주기형과 그렇지 않은 소기형으로 구분된다. 소기형은
의학적이나 미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말하며(두개골, 귀의 생김새, 손금 모양) 주기형은
 구개열, 선청성 심실중격 결손 등이 있다. 주기형 발생 빈도는 약 2%라고 한다.

2. 원인
기형아 출생의 원인은 높은 순서대로 원인 불명,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이다.

2.1. 유전적 요인
방사선 피폭 등으로 인한 염색체 이상, 단일 돌연변이 유전자, 가족성 등이 기형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2. 환경적 요인
생모의 나이가 기형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만 20세의 여성과 만 37세의 여성이 각각 기형
아를 낳을 확률에는 수백배의 차이가 있다. 다만 초산은 어린 나이에 했는데 뒤늦게 늦둥이를 출산한다고
해서 기형아의 확률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물론 만 20세의 여성인데 남성이 37세면 이것도 기형아 확률이
급격히 올라간다. 요약하자면, 배우자의 연령과 '초산의 연령'이 기형아의 확률을 높이는 가장 큰 요소이다.

3. 증상
태아의 발달 과정에서 단일 구조의 결손을 나타내는 단일 원발성 결함과 여러 구조의 결손을 나타내는
다발성 기형 증후군으로 나뉜다. 주기형의 약 86%는 단일 기형이다.

4. 검사
부모의 나이 및 질병, 기형의 환경적 요인에 대한 노출, 혈연간 결혼 등을 포함한 자세한 임신력 및 가족력과
 결손에 대한 객관적인 계측, 염색체 검사, 바소체 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환아 사망시에는
 부검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5. 기타
의대 등에서 발생학이나 소아과학 등을 배우다보면 인간이 수정란에서 시작해 태아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발달오류에 대해 알 수 있는데, 이게 정말 부지기수인지라 사지 멀쩡하게 태어난
 것만도 얼마나 큰 행운인지 절감하게 된다.

기형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며, 의외로 발생빈도가 높다. 예를 들어 당신의 척추가 둘로 갈라져
있거나 콩팥이 말발굽 모양으로 되어 있더라도 당신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할 수도 있다. 또다른 예로 심장의
기형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평생 달고 살면서도 자신이 이런 기형이 있음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대부분의 기형이 교정 가능하며 교정 후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구개열과 구순열, 다지증 등이 대표적인 예로, 수술 후에는 이런 기형이 있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의 개선이
 가능하다. 심장 중격 결손 등도 수술을 통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기형이 있는 이들을 차별하는 것은 미개한 행동이다.옛날엔 이런 기형을 천형이라 부르며 죄처럼 취급
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기형은 그저 의학적 질환일 뿐이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병과 다를 것이 없다.
물론 기형스러운 사람의 생김새 자체가 일반인들이 보기엔 혐오스러운게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존중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인도에서는 특별한 기형을 가진 기형아가 숭배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신과 닮게 태어난 경우인데,
꼬리같은 것이 붙어있거나 팔이나 다리가 더 붙어있거나, 두상이 특이하거나 한 경우이다. 다만 다른
경우는 역시나 저주받았다면서 차별하는 듯.

-발췌출처; 나무위키 '기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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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유발물질
[중앙일보] 입력 2006.10.02 14:30


기형유발물질(teratogen)은 태아의 형태나 기능에 해를 끼치는 약물, 오염물질, 감염원 등을
말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들이 임신 중 아무 때나 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기형 발생은 이론적으로 임신 4~5주에서 10주 사이(최종월경 시작일 기준)인 배아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수정 후 2주 이내의 착상 전기에는 기형유발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all or none 현상”으로
유산이 되거나 저절로 회복될 수 있는 시기이다. 현재까지 기형유발물질로 알려진 약물은 20여
가지이며 그 중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은 아래 Table과 같다.
이 약물들이 비록 태아 기형을 유발한다고 하나 임신 시기와 노출 용량, 약물의 종류에 따라 기형
 발생 빈도와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 이러한 약물에 노출되었거나 불가피하게
 약물을 사용하여야 되는 경우 전문의와의 주의 깊은 상담이 필요하다.
약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오히려 약물이 꼭 필요한 임신 중 결핵, 간질, 정신과 질환, 심혈관계
질환 및 천식 등의 치료조차 기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기형 유발 약물
1) 피부질환치료제 : 비타민 A 유도체로서 Isotretinoin은 여드름치료제, Etretinate는 건선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가임기 여성에서 복용 시에는 피임을 해야 하며 Isotretinoin은 혈중
반감기가 12시간으로 짧아 복용 중단 후 임신했을 때 태아 기형이 증가하지는 않지만, Etretinate는
 반갑기가 120여일 정도로 길기 때문에 복용 중단후 최소 2년간 피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2) 항경련제 : Phenytoin, Carbamazepine은 두개 안면의 소기형과 손톱 형성부전, 성장 지연 등을
유발하는 태아 하이단토인 증후군과 연관이 있다. 또한 이러한 항경련제는 신경관 결손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임신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 하다. 또한 임신을
계획하는 시기에 가능하면 단일 약물로 경련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3) 항응고제 : 임신초기에 Warfarin의 복용은 코의 형성 부전, 골단의 이상 등을 유발할 수있다.
 Heparin은 태반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 할 수 있으나 인공 심장 판막 치환술을
 받은 경우 항응고 효과가 Heparin보다 Warfarin이 뛰어나 임신 초와 후반부를 제외한 시기에
Warfarin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4) 항생제 : Tetracycline은 치아변색을 일으키나 매독 감염된 임신부에서 Penicillin 알러지가 있는
 경우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Streptomycin은 신장과 귀에 이상을 일으킬 수는 있으나 선천성
기형 발생 여부는 확립되어 있지 않다.

5) 기분장애치료제 : Lithium은 조울증 치료로 사용되는 약물로서 심장 기형(Ebstein기형)을 유발
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주요 기형유발물질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요붕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혈당저하증 등의 태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6) 항고혈압제 :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는 1차적으로 선택되는 항고혈압제
로서 임신 중에는 다른 약물로 대체해야 한다.

7) 항암제 : 항암제는 기형유발의 높은 위험률을 갖고 있다. Cyclophosphamide는 가능한 임신
 초기에는 피해야 하며 꼭 필요할 때는 임신 2분기, 3분기 때 사용할 수 있다.

8) 호르몬제 : 임신 중 안드로젠(남성 호르몬) 복용 시 여아 외부생식기의 남성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출생 후 진행하지는 않는다. 경구 피임약은 태아 기형과 부관하나 임신이 확인되면
복용을 중단하도록 한다.

9) 방사선 : 방사선은 치료적 목적으로 많은 양에 노출되었을 때 태아의 기형이나 태아 성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진단용 엑스레이는 태아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많은 양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영향이 없다.

10) 알콜 : 엄마의 과도한 음주는 정신지체, 과잉행동, 심장 기형, 안면 기형 등을 특징으로 하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다량의 술을 만성적으로 섭취한 경우 가장 위험성이
크지만, 임신 중 안전한 음주 수준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소량의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시트레틴(Acitretin)은 에트레티네이트(Etretinate)의 활성화 대사 물질로서 태아 기형 유발
 위험성이 있는 건선 치료제이다. 이 약물은 반감기가 100일 이상으로 길어서 약물 치료 중단
 후 2~3년간 피임과 함께 헌혈을 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인간에서 태아 기형을 유발하는
 혈중 아시트레틴의 한계 농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자료는 현재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각종 국외 연구 자료에 의하면 임신 제 1삼분기(임신 14주 이전) 동안에 약물에 노출
되었을 때 자연 유산이나 선천성 태아 기형의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아시트레틴 치료
중단 후 도달하는 낮은 약물 혈중 농도와 기형의 위험도에 대해서는 상충된 연구 보고들이 있다.
 1990년 Lofberg B 등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낮은 혈중 약물 농도에도 불구하고 기형이
유발되었다고 보고한 반면, 1994년 Geiger JM 등은 일반 인구 집단에서 보고되는 기형의
빈도를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예상보다 빈도가 낮은 것 같다 고 보고한 바 있다.

아시트레틴 복용과 수혈에 대한 기형 위험성 역시 아직 명확히 규명된 바는 없다. 수혈 받은
 혈액의 조성, 수혈 후 임신까지의 기간, 헌혈자의 약물 중단 기간 등에 따라 그 위험도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각각의 요인을 고려하여 수혈 받은 가임기 여성의
태아 기형 위험도를 일반 인구 집단의 위험도와 비교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할
것이다. 이들간의 명확한 관계 규명이 되기 전에는 수혈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물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과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465329




 






--------[보충: 기형학과 우생학. 시간날 때 보세요]



기형학 (畸形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기형학은 유전적 혹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선천적 기형을 다루는 학문이다. 고대에는 기형을 신의
 계시로 여겼다. 이런 까닭에 종교계를 중심으로 기형으로부터 신의 뜻을 찾아 해석하는 것이 기형에
 대한 주 연구 방법이었다. 이를 초기 기형학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형에 대한
 인식 또한 신에게서 과학으로 옮겨간다.
기형학의 모습도 종교계를 축으로 하는 해석중심에서 의학계 축으로 하는 기형의 원인규명으로
 바뀐다. 18세기 후반에는 프랑스의 저명한 두 동물학자 퀴비에와 에티엔 조프루아 생틸레르가 척추
동물과 무척추동물 사이의 연속성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면서, 조프루아에 의해 환경 속에서 다양
하게 변이되는 '양태'로서 생물체를 바라보는 관점이 제시된다. 조프루아의 주장은 과학사뿐만 아니라
들뢰즈를 비롯한 당대의 많은 철학자, 문학가들의 관심을 받았고, 나아가 그의 아들 이시도르 조프루아
생틸레르에 의해 괴물과 기형 전반을 아우르는 기형학이라는 학문이 정립된다.
20세기 초에는 기형의 발생과정이 진화론의 관점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 시기에는 진화에서의
 연속성 문제를 둘러싸고, 다윈주의의 생물측정학파와 멘델학파의 격변론으로 나뉘어 논쟁이 과열
되었다. 불연속성을 지지하는 멘델학파는 진화에서 기형이 중요성을 띄고 있다고 생각하였고, 연속성을
지지하는 생물측정학파는 기형은 자연선택에 의해 자동적으로 소멸되어 진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약 30년 동안 지속된 논쟁은 신다윈주의가 생겨나면서 마무리 된다. 그 후 현대에 이르러서는
 의학의 한 분야로 통합되어 기형을 임상적으로 분류하고 원인을 밝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초기 기형학의 역사

고대
고대 사람들은 생명의 탄생과 그 형(形)이 신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라 믿었다. 그런 그들에게 기형은
매우 혼란스러운 것이었으며 그 안에 특별한 신의 뜻이 담겨있을 것이라 여졌다. 현대 발생학과 같은
지식이 없었던 데다가 공동체 규모가 작아 기형의 탄생은 매우 희귀한 경우였기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
 것이다. 때문에 기형이 태어나면 의학계와 종교계를 중심으로 기형의 원인을 분석하고 의미를 부여했다.
의미가 부여된 기형은 상상력을 가미하여 신화적 요소로 재탄생 된다. 이렇게 탄생한 괴물과 기형 전반을
 다루면서 그 형(形)에서 어떤 신의 계시를 찾아 전하는 것이 초기 기형학의 모습이다.

신화 속 기형
기형을 신의 뜻이라 믿었던 고대 사람들은 기형이 태어나면 그 형에 의미를 부여하며 신의 계시를 해석
하려 했다. 대체로 기형은 혐오의 대상으로 신의 징벌을 상징했으나 지역이나 형(形)에 따라 신격화되기도
 했다. 고대 사람들의 기형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여러 문헌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인도에서는
현재까지 기형을 신격화하는 인식이 남아있다.

랄리
2008년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아이로, 하나의 얼굴에 눈 두 쌍, 코 두 개, 입 둘을 가진 채 태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랄리가 눈을 세개 가졌다고 전해지는 두르가 여신의 환생이라 여기며 존경을 표했다.

히즈라
인도의 제3의 성으로, 원래는 자웅동체로 태어난 성염색체 기형이다. 히즈라가 되기위해서 거세한다.

피그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제 3권에 등장하는 두루미에 의해 죽음에 이르는 피그미가 바로 이것이다.
불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에 의하면 피그미는 난쟁이종족으로 그 신장이 대략 33센치미터정도였다고
한다. 피그미 족은 단지 상상에 의한 신화 속 존재가 아니라 기형의 한 형태로, 실제로 여러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등 여러 화가의 작품 속에 궁정난쟁이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귀족의 장난감으로 역할을 하며 조롱의 대상이 되곤 했다. 반면 사교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작위를 받는
 등 화려한 삶을 살다가 생을 마감한 요셉 보루블라스키 같은 난쟁이도 등장한다.
부푼 얼굴과 목을 가진 켈밤 화이트램과 스위스의 가수 요한 보름베르크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이
 이렇게 작은 형상을 갖게 된 원인은 왜소증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왜소증은 성장호르몬 조절을
 담당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거나, 연골무형성증과 같은 뼈질환의 경우 나타난다. 완벽한 신체
비율을 가지는 왜소증의 경우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성장호르몬이 적게 분비어 작은 신체 크기를
갖게 된 것이다. 연골무형성증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는 왜소증은 몸통길이는 보통이나 사지가
짧고 뭉툭한 모습을 띄어 신체 불균형을 보인다. 현대 피그미족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피그미족의
경우 성인 남성 평균키가 150센치미터 이하라서 피그미족이라 불리고 있으나, 그들의 키가 작은 원인은
 성장호르몬 문제나 연골무형증이 아니라 또 다른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 유사인슐린 성장인자-1
(insulin-like growth factor-1, IGF-1)의 상대적 부족으로 보인다.


왜소증

프로테우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테우스는 포세이돈의 아들로 자신의 모습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이 능력 또한 기형의 한 형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성장호르몬의 문제로 인해
세포증식이 계속되는 경우, 신체 일부가 튀어나오거나 주름지는 등의 현상이 몸 여기저기에서 나타
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프로테우스 증후군이라 한다.

세이렌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세이렌은 상반신은 아름다운 여성이며 하반신은 물고기의 꼬리를 가진
 존재이다. 매너티나 듀공을 보고 만들어낸 산물이라는 설이 있으나 또 다른 주장으로는 다리가 붙은
기형을 보고 만들어낸 신화적 존재라는 설도 있다.

다리가 붙은 기형

사이클롭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으로 정수리에 눈이 하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눈증과 그 형질이 같다.

케르베로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저승의 문지기로 여러개의 머리를 가진 개다.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에
 의하면 머리가 50개 달린 개라고 묘사되나, 머리가 셋이라는 표현이 대부분이다. 얼굴이 여러개로 발현되는
결합쌍둥이인 두얼굴증과 모습이 같다.

흡혈귀
드라큘라로 잘 알려진 흡혈귀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주식으로 하는 상상의 존재이다. 드라큘라는 피부가
 햇빛에 쬐여지면 피부가 타고, 마늘에 약한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적혈구 질환 중
하나인 포르피린증과 유사하다.


16세기 이후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기형에 대한 정보를 이전에 비해 빈번하게 접하게 되면서 그동안 기형이 갖고 있던
 신의 계시로의 상징성이 떨어졌다. 더 이상 어떤 의미를 가질 만큼 특별한 것이 아니게 된 것이다.
기형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에 따라 기형을 연구하는 방향도 변하게 된다. 형(形)에 대한 의미부여보다는
 괴물 자체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통한 원인 규명에 초점을 맞춘다. 기형의 원인이 단순 신의 섭리가 아닌
 자연의 다른 어떤 것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연구하는 방향으로 기형학의 모습이 바뀐다.

이런 새로운 사조에 주목할 만한 인물 중 하나로 앙브루아즈 파레가 있다. 프랑스의 외과 의사였던
 앙브루아즈 파레는 1573년 <괴물과 경이로운 것들에 대하여> 라는 책을 출간하는데, 이 책이 기형의
원인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사조의 시발점이라 여겨진다. 이 책에서 기형이 만들어지는 열세가지 원인을
제시한다. 이 원인들이 여전히 발생학과는 거리가 멀지만, 기존의 기형학과는 달리 기형을 온전히 신의
영역에 놓지 않고 다소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원인규명을 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파레가
 이 책을 통해 기형을 괴물과 경이로운 것으로 구분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 책에서 괴물이란
 자연적인 방향에서 다소 벗어난 비자연적인 것으로 이를테면 반인반수가 그러하다. 경이로운 것이란
자연적인 방향에 완전히 반하는 반자연적인 것으로 인간이 낳은 알의 경우가 이에 속한다.

과학혁명 이후
파레 이 후 과학혁명과 함께 기형의 원인을 밝히는 학문으로의 기형학이 활발해지면서 기형은 점점 더
신의 영역에서 멀어진다. 1616년 이탈리아의 학자 포르투니오 리체티는 자신의 저서 <자연에서 찾은
괴물의 원인과 다양성>에서 기형을 자연의 실수정도로 여기며 경이로운 것을 기형에서 제외한다. 신화적
요소로의 부정확한 기형을 철저히 배제하고 명확히 인식되는 것만을 연구한다.

자연계 법칙 발견과 함께 기형에 대한 연구는 더욱 과학적이 되어 영국의 윌리엄 하비는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닭의 알을 통해 배아 발생과정을 연구하고, 새끼를 밴 사슴을 통해 태아의 성장과정을
관찰했다. 그의 연구는 논문 <동물발생학>에 잘 드러나는데, 주목할만한 점은 기형에 대해 근거 없이
 원인을 밝히던 기존의 기형학과 달리 직접 실험과 해부를 통한 동물의 발생 연구를 했다는 점이다.
프랜시스 베이컨 또한 기형의 원인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필요하다 주장하면서 기형의 수집의 중요성을
 말한다. 당시 기형을 수집하는 것은 상당히 일반적인 일이었는데, 베이컨의 특이점은 기형의 원인규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단으로 하여 궁극적으로는 자연적인 것과 생소한 것 모두를 설명하는
자연법칙을 이해하고자 했다는 데에 있다.

18세기 후반 : 기형학의 성립
윌리엄 하비와 프랜시스 베이컨의 과학적 접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과학적 지식으로 인해
한계점을 보였다. 이에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며 기형학의 새로운 지평을 밝힌 사람이 프랑스의 해부학자
이면서 자연사학자인 에티엔 조프루아 생틸레르이다. 생틸레르의 등장 이후로 현대기형학이 시작된다.
그의 아들 이시도르 조프루아 생틸레르가 현재 쓰이고있는 ‘기형학(teratology)'라는 용어를 도입하면서
비로소 병리학의 한 연구분야로 인정받는다.

(중략)

20세기 초반: 기형과 진화론의 논쟁
인류의 진화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이 때 주목을 받게 된 것이 발생과 진화에 있어서의 기형의 역할
이다. 많은 과학자들은 기형, 즉 돌연변이가 현 인류의 정체성을 밝혀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게
 되었다. 연구가 진행되며, 돌연변이에 대한 입장은 크게 둘로 나뉘었다. 이 둘은 다윈의 진화적 관점을
따르는 다윈주의 혹은 생물측정학파와 윌리엄 베이트슨을 필두로 한 멘델의 유전적 관점을 따르는 격변론
 혹은 도약진화설이다. 생물측정학파는 진화가 연속성을 갖는다고 생각했으며, 멘델학파는 불연속성을
갖는다고 생각했다. 이 둘의 논쟁은 1900년에서 1906년에 극심하게 과열되었으며, 대립이 해결된 것은
 1930년이 된 후의 일이다.

생물측정학파와 격변론
생물측정학파는 다윈의 진화론을 옹호하는 입장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어떠한 개체가 변이를 일으키게
되고, 변이가 생존 유지에 더 유리해 진다면, 자연이 선택하여 개체가 살아 남게 되는 것으로 변이와
진화를 이해했다. 이 관점에 의하면 새로운 종의 발생은 이미 존재하고 있던 어떠한 종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이를 일으키고, 이 중 높은 빈도를 가진 종이 자연에 선택하게 됨을 의미한다. 반대로 빈도가
높지 않는 변이의 경우는 자연 선택설에 의해 자동적으로 소멸된다. 따라서 모든 종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연속적이다. 이를 변이가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정의한다. 생물측정학파의 입장에 의하면 변이는
 어떤 종이 미묘한 변화로 서서히 변하며 진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기형과 같은 특수성이 강한
 존재는 자연적으로 자연 선택설에 의해 도태되기에 기형은 진화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1900년에 멘델이 발표한 멘델법칙이 재조명되며, 연속적인 변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불연속적인
변이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멘델학파 중 윌리엄 베이트슨은 멘델법칙에서 발견된 불연속적인
변이에 집중하며 생물의 진화에 접근하였다. 이런 관점에서 진화론을 바라보는 것을 격변론 혹은 도약
진화설이라고 부른다. 이에 속한 대표적인 인물이 윌리엄 베이트슨, 드 브리스, 모건 등이다. 윌리엄
베이트슨은 처음으로 유전학(genetics)라는 학문명을 만들었고, 드 브리스는 도약진화설을 '돌연변이학'으로
 명칭하고자 하였으며, 모건은 '유전자설'을 정립하여 불연속성 변이 이론을 뒷받침하였다.

불연속적인 변이는 생물이 진화를 할 때 돌연변이가 발생하며, 불연속성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윌리엄
 베이트슨은 유전학자로 이런 관점을 유전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그는 기형을 만들어낸 유전자 역시 유전
 과정을 통해 자손에게 전달되며, 이런 변이유전자에 의해 진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했기에 진화에 있어
기형의 역할이 중요했다. 따라서 이들에게 진화란 그저 돌연변이들이 만드는 변이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자연선택설이 절대적인 진화에 대한 기준이 아닌 부적절한 돌연변이를 제거하는 역할만을 하는
이차적인 역할을 한다고 인식했다.

신다윈주의
생물측정학파와 멘델학파의 논쟁은 1930년 무렵 신다윈주의가 등장하며 해결된다. 신다윈주의의 근대적
 종합(modern synthesis)은 현대 진화론에서 중요한 기반이 되며, 이것이 다윈주의를 기반으로 한 생물
측정학파와 도약진화설을 기반으로한 멘델학파와의 논쟁을 끝맺게 만들었다. 여기서 근대적 종합은 다윈의
 진화론과 유전학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여 결론을 내린다. 결과적으로 기형이 발생하여 이것이 유전적으로
 자손에게 전달된다고 말하는 도약진화설의 이론을 받아들여 괴물이 단순히 임의적으로 발생하고 자연
 도태되는 것이 아닌 후세로 유전을 전달하여 종의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갖는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이 새로 발생된 종의 지속여부는 자연 선택설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생물측정학파의 이론 역시 부분 받아
들였다. 따라서 이와 같은 근대적 종합의 결론은 생물학적으로 기형의 발생이 한 연구 분야로서 현대
생물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하며, 진화적 과정에서 변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정한
 것과 같다.

현대 : 현대 의학에서 기형학의 정립
20세기 초 기형인자에 관한 실험이 실시되면서 기형을 일으키는 원인, 즉 기형인자를 규명하는 데 연구에
 초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20세기의 기형학은 vitro-test와 vivo-test의 방법이 도입되면서 기형학적
연구의 접근 가능성이 많아지게 되었다. 이런 새로운 형태학적 방법과 전자 현미경의 발달은 기형학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기형학이 의학에 통합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1971년 유럽에는 기형학 협회를
 창립해 지금까지 선천성 기형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도
유럽과 같은 기형학 협회가 만들어졌다. 오늘날 기형학적 연구는 19세기 이전 진화학적 측면의 연구와 달리
기형을 임상적으로 분류하고 원인을 규명해 선천성 기형의 예방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형의 분류
기형은 임상적으로 몇 가지 분류 방법이 있다. 먼저 형태학적 이상의 정도에 따른 분류법이 있다. 이
방법에 따르면 기형이 심각한 의학적 혹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경우 소기형, 기형이 사회에
 적응할 수 없을 만큼 심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대기형으로 분류한다. 둘째, 원인의 수에 따른
분류가 있다. 기형이 한 가지 원인에 의한 것일 경우 증후군형,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이 복합해서 작용한
 경우 비증후군형으로 분류한다. 마지막으로 발생에 영향을 주는 원인의 종류에 의하여 나누는 방법이 있다.

기형의 원인
선천성 기형은 신생아의 약 3%를 차지한다. 하나의 원인이 단독으로 또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최근, 이전에 발생한 기형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기형의 원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형이 일어나는 원인은 보통 유전 인자에 의한 것과 환경 인자에 의한 것으로 나눈다. 그러나 여러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먼저, 환경적 요인으로는
 알코올, 항 경련제, 신경 안정제 등의 1) 최기형 물질, 풍진 바이러스, 매독 바이러스 등의 2) 전염 병원체,
그리고 3) 방사선이 있다. 염색체, 유전인자에 의한 기형으로는 염색체의 이상이 있는 경우,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염색체의 이상은 보통 염색체 비분리로 인한 수 이상에 의해 나타나며
 21번 상염색체가 3개인 다운증후군, 성염색체가 XXY형을 가지는 클라인펠터 증후군, 성염색체가 X염색체
 1개만 존재하는 터너증후군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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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출처: 위키백과 '기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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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학 優生學 eugenics


1. 개요
인류를 유전학적으로 개량해야 한다는 믿음. 과거에는 학문으로 분류했지만 이념에 가깝다.

인간 또는 사회적 개입에 의해 인간의 유전형질을 개량하려는 이론이다. 이 것의 목적은 우수
 또는 건전한 소질을 가진 인구의 증가를 꾀하고 열등한 인구의 증가 방지이며 목적을 달성
하기 위한 방법으로 산아제한, 인종개량, 유전자 조작 등을 썼다.

사실 이 우생학이라는 단어는 비록 20세기 와서 나왔지만, 그 개념은 이미 고대부터 있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장애인과 기형아의 차별대우가 바로 그 증거이다. 대표적인 예가 스파르타의
 영아살해.

2. 비판

2.1. 논리적 오류
일단 기본적으로 자연주의의 오류에 해당한다.

2.2. 질병 인자의 이점 문제
열성인 형질이 발현됐을 때 질병을 초래하지만 정상 유전자를 함께 보유한 경우에는 유리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겸상 적혈구 증후군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경우 개량으로 없애야 할 유전자로 보이지만, 말라리아의
 존재를 가정하면 이 인자를 가진 쪽이 우수하다. 다만 증후군이 발현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유럽
 문화권에서는 말라리아가 흔치 않으므로 유전자를 줄이자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

2.3. 우열과 관계없는 문제를 우열의 대상으로 선정
우생학이 발생한 유럽 백인 문화권에선 흑인을 상당히 천시하고 우생학 역시 흑인을 배제하려 하였다.
 하지만 피부색은 해당 환경에 대한 적응의 결과다. 흑색 피부는 인간이 항상 마주할 수밖에 없는
햇빛과 자외선에 더 뛰어난 저항성(멜라닌)을 가진다. 하지만 자외선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비타민 D
합성에 불리해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유럽에서 불리하다고 흑인 혈통을 가진 사람이 해당 지역
에선 도태되어야 하거나, 적도 지방으로 강제로 보내야 된다고 하는 것은 인권 침해다.

또한 과거 우생학에선 건장하고 큰 체구를 선호하였다. 건장하고 큰 체구는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반면 기본적으로 소모되는 열량이 작은 체구에 비해 많아 특정한 환경에선 작은 체구보다 생존성이
오히려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애초에 크다고 좋다 하면 왜 거대한 생물들이 죄다 멸종하고 일부
생물들은 체구를 줄여가며 지나치게 오래 살았겠는가? 비만과 체지방 역시 다를바가 없는 것이 현대
 상당수의 국가에선 비만을 일종의 질병으로 보지만 혹한 지역에선 체지방이 적은 사람보다는
체지방이 높은 사람이 추위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런 경우 비만을 유발
하는 유전자가 있다면 이것이 과연 도태되어야 하는 유전자인가?

2.4. 인권 침해
우생학이 문제가 되는 것은 개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방법으로 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같은 인종, 민족이라도 신체, 정신적, 지적 장애인 등 어딘가 모자라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무조건
 죽이거나 불임으로 만들려 했다. 이런 식의 논리는 T-4 프로그램을 저지른 나치 독일도 악명이
높지만 그 나치와 싸웠다는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에서조차 20세기 초중반까지 선천적 장애인, 특히
 지적장애같은 정신적인 장애인들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공공연하게 불임이나 거세 수술이 행해
지기도 했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에서 1920년대부터 70년대(!)까지 50년 간 시행되었던 '단종법'.
 IQ 문서 참고.

엄밀히 말해 선천적 장애인들을 불임으로 만드는 작업을 장기간에 걸쳐 지속한다면,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의 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유전병의 영역까지 들어간다면
 이는 확실하다. 실제로 장애의 직접적 원인이 되거나, 장애 유발 물질에 대한 저항성이 낮은 유전자를
 지닌 사람이 사망하면서, 해당 유전자의 비율이 줄어든다. 이게 말라리아 발생지에서 겸상 적혈구
 증후군 유전자 비율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이 경우에는 사람이 불임처리를 하는 것이 아닌
겸상 적혈구 증후군 유전자가 없는 사람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그 결과 겸상 적혈구 증후군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장애인은 결혼하기 어려워 국제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문화가정 자녀의 등록
장애인 비율이 일반인 장애 출현율보다 조금 높게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유전자 하나만 관련되어
있는 혈우병, 겸상 적혈구 증후군 등과 달리, 여러 유전자의 복합적 상호작용이 원인이 되는 질병이
극도로 많기에, 장애인이 2세를 가져도 2세가 장애를 갖고 태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많다.
 오늘날에는 2세가 장애인으로 태어날 것이 확실하지 않고, 고의로 장애인인 자녀를 갖지 않는 한,
장애인의 재생산권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미국에서 청각장애인 레즈비언 커플이 청각장애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고의로 장애인인 자식을 낳아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다. #

2.5. 유전적 다양성
유전적 다양성은 또한 종(種) 자체의 생존력의 근본이기도 하다. 즉, '좋은 유전자'가 있다면 그것을
 남기기 위해 보전하면 뜻이 있지만, 언제나 좋은 유전자란 없으니 문제다. 다윈의 자연선택론에
따르면 아무리 진화된 유전형질이라도 환경의 변화에 선택되지 못하면 도태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실제로 형질의 유전에는 대단히 복잡한 변수가 작용하니, 단순히 어느 시점에서 나온 형질만으로 좋고
나쁨을 논하면 어리석다.

다만 지능이 나쁜 유전자, 중증 유전병을 일으키는 유전자 처럼 '항상 나쁜 유전자', 항상 나쁘다고
주장될 만한 유전자가 있을 수도 있다. 물론 개개인 단위에서 끝나야지, 과거마냥 특정 집단이나 민족
 자체에 대한 증오로 이어지는 것은 당위적으로 매우 위험하다.

순혈을 지킨답시고 근친끼리 결혼한 끝에 신라는 성골이 사라졌고, 합스부르크는 주걱턱이 심해진
건 물론 왕위계승자 중에 자격이 모자란 바보가 나와서 스페인계 합스부르크는 결국 대가 끊겼다.

애완견 순종도 나름대로 개들의 우월한 분야를 개량하여 만든 종류로 이 우월성을 유지하기위해
동일한 순종끼리만 개량하거나 교배시킨 결과 특정한 환경이나 특정질병에는 매우 취악하며 오히려
 수명과 환경변화 적응성, 질병면역력은 잡종에 비해 매우 떨어진다.

즉 우생학 그 자체는 혈통보존의 성격도 강한데 정작 그걸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면 우생학에서
주장하는것과 정확히 반대되는 사례가 등장해 도로아미타불이 될 수 있다는거다.

2.6. 좋은 유전자의 분리가 항상 가능한가
일반적으로 지능을 높이는 유전자는 좋은 유전자로 여겨지고 지능이 낮으면 나쁜 유전자라고들 한다.
사실이기는 하나 문제는 이걸 분리할 기준을 정할 수 없다는데 있다. 가령 지능지수가 80인 사람이
있고 100인 사람이 있다고 하면 둘을 비교하면 큰 차이를 갖지만 80인 사람과 81인 사람은 거의 차이가
 없다. 그렇다고 80인 사람부터 나쁜 유전자로 분류하고 81인 사람부터는 보존해도 되는 좋은 유전자로
 분류한다면 사실상 능력이 같은 80과 81인 두 사람이지만 대우는 천차만별이라는 부조리가 탄생한다.

반대로 기준을 100을 잡게 되면 마찬가지로 99인 사람과 100인 사람은 사실상 지능적인 능력에 차이가
 없음에도 99인 사람은 단 1이 모자랐다는 이유로 나쁜 유전자로 분류되는 부조리를 받는다. 사람의
유전자는 컴퓨터 성능처럼 객관적인 수치로 딱 잘라 분류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식의 분리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고지능 유전자가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고지능에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유전자라면 그걸
 고지능이기에 좋은 유전자로 분류해야 하는지, 정신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나쁜 유전자로 분류해야
하는지도 의문이 생긴다. 한 유전자의 기능이 이렇게 다양한 경우가 많기에 명확하게 잘라 구분하기 어렵다.

2.7. 행동의 영향을 무시
물론 유전자가 사람의 행동이나 특징에 있어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하다 못해 사람이 오이를 기피하도록 하는 유전적 특징이 있다는 연구와 기사까지 있을 정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사람의 인격, 지능, 신체적 성장에 있어 유전자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처한 환경, 사회와
그 사람이 받은 교육의 여부 역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제가 되었던 시절의 우생학은 유전자만으로 우수한 사람을 결정할 수 있다고 믿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관해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행동주의 학자 '존 왓슨'의 경우 "건강한 12명의 아이만 주어진다면
 나는 교육을 통해 그 아이들을 자신(왓슨)이 원하는 방향으로 키워낼 수 있다."는 말을 하였었다.
우생학과는 정반대의 관점이지만 선천적 유전을 중시하는 우생학이나 후천적 환경을 중시하는 행동
주의나 '어떤 결과 반드시 어떠한 사람을 만들 수 있다(만들어진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점은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다.

이반 페트로비치 파블로프가 왜 유명한가도 생각해볼것

3. 역사
우생학은 역사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졌다. 그 시초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읽은 다윈의 사촌
프랜시스 골턴이 런던에 상경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노동자들을 조사하면서, 이들이 사는 지역에서
 난 엄청난 범죄를 보고 이들을 격리하고 그들의 피가 사회에 안 퍼지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시작한다. 당연하지만 골턴은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속된 말로 금수저에 해당되는 경우였다.
그러니, 학창시절에서야 자기가 금수저인 것을 알고 그 때부터 돈지르기로 연구를 하였던 다윈이
사촌의 망언에 매우 불쾌하게 여겼을 수 밖에..

우생학은 일반적으로 진화론에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우생학적인 사고 방식을
사회진화론(Social Darwinism)이라고도 부르지만 착각하진 말자. 다윈의 저서들에선 우생학에 관련한
 어떠한 구절도 없을 뿐더러 다윈의 사고 방식으로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 학설이라서 크게 반발
했다. 실제로 우생학 서적을 읽은 다윈의 반응은 '이거 쓴 놈 미친 놈 아냐'라는 식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그게 자기 사촌인지 알았을까? 다윈의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에는 문명화된 인간들은 약자를
제거하는 과정을 최대한 저지하려고 한다고 언급되어있는데, 다윈의 입장은 결국 그것때문에 인간이
서로가 서로를 계속 죽이는 경쟁상태에 도달하지 않는 점을 얘기하며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말한다.
왜냐하면 생전에 다윈은 인종차별에 반대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다윈 본인은 사회 다윈주의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고 자기 이론의 사회학적 적용의 가능성을 고려했으나 궁극적으로는 교육이나 주거 환경
 등 당장 상관 관계가 입증되는 후천적 요인에 더 비중을 두었으며, 무엇보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 본능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본능인' 이타심을 해칠 수 있다며 반대하였다. 과학적 방법론과 이에 연관한
사회 과학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던 이 시대 기준으로는 사실 사회 다윈주의는 상당히 설득력 큰 이론
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무엇보다 자연선택은 우연에 따라 일어난다고 생각한 다윈과 자연선택을
기다려선 안 되고 사람이 골라야 한다던 우생학은 생각하는 바가 너무 달랐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다윈의 8번째 자식인 레오나드 다윈은 우생학자 길을 가고 말았다. 골턴이 죽고 나서
 우생학 연구학회 회장을 이어받아서 1928년까지 17년이나 있었다.
그리고 골턴은 확실하게 인종차별주의자였다. #

우생학이 하나의 이론적 학문으로써 끝났더라면 괜찮았겠지만, 때마침 그 시대는 열강들이 식민지를
마구 늘려가던 시대였다. 식민지 확장에서 원주민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었던 열강들은 그나마 인도적인
 명분 때문에 이들을 몰살한다거나 비인간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망설였지만, 아프리카 흑인이나
인도인의 생물학적 연구를 하며 자신들이 우월한 종족이라는 착각에 빠져버려[6] 망설임 없이 원주민들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필리핀 원주민 한 사람 데려와 전시회에서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라는
 개드립을 치며 전시하는 일도 있었다. 역사책들을 보통 유럽과 미국에만 집중하다 보니 잘 모르지만
원주민의 귀를 잘라오면 하나당 돈을 주는 방법으로 남아메리카에서도 우생학적 인종 대학살이 벌어졌다.
 <불의 기억> 2권을 보면 우루과이에서 원주민을 둘만 남기고 모조리 죽인 다음 그 둘을 파리의 인류학
박물관에 넘긴 '실화'가 나온다.

유럽의 열강 중 이 우생학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나라라면 단연코 독일이다. 아돌프 히틀러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게르만 족만이 우월하고 다른 민족은 열등하다'라 믿고 '세상은 우월한 게르만 족이 지배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결국 유대인, 집시, 동성애자, 장애인 같은 소위 부적격한 인종을 조직적으로 살해하는
 홀로코스트를 저질렀다. 한편 '우월한 게르만족을 보존한다'는 논리로 '레벤스보른(생명의 샘)'이란 기관을
 설립해 귀족/군인 집안의 영애나 장교를 모아 아이를 의무적으로 낳게 하고, 세계 각국의 고아들 중
게르만족의 특징을 강하게 가진 아이들을 입양시켰다. 1930년대 영국의 어떤 과학자는 '히틀러와 독일의
 우생 정책을 비난하면 무식하고 비과학적이다'라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렇게 나치가 깽판을 친 게
전세계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우생학을 혐오하게 되었고 우생학의 쇠퇴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것은 유럽 한정이고, 나치스의 억압에서 자유로웠던 아시아나 중동 등에서는 여전히 우생학적 사고관이
 꽤 잔존해 있다. 사실 유럽에서도 완전하게 청산되지는 않았으니 당연한 일.

미국은 이 당시 우생학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법적으로 다른 인종과 백인의 결혼을 금지했다. 실제로 미국은
 나치보다도 더 먼저 저런 정책을 편 흑역사가 있다. 버지니아 주에서 우생학을 근거로 유전적으로 열등한
아동의 출산을 막는다는(!!) '단종법'이 제정되어 8300여명에 달하는 버지니아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첫 피해자는 '캐리 벅'.연방대법원까지 제소했지만 연방대법원은 '예방접종도 필요하면 강제로 시행
하는데, 3대에 걸쳐 저능아가 나왔다면 충분하다는 논리로 항소심 확정 판결을 내렸고, 나중에 이 판례는
 나치 전범들이 자기들의 전범행위를 변명할 때 인용했다고 한다.  현재 가장 진보적인 주의 하나라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1960년대까지 식당이나 극장 같은 곳에서 대놓고 인종차별을 했으며, 백인과 다른
인종의 결혼은 30개 주에서 법으로 금지했다. 이런 노골적인 인종차별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민권운동 때
거의 없어졌다. 미국인들이 괜히 킹 목사를 영웅으로 떠받드는 게 아니다. 그러나 제도의 맹점을 노린 암묵적이고
 교묘한 인종차별은 아직도 있다.

또한 학자들이 특정 집안을 범죄자의 유전자를 지닌 집안으로 낙인찍은 흑역사도 존재한다. # 게다가 링크된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 엉터리와 조작 자료에 근거하여 자신들의 이론을 주장했다.

브라질의 경우 백인우월주의와 우생학이 다른 나라들과 정반대쪽으로 적용되었는데... 열등한 인종들에게
우월한 백인들의 유전자를 선사해주자면서 백인과 유색인종의 혼혈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더 권장했다.

일본도 이런 연구를 했었다. 이걸 보고 춘원 이광수의 '조선민족개조론'을 만들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한센병
 환자들을 소록도에 격리시키고 각종 생체실험, 강제 불임수술, 강제노역 같은 만행도 저질렀다. 참고로 일본
제국 시절에만 이런 게 아니고 패전 이후인 1948년(!!!) 에도 우생보호법이라는 정신나간 법을 만들어서 장애인이나
 나병환자에게 강제로 불임 수술을 시켰다. 이 미친 법은 1996년까지 유지되었다가 1996년이 되어서야 반인권적
이라며(...) 폐지되었다.

중국도 우생학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바로 중국 역사에서 바보때문에 역사를 바꾼
유례없을 사례가 두 번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같은 우생학적인 관념을 가진 일부 중국인들에게는
우생학을 주로 내세우는 나치 사상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네오 나치로 전향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것에 특히 도가 튼 북한의 경우, 어느 정도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가족들까지 잡아서 족치는데,
공식 이유가 범죄 유전 방지다. 또 장애인들을 수용하는 수용소들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 외국인
 여행객이 평양을 관광하던 중 가이드에게 "왜 이곳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는가"라고 질문했더니 가이드
 왈 "이 나라는 수령님의 기운을 받아 모두 건강한 아이만이 태어납니다!" 더 이상 말 할 필요가 없다

몇몇 국가에서는 '혈우병[16] 등의 유전병 환자를 강제로 격리한다'는 우생법안이 제안, 얼마간 시행하기
까지 했다. 심지어 알콜중독자나 범죄자까지도 유전자만으로 나온다고 주장하는 우생학자들도 있다.
 미국에는 인디애나 주에서 1901년에 강제단종법을 제정해 "병 들고 질 떨어진 사람들", "주정뱅이와 약물
 중독자"를 강제로 거세시켰다. 물론 그 희생자는 거의 다 흑인이었고, 1931년 경에는 이런 법을 미국
30여개 주에서 시행했다. 스위스도 비슷한 법을 제정해 1976년에 그 법을 폐지할 때가지 6만 명을 거세했다.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에서 "'우수한 인종'을 들여와 인종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유럽인을 온갖 선물을
주며 데려온 이민 정책도 우생학 정책의 일종이다. 칠레에선 이런 류의 법을 1950년대에 제정해서 1996년까지
 있었으며 아르헨티나에서도 70년대 넘어서까지 우생학 학사 과정이 있었다고.

(극)우파나 극좌파, 혹은 권위주의적인 진영에서나 우생학을 주장한다 생각하기 쉽지만, 20세기 초까지는
 중도좌파에서도 우생학적인 주장을 하는 사례가 일부 있었다. 스웨덴의 경우 군나르 뮈르달이 대표적인데
그는 《인구문제의 위기》란 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가 되려면 인구의 질이 좋아야 하며, 노동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부류들을 배척해야 한다."는 주장을 견지했다. 이 주장을 초기 스웨덴 사민당이 받아들였고
 그 때문에 타게 에를란데르 집권 시기 - 1970년대 초 - 까지는 선천적 지적, 정신장애인들이 강제 불임시술로
 고통받았다. 1975년에 이르러서야 장애인 대상 강제 불임시술이 폐지되었다.(근거)

4. 현재
지금에 와서는 연구로, 무엇보다 나치 독일 때문에 강제적 우생학이나 우생학에 따른 차별이 얼마나 잘못인지
드러났고, 전체주의적 사상과 손잡아 활개친 역사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 한편으로 국내에서도 유림측
에서 우생학을 근거로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가 아니라 이건 근친혼의 폐해를 토대로
동성동본 혼인에 반대한 것이니 오히려 우생학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근친혼은 친척도 아니고 동성동본 정도로는
 아무런 영향이 없으니 틀린 주장이지만.

나치 독일의 몰락에 따라 개인의 노력여부와 교육환경에 따라 인간의 가능성이 달라진다는 우경학 학문이
과학적으로 자리를 잡는 듯 했으나, 지능 등의 능력 뿐 만아니라 여러가지에 대한 본성과 양육 논쟁(Nature
 vs Nurture)에서 본성 측의 논리에 부합하는 연구결과들이 다수 나오면서 논란이 제기되었다. 물론 현대에
우생학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펼 경우, 그 정책은 우생학과 관계없는 사회적인 이유로도 정당하다고
 주장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는 인식은 확고하게 자리잡은 상태다. 예를 들어 신우생학은
 '부모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주장될 수 있다. 긍정적 우생학의 방안으로 무자녀 고소득자에
무자녀세를 매기거나 높은세율을 매기고 자녀가 3~4명 이상으로 상당히 많은 고소득자는 동결하거나 줄이는
 것은 정의로운 분배를 위해 정당하다고 주장될 수 있다. 사회적인 이유로 정당하다는 주장과 부당하다는
주장이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 우생학을 찬반의견의 추가적인 근거로 제시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평가된다.

미국에서는 윗 문단처럼 진화론 자체가 우생학과 관련있다는 점을 꼬투리잡아 창조설을 주장하는 근본주의
개신교인들이 진화론 자체를 부정하거나 진화론 교육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정반대 방향의
병크짓을 저지르기도 했었다. 웃긴 것은 정작 창조설자들, 근본주의 개신교도들도 함의 후손은 저주받았으니
차별당해 마땅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요즘은 신우생학이란 개념이 나오고 있는데 아기의 지능과 외모등을 부모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아기가
 대표적으로 유전자를 인공적으로 조작하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기존의 소위 우수한 유전자가 아닌 사람은
 태어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유전자를 만들어 준다는 의식이 있어서
 기존의 우생학보단 호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현재는 일부 나라에서 유전병을 제거하는 정도로만
 용인하고 있지만 그래도 논란을 낳고 있다.

모자보건법 제14조(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
① 의사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경우에만 본인과 배우자(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의 동의를 받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할 수 있다.
1.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생학적(優生學的)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2.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3. 강간 또는 준강간(準强姦)에 의하여 임신된 경우
4.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5.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2016년 8월 기준, 대한민국은 우생학적 이유로 아이를 낙태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존재한다.

사실 한국도 알게 모르게 사회 곳곳에 우생학에 기반한 인식이 꽤나 존재한다. 당장 한국의 주요 대화거리중
 하나로 종종 등장하는 혈액형 성격설은 우생학에 기반하여 발전한 유사과학임에도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이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멸시와 편견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신체적 장애인에 대한
 대우는 시간이 흐르면서 크게 개선되었으나, 반대로 정신적, 지적 장애인에 대한 대우는 '잠재적 범죄자'란
인식까지 생겨나는 등 오히려 더 악화되어가고 있다.

참고 문헌: 이미 많은 학술서들이 있다. 과학자이면서 교양서를 맛깔나게 쓰는 스티븐 제이 굴드의 여러 에세이를 추천.

5. 등장 매체
SF 작품에서 유전자 변형 내용이 나왔을 때 그 작품의 분위기에 따라서 유전병을 극복하고 사람들이 새로운
요소를 마음껏 골라서 위험 없이 진화를 거칠 수 있게 되는 좋은 역할을 하는지 아니면 특정 부류만이 옳게
여겨지고 합리의 이름으로 가축화나 계층화를 정당화하는 나쁜 역할을 하는가로 나뉜다.

<가타카>라는 SF 영화에서는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만이 사회 지도 계층에 들어갈 수 있다.

듄 시리즈 또한 우생학이 주된 주제중 하나이다. 주인공인 폴 아트레이드부터가 교묘한 유전적인 요소와 결혼을 통해
탄생된 존재.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도 어느정도 우생학과 관련된 요소를 보여주는데 작중 사회에서는 전 인류의 80%가
선천적으로 개성이라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대부분은 개성을 진화의 결과물로 보고 나머지 개성을 가지지
 못한 20%는 진화가 덜 된 개체나 장애인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5세대에서 나오고 있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우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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