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2.

[베스트] 배꼽잡는 코미디 웃기는 코믹 영화 100 추천 리스트






[베스트] 배꼽잡는 코미디 웃기는 코믹 영화 100 추천 리스트









오늘은 코미디 영화를 소개해본다. 요즘 유머나 개그는 인기가 좀 시든듯한데, 개콘이 그렇고,

시트콤도 예전만 못하다. 그래도 웃음이 건강에 최고의 보약이고, 암치료 등 난치병에도 좋다

하니 시간있을 때 실컷 웃어본다면 그런대로 속이 좀 풀릴 것이다.



아래 소개하는 내용들은 우수작품들 목록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영화 뿐 아니라 별로 안알려진

 숨은 좋은 작품도 꽤 된다. 틈나는 대로 골라보신다면 인생에 도움이되고, 삶에 활력이 될 것이다.

스토리라인은 네이버영화에서 주로 발췌해 소개해 드리고, 나 나름대로의 감상평은 괄호안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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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선정한 코미디 영화]

순위나 시대순에 구애받지않고 기억에 강하게 남은 것을, 비교적 덜 알려진 것부터

 소개해 나가겠다.  -연우







01 화이트 칙스 White Chicks, 2004

관람객 평점 8.64 코미디, 범죄  미국  108분  2004 개봉

키넌 아이버리 감독, 웨이언스숀 웨이언스, 마론 웨이언스, 제이미 킹 15세 관람가



짱나는 미녀들 대신 화이트로 변신한 블랙 콤비 |  악동 3형제의 쓰러지는 코미디 | 이쁜 것들... 다 죽었어!!

위장술 하나는 끝내주지만 정작 사건 해결은 못해본 FBI 명물 콤비 마커스와 케빈은 순간의 착각으로

거물급 마약상을 놓치는 일대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FBI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둘은 얼떨결에 자선파티

 참석을 위해 LA에 오는 호텔재벌 윌슨가 자매의 모두가 꺼려하는 경호를 떠맡게 된다. 하지만 첫날부터

 호틀갑 자매의 귀하신 얼굴에 상처를 내는 대형사고(?)를 치고 마는데...

  길길이 날뛰는 자매 앞에 이들이 살아남는 방법은 딱 하나! '뽕 넣고 찍어 발라서라도' 그녀들로 변신,

그녀들 대신 사교계를 휘어잡는 것! 이제 그들, 아니 그녀들은 재벌계의 엄청난 사생활에 말려든다!







[정신없이 웃다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영화, 뭐 스토리야

양념이니, 억지가 있어도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 가족이 함께 보고 배꼽잡은 영화....]







02 총알탄 사나이 The Naked Gun: From The Files Of Police Squad!, 1988

관람객 평점 8.26 코미디  미국  87분  1990

데이빗 주커 감독 레슬리 닐슨 15세 관람가



LA 시경의 드레빈 경관(Frank Drebin: 레슬리 닐슨 분)은 마약 밀수범에게 중상을 입은 동료 놀드버그

(Nordberg: O.J. 심슨 분)의 업무를 인수받는다. 마침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 중이라 경비 업무로

바쁘기 짝이 없는 가운데, 경찰 서장은 마약사건을 24시간 이내에 처리하라고 한다. 그러나 사건의 열쇠를

 쥔 루드비히의 여비서 제인에게 반한 드레빈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데...









[첫장면, 지금은 죽은 훗세인 비슷한 배우를 두들겨패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보는내내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오래전 영화지만 패러디의 원조답게 수많은 명장면을 잘 배껴써먹었다]





03 죽어야 사는 여자 Death Becomes Her, 1992

관람객 평점 8.64 코미디, 판타지  미국  104분  1992 개봉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골디 혼, 브루스 윌리스, 메릴 스트립 [국내] 15세 관람가



1978년의 브로드웨이. 매들린은 인기가 사라져가는 뮤지컬 스타이다. 그러던 그녀에게 어렸을 적 앙숙인

 헬렌이 자기 약혼자 멘빌 박사와 함께 나타난다. 매들린의 연기를 본 박사는 그녀를 한 눈에 좋아하게 되었고

그는 매들린과 결혼하고 만다. 정신적 충격에 매일 매들린이 비만이 되어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매들린을 죽이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면서 믿지못한 사건은 벌어진다.









[매릴 스트립은 코믹연기도 잘하지. 브루스 윌리스의 알콜중독자 의사연기도 좋고, 골디혼 등 세사람의 업치

고 덮치는 복수와 애증극은 눈물나게 웃긴다. 불사의 젊음을 얻게된 그들이 서로 몸에 구멍내가며 싸우는

장면도 일품이고... 마지막 교훈 비슷한 말, '나도 저렇게 죽고싶다'는 심경이 그 주제를 잘 대변해준다]





04  블루스 브라더스 The Blues Brothers



시카고 부근의 한 천주교 고아원에서 자란 형제 제이크(존 벨루시 분)와 엘우드(댄 애크로이드 분)는 검은 양복,

검은 모자, 검은 안경이 트레이드마크인 괴짜들이다. 본업은 리듬앤블루스 밴드 리더였던듯 한데, 오늘은 저간의

 곡절로 옥살이를 한 형제 제이크가 모범수로 가석방되는 날이다. 경찰서 폐기처분장비 공매장에서 헐값에 산 중고

경찰차를 몰고 마중 나온 동생 엘우드는 출감한 제이크를 태우고 어렸을때 생활하던 고아원으로 간다.

5천달러의 세금을 며칠 안에 납부하지 않으면 고아원이 교육청에 팔리게 된다는 말을 원장 수녀로부터 들은 블루

스 형제는 밴드를 다시 조직하여 큰 공연을 함으로서 5천달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나무위키 발췌



---참고: 블루스 브라더스

1976년 SNL에서 코미디언 故 존 벨루시, 댄 에크로이드가 결성한 2인조 밴드. 처음 SNL에서 공연할 당시에는

블루스 음악에 뮤지컬과 코미디를 결합하였다. 항상 검은 양복에 검은 모자,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다녔다.

1978년 1집 Soul Man을 발표하였고,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그들의 인기로 인하여 1980년 그들이 주연인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었으며, 동명의 게임도 제작되었다.

자동차 액션씬에서는 교과성 중 하나로 뽑히는 영화다. 작중 부순 자동차가 80대 정도로 차 가장 많이 부순 영화

Top 10에 들어가며, 차로 쇼핑몰을 박살내는 장면등 자동차 액션 연출에서 새로 확립한 부분들이 꽤 있다.







[코미디와 블루스가 하나로 된 영화. 두형제 특유의 코믹한 연기와 동료 뮤지션들의 모습이 멋지다. 차량 충돌씬등

액션장면과 웃기는 장면도 많은 아주 유명한 영화. 뮤직비디오 수십편 본 것보다 푸짐한 음악잔치도 덤]





05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 1994

관람객 평점 9.53 드라마, 코미디  미국  142분 2016 재개봉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톰 행크스(포레스트 검프) 12세 관람가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단다…'

불편한 다리,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진 외톨이 소년 ‘포레스트 검프’ 헌신적이고 강인한 어머니의 보

살핌과 콩깍지 첫사랑 소녀 ‘제니’와의 만남으로 사회의 편견과 괴롭힘 속에서도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성장한다.

 여느 날과 같이 또래들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던 포레스트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을 깨닫게

되고, 나름 성공하며 사랑도 얻는듯 한데.... 다시 한번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달리기가 시작된다! “Run! Forrest Run!”









[코믹적 요소가 있긴 하지만 드라마적 요소가 더많고, 뭔가 교훈적인 것이 스토리에 녹아있다.

저능아도 정상인과 다름없으며 더 순수할 수 있다는... 하지만 그 한계는.... 여러모로 생각하게

해주는 가슴훈훈한 코미디영화]





06 폴리스 아카데미 Police Academy, 1984

관람객 평점  8.16 코미디, 범죄  미국  96분  1985 개봉

휴 윌슨 감독. 스티브 구텐버그, 킴 캐트럴, G.W.베일  [해외] R



미국의 어느 대도시에 부임한 여시장은 돌연 경찰관 응모 자격을 대폭 완화한다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에 경찰

당국은 적성과 능력도 검정되지 않은 어중이 떠중이 사람들이 몰려들 것에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다. 결국 경찰

당국의 우려대로 천하의 악동들과 건달이 구름처럼 지원해 오는데...









[킬링타임용으로 웃고 즐기는 영화. 그래도 볼 때는 꽤 재밋고 웃긴다]





07. 화성 침공 Mars Attacks!, 1996

관람객 평점 7.82 SF, 코미디  미국  106분  1997 개봉

팀 버튼 감독. 잭 니콜슨, 글렌 클로즈, 아네트 베닝  [국내] 15세 관람가



년대가 불분명한 5월의 어느날 화성인이 지구에 출현한다. 세계 평화와 자유진영의 지도자를 자처하는 미국

대통령 제임스 데일은 이들을 영접할 채비를 한다. 그러나 평화를 원한다며 지구를 찾아온 화성인들은 환영

인파를 무참히 사살해버린다.  그리고 지구점령작업을 개시한다....









[지독한 블랙코미디가 풍기는 영화. 미국우월주의가 땅바닥에 쳐박히고, 대통령은 살해당한다.

저명한 인사는 개가되고.... 묘하게 웃기며 쓴웃음을 주는 영화. 악동 팀 버튼 감독의 걸작이다]







08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Me, Myself & Irene, 2000

관람객 평점 8.00 코미디  미국  116분  2000 개봉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감독. 짐 캐리, 르네 젤위거 청소년 관람불가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찰리 베일리게이츠(Charlie Baileygates/Hank: 짐 캐리 분)는 로드 아일랜드주의 경찰관으로 경찰경력 17년의

베테랑이다. 찰리는 순하고 정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열심히 일하고 세 아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아버지로서 그야말로 나무랄 데 없는 모범시민이다.

하지만 어느날 찰리에게 자아분열증이 발생하고, 찰리는 약효가 떨어지면 자신이 갈망하는 또다른 자아인

행크 베일리게이츠로 돌변한다.









[두얼굴의 사나이 헐크가 따로있나, 분노가 극하면 다른사람처럼 변하는 인간들 많다.

이 영화도 그런 착상에서 시작된 내용인데, 짐캐리 특유의 악당과 착한 양면 연기가 일품인 코미디]







09 달마야 놀자 Let's Play Dharma, 2001

관람객 평점 8.24 코미디, 액션  한국  95분  2001 개봉

박철관 감독. 박신양(재규), 정진영(청명) 12세 관람가



버티기와 밀어내기 그들은 피투성이가 되어 절로 들어갔다!

업소의 주도권을 놓고 일대 격전을 벌이던 재규 일당은 예상치 못한 기습으로, 더 이상 숨을 곳도 없이 보살펴

 줄 조직의 힘도 끊긴 채 고립된다. 그들은 자비와 진리를 수행 중인 스님들이 살고 있는 절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 동안의 모든 일상을 뒤집는 느닷없는 이 인연은 고요했던 산사를 흔들기 시작한다. 막무가내로 들이

닥친 재규 일당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스님들은 참다못해....









[도닦는 스님들과 깡패들의 싸움이 아주 재밋게 펼쳐지는 영화. 짜증날 때 보세요]



10. 소림축구 少林足球, Shaolin Soccer, 2001

관람객 평점 8.85 코미디, 액션  홍콩 , 중국  87분  2002 개봉

주성치 감독. 주성치(강철다리 씽씽), 자오웨이(만두가게 아가씨 아매), 오맹달(황금다리 - 명봉) 15세 관람가



전세계를 폭소로 뒤흔든 절대무공의 드림팀이 온다!!!

절룩거리는 다리로 이제 퇴물취급 받는 왕년의 스타 플레이어 명봉(오맹달 분). 축구 코치가 되고 싶어도

 어느 구단에서조차 그를 받아주지 않는다. 소림사에서 무공을 익혔던 씽씽(주성치 분)은 사부가 죽자 하릴없이

빈둥빈둥 가난한 백수로 지내며 만두가게 처녀 아매(조미 분)를 흠모하는게 유일한 낙. 거리에서 우연히 씽씽의

 요상한 다리 힘을 발견한 명봉은 씽씽에게 축구단을 결성하자고 제안하는데.







[주성치 영화는 유치하지만, 볼 때는 신나고 재밋다.

그래서인지 아무생각없이 그냥 웃고 보기에 최고. 그는 소림무술에 축구 뿐만 아니라 별걸 다 붙여 써먹었다]







11 사랑의 블랙홀(1993)  Groundhog Day, 1993

관람객 평점 9.17 멜로/로맨스, 코미디, 판타지  미국  101분  1993 개봉

해롤드 래미스 감독. 빌 머레이(필 코너), 앤디 맥도웰(리타 15세 관람가









[날마다 반복되는 하루, 날마다 만나는 사랑, 되풀이되지만 변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흥미로운 코미디.

매일의 같은 반복이 계속되는 상황은 이영화가 원조인듯 싶다.]



12 그렘린 Gremlins, 1984

관람객 평점 8.44 코미디, 판타지, 공포, 액션  미국  102분  1985 개봉

죠 단테 감독. 자크 걸리건(빌리 펠처), 피비 케이츠(케이트 버링거), 호이트 악스톤(랜달 펠처)



빌리 펠쩌(Billy Peltzer: 자츠 갤리건 분)는 발명가인 아버지(Rand Peltzer: 호이트 액톤 분)에게 모과이라는

기이한 생물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는다. 그러나 모과이의 관리법과 책임을 모르고 다루는 바람에 평화

롭던 생활이 산산조각이 난다. 이유는 모과이가 몇몇 다른 모과이를 만들어 믿을 수 없는 변형을 거듭, 인

간에게 해로운 장난을 해대기 때문이다. 이들이 그렘린이다.









[괴물 이티이야기. 귀여운 애완동물이 무서운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이 섬짓하지는 않고,

좀 귀여운 느낌도. 1,2편 모두 재밋는데, 난 2편을 더 즐겁게봤다]





13 결혼만들기 HOUSESITTER  1992 코미디 102분

프랭크 오즈 감독 스티브 마틴 골디 혼.

성공한 건축기사가 이제 결혼을 꿈꾼다. 시골에 아름다운 집을 짓고 고향에 있는 여자 친구에게

 청혼을 하지만 거절당한 그가 부다페스트 식당에서 바보스러우면서도 활달한 여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느낀다. 바쁜 도시생활과 시골의 전원생활을 대비시키기 위해 세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

인 작품 -열린비디오



 

[난 예전에 이배우 스티브 마틴이 총알을 탄 사나이 레슬리닐슨의

젊은 시절인 줄 알았다는... 둘다 능청어린 코믹연기에 능하다]





14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

코미디, 공포  영국 , 프랑스 , 미국  94분

에드가 라이트 감독. 사이먼 페그(숀), 케이트 애쉬필드(리즈), 닉 프로스트(에드) 청소년 관람불가



전자제품 판매원으로서 하루하루 그저 그런 인생을 살아가는 숀은 이제 30살이 얼마 남지 않은

29살의 청년이다. DJ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숀은 추억의 레코드 판을 수집하며 꿈을 접고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도 못하고 삶의 목표도 없는 숀의 일상은 지루하고 괴롭기만 하다.

 그런데, 급기야 3년이나 사귀던 여자친구 리즈에게 실연을 당하고, 숀은 큰 상심에 빠진다. 괴로운

마음에 술을 청하고, 술에서 깨어난 다음날 아침, 영국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다.









[지극히 평범한 마을, 찌질이 청년들이 좀비와 맞서 싸운다. 하지만, 이건 싸움인지

개그인지...]











---이하 코미디 영화들은 우수작품 들 중 발췌해 선정하였다. 간략히 소개해 드리며 시간날

때 한 번 보시길.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강박증 환자 잭 니컬슨의 사랑이야기 



덤앤더미- 짐캐리의 초기작. 두 멍청이가 한심한 사고를 치고 다닌다.



겟스마트- 꺼벙한 스파이가 큰 일을 낸다.



자니 잉글리쉬- 두려움을 모르는 주인공, 멍청해서인지도 모른다



디스 이즈 디앤드 -성인개그가 마구 뒤섞인 2류급 감성의 지구종말 이야기.



백 투 더 퓨처- 아주 오래된 시간여행 이야기. 그러나 다시 봐도 내용은 재밋고 훈훈하다



고스터 바스터즈-귀신잡이 교수들이 뭉쳐 고통받는 이들을 구하며 돈도 번다



조용한가족 -손님들이 계속 죽어나가는 산장, 그 주인가족들이 좀 수상하다. 개콘에도 등장한 한국영화.







유령수업 -팀버튼감독. 귀신과 집주인간의 집쟁탈전이 벌어진다. 아주 웃기게.



구타유발자들- 바람둥이 교수가 한적한 동네에서 깡패들을 만나 수난을 당한다. 웃기는 건지 무서운 건지..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오버 액션과 과장 대사로 유명한 영화.



황산벌: 사투리가 걸직한 영화. 거시기 뭐시기.... 이런 말을 한참 유행시킨 작품이다.



에이스 벤츄라: 동물애호가 탐정 짐캐리. 끝머리 놀라운 반전이 골때리게 웃긴다.



핫칙

행오버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이름 직장상사

아리조나 유괴사건

영 프랑켄슈타인

완다라는 물고기

최가박당

가문의 영광

광복절 특사

두사부일체

마누라 죽이기

마파도

몽정기

미녀는 괴로워

색즉시공

시실리 2km

아라한 장풍 대작전

웰컴 투 동막골

투캅스

품행제로 (2002년 영화)

밥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WHAT ABOUT BOB? 1991

스플래시 1984

씨스터엑트

부시맨

맨 인 블랙







마스크

아담즈 패밀리

무서운영화

에어플레인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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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이 선정한 현대적 로맨틱코미디 베스트20

글 김도훈 정재혁 2009-09-10





베스트 로맨틱코미디 스무편을 뽑았다. 다만 1977년 <애니홀> 이후를 기점으로 잡은 ‘현대적

 로맨틱코미디’에만 리스트를 한정했다. <해롤드와 모드>(1971), <모퉁이 서점>(1940), <뜨거운

것이 좋아>(1959), 무엇보다도 <필라델피아 스토리>(1940) 같은 훌륭한 클래식 로맨틱코미디들을

제외하는 게 가슴 아프긴 하다. 하지만 클래식 로맨틱코미디와 현대적 로맨틱코미디는 어느 정도

 다른 장르라고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1.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My Best Friend’s Wedding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다.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은 유독 국내에서만은 비평적으로 응당 받아야

할 찬사를 충분히 받지 못한 편이다. ‘줄리아 로버츠의 로맨틱코미디’에 대한 편견으로 이 영화를

놓친 관객이라면 다시 한번 DVD를 감아볼 필요가 있다.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의 매력은 장르의

 관습 속에 머물면서도 단 한순간도 관습적으로 흘러가지 않는 마술 같은 플롯과 캐릭터다. 보통의

로맨틱코미디라면 관객은 남자를 빼앗긴 줄리안(줄리아 로버츠)의 처지를 동정해야만 한다. 그러나

 카메론 디아즈가 연기하는 머리 나쁜 금발의 상속녀 역시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P. J. 호

건은 두 여성 캐릭터 어디에도 무게중심을 두지 않거나 혹은 모두에게 무게중심을 두는 것으로 ‘인

생의 선택’에 대한 우화를 완성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장르에서 흔히 찾아보기 힘든 다층적 페이

소스로 가득하다. 줄리안의 시도는 실패한다. 결국 남자친구는 키미와 결혼한다. 결혼식장에서 슬퍼

하던 줄리안은 게이 친구 조지(루퍼트 에버렛)와 백만불짜리 미소를 지으며 춤을 춘다. “서로 결혼

하지 않고 섹스하지 않는다고 춤까지 멈춰서는 안돼.” 비평가 앤드루 새리스는 이 영화를 감히 에릭

 로메르의 영화와 비견했다. 당연하다.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은 할리우드 상업영화가 낳은 가장

훌륭한 로맨틱코미디다. 먼 훗날에는 분명 클래식으로 평가받게 될 거다.



2. 애니홀 Annie Hall



70년대 미국 영화계의 최고 걸작 중 하나인 <애니홀>은 슬랩스틱 개그로 시작한 우디 앨런의 재능이

전혀 다른 차원으로 발전한 첫 작품이다. 누구 말마따나 프로이트, 베리만과 장 뤽 고다르가 합심해서

 만든 듯한 코미디영화라고 할까. <애니홀>이 이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 자체가 불만인 사람도 있을

 거다. 하지만 우디 앨런의 이 신경증적인 걸작처럼 로맨틱하고 코미디한 영화를 어디서 또 찾겠는가.

<애니홀>이 이후 관습적인 로맨틱코미디의 세계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쳤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주드

 애파토우의 <40>나 해럴드 래미스의 <사랑의 블랙홀> 역시 우디 앨런의 영화가 

아니었다면 나오기 힘들었을지 모른다. 1977년 오스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을 휩

쓸었다. 나태한 오스카의 가장 현명한 선택 중 하나였다.





3.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지금이야 해묵은 질문이지만 20년 전만 해도 꽤 도발적인 물음

이었다. 해리와 샐리가 10분 넘게 설전을 벌일 정도로 말이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1990년대

 연애담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한 영화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 끊임없이

 애정을 확인하는 샐리 캐릭터는 이후 많은 연애물에서 수차례 반복됐다. 노년 커플들의 회상신을 삽입

하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구성은 다소 촌스럽게 느껴지지만 긴 시간을 함께하며 몸으로 부딪히고 느끼는

 두 주인공의 사랑 혹은 우정은 여전히 그럴싸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멕 라이언의 달콤한 미소로 가득한

 장면들은 이 영화의 백미다.



4. 핑크빛 연인 Pretty in Pink



한편은 이 리스트에 들어가야만 했다. 문제는 그 많은 존 휴스의 브랫팩 틴에이지 로맨스 중 뭘 골라야

하냐는 거다. 고민 끝에 고른 게 (아마도 가장 로맨틱코미디적이라 할 만한) 몰리 링월드의 <핑크빛 연인>

이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존 휴스가 각본을 쓴 이 영화는 가난한 고등학생 소녀와 부잣집 소년, 가난한

 소년의 삼각관계를 통해 청춘의 풋사랑과 자본주의적 계급관계의 아픔을 이야기한다. 아직도 OMD의

주제곡 만 들으면 몰리 링월드가 되어 핑크 드레스를 입고 춤추고 싶은 386세대 독자들 

분명 있을 거다.



5.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라디오 방송과 테디 베어가 삐죽 나온 백팩.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떠올리면 이 두 가지가 먼저

생각난다.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 끌림을 느끼고 장난 같은 운명에 몸을 내맡기는 용기는 모두 사소한

 매개체를 통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편지와, 그 마음에 연정을

 느끼는 여자의 감정. 마술 같은 사랑은 시카고와 볼티모어 사이의 거리도 초월한다. 캐리 그랜트와 데보라

 카의 <어페어 투 리멤버>를 인용한 엠파이어 빌딩에서의 첫 만남 장면은 지금 봐도 아찔하다.



6. 환상의 커플 Overboard



한예슬과 오지호가 주연한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오리지널. 초호화 여객선을 소유한 백만장자 부

인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뒤 무례하게 굴었던 목수에게 속아 평민 생활을 한다는 이야기다. <환상의 커플>은

 수많은 ‘마님 개과천선형’ 로맨틱코미디의 원형을 제공했을뿐더러 현재는 미국 문화계의 상징적인 아이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후 게리 마셜 감독은 <귀여운 여인> <프린세스 브라이드>를 통해 로맨틱코미디계의

 대표주자로 한동안 군림한다. 케이트 허드슨의 엄마인 골디 혼의 매력이 절정에 달한 작품. 물론, 형만한 아우

 없고 엄마만한 딸 없다.



7. 노팅힐 Notting Hill

이 영화 때문에 노팅힐을 찾은 사람이 많았다. 한창 유럽 여행에 바빴던 대학생들은 베낭을 메고 올랐고 영화를

 보며 군침을 흘렸던 청춘남녀는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고 비행기표를 끊었다. 톱 여배우와 책방 주인의 사랑이

펼쳐질 것 같은 곳. 동화 같은 사랑은 없어도 확실히 노팅힐의 주말 시장은 다채로운 만남이 많아 보였다. 가볍게

 들어간 가게에서 누군가가 당신의 옷에 오렌지 주스를 쏟는다면. 영화를 본 지 10년이 지났어도 왠지 들려올

 것 같다. “제 아파트로 가시죠. 다른 옷을 드릴게요.” 이 대사가 말이다.



8.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사랑의 블랙홀>은 개봉한 지 어언 20여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대중적인 인기를 잃어버리지 않고 있다. 같은

 날이 반복된다는 해럴드 래미스 각본의 위트있는 설정 덕분이다. 남겨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순간 영원히 반복

되는 시간의 덫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결말이 좀 진부하긴 하지만 빌 머레이의 시니컬한 매력이 약점을 상쇄한다.

90년대 초 로맨틱코미디 전성시대의 절정이자 빌 머레이식 코미디의 완성판. 혹은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뛰어넘는

 인생의 우화. 한국어 제목이 썩 괜찮은 드문 영화이기도 하다.



9. 프리티 우먼 Pretty Woman



알고도 빠진다. 그게 사랑이다. 그리고 그게 할리우드 로맨틱코미디다. 백마 탄 왕자와 몸 파는 여자의 만남 그리고

사랑을 그린 <프리티 우먼>은 줄리아 로버츠에게 할리우드 여왕의 왕관을 씌어준 작품이다. 현실감 제로인 것

같은 스토리지만 당시 트렌드를 재빠르게 잡아 적당히 버무리고 팝하게 터뜨린 영화는 1990년 미국 개봉 당시 4억

6천만달러가 넘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 숫자는 로맨틱코미디 장르 역사상 톱5 안에 들어간다. 로이 오비슨의

 <오! 프리티 우먼>과 줄리아 로버츠의 목욕탕 춤장면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트레이드신 아닌가.



10. 당신이 잠든 사이에 While You Were Sleeping

“어차피 나는 혼자예요.” 쓸쓸히 내뱉던 외로움이 찡하게 다가왔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초등학생 시절 크리스마스

 시즌의 영화가 <나홀로 집에> 시리즈였다면 중학교에 들어와서 3년 내내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봤다. 1달러

50센트짜리 토큰만 받으며 재미없게 살던 여자 루시가 한 남자를 기적적으로 구해주며 새로운 인연과 만난다는

이야기는 진부해도 절절했다. 사실 연애에 대한 꿈은 고독을 누일 자리를 찾으려는 마음과 같으니까. 세상 일은

계획대로 되는 게 없다는 루시 부친의 말은 솔직히 우리 맘속 깊이 숨겨 있는 바람일지 모른다.



11. 사고친 후에 Knocked Up

주드 애파토우의 영화가 코미디긴 하지만 로맨틱한가? 물론이다. 로맨틱하다. 다만 주드 애파토우의 캐릭터들이

전형적인 로맨틱코미디의 관습에 속한 인물들이 아니기 때문에 좀 달라 보일 따름이다(다시 말하자면 ‘루저들의

 로맨틱코미디’라고 할 수 있겠다). 첫 주연을 맡은 세스 로건과 캐서린 헤이글의 연기 역시 미묘하고 현실적인 뉘앙

스로 가득한 이 영화는 국내 개봉 없이 DVD로만 출시됐다. 이걸 놓친다면 21세기 가장 ‘새로운’ 로맨틱코미디를 놓

치는 거다. <40> 역시 빼놓지 말자.



12.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Four Weddings and a Funeral

이건 어른들의 이야기다. 아빠 손 잡고 가는 결혼식 말고 자기 이름 적은 봉투 내고 식장을 찾아본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드라마 말이다. 인생의 한 포인트를 지나며, 혹은 누군가의 그 포인트를 지켜보며 깨닫는 인생 이야기는

 가볍게 뿌리칠 수 없는 힘이 있다. 휴 그랜트가 세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을 다녀오면서, 그리고 자신의 첫

결혼식을 올리면서 얻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결론은 이제 막 어린 티를 벗은 청춘에게 쓰리게 다가온다. 예상외의

흥행을 한 이 영국산 로맨틱코미디는 미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2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13. 문스트럭 Moonstruck

노먼 주이슨의 로맨티스트적인 면모가 절정에 달한 영화. 30대 과부 셰어와 약혼자의 동생 니콜라스 케이지가 오로지

 보름달의 마력 때문에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문스트럭>은 처음부터 끝까지 푸치니의 <라보엠> 선율에 기분좋게

 넘실댄다. 가수 출신 셰어는 이 작품으로 그해 최우수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사람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던

레드카펫 드레스가 아주 유명하다). 노먼 주이슨은 이후 마리사 토메이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온리 유>를 만들었다. 소문만큼 나쁘진 않다.



14.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High Fidelity

레코드 가게나 비디오 렌털 숍은 테이프를 고르는 옆 사람의 손끝이 은근히 신경 쓰이는 곳이다. 묘한 긴장도 흐른다.

잘하면 상대를 알 것 같고, 혹은 내 마음도 열어 보일 것 같다.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의 챔피언십 비닐도 그렇다.

손님으로서도 꼭 갖고 싶은 가게다. 고집스런 주인 롭 고든(존 쿠색)이 외모부터 성격까지 판이한 두 친구 딕, 배리(잭

블랙)와 어울리듯 싸우듯 시간을 보냈던 곳. 롭이 실연을 치유할 수 있었던 것도 챔피언십 비닐의 힘이다. 닉 혼비의

동명 소설을 느슨하게 기초해 만든 이 영화는 닉 혼비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15. 투씨 Tootsie

<투씨>가 창조해낸 할리우드 코미디계의 서브 장르가 하나 있다. ‘여장남자 코미디’ 말이다. 마릴린 먼로 주연의 <뜨거

운 것이 좋아>라는 원조가 존재하긴 하지만, 남자배우가 여자를 연기하는 상업코미디영화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건 <투씨> 덕분이었을 거다. 더스틴 호프먼의 여장 연기는 지금 다시 봐도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로빈 윌리엄

스가 연기학원 초급생으로 보일 만큼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호프먼은 83년 오스카에서 남우주연상을 <간디>의 벤 킹

슬리에게 내줬다. 말이 되냐고요.



16. 제리 맥과이어 Jerry Maguire

이 영화는 로맨틱코미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업 멘트 중 하나를 남겼다. 르네 젤위거가 톰 크루즈에게 던지는 “You

 had me at ‘hello’” 말이다. 해석하자면 “첫눈에 반했었어요”다. 혹자는 영화사상 가장 느끼한 작업 멘트라고도 하던데,

여하튼 <제리 맥과이어>는 카메론 크로의 덜 자란 소년 같은 감성이 주류 할리우드식 각본과 멋지게 맞아떨어진 영화다.

사실 이 자리에 카메론 크로의 데뷔작인 <금지된 사랑>(Say Anything, 1989)을 넣을까 하다가 관뒀다. 그 영화는 로맨

틱코미디라기엔 지나치게 가슴이 아프다.



17. 나의 그리스식 웨딩 My Big Fat Greek Wedding

문화 충돌이 로맨틱코미디의 주요 모티브인 건 전혀 새로울 게 없는 얘기지만 <나의 그리스식 웨딩>은 이를 미국과 그

리스의 충돌로 설정하면서 왁자지껄한 드라마를 끌어냈다. 그리스의 전통 문화를 고집하는 가정에서 불만스럽게 살아

왔던 여자 툴라(니아 바르달로스)가 미국인 남자 이안(존 코베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사고방식, 가치관 차이

 정도의 충돌이 아니다. 서로의 이름조차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소동이 쌓이고 쌓이면서 간신히 로맨틱한 결합이 이

뤄진다. 단 한 차례도 1위를 하지 못했지만 기록적인 장기 상영으로 3억6천만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냈다.



18. 뮤리엘의 웨딩 Muriel’s Wedding

성공이 최고의 복수라고 했나. 뮤리엘의 2막을 보는 건 신이 났다. 아바 음악에 빠져 살지만 친구도 애인도 없는 뚱보

뮤리엘은 부케를 받고도 결혼을 하지 못하는 여자다. 데이트 한번 해본 적 없으니 처량한 신세를 부정하지도 못한다. 그

녀가 시드니에 정착해 제2의 삶을 시작하면서 변화가 생긴다. 가게에 오는 손님에게 데이트 신청도 받고 남자와의 첫

키스도 경험한다. 토니 콜렛이 무려 15kg을 찌워서 출연한 이 영화는 미운 오리의 판타지로 시작하지만 끝내 행복한 삶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 하나를 남긴다. 유쾌한 삶은 좋다. 하지만 모든 행복은 거짓없는 프라이드에서 온다고. 청춘을 위한

 지침서가 있다면 꼭 챙겨넣어야 할 영화다.



19. 내가 사랑한 사람 The Object of My Affection

<프렌즈>가 차츰 인기를 모아가던 1998년에 제니퍼 애니스톤은 첫 번째 로맨틱코미디 주연작을 내놨다. 역할은 경쟁

시트콤 <윌 & 그레이스>의 그레이스를 비극의 히로인으로 만든 듯한, 게이 룸메이트와 사랑에 빠져 괴로워하는 유대

인 여자다. <조지왕의 광기>와 <크루서블>의 니콜라스 하이트너 감독은 이 전형적인 게이-스트레이트 러브 스토리에

 현명함과 나이듦의 상관관계에 속깊은 우화를 첨가해낸다. 니콜라스 하이트너나 제니퍼 애니스톤의 팬들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20. 브리짓 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다소 시들시들해진 속편은 보기 안쓰러웠지만 1편만큼은 유쾌하고 시원했다. 브리짓이야말로 30대 싱글 여성 캐릭터의

원조가 아닐까. 삼순이도 여기에 밑지는 게 많다. 애인은 물론 친구도 얼마 없어 홀로 죽어 방치되는 게 두려운 브리짓

에게 두 남자가 찾아온다. 한명은 매력적인 회사 보스 다니엘이고, 다른 한명은 어릴 때 학급 친구였지만 지금은 마주치고

 싶지 않은 다아시. 신데렐라 판타지와 소꿉친구 클리셰를 양축으로 리듬감 좋은 드라마를 뽑아낸 이 영화는 워킹

타이틀의 크레딧을 주목하게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원본출처:씨네21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5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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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코미디 Black Humo(u)r / Black Comedy



잔혹함, 부조리, 자학, 절망, 죽음 같은 어두운 소재 및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소재를

 과장하거나,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유머를 일컫는 말.



익살스럽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상황, 혹은 현실에 존재할 수

 있는 잔혹한 장면들 속에서 익살스러움과 풍자를 자아내는 것이 블랙 코미디의 핵심이다.

말하자면 진지한 악을 비꼬아서 웃기는 것이다.



따라서 간혹 일상생활에서 블랙 코미디를 쓰는 사람도 있으나, 이 경우는 화자와 청자까지

고려해서 소재 선정과 수위 조절을 적절히 해야 한다. 풍자 특성상 누군가에 대한 공격성을

 띠고 있는건 자명한데, 거기에 희화화까지 해버리면 그 공격력은 배가 된다. 계급, 인종,

성별, 국민성 등등... 잘못 썼다간 말 그대로 막장 차별주의자로 찍힐 수 있으니 주의가 필

요할 것이다.



다만 현대에 와서는 그 의미가 다소 퇴색되어서 그냥 '무서우면서도 웃긴' 경우도 '블랙

유머'라고 여겨지고 있다. 즉 풍자성이나 현실성이 전혀 없이 무서움과 익살스러움만 조합

돼도 '블랙 유머'라고 하는데, 엄밀히는 블랙 유머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블랙 유머의

무서움은 현실성에서 기인한다. 이런 '현실성 없는 무서움'이 포함된 유머의 경우, 인터넷

창조어이긴 하지만 디씨식으로 표현하자면 '웃섭다(우습다 + 무섭다)'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주 종류로는 잔인한데 웃긴 종류와 심각한데 웃긴 종류가 있다.



블랙 코미디의 거장인 코엔 형제는 이를 '부조화(부조리)'와 '넌센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불합리

하고 말도 안되는 인과적 상황에서오는 모순이 곧 코미디로 발현되는 것이다.

조지 로메로의 시체 시리즈는 좀비라는 비현실적인 존재를 통하여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신랄

하게 비판하는 블랙 코미디 작품들이며, B급 영화 중에서도 이런 블랙 코미디 작품들이 매우 많다.





작품



그때 그 사람들

굿모닝 스페이스

넘버 3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망상대리인

미스터 소크라테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배트맨 - 조커: 사실상 이 분야의 대표주자.

사우스 파크

살인광시대

심슨 가족

아메리칸 사이코

안녕, 프란체스카

올랜도

위기의 주부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인생은 아름다워

지구를 지켜라!

킬러들의 도시

킹스맨

황산벌

흡혈식물 대소동





-발췌출처: 나무위키 '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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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I 선정, 최고의 코미디 영화 100편





<1>  뜨거운 것이 좋아 (Some Like It Hot) 1959년



<2>  투씨 (Tootsie) 1982년



<3>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1964년



<4>  애니 홀 (Annie Hall) 1977년



<5>  식은 죽 먹기 (Duck Soup) 1933년



<6>  불타는 안장 (Blazing Saddles) 1974년



<7>  야전병원 매쉬 (M.A.S.H) 1970년



<8>  어느날 밤에 생긴 일 (It Happened One Night) 1934년



<9>  졸업 (The Graduate) 1967년



<10> 에어플레인 (Airplane!) 1980년 



<11> 프로듀서 (The Producers) 1968년



<12> 오페라의 밤 (A Night at the Opera) 1935년



<13> 영프랑켄슈타인 (Young Frankenstein) 1974년



<14> 아기 양육 (Bringing Up Baby) 1938년



<15> 필라델피아 스토리 (The Philadelphia Story) 1940년



<16>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 1952년



<17> 별난 커플 (The Odd Couple) 1968년



<18> 제너럴 (The General) 1927년



<19> 그의 연인 프라이데이 (His Girl Friday) 1940년



<20>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The Apartment) 1960년



<21>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A Fish Called Wanda) 1988년



<22> 아담의 갈빗대 (Adam's Rib) 1949년



<23>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1989년



<24> 빌리의 새 아침 (Born Yesterday) 1950년



<25> 황금광 시대 (The Gold Rush) 1925년



<26> 찬스 (Being There) 1979년



<27>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있다 (There's Something About Mary) 1998년



<28> 고스트버스터즈 (Ghostbusters) 1984년



<29>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 (This is Spinal Tap) 1984년



<30> 아스닉 엔 올드 레이스 (Arsenic And Old Lace) 1944년



<31> 아리조나 유괴사건 (Raising Arizona) 1987년



<32> 그림자 없는 남자 (The Thin Man) 1934년



<33> 모던 타임즈 (Modern Times) 1936년



<34>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1993년



<35> 하비 (Harvey) 1950년



<36> 동물 농장 (National Lampoon's Animal House) 1978년



<37> 위대한 독재자 (The Great Dictator) 1940년



<38> 가로등 (City Lights) 1931년



<39> 설리반의 여행 (Sullivan's Travels) 1941년



<40> 매드 매드 대소동 (It's A Mad Mad Mad Mad World) 1963년



<41> 문스트럭 (Moonstruck) 1987년



<42> 빅 (Big) 1988년



<43> 청춘 낙서 (American Graffiti) 1973년



<44> 마이 맨 고드프리 (My Man Godfrey) 1936년



<45> 해롤드와 모드 (Harold And Maude) 1971년



<46> 맨하탄 (Manhattan) 1979년



<47> 샴푸 (Shampoo) 1975년



<48> 핑크 팬더 2 - 어둠 속에 총성이 (A Shot In The Dark) 1964년



<49> 죽느냐 사느냐 (To Be Or Not To Be) 1942년



<50> 캣 벌루 (Cat Ballou) 1965년



<51> 7년 만의 외출 (The Seven Year Itch) 1955년



<52> 니노치카 (Ninotchka) 1939년



<53> 아서 (Arthur) 1981년



<54> 모간 크리크의 기적 (Miracle Of Morgan's Creek) 1944년



<55> 레이디 이브 (The Lady Eve) 1941년



<56> 에버트와 코스텔로 프랑켄슈타인을 만나다 (Bud Abbott and Lou Costello Meet Frankenstein) 1948년



<57> 청춘의 양지 (Diner) 1982년



<58> 이것이 선물 (It's A Gift) 1934년



<59> 경마장의 하루 (A Day at the Races) 1937년



<60> 토퍼 (Topper) 1937년



<61> 왓츠 업 닥 (What's Up, Doc?) 1972년



<62> 셜록 2세 (Sherlock Jr.) 1924년



<63> 비버리 힐스 캅 (Beverly Hills Cop) 1984년



<64> 브로드캐스트 뉴스 (Broadcast News) 1987년



<65> 풋볼 대소동 (Horse Feathers) 1932년



<66> 돈을 갖고 튀어라 (Take the Money and Run) 1969년



<67> 미세스 다웃파이어 (Mrs. Doubtfire) 1993년



<68> 놀라운 진실 (The Awful Truth) 1937년



<69> 바나나 공화국 (Bananas) 1971년



<70> 디즈씨 도시에 가다 (Mr. Deeds Goes to Town) 1936년



<71> 캐디쉑 (Caddyshack) 1980년



<72> 꿈의 집 (Mr. Blandings Builds His Dream House) 1948년



<73> 몽키 비지니스 (Monkey Business) 1931년



<74> 나인 투 파이브 (Nine to Five / 9 to 5) 1980년



<75> 다이아몬드 릴 (She Done Him Wrong) 1933년



<76> 빅터 빅토리아 (Victor/Victoria) 1982년



<77> 팜 비치 스토리 (The Palm Beach Story) 1942년



<78> 모로코 가는 길 (Road to Morocco) 1942년



<79> 프레쉬 맨 (The Freshman) 1925년



<80> 슬리퍼 (Sleeper) 1973년



<81> 항해자 (The Navigator) 1924년



<82> 벤자민 일등병 (Private Benjamin) 1980년



<83> 신부의 아버지 (Father Of The Bride) 1950년



<84> 로스트 인 아메리카 (Lost in America) 1985년



<85> 8시의 만찬 (Dinner at Eight) 1933년



<86>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 (City Slickers) 1991년



<87> 리치몬드 연애소동 (Fast Times at Ridgemont High) 1982년



<88> 유령수업 (Beetlejuice) 1988년



<89> 바보 네이빈 (The Jerk) 1979년



<90> 올해의 여성 (Woman Of The Year) 1942년



<91> 갈등의 부부 (The Heartbreak Kid) 1972년



<92> 불의 사나이 (Ball Of Fire) 1941년



<93> 파고 (Fargo) 1996년



<94> 앤티 메임 (Auntie Mame) 1958년



<95> 실버 스트릭 (Silver Streak) 1976년



<96> 사막의 아들 (Sons of the Desert) 1933년



<97> 19번째 남자 (Bull Durham) 1988년



<98> 코트 제스터 (The Court Jester) 1956년



<99> 너티 프로페서 (The Nutty Professor) 1963년



<100>굿모닝 베트남 (Good Morning, Vietnam) 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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