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30.

[유머] 칠순둘







[유머] 칠순둘



1
신병 훈련 때 72명이 내무반 인원 점호를 받았다. 내무반장의 호령으로 일렬번호를 실시했다.

하나, 둘, 셋…예순아홉, 그다음에 내무반은 발칵 뒤집어졌다.

내무반원들은 완전군장을 하고 연병장을 돌았다. 이유는?

칠순, 칠순하나, 칠순둘 번호 끝, 때문이었다.


2 예순

T모 빵집의 어여쁜 알바생과의 대화 내용입니다.



알 : "초는 몇 개 필요하세요?"

나 : "예순이요"

알 : "예순이 몇 개에요?"

나 : "...?"

알 : "...?"

나 : "...육십?"



어느 날인가 '예순'이란 말이 사라지고 '육십'만 남을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
다. 우리는 이미 아흔 아홉 너머를 순우리말로 세는 능력을 잃었으니까요. 온(백의 옛말),
 즈믄(천의 옛말) 같은 단어는 그 존재를 알고 있더라도 실생활에선 전혀 쓰이지 않습니다.
온하나(101), 온둘(102) 같은 식으로 세는 것이 맞는지, 200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조차도
 모르겠네요.



2100년 쯤 어느 아이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십, 십일, 십이,
십삼이라고 숫자를 세지 않도록 열, 스물, 서른, 마흔, 쉰, 예순, 일흔, 여든, 아흔을 아
껴줘야 겠습니다. ^^

-출처:
http://schpritz-textcube.blogspot.kr/2009/09/%EC%97%B4-%EC%8A%A4%EB%AC%BC-%EC%84%9C%EB%A5%B8-%EB%A7%88%ED%9D%94-%EC%89%B0-%EC%98%88%EC%88%9C-%EC%9D%BC%ED%9D%94-%EC%97%AC%EB%93%A0-%EC%95%84%ED%9D%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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