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상징] 몸이 바뀌는 성이 바뀌는 꿈 영혼
00 뒤바뀐 나
레에스라는 남미의 부유한 여인은 부다페스트의 어느 다리 위에서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추위에 떨고있는 불쌍한 여인에 관한 꿈을 꾸었다.
그녀는 이 꿈을 계속 꾸게 되었으며 반복될수록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다리
위의 여인은 사람들의 폭력과 구박을 받으며 비참하게 살고 있었다.
결혼한 후에도 꿈이 계속되자 알리나는 남편을 설득해 부다페스트로 여행을
떠났다.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었다. 그녀는 부다페스트의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꿈에서 본 그 다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꿈에서 본 그대로였다. 놀랍게도 다리 한 가운데에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있는
애처로운 여인이 있었다. 오랜 지인을 만난 듯 그들은 서로를 꼭 껴안았다.
알리나는 환희와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그녀와 헤어지려는 순간 알리나는 비명을 지르고 만다. 그녀 앞에 말쑥한
모습의 알리나 자신이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머리카락을 바람에 휘날리며 자신만만하게 걸어 내려가는 그녀!
육신이 서로 바뀐 것이다.
-꿈의 힘 146. 홀리오 코르타자르의 '거리'에서 인용
00 여러꿈 사례
오늘 새벽 4시경에 꿈을 꾸었는데
너무 생생하고, 의미를 알 수 가 없어서 해몽좀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꿈내용이 자세히 생각은 나지 않지만 내용은 대강이렇습니다.
어떤 계기에 의해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환타지 영화에서 보면 어떤 문이 생기지요?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문같은 것 말입니다.
그런 문이 생기더니 제가 어느덧 다른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와있더군요
저의 영혼이 어느 누군가의 몸속으로 들어오면서
육신이 바뀐 것이죠
근데 그 육신은 현재 저의 몸에 비해서 별로 나은게 없어보이더라고요
저보다 키도 엄청 작아보이고 얼굴도 더 못나보이고 이런식으로요
그러다가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 보았는데
키는 예전 몸보다 작은데 자꾸 볼수록 원래 몸보다 작아도
아주 많이 차이가 나진 않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를 위로하고,
얼굴을 보았더니 제 원래 머리보다 길고 가르마가 나뉘어져 단정한 모습이었지만
얼굴은 예전만 못했고 나아보이지도 않았지만
자꾸 들여다 보니 저의 원래 모습의 일부가 이얼굴을 통해서도 보이더라고요
맘에 들진 않아도 정신은 살아있으니
이 몸 가지고 다시 잘 살아보자 이런 생각을 하다가 잠이 깨었던 것 같습니다.
개꿈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꿈꾸는 동안만큼은 너무 생생해서 스스로 놀랐으며
깨고나서도 놀라서 정신을 차리고 안도하는데 시간이 걸렸던것같습니다.0
이런 케이스는 해몽책에도 안보이더라고요
꿈해몽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질문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1505&docId=46574507&qb=65Kk67CU64CQIOuquCDqv4g=&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TONBuwpVuFRssc9mgfhssssssSl-492224&sid=BGuIfTuMi8bmz8WMFkHg1Q%3D%3D
00 성이 뒤바뀌는 꿈 TRANSSEXUALISM
“난 옷을 벗고 있었어요. 몸을 거울에 비춰보았지요. 그런데 가슴이 점점 작아
지면서, 놀랍게도 남자성기가 생기지 뭐예요? 성이 뒤바뀐 거예요. 여자의 성징
이 사라지고 남자가 되고 있었어요!”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성이 뒤바뀌거나 다른 성징을 보이는 꿈은 아주 이상야
릇한 기분을 동반한다. 그런 꿈을 군 사람은 깨어날 때 야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좀 어리둥절하다. 그리고 꿈이 하도 이상해서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융의 해석에 따르면 그들은 페르소나가 벗겨지면서 인격의 남성적 측면(아니
무스)이 생겨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꿈을 꾼 여인은 아마도 지나치게 여성적인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인격의 균형을 잡기위해 가면(페르소나)를 벗어버리고
그 남성적 특징을 생겨나게 한 것이다. 이것은 필요정도에 따라 몸 전체로 확대
될 수 있다. 따라서 꿈은 이 여성에게 인격의 불균형상태를 경고함으로써 그 불
균형을 보완하고자 한 것이다. 정서적으로 강한 반응을 유발하여 자신의 불균형
상태를 주목하고 그것을 살펴볼 기회를 마련해 준 것이다.
-프로이트는 이꿈을 남근기 고착으로 본다. 그꿈이 남근에 대한 선망을 분명히
보여준다는 것이다. 꿈꾼이는 남근선망을 숨기려하지만, 자신에게 생긴 것을
보고는 기겁한다. 꿈을 꾼 사람은 엘렉트라 컴플렉스를 갖고 있다. 이는 여자아
이가 자라면서 자신에게 남근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과 관련된다. 이로인해
여자는 남자보다 열등하고 자신과 ‘부족함’을 공유하는 어머니를 동일시한다.
-크리프너는 성 정체성 장애를 보이는 사람이 꾸는 꿈의 내용을 연구한 결과,
꿈에 양성의 측면이 모두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어느정도 자신의 성과
근본적으로 닮은 점을 갖고 있지만, 또 한편 자신들이 원하는 성적 정체성에 대한
꿈도 꾼다. 크리프너에 따르면 이런 꿈들은 꿈을 꾸는 사람의 성적 고정관념을
보여준다.
-일부는 이꿈이 성적 정체성 혼란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앞의 그 여성은 자신의
여성성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다. 융이론과 전혀 다르게, 이 해석에서는 꿈을
꾼 여성은 자신이 너무 남성답다고 생각하거나 대외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성
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진저리가 났다고 본다. 결국 성이 뒤바뀌는 꿈은 이 느낌이
꿈의 내용에 어우러진 것이다.
꿈을 잡아라; 매브 에니스, 제니퍼 파커 저/ 장석훈역/ 궁리간/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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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몸이 바뀌는 꿈의 의미 8 선]
꿈속에서 몸이 뒤바뀌는 내용의 로멘스영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그대 이름은 "처럼
몸이 바뀌는 꿈을 꾸는 분들이 있다. 오늘은 몸이 바뀌는 꿈이 의미하는 것을 설명하고
자 한다.
1. 변신 욕구의 표현
꿈속에서 누군가로 변신하거나 몸이 바뀌는 꿈은 당신의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심층
심리에서 온다. 그 강한 변신 욕구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해 열등감을 느끼고, 지금의
자신의 생활이 단조롭고 재미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일어날 수도 있다. 직장이나 학교
주변의 친구에게 동경을 품고있거나 매일 같은 생활의 반복에 지쳐있는 분들일 수도 있다.
2. 실제 생활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예고
또한 누군가로 변신하거나 몸이 바뀌는 꿈꾼 경우 실생활에서 뭔가 변화가 일어나는 징조
라고도한다. 꿈에서 본 일이 실제로 일어날 정몽正夢과는 조금 계통이 다르지만, 꿈속에서
의 변화량과 같은 변화가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
우리는 실제 생활에서 일어난 사건의 극히 조금 밖에 의식적으로 기억하지 않는다. 대부분
무의식적으로만 기억한다. 꿈은 의식적인 기억과 무의식적인 기억을 정리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의식적인 기억에서 뭔가를 예견하는 확률보다 무의식적 인 기억에서 뭔가를 예견하
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즉 꿈에서 본 것, 꿈에서 생긴 일은 실생활에서도 일어날 확률이
높다. 변신하는 꿈도 몸이 바뀌는 꿈도 근본은 뭔가 새로운 변화 욕망에 있으므로 그것이
실생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난다는 암시다.
3. 좋아하는 사람과 몸이 바뀌는 꿈
좋아하는 사람과 몸이 바뀌는 꿈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의 표현이다. 즉 "좋아하는
감정 '이나'존경의 생각"이다.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이 많겠지만, 그 생각
이 강한 사람은 이런 꿈을 꿀 수 있다. 또한 성적으로 하나가되고 싶다고 느끼는 여성, 좋아
하는 사람과 자신이 같은 몸을 공유하고싶은 경우 매우 강하게 나타날 수있다. 좋아하지 않
지만 조금 신경이 쓰이는 사람과 바뀌는 꿈꾼 경우는 사실 심층 심리에서 그 사람을 좋아한
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4. 이성과 몸이 바뀌는 꿈
이성과 몸이 바뀌는 꿈은 당신의 일상 생활에서 도망 싶다는 심층 심리에서 온다. 남성은
여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여자도 남자를 이해 할 수 없다. 생리 중이나 화장 중에
"만약 남성이라면 좋을텐데.."라고 느끼기도 한다. 물론 남성은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지만, 이
성로 변신하는 꿈은 그런 평소의 스트레스와 고민을 피하고자하는 심층 심리에서 비롯된다.
5. 친구와 몸이 바뀌는 꿈
친구와 몸이 바뀌는 꿈은 '존경'과 '질투'의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즉, 친구에 대해 "질투"하거
나 "존경"하고있을 수 있다. 겉으로는 친구에 대해 질투도 존경도하지 않는다고 느끼지만, 심층
심리에서는 그렇게 느끼고있는 것이다. 당신이 그친구에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했는지에 따라
'존경'과 '질투'의 비율이 변해간다. 만약 "그친구같은 자가..."하는 생각이 강하면 그것은 '질
투'의 비중이 크고, "그친구는 힘들 것 같지만 대단해 ...」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존경'의 비중
이 크다. "존경"이라면 문제는 없지만, "질투"의 심층 심리는 점점 깊어져 실제 생활 모습을 드
러낼 것이다. 거기에서 친구 관계가 무너질 수도 있으므로주의하자. 대처법으로는 친구에게 솔직
하자. 그렇게함으로써 자신에 쌓인 심층적인 생각을 해제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배출효과다.
6. 싫어하는 사람과 몸이 바뀌는 꿈
싫어하는 사람과 몸이 바뀌는 꿈은, 뭔가 좋지 않은 일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날 징조다. 이러한
꿈은 "이 사람이나 현상을 외면하지 말라"는 암시다. 이대로 그 사람을 싫어하면 그에게 뭔가 공
격을받는 경우도 있고, 그것 때문에 주위에서 공격을받을 수도 있다. 있는그대로 그 사람을 부정
하지 말고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을 가지자.
7. 초인으로 변신하는 꿈
초인으로 변신하는 꿈은 당신의 단조로운 생활을 간절히 벗어나고자하는 심층 심리다. 이대로 단
조로운 생활을 계속하는 것은 당신에게 마이너스가된다. 일상 생활에 스트레스가 쌓여 언젠가는
그것이 폭발 해 버릴 가능성이 있다. 즉 초인으로 변신 꿈은 무엇인가 삶에 변화를 가한 것이 좋
다는 암시다. 항상 같은 길만 가지 말고 가끔씩은 새로운 가게에 가거나 평소와 다른 돌아가는 길
을 걷거나 다른 계통의 옷을 입고 신발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우선 작은 곳에서 다양
하게 변신해본다.
8. 사람이 아닌 동물로 변신하는 꿈
동물로 변신하는 꿈은 애인이나 파트너 등 남성에 더 귀여워 해 달라는 심층 심리다. 개와 고양이
를 상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런 애완 동물은 항상 예뻐해 줄 있다. 그처럼 더 신경써 주었으면 ..
.하는 생각에서 동물로 변신하는 꿈이다. 또한 동물의 꿈의 인상이 강했다 경우 동물의 꿈 운세도
확인해보자!
.
***정리
몸이 바뀌는 꿈과 변신하는 꿈은 심층 심리에 "바뀌고 싶다"는 생각이 그 밑바닥에 있고, 자신의
삶의 변화의 징조를 나타내는 꿈이다. 물론 본 기사의 내용이 반드시 그 효능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발췌출처:
http://belcy.jp/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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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이름은〉- 만날 사랑은 만나고야 만다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 서로 다른 시공간에 사는 타키와 미츠하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 어느 다른 행성에 ‘나’와 똑 닮은 ‘다른 나’가 존재하고 있을까
일본 장편 애니매이션 〈너의 이름은〉 주요 장면. 영화는 타키와 미츠하의
몸이 뒤바뀌
면서 이야기가 복잡하게 전개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다.
도쿄에 사는 고교생 ‘타키’와 시골 이토모리에 사는 여고생 ‘미츠하’.
두 사람은 서로 만난 적이 없지만 어느 날 몸이 뒤바뀐다. 미츠하의 몸에
타키의 영혼이, 타키의 몸에 미츠하의 영혼이 들어간다. 바뀐 몸은 하루 일
과를 마치고 잠이 들 때까지다. 일주일에 두세 번, 그런 경험을 한다. 그런
데 몸이 바뀌는 변화가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다. 다만 타키와 미츠하는
점점 서로에게 호감을 갖는다.
영화가 중반부에 이르면서 두 사람은 차원이 다른 시공간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타키는 2014년, 미츠하는 2011년에 살고 있다. 어느 날,
타키는 결심한다. 미츠하를 만나러 이토모리로 향한다. 놀랍게도 그곳은 이미
폐허가 돼 있다. 3년 전 마을 축제날, 혜성이 떨어져 수많은 이가 죽었다는
것이다. 타키는 당시 사망자 명부 속에 미츠하의 이름을 찾고 오열한다. 슬
픔에 잠긴 타키, 그러나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혜성이 떨어지기 직전의 3년
전 그날로 돌아간다. 미츠하의 몸으로 들어간 타키. 혜성이 떨어진다는 사
실을 마을 주민에게 필사적으로 전한다.
다시 세월이 흐르고 타키는 미츠하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몸은 갈증처럼
반응하지만 서로의 이름은 가물가물하다. ‘그의 이름은 … 누구였지?’
몇 년이 흘렀을까.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어느 날 붐비는 퇴근길에서
서로를 알아본다. 마주 보는 미츠하와 타키의 두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흐른다.
〈너의 이름은〉은 2016년 일본에서 개봉돼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12주간 박스 오피스 정상을 차지했고, 200억 엔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아시아
5개국에서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중독성이 강한 발라드풍의 OST도 압권이다.
감독 신카이 마코토는 “누군가를 잊지 않기 위해, 소중한 인연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타키의 대사를 잊지 못한다. 꿈에서 깨어나면 꿈 속 인물과 사건이
금세 잊히듯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필사적으로 기억하려 애쓴다. 그러나
망각에 빠져 “너는 누구냐”고 반문한다. 이 대목에서 관객의 탄식이 터져 나
온다. 타키의 말이다.
“넌 … 누구였지? 난 왜 여기에 온 거지? 그 녀석을 … 그 녀석을 만나러
왔어. 누구야. 누구? 누굴 만나러 왔지?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고 싶지 않
았던 사람, 잊어선 안 되는 사람. 그런데 너의 이름은 …? 누구야? 누구였지?”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
시인 정호승의 〈우리가 어느 별에서〉는 이렇게 시작된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 〈우리가 어느 별에서〉 중에서
[중략]
평행이론, Time Slip, 다중우주이론 …
꿈속에서 또 꿈을 꾸는 중첩된 꿈을 소재로 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인셉션〉(2010년작).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이라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인셉션〉(2010년 작)은 꿈이 현실을 바
꿀 수 있다는 얘기를 담은 영화다. 꿈속에서 또 꿈을 꾸는 중첩된 꿈이 소재다.
〈인셉션〉은 흥미롭게도 꿈을 통한 새로운 기억의 삽입, 심지어 타인의 기억
을 통제하고 미래를 바꾸려 한다. 영화 〈너의 이름은〉도 꿈을 통해 서로 다른
시공간에 사는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1879~ 1955)
의 양자역학 이론에 따르면, 빛은 파동인 동시에 입자다. 반대로 물질을 이루는
입자들이 동시에 파동일 수 있다. 입자와 파동은 한 번에 여러 가지 다른 일을
할 수 있고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 있다. 입자와 파동을 꿈과 현실이라는
개념으로 바꾸면, 꿈이 순식간에 현실이 되고, 현실이 꿈이 될 수 있다.
평행이론에 따르면, ‘나’는 나와 똑같은 ‘다른 나’와 서로 다른 차원에서
평행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타임 슬립(Time Slip·‘시간이 미끄러진다’
는 뜻)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갈 수 있다. 이를 확대하면 우주 역시 태
양계와 똑같은 우주, 지구와 같은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존재한다. 이를 다
중 우주이론으로 설명한다.
어쩌면, 어느 다른 별(행성)에 ‘나’와 똑 닮은 ‘다른 나’가 존재할지 모른다.
상상만으로 흥분된다. ‘나’를 죽도록 그리워는 ‘다른 사랑’이 ‘나’의 사랑
을 갈구하고 있을지 ….⊙
-출처: 월간조선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nNewsNumb=20170210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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