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6.
[예화] 독약
[예화] 독약
어느 날 사탄이 열개의 병을 들고 한 청년을 찾아와서 여기 아홉
개의 병에는 꿀물이 들어 있고 한개의 병에는 독약이 들어있는데
꿀이 들어있는 병을 찾아 마시면 엄청난 액수의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처음 청년은 돈이 아무리 좋다해도 생명과 바꿀 수 없다고 거절했
었다. 그러나 계속 유혹하는 사탄의 간청에 청년은 `열 병중에 딱
한병인데...'하며 떨리는 손으로 병하나를 골라 마셨다.
다행히 죽지않고 살아난 청년은 돈을 받으며 다시는 자기를 찾아오
지 말라고 사탄에게 명령했다.
그러나 사탄은 이번에는 아홉 개중 하나를 마시면 돈을 두 배로 주
겠다고 제안했다. 이렇게 청년은 쉽게 번 돈으로 방탕했다. 급기야
알콜, 마약중독 등 허물어져 가는 생활속에 계속 사탄을 불러대기
바쁘게 되었다. 두려움마저 사라졌다.
이제 남은 두 병을 앞에 두고 `돈 벼락이냐, 죽음이냐'하며 마지막
인생의 승부를 거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나이가 들어 노년에 이
른 그는 마지막 병을 식은 땀을 흘리며 꿀꺽 삼켰다.
"아! 나는 이겼어. 끝까지 살아 나고야 말았어!
이제 어서 돈을 내놔라."
승리에 도취되어 어쩔줄 모르는 노인에게 사탄은 마지막 병을 스스
로 마시면서
" 후후, 처음부터 독약이 든 병은 없었지,
그러나 너는 이미 돈이라는 독약에 죽어가고 있었지!
너는 청춘을 돈이란 종이에 얽매어 살다가 영원한 것을 잃어 버렸다.
이제까지 받은 돈의 댓가를 지금부터 내가 있는 곳으로 와서 고통과
함께 지불해야 할 것이다."
돈에 모든 것을 거는 사람은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며
참된 삶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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