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2.

[꿈상징] 꿈속의 꿈 다중 꿈 몽중몽






[꿈상징] 꿈속의 꿈 다중 꿈 몽중몽



00  흥타령 중 '꿈이로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 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 없다 깨려허는 꿈은 꾸어서 무엇을 헐꺼나





00 계속해서 죽는, 죽어야 끝나는 꿈 속의 꿈. 해몽해주세요ㅠㅠ

19살 여고생이고,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은 꾼 적이 있지만 죽는 꿈은 처음이
네요 현실에서는 전혀 관련된 상황을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꿈속의 꿈에서 매일 같은장소에서 죽었습니다 누군가한테 살해당하는지는 모르
겠으나 매일 죽어서 힘들다고 꿈속에서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꿈속에서 한동안 그 꿈을 꾸지 않다가 다시 꾸게 되었는데 그날은 살기위해서 도
망치다가 제가 죽어서 누워있는 것을 보고(아마도 그 전 꿈에서 죽은 저같습니다)
 도망쳤습니다
그 후에 또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해 사람들이 감금당해 있는 곳에 갇혔는데 나가
기위해서 전화를 쓰려다가 들키고 제가 가장 먼저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꿈이라는 것이 생각나서 이거 꿈인거 다 안다고, 제발 살려주라고 울면서
소리쳤으나 결국 끌려가서 하얀방이 제 피로 물드는 것을 보면서 모든 꿈에서 깼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일어난 후에 20분정도 펑펑 울었습니다 꿈에서 깼다는게 너무 다
행이어서..! 해몽 부탁드립니다ㅠㅠ
-네이버지식인 질문중





00 꿈속의 꿈을 아시나요??  꿈해몽을 부탁드립니다.

제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1년도 안됐는데 49제 지내기 전에는 꿈에 나타나 인자하신
 모습으로 제 앞에 나타나곤 하셨어요. 웃으면서..
49제 지내고 나타나지 않으셨어요. 그러나 요즘 가끔 나타나시더라구요.
근데, 좀 이상했어요.
꿈속의 엄마는 예전 꿈속의 엄마가 달랐어요. 절 모른척 한다는 느낌이랄까??
어떤날은 말씀은 없으시고 그냥 옆에서 행동하시는 꿈만 꾸곤 했어요.
전에보다 차가운 느낌?? 어제는 더 이상했어요.

제가 꿈을 꿨는데 엄마가 걸어가시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 엄마~~!" 라고 불렀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가시는거예요.
냉정하게.... 그 꿈속에서 제가 터졌나봐요.
왜 그냥 가시냐고.. 엄마~~!! 라고 거의 울면서 외쳤어요.
분명 엄마는 걸어가시는데 전 뛰면서 오열을 했거든요..목이 쉬도록..근데 못 잡았어요.

이 꿈에서 깼는데.. 자주만나고 친한 친구네가(부부와 아들,가족) 제가 자면서 잠꼬대를 했대요.
엄마~~..라고 외치면서.. 그래서 제가 그러냐고...약간 쓴웃음을 지면서 끄덕였어요.
그리곤 그 친구들과 어딜 놀러가는데... 제가 꿈에서 깬거예요..
친구들 장면 조차 그게 꿈이였던거예요.

즉, 엄마꿈은 제 꿈속의 꿈이였던거죠..!!!!
이건 대체 어떻게 해몽해야하는건가요??
-다음팁 질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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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이건 꿈이야





[캡쳐사진]

최근 자각몽에 대한 학자들의 주장이 뒷받침 되며 꿈에서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 말에 호기심에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자각몽의 부작용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자각몽에 심취하게 되면 현실과 꿈을 구분 못 할 수 있고, 수면을 취하지 못해 낮에도 피곤함이
이어질 수 있다.

-발췌출처:
http://slowpost.co.kr/view/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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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속에서 꿈꾸는 꿈이 상징하는 것]

현실에서 당신은 잠이들어 꿈을 꾸고 있다. 그 꿈속에서도 또 자면서 꿈을 꾸고 있다.
꿈속에서의 꿈은 당신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하고, 지금 자신이 놓여져있는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싶다고 생각이 반영되어 있다.

조금 까다로운 느낌도 있지만, 꿈속에서 꿈을 꾸고있는 자신을 본다는 것은 꿈을 꾸고
있는 자신을 외부에서 객관적으로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자신을 외부에서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
또한 꿈속에서 꿈이라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의 피로 해소용일 수도 있다. 꿈의 내용은
어떤가?  그 내용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지며 현실 세계에서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는
 힌트가 숨겨져있는 경우도 있다.





[꿈속의 꿈이 무서웠다]
꿈속에서 무서운 꿈을 꾸었다면 당신의 마음과 몸에 피로가 쌓여있다는 암시다. 꿈을 꾸며
 "이것은 꿈이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피로가 비교적 큰 상태다.
또한 무서운 꿈을 꾸고있어 괴로웠다면, 당신은 상당한 스트레스가 축적된 상태다.
당신은 당분한 몸을 쉬어야 할 것이다. 또 어떤 빚이나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것을 해소하지 않으면, 이런 꿈은 계속될 것이다.
당신은 몸을 쉴 수 있어도 마음은 쉬고 않은 경우가 많아 결국에는 신경과민에 빠졌다.


[행복한 꿈의 꿈]
이꿈은 현실이 난감함을 암시한다.  꿈의 내용이 두근거리는 행운적 상황일지라도 실제의
 경우 반대의 꿈이다. 행복한 꿈은 반대로 현실에서의 안풀리는 일에 대한 암시다.
이 꿈은 현실의 당신이 "이렇게되고 싶다"는 소망만 드러낼 뿐이다. 당신은 반복적으로
소망하면서도 "현실은 안될거야"라고 자포자기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자신의 이상을 꿈만 꾸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언제 까지나 열망하는 것만으로 끝나 버릴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다보면 소망이 이루어질 것이다. 힘내고 목표를 가
지고 행동을 시작하자.





[꿈에서 꾼 꿈이 과거의 연애를 재현 하는 꿈]
이꿈은 당신이 과거의 상처를 치윳하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꿈에서 꾼 꿈이 과거의 연애를 재현하는
경우 그 재현 된 연애는 대부분 실연 등 어두운 과거일때가 많고, 그때의 상처를 극복 하지 못해
무의식은 반복되는 것이다.
그상처는 비단 연애만이 아니라, 친한 친구에게 속았다거나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것같은
당신 마음에 큰 피해를 준 사건도 포함된다. 그대는 마음의 상처에서 지금도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다.
표면적으로는 잊어버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직 그대는 그 일을 극복하지 못했다.
심층 심리 속에서 과거의 사건을 결론 짓고 앞을 보고 나아가라는 암시다.





[꿈에서 꾼 꿈이 실패하는 내용 인 경우]
이꿈은 실패의 원인을 파악 싶다는 마음의 표현이다. 꿈에서 꾼 꿈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실패하는
 내용 인 경우 현실에서 실패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 싶은 마음이 나타나 있다. 이 꿈을 본다는
것은 실패에 대해 비관적과 자학적인 상태가 아니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왜 실패
했는지 자기 분석을 시도하고있는 상태다.
실패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실패를 않기위한 대책을 연구하는 긍정적인 꿈이라고 생각하자.





[꿈에서 깨었는데 꿈이다]
이꿈은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감정의 표현이다. 꿈속에서 꿈을 꾸고있어 각성했는데, 아직 꿈 ...
어느 것이 현실인지 모르게 될 것 같은 내용이지만, 이 꿈은 그대 안에 현실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있는 것을 나타낸다. 자존심을 손상하는 것 같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 후배가 승진했다든가, 믿을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등 뭔가 그대의 심층 심리 속에서
분노하는 것이다.


[꿈에서 꾼 꿈 속에서 또 꿈이라니...]
이꿈은 흉몽을 암시한다.  꿈에서 꾼 꿈 속에서 또 꿈꾸는 경우 좋은 내용은 없다. 몇 겹이나 겹쳐
꿈꾸는 것을 "다중 꿈"이라고 하며, 이는 정신적 피로가 피크가 달한 것을 나타낸다.
특히 해결못할 고민에 대한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당신은 고민을 털쳐버릴 수없는 성
실한 성격이다. 그러나 고민에 신경을 남용하는 것은 정신적 피로를 가중시켜 폭발 직전이라는 무
의식의 경고다. 객관적인 그대의 눈은 당신에게 정신적인 휴식을 강력 추천한다.

 -발췌출처:
https://yumeuranai-makura.com/multiple-dream/



[꿈꾸는 자신을보고있다]
꿈속에서 꿈 자신을 보면 이것은 자신을 다시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해야한다하는
것을 의미한다. 꿈에서 본 그 꿈은 당신의 안은 문제와 고민에 대한 힌트가 숨겨져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 재현 된 경우]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 재현된 경우에는 심층 심리가 「꿈이길 바란다 "고 희망하는 것이다. 특히 그
 사건이 싫은 것일수록 그 경향이 강하다. 꿈은 그현실과 마주하라고 말한다. 그 사건에서 도망
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맞부딕치면 이겨낼 수 있다고 꿈은 호소하는 것이다.





[꿈속에서 가위 눌림에 있던 꿈]
꿈 속에 가위 눌림을 당하는  일은 드물지않다. 이런 가위 눌림에 있던 꿈이었던 경우에는 단순히
현실에 자고있는 상황이 반영되어있을뿐이다. 사람이 자고있는 상태라는 것은 원래 가위 눌림을 당
하고있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본포스팅 가위눌림'참조).
렘수면 중 움직이고 있지 않을 때의 상황이 반영되었을 뿐이다. 따라서 깊은 의미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위 눌림 = 움직일 수없는 현상을 나타낼 수도 있으므로 조심할 것이다.









-----------------[보충자료: 시간날 때 보세요]




00 소녀의 꿈

한 소녀가 규칙적으로 꿈속에서 꿈을 꾸었다. 그 소녀는 침대에서 잠이  깨었지만, 어머
니가 아래층에서 부르는 소리를 듣고 다시 잠에서 깬다.
소녀는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침대에서 나와 커튼을 걷는데, 다시 침대에서 잠을
깬다. 소녀는 이 과정을 반복하며 아래층으로 내려가고 토스터에서 구운 빵이 튀어 나올
때, 침대에서 다시 잠이 깬다.
소녀는 이과정을 반복하는데, 이번에는 스쿨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된다.
학교로 가는 길에 버스 타이어 하나가 펑크나고, 소녀는 침대에서 다시 잠이 깬다. 똑같
은 일이 똑같은 순서로 일어난다. 이번에는 학교까지 이 과정이 계속된다. 학교에 도착하
자 소방 훈련을 한다. 소녀는 운동장에서 넘어져서, 침대에서 다시 잠이 깬다. 마침내 소
녀는 진짜로 잠에서 깨어난다. 하지만 소녀가 이번엔 정말로 깨어났다고 믿기 시작할 때는
벌써 어둑어둑한 저녁이 다 되어서다.

이것이 데카르트의 요점이다.
'매트릭스'의 세계는 사실상 일종의 꿈의 세계다. 실제로 우리는 모두 알 속에서 잠들어
있다. 우리는 한 번도 깨어난 적이 없다. 그러나 기계들은 우리의 뇌를 자극하여 우리가
 진짜 세계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데카르트 말대로 우리는 그것을 확신할
수 없으므로 현실이 사실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다.

뇌는 풀을 녹색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색깔과 관련해 기분이 오싹해지는 점은 그것이
 아무데도 없다는 것이다. 풀이든 뇌든 그 사이의 공간이든 어디든, 물리적 세계 어디를
 둘러보아도 우리는 녹색을 찾을 수 없다. 그것은 실재하지만 어디에도 없다. 색깔은 모
종의 경험, 즉 순전히 정신적인 존재다.

-우주 끝에서 철학하기 - SF 영화로보는 철학의 모든 것 마크 롤랜즈/ 책세상/ 2014/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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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꿈


꿈 속의 꿈 속의 꿈 속의 꿈. 영화 ‘인셉션’에서는 여러 단계로 들어가도 꿈 속 세상이
현실과 거의 같다. 이와 비슷한 세계가 우리 주변에 있다. 바로 프랙탈 구조로, 해안선
이나 브로콜리처럼 아무리 확대해도 전체 모양이 반복된다. 그런데 실제로 존재하는
자연현상인 프랙탈이 양자역학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바람에 물리학자들이 ‘카오스’
에 빠졌다.

-원문출처:
http://dl.dongascience.com/magazine/view/S201406N047



[꿈속의 꿈 夢中夢(몽중몽). Dream within a Dream]

꿈 속에서 꿈을 꾸는 것.
미리 말하자면 현실에서 꿈속의 꿈 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거짓 깨어남
(False awakening)' 이란 것은 실존한다. 예를 들자면 자기가 아침에 잠깐 깬 다음 다시
 잠들면 잠들었다는 사실을 인지 못하고 세수를 하려고 화장실에 가는 꿈을 꾸는 경우
가 종종 있다. 이런걸 흔히 거짓 깨어남 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이게 '침대에 누워 있는
 현실 →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 꿈 → 화장실로 가는 꿈' 이렇게 꿈속의 꿈으로 이
어진건 아니다. 애초의 사람의 뇌는 멀티태스킹 가상머신이중꿈을 구현하는 기능 따위
 없다.

다른 걸로 예를 들어 "차에 치이기 직전에 침대에서 깨어났다. 그런데 알고보니 침대에
 누워있는 것도 꿈이였다"라고 했을 때 차에 치이기 직전의 꿈의 상황이 침대에서 일어
나는 상황으로 바뀐 거지, 원래부터 침대에 있었던 건 아니다. 다른 예로는 어느 장소에
서 깨어나서 "여긴 어디?"하고 돌아다니다가 어느 순간에 다시 리셋되어 같은 장소로
오는데 처음과는 다르다는 게 느껴질 정도고 다시 깨어날 때마다 같은 장소지만 계속
달라지는 식 인 경우도 있다. 심지어 다중꿈이라 하여, 꿈속에서 꿈을 꾸는데 그게 자면서
 꿈을 꾸는 꿈이었고, 그 꿈 내용이 또 자다가 꿈을 꾸는 것이었다는(…) 식으로 중첩되는
 일도 있다.

알다시피 꿈에서 아무리 며칠 혹은 몇 시간을 보낸다 해도 현실에선 30초~24시간 안쪽
이다. 몽중몽 현상은 흔한 일은 아니며, 한두번 정도는 일반인들도 경험할 수 있는 현상
이다.

인셉션 에서는 이 꿈속의 꿈 이란 설정을 잘 묘사해 내서 거의 인셉션은 '꿈속의 꿈' 이라
는 의미에 대표적 상징물이 되었다. 오죽하면 꼭 꿈속의 꿈이 아니더라도 반복되는 무언
가 안에 무언가 라는 의미에 전부 '-셉션' 드립이 붙게한 장본인(…)

다만 인셉션에서 묘사된 몽중몽과 현실의 몽중몽은 많이 다르다. 현실의 꿈속의 꿈은 말
그대로 '꿈속의 꿈이라 생각한 장면과 침대에서 일어나는 장면이 편집되어 서로 이어붙
여서' 꿈속의 꿈이라 생각되게 하는거지, 실제로 뇌 하나가 침대에서 자고있는 꿈 세계와
 그 꿈속의 꿈 세계 두가지의 세계를 전부 연동하고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애초에
 인간의 뇌가 가지고 있는 기능이 아니다(…). 그에 비해 인셉션 에서는 꿈속 세계가 몇단
계로 이루어 지든 그 단계 단계별로 전부다 꿈에서 구동되고 있다.

창작물에서도 이따금씩 소재로 쓰인다. 꿈속의 꿈에 빠진 상태로 돌아오지 못하면 영영
현실로 못 돌아 온다는 괴담도 있는데 인셉션의 림보도 이것과 비슷하다. 여러 작품에서
는 보통 꿈에서 죽는다고 하면 깨어나지만 인셉션의 림보 처럼 꿈에서 죽으면 더 깊은 꿈
에 빠지거나 현실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소재도 종종 쓰인다.

-원문출처; 리그베다 위키 '꿈 속의 꿈'
http://enha.xyz/w/%EA%BF%88%20%EC%86%8D%EC%9D%98%20%EA%BF%88







[현실과 꿈의 구분]


'현실과 꿈을 구별해야 한다'라는 창작물에서 자주 나오는 클리셰. 물론 실제라면
현실과 꿈을 구별하는 것은 쉽다. 꿈속에서 이게 꿈이라고 인지하지 못 하는 건 꿈이
너무 현실적이고 사실적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꿈내에서 '이게 현실일까 꿈일까?'라는
 의문점이 던져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의문점이 던져진다면 보통은 쉽게
꿈과 현실을 구별한다. 그리고 루시드 드림 시작. 그런데 방금 잠에서 막 깬 경우에는
 현실과 꿈을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그게 진짜로 꿈인 경우도 있다.

드물긴 하지만 현실과 비슷한 꿈을 계속 꾸게 되면 정말로 현실과 꿈을 구분 못 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는 정말 드문 케이스로 며칠 간격으로 같은 꿈을 꾸는
정도 가지고는 구별 못하거나 하지 않는다.

이렇게 현실과 꿈을 착각하는 일은 거의 없다보니 대개 창작물에서 자주 묘사된다.
닥터 후의 드림로드나, 인셉션에서는 토템이라는 현실과 꿈을 알려주는 장치 등.

주로 '꿈에서 죽으면(혹은 높은곳에서 떨어지면) 현실로 돌아오지만 현실에서 죽으면
 말 그대로 죽게 된다'라는 설정이 자주 나오며 위에서 말했다시피 '늘 항상 같은 꿈을
 꾼다'라는 경우도 나오고 드림로드 같은 경우는 'A세계에서 잠들면 B세계에서 일어
나고 B세계에서 잠들면 A세계에서 일어난다.'라는 설정이 나오기도 한다.

아일랜드에 사는 크리스라는 남자는 자신이 죄수로 나오는 악몽에 시달렸다.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도 받았지만, 악몽은 계속 그를 괴롭혔다. 헌데 이 남자는 실제로 죠지라는
 이름의 죄수였고, 크리스라는 건 꿈속의 그였다. 죠지는 감옥에서 명을 다 할 때까지 자
신이 크리스라고 믿었다. 당신은 지금, 정말로 깨어있는 겁니까?

-출처:
http://enha.xyz/w/%ED%98%84%EC%8B%A4%EA%B3%BC%20%EA%BF%88%EC%9D%98%20%EA%B5%AC%EB%B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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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본 가상현실의 역사] 과거의 순간 반복하고 꿈 속의 꿈으로 이끌고
단순한 체험부터 철학적 개념까지 다양 … [매트릭스] [인셉션] [소스코드] 등 볼 만
박상주 이코노미스트 기자 



▎[매트릭스의 네오가 가상현실 속에 놓여있음을 상징하는 화면 속 화면.

성격이 좋은데다 아름답기까지 한 아내와 편리할 뿐 아니라 쾌적하기까지 한 집, 만족스러운
 생활과 스트레스 없는 직장까지….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사나이가 있다. 문제가 있다
면 일상이 따분할 정도로 안정돼 있다는 정도랄까. 우아한 현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드레
날린이 솟는 액션을 체험하고 싶었던 그는 가상현실 체험 가게를 찾는다. 스파이가 되어보기
로 한 그는 화성에서 벌어지는 첩보 스토리를 선택한다. 첩보물에서 빠질 수 없는 미녀 동료도
 선택한다. 정신이 몽롱해지는 주사를 맞고 잠에 빠져들 때 쯤, 뛰고 달리고 총을 쏘는 등 숨가
쁜 각종 모험을 겪는다. 심지어 미녀와 사랑에 빠지는 모든 경험을 생생한 감각으로 느낀다.
사나이는 무료한 일상 사이 신선한 체험 정도를 바랐다. 하지만 이 경험은 너무 생생해 뚜렷한
 기억으로 간직된다. 그래서 이 서비스 이름은 ‘토탈 리콜’, 즉 ‘종합 회상’이다. 가상현실 서비
스를 본격적으로 다룬 대표적인 과학 영화 [토탈 리콜](1990) 이야기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본 기억 가질 수 있어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은 몰입형 멀티미디어(immersive multimedia)나 컴퓨터-모의 생
활(computersimulated life)이라 불린다. 현실이나 창조된 환경을 복제해 오감에 전달하는 방식
을 쓰기 때문이다. 오감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가 뇌로 전달되면 기억으로 남는다. 이 때문에 실
제와 다른 정보만 전달해주면 전혀 다른 삶을 살아본 기억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가상현실의 매
커니즘이다.

가상현실은 비교적 오래 전 고안된 개념이다. ‘Virtual Reality’라는 단어는 프랑스 극작가 앙토냉
 아르토(Antonin Artaud)가 1938년 쓴 책에서 극장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처음 나왔다. ‘극장=가
상현실’이라 비유했다. 현대적 의미의 VR은 ‘인공 현실(artificial reality)’이라는 단어로 처음 명명
됐다. 미국의 컴퓨터 예술가 마이런 크루거(Myron Krueger)가 1970년대 정립했다. 1980년대 들
어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재런 래니어(Jaron Lanier)가 현재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가상현실’이
란 단어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원론적인 의미로 보면 모든 창조적인 콘텐트는 가상현실의 효과를 낸다. 소설은 상상력
으로, 라디오는 청각을 통해, 연극이나 영화는 시청각으로 다른 삶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무서운
 영화에 집중한 뒤 잠에 들면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라 악몽을 꾸는 것과 같다. 다만 극에 얼마나
 몰입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다. 무심코 켜놓은 영화로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공감해 새로운
인생을 겪어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상현실을 ‘몰입형 멀티미디어’라고 부른다.

1980년대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은 무료한 일상과 달리 흥분되고 새로운 경험을, 그것도 집안
에서 편안히 누워서 체험한다, 이 매혹적인 개념은 곧 사람들 사이에서 급속히 번지기 시작했다.
공학자들을 중심으로 연구가 시작됐지만 곧 철학·사회학·심리학 등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가상현실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발전했다. 가상현실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공학적 연구(기
계), 그리고 가상현실이 개발되면 어떻게 될 것이라는 철학적 전망(영화)으로 나뉜다.

가상현실이 알려진 직후 수많은 공학자가 장비 개발에 뛰어 들었다. 개념을 만들고 난 뒤 불과 10년
도 안돼 관련 기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컴퓨터 영상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상현실은 손 앞에
 잡힐 것처럼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온 말이 ‘가상현실=컴퓨터-모의 생활’이다. 특히 물
체의 수직·좌우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는 자이로센서와 좌우 이어폰의 소리를 다르게 만들어 입체
감을 주는 스테레오가 개발되면서 가상현실 기기는 큰 도약을 이뤘다.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해
그에 따라 컴퓨터 그래픽과 사운드를 맞춰주는 HMD(Head Mounted Display)가 나왔다. 머리를
움직이는 방향으로 화면 밖 영상을 보여주는 기기다. 이 기기를 쓰면 시각과 청각만으로 마치 다
른 세계에 와 있는 착각을 줄 수 있다. 흔히 가상현실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다. 가상현실 기기의 상징으로 여전히 개발 중인 기계다.

1990년대 초 개발된 초창기 HMD는 소형 브라운관 2개로 만들어져 너무 무거웠다. 기계공학 학생
들 사이에선 “가상현실을 체험하려면 목디스크를 각오해야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후 LCD·LED
등 소형화된 디스플레이 패널이 개발되면서 HMD는 가벼워졌다. 영상해상도도 크게 개선돼 실
제를 보는 것만큼이나 정밀한 영상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이젠 일반인도 살 수 있을 만큼 가격도
 저렴해져 각종 게임기기에 접목돼 있다.

2000년대 들어 개발된 것은 가상현실 촉각이다. 데이터 장갑(data glove), 데이터 슈트(data suit)
등으로 구현되고 있다. 평평한 천에 촘촘하게 압력를 주는 돌기를 심어 만든다. HMD 상에 원형
으로 된 물건을 손으로 짚으면 돌기들이 그 형태를 감안해 피부에 압력을 주는 식이다. 정말로
그런 압력이 느껴질까 싶겠지만 최근 개발된 제품을 써보면 놀라울 정도다. 손이나 몸의 위치나
 움직임에 따라 압력을 보정해 바닷물에 몸을 담궜을 때 느끼는 압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지나가는 해파리를 손으로 건드리면 물컹한 느낌까지 전달할 수 있다. 다만, 후각과 미각은
 아직 뒤처져있다. 감각을 디지털화하려면 뚜렷하게 구분돼야 한다. 감각을 디지털화하려면 중간
어느 정도 사이에 있는 어떤 느낌을 표현해야 한다. 하지만 후각이나 미각은 아날로그적인 요소가
 강해 개발이 어려운 편이다.

기계가 반걸음 나갈 때 영화는 열걸음 앞서



▎꿈 속의 꿈을 꾸는 [인셉션]의 한 장면.
개념이 세워진 후 40여년 동안 기계 쪽 발전이 반 걸음 나갔다면, 철학적 전망은 과학영화를 타고
 수십 걸음 앞서갔다. 과학영화 중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은 대부분 가상현실을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하고 있다. 미래 복제인간의 세계를 다룬 [블레이드러너]는 ‘가상현실의 판별’을 그렸다. 복제
인간에게 가상현실의 기억을 심는다. 그 기억이 현실에서 체험한 기억인지, 가상현실에서 주입된
 기억인지 판별하는 튜링테스트(대화 상대방이 인간인지 기계인지 구별해내는 앨런 튜링의 검사
법) 장면이 유명하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억을 가상현실로 생생하게 만들어 넣는
다 치자. 인간이 기억에 의존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억이 뒤바뀐 인간은
 자신이 인간인지 복제인간인지 알 수 없어진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가상현실에 빠진 기억은 판별
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놓는다.

“빨간약을 먹으면 당신이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가상현실에서 벗어나 진짜 삶을 살 수 있고, 파란
약을 먹으면 아무런 고민없이 가상현실에 남을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유명한 위쇼스키 남
매도 가상현실에 천착했다. [매트릭스]는 ‘가상현실의 역전’을 주장했다. 거창하고 멋지게 꾸며진
세계는 사실 가상현실에 불과하다는 설정이다. 실제 인간은 어두컴컴한 레지스탕스 아지트에 누워
디지털 신호를통해 가상현실에 뛰어든다. 네트워크를 상징하는 전화기를 통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들어간다. 위쇼스키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사실은 가상현실일 수 있다는 사고의 전복을
 꾀한다. ‘나비가 되는 꿈을 꾸고 있으니 내가 꿈을 꾸는 것인지 나비가 나의 꿈을 꾸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장자의 설화가 모티브가 된 영화다.

재패니메이션 [공각기동대]는 ‘가상현실의 범죄’를 떠올렸다. 일본 수상 직속의 대테러 부대 공안9과
는 정체불명의 해커 ‘인 형사’를 발견한다. 사회 전 부문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시대에 네크워크에 침
투한 해커다. 인형사는 주가 조작, 정보 수집, 정치 공작과 테러 등 각종 범죄를 일으킨다. 불특정 다
수의 인간의 기억을 해킹해 인간을 지배한다. 가상현실을 통하면 기억이나 신념, 주의, 주장 등을 바
꿀 수 있단 이야기다. 이런 일이 가능해지면 뜨개질을 하던 할머니가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고 IS대
원이 찬송가를 부를 수도 있다. 영화는 가상현실이 인간의 행동도 변화시킬 수 있는데, 네트워크를
 통하면 인간의 행동까지 해킹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인셉션]은 ‘가상현실의 이식’을 말한다. 수면 중에 꾸는 꿈을 가상현실로 조작해 기억이나 고유한
사고방식을 뒤틀어 놓는다는 이야기다. 가상현실 업계가 [인셉션]을 보다 유심히 살펴보는 이유가
있다. 바로 림보 상태와 꿈 속의 꿈이다. 림보는 잠에 들기 직전, 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깨어있는 것
도 아닌 상태를 말한다. 약간 몽롱한 정도인데, 이 때 꿈이나 기억을 이식한다는 설정이다. 실제 현
실과 가상현실의 경계를 의미하는데, 학계에선 이런 반최면 상태에 겪은 기억은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할 수 없다고 본다. 또 하나 꿈 속의 꿈은 가상현실 속 가상현실을 의미한다. 다층적인 기억 조
작이 이어지면 본래 현실로 빠져 나오기 어려운 사태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다. ‘현실’이라고 하는
 어떤 기준점이 있어야 하는데 다층적인 가상현실에 빠져있으면 어디를 현실로 둬야 할지 길을 잃
는다는 의미다. 길을 읽으면 자아를 잃게되고 영원한 잠에 빠지게 된다는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주장이다.

나비 꿈을 꾸는 나는 나비인가, 인간인가


[소스코드]는 ‘가상현실의 반복’을 상징한다. 양자역학이나 평행우주론 등 복잡한 이론물리학을 배
경으로 하지만, 결국 가상현실을 활용해 8분여의 시간을 계속 반복하다가 문제를 해결한다는 얘기다.
도심으로 향하는 열차에 테러리스트가 타고 있다. 그는 열차 어딘가에 폭탄을 심었다. 주인공은 테
러가 일어나기 전 8분 동안 각종 단서를 찾아 테러를 막아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가상현실을 통
해 수십번 반복한 후에야 테러를 막아낸단 이야기다. 이는 가상현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현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연속적으로 일어나지만, 가상현실은 과거로 회귀할 수도, 지나간 일을 재현할 수
도 있단 말이다. 어떤 미션을 실패했을 때 이를 다시 고쳐놓을 수 있는 기회가 가상현실에선 언제든
가능하단 의미다.

과학영화가 그린 가상현실은 상당히 먼 미래에나 가능하다. 하지만 보고 있자면 훨씬 더 말이 되지 않
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수백명이 익사하고 한 사람이 수백명에게 병균을 퍼뜨리는데, 정부
는 멍하니 뒷짐지고 서있는 모습. 현실이 오히려 가상현실 같긴 하다. 누군가 빨간약과 파란약을 꺼
내놓는다면, 지금같은 때라면 빨간약을 먹고 보고 싶다.

-출처:
https://jmagazine.joins.com/economist/view/306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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