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2.

[고사성어] 우공이산 티끌모아 태산







[고사성어] 우공이산 티끌모아 태산


우공이산 (愚公移山)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결국엔 뜻을 이룰수 있다는 뜻의 한자성어로서,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말이다.

이야기
중국의 태행과 왕옥 두 산맥은 오래전엔 북산(北山)을 사이에 두고 지금과는 다른 곳에 있었다.
북산에 살고있던 우공(愚公) 이라는 노인이 높은 산에 가로막혀 왕래하는 데 겪는 불편을 해소하
고자 두 산을 옮기기로 하였다.
둘레가 700리에 달하는 큰 산맥의 흙을 퍼담아서 왕복하는 데 1년이 걸리는 발해만(渤海灣) 까지
운반하는 작업을 하는 우공(愚公)의 모습을 보고,친구 지수가 그만둘 것을 권유하자 우공이 말했다.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과 손자가 있고, 그들이 자자손손 대를 이어나갈 것이다.
하지만 산은 불어나지 않을 것이니, 대를 이어 일을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산이 깎여
 평평하게 될 날이 오겠지."

산신령에게 이 말을 전해들은 옥황상제가 두 산을 멀리 옮겨주어 노인의 뜻은 성취되었다.





인용된 사례
마오쩌둥은 중국공산당 7차당대회 (1945.4.23~6.11)의 폐회사에서 이 전승을 인용했다.
중국인민의 머리를 짓누르는 두 거대한 산이 있습니다. 하나는 제국주의 이고, 다른 하나는 봉건주의
입니다.
중국공산당은 일찍이 이 둘을 파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를 계속해야만 하고, 반드시
계속 일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도 하느님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 하느님은 바로 다른 것이 아니라 모든 중국의 인민
대중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5월 20일경 자서전 <<성공과 좌절>>을 정리할 때까지, 서재에 '우공이산'
을 표구하여 붙여놓음으로써 주변인들의 성급함을 나무랐다.

실천된 사례
중국에서 쓰얀(十堰) 시의 한 공무원이 중장비 등의 도움없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5년에 걸쳐 400m에
이르는 터널을 뚫었다. 거듭되는 민원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시재정으로는 공사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을 주민에 대한 모금활동을 통해 노임을 마련하여, 중장비 대신 폭약과 삽으로 공사를 완수했다.

인도의 다슈라트 만지(Dashrath Manjhi)는 열악한 교통환경 탓에 제때 치료받지 못한 부인을 추모하기
 위해 22년에 걸쳐 망치와 정으로 산을 깎아 길을 만들었다.

-발췌출처: 위키백과 '우공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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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우이공산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공이산(愚公移山)은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우공(愚公)이란 사람은 나이가
 이미 90세에 가까운데 마을앞 두 산이 가로막혀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산을 옮기기로 한다.
 어리석은 일로 보여도 한가지일에 매진하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판 우공이산같은 일이 영국에서 벌어져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영국 동부의 노퍽에 사는 마이클 케네디(73)은 오울드 헌스탄톤의
해변에서 산책을 하다 운동삼아 해변의 돌들을 날라 방지턱을 쌓기 시작했다. 이 해변에는 헌스탄톤의
 명물로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흰색과 붉은색 줄무늬의 절벽이 있는데 세월의 풍파로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케네디는 하루 2시간씩 해변에 있는 돌들을 날라 절벽 아래에 방지턱을 쌓기 시작했다.
운동삼아 시작한 일은하루 2시간씩 일주일 6일로 이어져 14년 동안 총 8736시간, 200톤의 돌들을 날랐다.

그는 돌들만 옮긴 것이 아니라 해변의 쓰레기를 매일 청소했다.
 그의 노고는 결국 절벽의 침식을 막는 동시에 돌이 제거된 해변에 모래해변이 드러나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모이게 했다.

헌스타운의 시장인 피터 말람은 “ 그는 지역의 영웅이며, 해변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14년동안 그가 이루
어낸 방지턱에 탄성을 지른다.” 고 말했다.

케네디의 14년동안의 일과는 최근에 중단할 수 밖에 없게 됐다. 14년만에 해변에 있던 돌들이 바닥이 난
 것. 케네디는 “나는 포기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깨끗한 해변과 절벽의 보호를 위하여 계속해서 돌들을 나를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 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ystery&no=438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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