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귀신들림 귀신 쫒아내는법 기독교적 악마퇴치법
지난번 내가 올렸던 포스팅 '[미스테리] 빙의 Possession 憑依 / 귀신들림'이 일반론이라면,
https://blog.naver.com/jscho7942/220519832025
오늘은 종교적 관점에서 본 귀신들림에 대해 살펴본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말하지 않는다'
는 말이 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내용이라 여러 해석과 주장이 다양한데 우리는
여기에대한 나름의 견해를 갖고 있어야한다. 특히 사이비 교단의 유보된 과학적 이론에 자신들의
주장을 살짝 끼워넣는 수법에 당하지 않으려면 더욱 그렇다.
빙의(귀신들림)에 대한 불교적, 기독교적, 샤머니즘적 해석 등도 다양하지만 이런 주장들은 대부분
대동소이한데 '어느정도 과학적해석+자기종교적 짜맞춤'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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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귀신 들린 두 사람을 고치시다(막 5:1-20; 눅 8:26-39)
(마 8:28)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마 8:29)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마 8:30)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마 8:31)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마 8:32)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눅15:15
(마 8:33)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마 8:34)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02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시다(마 17:14-20; 눅 9:37-43 상)
(막 9:14) ○이에 그들이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들을 둘러싸고 서기관들이 그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더라 마17:14, 눅9:37
(막 9: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막 9:16)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막 9:17)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막 9:18)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
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마17:19, 눅9:40
(막 9:19)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막 9: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막 9: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막 9: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막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막 9:2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엡2:8
(막 9:25)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막 9:26)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막9:20
(막 9: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막 9: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마17:19
(막 9: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사40:31, 행1:8
03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막 1:21-28)
(눅 4:31) ○갈릴리의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사 안식일에 가르치시매
(눅 4:32) 그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위가 있음이러라
(눅 4:33)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막1:34
(눅 4:34)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막1:24
(눅 4:3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눅 4:36) 다 놀라 서로 말하여 이르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 하더라
(눅 4:37) 이에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사방에 퍼지니라 미5:4
-본문출처: 인터넷성서
http://kcm.co.kr/bible/kor/Luk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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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림 Demon Possession 빙의[ 憑依 ] -사전적 정의
종교적 측면에서는 일반적으로 '귀신들림', '귀신에 씌움'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른 靈(영)이
들어온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빙의를 경험한 사람들은 특정한 때에 평소와 다르게 전혀
다른 사람처럼 말과 행동을 한다.
그러나 정신의학적 측면에서는 빙의현상을 개인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자아인 다중성격적
인 증상으로 진단한다. 이는 평소에 자제되어 있던 내재된 다른 인격이 표출되는 것이라고
한다. - 빙의 [憑依]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demon : 악마, 귀신, 사신(邪神).
‡possession : 소유; 입수; 점유; 소유[점유]감; 소유물, 소지품;
(pl.) 재산. 홀림, (감정의) 사로잡힘. 사로잡혀서 떠나지 않는 감정[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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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의 귀신과 서양의 귀신은 개념이 다르다. 동양에서는 '죽은 영혼'이 떠돌다 빙의되는
것으로 표현되는데 반해, 서양귀신은 사탄(악마)의 부하 또는 그 무리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즉 서양에는 애초 동양적 혼령귀는 없었다. 그러므로 한국전통에 나오는 귀신은 서양 기독교
계열에서 나오는 귀신 마귀와는 애초 전혀 상관없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오는 귀신도 번역의
차이일 뿐 악마류로 봐야할 것이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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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귀신론(鬼神論)과 귀신 퇴치법
1) 성경적 귀신론(鬼神論)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귀신(鬼神)의 정체에 대하여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요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慾心)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眞理)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
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8:44)
또한 성경 속에서 귀신(사탄)이 최초로 등장하는 구절인 창세기 3:1~5의 기사는 인간과 하나님의
신뢰 신앙 관계를 파기시키는 사탄의 궤술이 뱀을 통하여 나타났음을 잘 증명해 줍니다.
여기서 사탄은 뱀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욥기 1:6이하를 보면 천사들이 하나님 앞에 모였을 때
그들 중에 사탄이 끼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탄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대로 창조된 천사 중 하나였으나 하나님의 명령을 배역한 고로
얻게 된 이름입니다. 사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임에도 불구하고 타락하여 악의 두령이
되었습니다. 사탄은 광범위한 권능을 가지고 하나님에 대하여 반역하고 세속(世俗)의 역사에 영향을
끼치어 세속의 풍속(風俗)을 좇아 살게끔 영향력을 미칩니다. 사탄은 성도를 향하여 참소와 비방의
풍조, 불신의 만연, 영적 교만과 범죄의 유혹으로 의의 길에서 벗어나도록 사력을 다하며, 거짓
종교에 미혹(迷惑)하게 함으로서 종국적으로는 하나님의 계획을 훼방하여 자신의 왕국을 세우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계획과 사역 역시 하나님의 계획과 수중 속에서 제한되고 있습니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날, 세상 역사를 완성하는 날에 완전히 멸망을 당할 사탄입니다.
2) 성경적 귀신(鬼神)의 종류
(1) 더러운 귀신(鬼神) (마10:1)
“예수께서 그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鬼神)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權能)을 주시니라(마 10:1) 더러운 귀신은 더러운 생각을 갖게 합니다. 음욕이 불같이 일어나게
하여(롬1:27) 보디발 아내같이 사람을 유혹(誘惑)하여, 스스로 망하게 합니다. 아담 하와는 인간을
더럽혀 망치는 귀신의 역사를 받아들임으로 망했습니다.
(2) 악한 귀신(鬼神) (삼상 16:14)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르신 악신(惡神)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삼상 16:14)
더럽게 하는 귀신과 악하게 하는 귀신이 들어가면 사람이 사나워집니다. 이 귀신은 정신혼란, 불안
초조한 마음이 들게 하고, 남을 죽이려 합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이 짓이 요한복음
8:44에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자요”라고 합니다. 마귀성질이요, 귀신의 짓이니, 사울왕이 악신이 들어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3) 거짓말하는 귀신(鬼神)(대하 18:21)
아담과 하와에게 거짓말하는 귀신이 뱀을 통하여 접근하였고, 거짓의 영에 사로잡혀 참말같이 거짓말로
속였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과 동일하게 되려는 귀신(사탄)은 하나님의 진리에 대적하여 그의
목적을 방해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진리 체계를 모방한 거짓 진리 체계를 세우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장려하고 유혹(誘惑)으로써 방해 공작을 수행합니다. 거짓 선지자로, 거짓 교리(敎理)를 장려하고, 거짓
그리스도, 이처럼 하나님의 계획(計劃)을 방해하기 위해서 귀신(鬼神)은 거짓 진리 체계와 교리를 만들어
장려하여 세상에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귀신(鬼神)이 아무리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방해하려고
해도 그가 뜻하신 구원(救援)의 계획은 파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4) 미혹(迷惑)하는 영(靈)인 귀신(鬼神)(딤전4: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
침을 좇으리라”(딤전4:1) 여기에서 미혹(迷惑)은 “길을 잃게 한다, 속인다, 세상 것이 크게 보이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미혹의 귀신(鬼神)이 미움과 어둠과 사망(死亡)의 권세를 가지고 사람들을 미혹(迷惑)하며
죄에 빠지게 하고 죽음으로 몰아가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인격과 지배에 대한 자신의 반역 의지
때문입니다. 성도는 이러한 귀신의 본질을 파악함으로써 그 미혹에 넘어지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술에 빠지고, 여색 남색에 빠지고, 채팅에 빠지는 것은 미혹의 귀신 때문입니다.
(5) 점치는 귀신(鬼神)(행16:16)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하는 귀신(鬼神)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을 크게 이하게
하는 지라”(행16:16) 손금보고, 관상보고, 사주팔자(四柱八字)를 봐준다는 것은 귀신(鬼神)의 역사입니다.
점치는 귀신은 과거는 압니다. 그러나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그래서 점쟁이가 자기 죽을 날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6) 눌러 아프게 하는 귀신(鬼神)(행10:38, 눅8:30)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이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10:38) 귀신(鬼神)은 사람을 누릅
니다. 신경계통, 근육계통, 소화기계통을 눌려서 아프게 합니다. 사울 왕이 비참하게 죽은 이유는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대상10:13)와 같이 신접한 자에게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귀신은 사람의 길흉을 말하고,
생사화복을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월권이요, 거짓입니다. 생사화복은 하나님만 주장합니다(신30:1).
3) 성경적인 귀신(鬼神) 퇴치법
성경에서 귀신을 퇴치하는 방법은 목회자나 축사하는 사람의 능력에 의하며 좇아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에 힘입어 귀신을 좇아내는 것입니다. 마12:28에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막9:17절에 “무리 중에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벙어리
귀신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 왔나이다. 예수께서 무리의 달려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가라사대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막9:25) 귀신이 퇴치되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귀신을 퇴치할 때는 성경이 가르친대로 해야 합니다. 필자는 귀신을 퇴치 할 때 특히 조심할 것은
무속적인 방법이나 물리적인 어떠한 방법도 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필자의 목격에 의하면 귀신을 퇴치
한다면서 복숭아나무 가지로 매질하고, 몸의 급소와 눈을 짓누르는 등의 압박을 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
들은 앞서 언급한 전통적인 무속신앙의 귀신 퇴치방법으로 사용되는 것들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명하여 귀신(鬼神)을 퇴치함
우리 주님은 말씀으로 귀신을 퇴치하셨고 또 제자들에게도 권세를 주어 퇴치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물리적인
방법이 아니라 믿음과 주님이 주신 권세로, 말씀으로 꾸짖어 쫓았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첫째 천국 복음을 전하고, 둘째는 인간을 해치는 귀신의 일을 멸하려 오신 것
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복음서에서 25차례나 귀신(사탄)을 퇴치한 언급이 있습니다. 성경은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요14:12)라고 주님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명하여 귀신(鬼神)을 퇴치
하는 권세가 있습니다.
(2) 하나님의 권세로 귀신(鬼神)을 퇴치 함(마10:1)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16:17)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상속받은 자입니다. 성도들에게는 모든
악령을 제어할 권세가 있습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무당들이 굿을 하고 점을 치는 데 신접이 안 될 때가
있는데 그 곳에는 기독교인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행16:16절에 점치는 귀신에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무당들이 점치는 것은 귀신에게 신접되어 점을 치는 것이므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면 귀신이
무당에게 신접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권세를 가진 예수님을 모시고 살면, 귀신은 자연히 물러
갑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귀신을 쫓는 권능을, 자기를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13:8)고 말씀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권세는 특수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자라면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나타나는 능력입니다. 성경 적인 귀신의 역사를 알았으니, 귀신의 역사를 한국의 전통적인 귀신(鬼神) 퇴치 방법이
아니라 성경적으로 귀신을 물리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아멘넷 글쓴이 : 서재성
http://m.cafe.daum.net/CPMA/Qjjv/72?q=D_2GIaiAXwvw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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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쫓는법 ]
여러 종류의 귀신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귀신이 있다.
사람이 죽으면 다 귀신이 되지만, 귀신이 하늘나라에 가지 않고 이 땅에 남아서 인간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귀신 중에는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는 좋은 귀신, 보호령도 있는가 하면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나쁜 귀신도 많다.
좋은 귀신은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산을 지키는 산신, 강을 지키는 수신, 바다를 지키는 용왕, 지역을
지키는 지방신, 하늘의 비를 담당하는 우사雨師, 집을 지키는 터주신 등 수많은 신명이 있다. 이렇게
훌륭한 신은 사람 개개인에 나타나는 경우가 없다.
좋은 신 중에서 보호신은 대개 조상신이다. 죽은 조상님이 내 뒤를 따라다니며 나의 삶을 돌보아주시는
게 보호신이다. 그래서 조상님 제사를 모시고 잘 섬겨야 한다. 그러면 조상님이 나를 돌봐주는데도
악귀가 범하는 경우는 무엇인가? 그것은 악귀의 나의 집안에 대한 원한이 너무 커서 그것을 해원시켜
줘야할 때는 조상님도 어쩌지 못할 때가 있고, 또 조상님의 영력이 약해서 악귀에게 힘으로 밀려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귀신이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대부분 자기가 맺힌 원한을 풀려고 나타나는 것이다. 나의 집안에
원한이 있거나, 또는 전생에 나 개인에 대한 원한이 있어서 그걸 풀고자 따라다니며 해꼬지를 해대는 것이다.
귀신이 종류가 있는 것은 귀신이 인간에게 나타나는 형태에 따라서 이름을 달리부르기 때문이다.
귀신의 종류
가위누르는 귀신 :
우리가 자다가 가위를 눌리는 것은 나에게 원한 맺힌 귀신(척신)이 자신의 원을 풀고자 나에게 와서
해꼬지를 하기 때문이다.
귀신이 가위를 누르는 것은 대체로 해꼬지 정도로 그치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 물론 예외적으로
심각한 경우도 있지만. 우리같은 경우는 밤에 귀신이 와서 가위를 누르면
"그래 귀신아 실컷 해원하고 가세요," 하고 내버려둔다. 불과 2~3분이면 가위눌림은 해소되기 때문에~~
원한이 큰 척신 :
가위누르기와는 달리 원한이 큰 귀신은 밤중에 겁주기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원한이 큰 척신은 평생을
따라다니며 하는 일을 방해하여 집안을 망하게 하고, 질병이 나게 하고, 사고를 일으키게 한다. 이 원한이
큰 척신은 꿈이나 생시나 언제든지 나타나며 자신의 원한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려 하기도 한다.
이 원한이 큰 척신은 이겨내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다. 원한이 큰 척신은 자신의 큰 원한을 다 풀어질
때까지 따라다니기 해꼬지를 해대기 때문이다. 이 척신들은 살아있을 때 기독교, 불교 등을 믿다가 죽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기독교 안수를 하거나 불교의 경을 외워도 도망가지를 않으며, 어떤 경우에는 그 귀신도
같이 찬송가를 부르고 염불을 하며 가해를 가하기도 한다.
빙의 :
빙의는 귀신이 몸 속에 들어온 경우를 말한다. 귀신이 왜 남의 몸 속에 들어가는가? 참 어이가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 빙의현상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의 10% 정도는 빙의의 고통을 호소한다고 한다.
귀신이 몸 속에 들어가는 이유는 4가지 정도가 되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원한이 깊은 척신이 자신의 원한을 풀려고 남의 몸에 들어가 괴롭히는 경우이다.
둘째는 죽은 귀신이 저차원의 영계는 너무 춥고 외로우니까 이 지상계를 찾아와 자기와 친척관계에 있는 허약한
사람의 몸에 들어가 그 속에서 생활하는 경우이다.
이런 빙의는 대체로 귀신을 설득을 잘하면 쉽게 보낼 수가 있다. 원한이 없는 경우이므로, "너 있을 곳은 영계다.
남의 몸을 침범하는 것은 죄짓는 일이다. 이 사람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설득하면 가족관계, 또는 친척관계에
있는 귀신이라서 떠나주는 경우가 많다.
셋째는 종교적, 도적으로 수행하는 자가 지나치게 욕심이 과대하여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 있으면, 이런 자는
어김없이 귀신의 밥이 된다. 도를 인간의 평삼심이나 항상심을 추구하는 걸로 보지 않고, 사소한 기행이적,
기술(奇術)을 추구하는 걸로 보는 자들은 도세계의 하급귀신에게 포획되어 패가망신의 길을 가게된다. 이런 자들은
대개 눈빛이 맑지 못하며 침침하고 얼굴기운이 시커멓고 더럽게 느껴진다. 왜? 수준 낮은 하급귀신에게 포획이
되어 있어서...
넷째는 무당이다.
무병(巫病) :
귀신이 남의 몸속에 들어가 환시 환청을 보여주거나 신비로운 기행을 보여주며 꼬드겨서, 남의 몸의 주인행세를
하려드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런 경우는 대개 무당이 된다.
기독교를 믿으면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줄로 아는데 절대 아니다. 귀신도 기독교를 믿고 하나님의 권세를 고백하고
찬송가까지 외우며 더욱 치밀하고 집요하게 무당으로 만든다. 기독교의 방언기도는 매우 위험하여 귀신이 매우
잘 응하는 곳으로, 방언기도 중에 빙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기독교의 방언기도, 국선도의 단전호흡 등은 매우 위험
하다. 방언기도와 단전호흡 중에 인간의 영매기능이 열리며 그 때 귀신이 침범해서 그렇다.
지박령 :
지박령은 글자 그대로 땅에 포획된 귀신이란 뜻이다. 가령 예를 들어 대구 가스폭발사고 때 죽은 백수십명의 귀신은
대개 그 장소에 지박령이 되어있다. 죽은 귀신이 왜 영계로 가지않고 지박령이 되는가? 그것은 어린 귀신들이
자기가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으며, 대체로는 죽은 것이 원통해 그 자리를 배회하고 있어 그렇다.
지박령들의 원한은 또다른 사고를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물귀신이 다른 사름을 물로 끌고들어가는 경우와 비슷한
경우라 하겠다.
다중인격 :
정신신경의학에서 뭐라고 하든 말든, 다중인격은 한사람의 몸에 귀신이 여러명 들어가서 어느 귀신이 작용하느냐에
따라 인격이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악귀, 사귀 :
사람이 죽으면 다 귀신이 되는데 귀신 중에서 사악한 짓을 하는 귀신을 총칭하여 악귀와 사귀라 하는 것이다. 사람이
나쁜 일을 하면 악당이라 하듯이...
분신사바 :
분신사바는 연필을 돌리며 귀신을 불러내는 기술이다. 한 때 우리나라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여 많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장난삼아 분신사바를 통해 귀신을 불러내었는데 그 귀신이 장난으로 여기지 않고 실제 불러낸 학생에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어 큰 문제가 되었다.
복마 :
기독교에서는 악마라 하고, 불교에서는 마구니라 하는 이 복마는 꼭 인격적이라 할 수 없는 우주 본래의 마귀이다.
이 복마는 아무에게나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구도자들이 수행으로서 한단계 성숙하려들 때 꼭 나타나서 방해를 한다.
예수나 석가부처는 수행의 경지가 몹시 높아질 때 나타난 이 마귀와 마구니를 항복시킨 바가 있다.
귀신을 피하는 길은 무엇일까?
그러면 이상과 같은 무서운 귀신현상을 당하지 않고 피하는 법은 무엇일까? 우리가 귀신과 멀리하여 사는 법은 무엇일까?
첫째는 바르게 사는 것이다. 귀신은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가진 광명의 빛을 두려워한다.
둘째는 선업을 많이 쌓는 길이다. 내가 남에게 덕이 되는 말을 하고, 베풀고 사는 등 선업을 많이 쌓고 살면 내 인생의
앞길이 점차 밝아져 귀신이 침범할 기회가 상실된다.
셋째는 남에게 원한을 사면 안된다. 원한은 반드시 살기가 돼서 돌아오는데, 척신이 그 살기와 함께 호시탐탐 보복할
기회를 노린다. 척을 짓지말라. 남에게 원한을 사면 반드시 보복이 되어 돌아온다.
넷째는 허무맹랑한 욕심을 내지말라. 나를 도와주는 좋은 귀신은 몰래 나를 따라다니며 은밀하게 도운다. 나쁜 귀신은
꼭 내눈이나 귀에 나타나 "너를 도와주겠다." 며 생색을 낸다. (귀신이 나에게 나타나 좋은 말을 한다고 귀신을 믿으면
안된다. 사기꾼도 남에게 접근할 때 순한 양처럼 접근한다. 귀신이 눈으로나 귀로나 나타나면 그건 무조건 100% 악귀로
보면된다.) 수행자에게 귀신이 나타나는 것은 수행자의 영적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종교적 도적 수행자가 수행에 커다란
욕심을 내면 더러운 욕심에는 반드시 저질귀신이 붙어 사고를 일으킨다.
다섯째 귀신이 내몸을 침범하려면 내 기운이 허약할 때 잘 들어온다. 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지켜야한다. 내가 너무
쓸쓸하고 고독하거나 허약할 때 귀신이 친구가 되어 준다며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척신 등 나쁜 귀신은 꼭 내가 피곤
하고 허약할 때 해꼬지하려 든다. 따라서 귀신을 피하려면, 언제나 밝고 즐겁고 명랑하게 살아야 하며, "내 자신의 주인은
나이다.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한다."는 자주적이고 강인한 인생관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한다.
-출처: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NJ47&articleno=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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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속신앙의 귀신(鬼神) 퇴치방법은 뭐예요?
목사님! 민간신앙인 무속세계에서 무속인들이 통토가 닥치게 되면 흔히들 “귀신이 씌웠다” 하면서
죽은 조상을 들먹이면서 굿(㖌)을 할 것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무속에서 귀신을
어떻게 쫓아내는지 그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동서양 막론하고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들은 특유의 귀신(鬼神)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의
대표적인 것이 드라큘라라면, 중국에는 강시, 한국에는 도깨비가 있습니다. 귀신의 존재는 한국 무속
신앙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원한을 품고 죽은 사람의 영혼으로 인간의 길흉(吉凶)을
좌우한다는 신앙입니다.
질병과 재앙은 귀신이 사람의 몸속에 침입하여 일어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질병과 재앙에서
벗어나려면 반드시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고 믿는 주술적인 종교현상입니다. 이 일을 전문적인 직업
으로 하는 사람을 무당 또는 박수라고 합니다. 무당들이 귀신을 퇴치하는 방법이 천태만상이며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적대(敵對)법
일반적으로 질병의 원인인 귀신에 항거하고 귀신의 침입에 대항하여 적극적 반격을 취하거나 협박을
가하여 귀신을 격퇴시킴으로 질병을 고치는 방법입니다.
{1}구타법
귀신들린 자에게 폭력을 가함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방법을 말함인데 대개의 경우 귀신들린 자의
신체를 때려 아픔을 주면 환자의 몸속에 잠입해 있는 귀신이 그 고통을 참지 못하여 나감으로 질병이
낫는다는 것입니다. 왜, - 미친 사람을 고치려면 환자를 묶어놓고 복숭아 나뭇가지로 마구 때리며
주문을 외우면 환자가 아파서 비명을 지르면 귀신이 떠나는 것이라 하여 마구 때려 실신시켜 놓는다.
그리고는 귀신이 나갔다고 하는 것입니다. 필자가 기독교 기도원에서 정신환자를 고치다고 봉숭아나무
가지로 때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2}경악법
귀신을 무섭게 하여 물러나게 하는 방법인데 귀신을 놀라게 하거나 위협하고 궁박질하여 귀신으로
하여금 무서움을 느끼게 하여 환자에게서 떠나가게 하는 방법입니다 외, 깊은 밤 환자를 공동묘지든
인가가 드문 곳으로 데리고 가서 “신신이다”등 갑자기 소리를 질러 놀라게 한다든가, 산 뱀을 환자의
목에 갑자기 걸어 준다든다는 귀신을 놀라게 하여 떨어져나가게 하는 번법입니다
{3}화공법
불을 가지고 귀신을 격퇴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 화공법은 귀신이 붙어있는 물건을 태움으로 귀신을
쫓는 법이고, 연기를 가지고 귀신을 쫓는 법이며, 양기로 음에 속한 귀신을 격퇴시키는 화공법입니다
[4}자상법
병마를 퇴치시키기 위해서 인체 환부에 침을 가지고 찔러 피를 낸다든가 피에 상처를 내어 거기에서
피를 내게 하여 즉 인체에 자상을 주어 귀신을 내어 쫓고 병을 고치는 것을 자상법입니다
{5}봉박법
귀신을 자유롭지 못하게 묵거나 가둬놓아 그 위력을 나타내지 못하도록 막음으로 재해와 병화에서
면하려는 방법으로 환자를 실제로 줄로 묵거나 가두어 환자 속에 들어있는 귀신으로 하여금 움직이고
활동을 못하게 하여 그 위력을 떨어뜨려 괴롭게 만들어 중국에는 내어쫒는 방법입니다.
2, 순종법
대적법과 같이 정면으로 귀신을 대적해서 귀신을 쫓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귀신을 달래고 귀신의
요구를 들어주고 귀신의 진노를 누구려. 뜨려 귀신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줌으로 스스로 귀신이 물러
가게 하는 방법을 순종법이라 합니다.
{1}공물법
귀신에게 음식이나 의복등과 같은 것을 바침으로 귀신의 재해에서 벗어나려는 방법입니다.
{2}공순법
이것은 귀신을 존경하고 귀신에 의뢰하여 귀신의 뜻을 들어 줌으로 귀신의 재앙과 저주에서 벗어
나려는 방법입니다.
3, 의타(依他)법
귀신을 퇴치하는데 는 전적으로 타력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자력으로 귀신을 쫓지 못하고 남의 힘을
빌려 쫓는 방법을 의타법이라 합니다.
{1}주부(呪符)법
이것은 악귀의 침입을 막고 병마를 퇴치시킬 목적으로 주문을 외우거나 문자나 그림을 그려 부적을
만들어 그것을 붙이거나 몸에 지니거나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차력(借力)법
이 방법은 자기 힘이 아닌 다른 힘을 비는 것.
[3}음식(飮食)법
맵고, 짜고, 쓰고, 신 자극이 강한 음식물이나 냄새가 고약하고 더럽게 여겨지는 다시 말해 대체로 혐오
하는 음식물은 모두 귀신이 싫어하는 것이므로 음식을 환자에게 먹임으로 그 환자 속에 병기를 내 쫓
으려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4}고묘(顧墓)법
모든 악운과 질병의 원인이 조상의 분묘에 있다고 생각하여 분묘의 상태를 처리함으로 질병과 악운을
퇴치하려는 방법입니다.
4.기교(奇巧)법
병기를 몰아내고 재화를 모면할 목적으로 귀신을 대항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기교를 사용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1}색깔법
황토를 까는 것, 붉은 고추 매달아 놓는 것, 동짓날 팥죽을 쒀서 집주변에 뿌려 악귀를 물리치려는 생각
역시 붉은 색을 싫어하는 귀신을 쫓으려는 연유입니다.
{2}소리법
이 방법에는 가무음곡(歌舞音曲)으로 귀신을 즐겁게 하는 방법, 애절한 소리로 귀신을 슬프게 하는 방법과
귀가 아프게 시끄러운 소리를 내어 귀신이 혐오하여 견디기 어려워 나가게 하는 방법을 소리로 귀신을
퇴치하는 법입니다.
{3}향법
대체로 냄새가 독한 것을 태우거나 먹거나 바르면 악귀가 싫어서 도망가게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고추씨나
목화씨를 태워서 병기를 내쫓는 방법, 머리카락 등을 태워 냄새를 지독하게 나게 하면 병기가 물러가
질병이 낫게 하는 것, 옆집에 환자가 발생하면 창목은 한약재를 화로에 태워 고약한 냄새를 뿜어 귀신을
내쫓아야 한다고 하는 방법입니다.
{4}촉감법- 이것은 피부감각에 큰 자극을 주는 것, 다시 말해 열감이라든가 통감이 강한 것에는 악귀를
추출하거나 방지할 수 있다는 방법입니다, 외로 뜸을 뜬다든가하여 심한 열감과 통감을 주면 귀신 달아난다,
또한 칼이나 창이나 쇠실 악이나 침으로 통감을 심하게 주면 병기가 고통을 참지 못하여 달아나게 된다는,
이것이 촉감축귀법입니다.
5, 기타법
[1}광명(光明)법
귀신은 광명을 싫어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귀신을 쫒는 데는 광명한 빛이 최고의 축귀방법이란 것입니다.
등불이나 빛이 나는 물건은 어느 것이고 귀신 쫓는 축귀 무기로 사용 될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돋는
해를 향하여 무수히 절을 하여 병을 고치려는 염원, 정월대보름 달맞이 모두 광명으로 악귀를 쫓으려는
무속신앙적인 동기에서 연유되었음 알 수 있습니다. 밝고 빛난 곳에는 악귀가 인접하지 못한다는 것이 광명
축귀방법입니다.
{2}매매(賣買)법
이 방법은 자기의 악운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겨줌으로 모든 재액에서 모면하려는 방법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정월보름날이 되면 아침 일찍 친구의 집에 찾아가 친구의 이름을 부르게 되면 친구가 대답을 하면
“내 더위”하고 외침으로 더위를 친구에게 파는 것을 매매축귀법입니다.
{3}십자(十字)법
십자(十字)의 힘이 막강하다고 한국의 무속신앙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옆구리가 저릴 때에는
두더지 발톱으로 옆구리에 십자를 그으면 낫게 된다. 또한 십자로의 황토를 갖다가 정초하룻날 온 집안에
뿌려두면 일 년 내내 온 가족이 무병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된다고 하는 것 ,눈시울에 종기가 생기게
되면 오른손 인지손톱에 십자를 써 놓으면 그 종기가 낫게 된다고 하는 것이 십자가 축귀법입니다. 기독교
십자가와는 무관한 옛날부터 전해 내려왔던 축귀하는 무속신앙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이 무속신앙의 귀신의 추방인 축귀 방법으로 환자의 신체를 구타하며 괴롭혀서 귀신을
내어 쫓는 구타법, 공순법, 공물법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 내에도 이런 관념과 기질에서 벗어나지
못한 현상이 종종 많이 있습니다,
6, 무속신앙의 귀신 퇴치법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필자에게 걸려온 상담전화의 내용은 병 낫기 위한 안찰 기도를 닫았는데, 네 사람이 붙잡고 온 몸에 안찰
기도로 새파랗게 멍이 들었으며 어떤 성도는 음란 귀신 들었다고 급소에 안찰 기도함으로써 실신을 했다고
합니다.
또 모기도처에서는 귀신(鬼神)을 쫓아내는 방법으로 무속신앙에서 쓰는 봉숭아 나무 가지로 구타하면서
기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회 안에서 구타법{안찰기도}로 죽음으로 가게 하는 사건, 벽력같은 호통으로
강대상을 치고 인격을 경멸하는 경압법 같은 방법은 무속신앙에서 귀신을 추방하는 방법과 흡사합니다.
샤머니즘이 한국의 기독교에 끼친 영향은 실로 중대합니다. 그 중에 기독교인의 심성에 미친 영향은 운명
주의입니다. 인간의 생사화복, 치병 등 운명 일체가 신의 의사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성숙한 자기
통찰의 결여로 내 주위에 생겨나는 일을 나의 힘으로 노력하고 해결하기보다는 운명(運命)으로 돌려 신에게
빌고, 안 되면 사주팔자(四柱八字)로 현실을 체념케 합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한국 민족은 모든 욕구와 소망을 현재에 집중시키는 현실주의적 심성이 지나치게 강합니다.
무당을 불러 귀신들을 해먹이는 고사(告祀)로 만사를 해결하려는 생각이나 태도에서 한편의 요행 심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기독교인들의 심성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요행을 바라며 현세적 운명론적
사상을 가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지난 주에 교회 출석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집에 재앙이 닥쳤다고 하는 생각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무당의
신(통티)으로 타락시킨 것입니다. 심방으로 심적인 안정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무당을 불러 고사나 굿(㖌)으로
심적인 안정을 찾고자 하는 샤머니즘이 심성에 끼친 영향인 것입니다.
서울대현교회/ 서재생목사/ 개종선교회/ 011-334-2567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hoys0000&logNo=10183320833&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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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병에 대하여 나누고 싶은 이야기 - 김진 지음 (뜨인돌 출판사)
귀신들림에 대한 오해
귀신들린 사람들이 모두 정신이상을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귀신들린 사람들의 여러 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벙어리된 자(마9:32) 눈멀고 벙어리된자(마12:22),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 자 (마17:14), 꾸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자(눅13:11)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대다수는 정신이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명백하게 귀신들려 정신이상을 보이는 사례는 거라사 걸인의 한 경우뿐입니다. (마 8:28, 막 5:1, 눅 8:26)
정신이상을 보이는 사람이 모두 귀신들린 것은 아닙니다.
정신과적 치료를 통해 회복되는 수많은 경우의 사람들로 입증됩니다. 귀신들려 정신이상을 보인다면 약물에 반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신병에 의한 정신이상과 귀신들림에 의한 정신이상을 분별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신들림과 정신병에 의한 정신이상의 분별을 위한 시험적 분별점
저는 귀신들림에 의해 정신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정확히 알아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영들 분별함의 은사(고전 12:10)를
받은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들 분별함의 은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다 진짜는 아닙니다.
오히려 더 가짜가 더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내는 작업이 심각하게 요청된다 하겠
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은사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우리 에게 필요한 접근은 정신이상을 보이는
사람들 가운데 위에서 설명한 원인 중 영적인 원인에 의한 경우가 아닌 경우들을 빼내어 귀신들림에 의한 정신이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압축해 가는 배제적인 (exclusive)접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영적이지 않은 원인에 의한
경우들에 대해서는 정신의학을 통해 체계적이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간접적인 접근은 정신의학을 어느 정도 배워야 가능하기 때문에 교역자들을 비롯한 많은 기독교인들은
본인이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 현실적 사정입니다. 기독정신과의사들이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정신병에 의한 정신이상과 귀신들림에 대한 정신이상을 분별하는 것이니, 이에 대해
연구 중에 있지만 몇 가지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1)절대적 분별점
(1)초능력의 동반
정신병을 앓는 사람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결코 보일 수 없습니다. 주의집중이 강하게 이루어져 평상시보다 다소간 높은
능력을 보일 수는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평상시에는 15kg밖에 들지 못하던 사람이 어떤 경우에는 20kg을 들 수 있습
니다. 그러나 100kg을 들 수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인간이 나타내 보일 수 있는 능력의 한도
내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결코 인간의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능력을 보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귀신들림에 의해 정신이상을 보이는 사람의 경우는 그 안에 있는 귀신에 의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초인적인
능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그것은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귀신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인간에게서 기대할 수 없는
일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쇠사슬을 끊음:막5:1-20, 정확하게 점을 치는 것:행 16:16-19,배가된 완력:행19:16 등등)
참조하는 성경구절에는 귀신은 들렸으나 정신이상을 보이지 않는 구절도 인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도행전
16:16-19에는 귀신에 의해 앞일을 정확히 알아맞추는 소녀 에 대한 예가 나옵니다. 그녀는 (성경에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정신이상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정신이상을 나타내는 귀신은 귀신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귀신이
나타내는 능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분별점을 세우는데 좋은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정신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어떤 분은 외국어를 전혀 배우지 않았는데도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는 귀신들림에 의한 것이 틀림없습니다.정신 분열병을 앓는 분에게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전혀 배우지
않는 지식을 말하지 않는 경우도 그러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2) 영적으로 사람을 알아봄
사람 속에 들어간 귀신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심을 알고, 사도 바울이 어떤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마 8:28-34,
막 5:1-20, 눅 8:26-39)의 거라사 걸인의 예, 행 16:16-19,19:13-16) 그러나 정신병에 의한 정신이상자에게는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신앙적인 것들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임
귀신들린 자들은 십자가, 성경, 성경구절, '예수님'이라는 호칭등 신앙적인 것들에 대해 특별히 적대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그러나 정신병 환자도 무의식의 세계 내에 그런 것들에 대한 강한 컴플렉스가 형성되어 있다면, 다소 특이한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런 것들에 대한 반응으로 분별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어렵지 않게 분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컴플렉스 에 의한 반응에 대해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귀신에 의한 적대적인 것을 구분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3) 다른 인격체의 존재
이 분별점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구절은 사도행전 19장 15절 말씀과 마태복음 8장 19절 말씀을 인용한
것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다중인격장애를 다루면서 언급하기도 하였는데 다중 인격과 다른 것은 귀신들림의 경우
에는 "한시점에서" 원래의 자기가 아닌 다른 인격체가 자기 안에서 활동한다는 것을 본인이 분명하게 안다는 것입니다.
결국 동시적 으로 두 인격체의 활동이 있는 경우는 귀신들림에 의한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그러나 다중
인격장애를 앓는 사람들도 표현은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4) 약물에 대한 반응
앞에서 언급한 대로 귀신들림에 의한 정신이상과 정신병에 의한 정신이상은 다르다고 전제할 경우, 귀신들린 경우는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므로 약물에 치료적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모두 정신병에 의한 정신이상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위의 네 가지 특징이 나타나면 귀신들린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귀신들린 자들 가운데 이러한 특징을 전혀 보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그럴 경우가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나타나는 경우는 틀림
없지만,그렇다고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귀신이 들리지 않은 경우라고 판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상의 네 가지는 절대적 분별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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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상대적 분별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증상의 시작 속도와 회복의 속도
- 정신병의 경우에는 '점진적', 귀신들림의 경우에는 '순간적'
정신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정신분열병은 대개 1-2년의 잠복기를 거치면서 발병하게 되고 증상의 전개양상도
점진적으로 악화 됩니다. 그 점진적 과정 속에 드물게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조울병
같은 경우는 3-4일에서 1주일 내에 갑작스럽게 악화되기도 하지만 역시 빠른 '점진적' 과정을 밟습니다.
정신병의 잠복기의 변화는 전문가의 눈 에는 보이지만 일반인의 눈에는 파악되기가 어렵습니다. 또 점진적인
증상악화의 연속성이 일반인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증상에 의한 문제가 눈에 띄게 드러날 때에야 증상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 게 됩니다. 전문적 지식의 결여로 인한 이 두 가지 문제로 인해 전문가들에게는 점진적인 것이,
일반인 에게는 돌연한 것으로 판단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돌연하다고 얘기하는 경우에 실제로 그러한가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반해 귀신들림의 경우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다가 돌연하게 증상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귀신
들림에 의해 나타나는 정신이상은 전적으로 귀신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귀신이 그 사람 안에 존재한다면
정신이상이 나타날 것이고, 존재하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그 사이의 중간과정은 없는 것
입니다. 즉,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변화의 과정은 없을 것이라는 가정입니다.
물론, 귀신이 들어온 즉시로 활동을 하지 않고 서서히 활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귀신이 들렸다고 해서 바로 어떤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도, 가능성이 적어 보이지만,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별점은 상대적인
것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위의 원리는 회복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귀신들림의 경우에는 귀신이 떠나기만 하면 그 전의 상태가
어떻든 관계없이 순간적으로 전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귀신들려 눈멀었던 자가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어쫓으시니 바로 정상으로 회복하듯이 말입니다. 이에 반해 정신병의 회복은 결코 돌연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단연코 점진적으로 이루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복의 과정이 어떠하였는가 하는 것이 분별하는데 좋은
참고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신병 중 단기반응성 정신병은 다소 급작스러운 증상의 시작을 보이기 때문에 비전문가들이 이 분별점을 사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귀신을 내쫓아 좋아졌다고 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이 단기반응성 정신병의 경우라 판단되기 때문에 더욱 그리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경우는 특별히 약을 쓰지 않아도
거의 2주 이내,빠르면 1-2일 이내에 저절로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단기반응성 정신병의 경우는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기도의 응답으로 오판하기 쉬운 것입니다.
역으로, 귀신들림에 의해 정신이상을 보이는 경우로 축사에 의해 좋아지는 경우를 정신과의사들은 단기반응성 정신병
으로 오판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을 똑같이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2) 증상의 유무 사이의 관계, 특히 말과 사고의 영역에서
정신분열병의 초기에는 증상이 드문드문 나타나, 어떤 때는 아주 정상적이다가 어떤 때에는 증상으로 인해 비정상
적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병이 점차 악화되면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인간생활의 거의 전 시간에 병적인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악화된 경우에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아주 비논리적이고 조리가 없고
비현실적인 말도 안되는 말과 사고를 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갑자기 정상적으로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조리있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신들림의 경우는 귀신의 활동 여부에 따라 상태의 차이가 하늘과 땅 같을 것이라고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활동할 때는 아주 병적인 모습을 보이다가도 활동을 멈출 때는 원래의 자기상태로 돌아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역시 정신분열병 에 대해 전문적이지 않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간 정상과
비정상을 판정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인 분별점으로 분류하였습니다.
두 세 가지 더 소개할 수도 있지만 비전문인에게는 혼란을 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정신의학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익히신 분들에게만 소개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분별하는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자세는 단면적인(cross-sectional)관점으로
보지 않고, 통시적인(longitudinal:그 시작에서 현재에 이르는 시간적 과정 전체를 통하여 보려는 자세) 관점으로
생각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분별점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증상이 나타나는 한 시점에서만 놓고 비교한다면
귀신들림과 정신분열병은 전혀 구분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증상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점차 어떻게 변화하면서 진전이 되었는 지에 대해 역사적으로 살펴 비교
한다면, 분별하는 작업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꼭 통시적인 흐름을 그려 보셔야 함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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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적 접근’을 위한 제안
1) 겸손한 태도와 열린 의식
비전문적 영역에 대해 자신의 지식에 있어서 한계를 보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기가 아는 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오류는 피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자기에 대한 객관적 성찰을 통해 겸손한 태도가 깃들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쪽의 전문가로부터 배우려고 하는 열린 의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귀신들림으로 몰려 부끄러워 하고,죄책감을 갖게 되는 보호자와 환자 자신들'
저는 우선 교회 내에서 상담을 많이 하고 있는 교역자들을 비롯한 교회의 지도자급에 있는 분들에게 정신이상을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우선 '판단중지'를 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요청합니다. 정신과 의사인 그리스도인으로서
저는 그런 분들에게 '귀신들림'이란 딱지를 받은 많은 정신과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정신병으로부터 회복된 뒤, 원
래의 교회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심지어는 신앙의 세계에서 떠나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정신이상을 귀신들림으로 잘못알아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주는 사람이 지도자로 있는 종교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하는 반문을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귀신이 들렸다'는 말보다 더 수치스럽고 욕되게 느껴지는 표현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러한
무서운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교회 지도자'라 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입니다.
어찌하여 자기가 잘 알지 못하는, 검증하지 않은 것들을 그리 쉽게 내뱉을 수 있는 것인지요? 왜 그리도 무서운 판단을
쉽게 그리고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인지요?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귀신들림으로 판단 받아 부끄러워 교회
나가기를 꺼리는 환자와 그 보호자들의 가슴앓이를 한 번 들어볼 수 있는 기회들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담당했던 한 정신분열병 환자의 아버지는 목사님이었습니다. 환자는 다행히 치료를 받아 환청과 망상이 다
없어졌고 사회생활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돌아갈 곳이 마땅하지 않았습니다. 목사인 아버지는 자기
집으로 데려가지 못하였는데, 교인들이 알면 '목사의 아들이 귀신들려 정신이상을 앓았다'라고 판단하여 자기의 '영력'에
회의를 품어 쫓아낼까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환자는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다른 도시에서
혼자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돌보아 주는 사람이 없어 어느 시간이 지나서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불규칙해지더니 결국은
약을 끊게 되어 곧 재발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입원을 시키러 오신 목사인 아버지를 뵙고 저간의 사정을 들을 때 정말
가슴이 답답하였습니다.
'기독교는 사람을 살리시는 곳인데 사람을 죽이는 곳이 되기도 하다니! 그 일을 두고 하나님께 무어라 답변을 하려고들!
정신과 전문의로서 교역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교인들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찾아 올 때 최소한의 교통정리를 할 수
있는 소양을 가지고 있었으면 합니다. 교인들은 신체적이 아닌 정신적-정신병적 그리고 신경증적-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 우선 교회와 교역자를 찾는 것이 아직은 우리 나라 기독교인들의 일반적인 경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역자들의 역할은 막중하다 하겠습니다.
교역자 자신이 다룰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가도록 해야 하는 문제인지를 빨리 정확하게 판단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설명 드렸지만, 조기진단에 의한 조기치료는 회복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그럴 수 있으려면 자기 능력의 한계를알고 있다는 것이 전제가 됩니다.그것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 책이 부분적으로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강의와 함께 사례를 함께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정신과병원의 원목을 지망하는 전도사인 형제가 병실 내에서 실습생 겸 직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신병 환자에
대한 그의 인식의 변화가 궁금하여 두 달 정도가 지난 뒤 병원에 근무하기 전에 정신병을 앓는사람에 대한 생각과 두 달 동안의
경험을 한 후의 생각에 변화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병원에 근무하기 전에는 병원에서 만난 정신병을 앓는 사람들을 사회에서 만났다면, 모두 귀신들린 자들로 판단하였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입원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들이 많이 회복되어 퇴원하는 것이 신기했다고 합니다. 자기 생각에는 자기가
아는 교역자들의 대부분은 정신병을 앓는 사람들을 귀신들린 자들로 판단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에게는 두 달 동안의 체험이 정신병에 대해 근거 없었던 잘못된 판단적 눈을 교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신병에
대해서는 병원에 실습을 나와서 치료과정에 참여하는 직접적 경험이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정신병은 귀신들림이 아니고
병이다.'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이론적 지식이 아닙니다. 이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경험적 지식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와서 보십시오! 사실 와서 보지 않는 분은 '귀신들림과 정신병'의 주제토론에 참석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 교역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각 신학교마다 최소2주 이상의 정신병원 실습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러면 수많은 형제자매를 살릴 수 있을 텐데요!
단순한 교통정리의 수준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전문상담자의 역할을 하기 원한다면 그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교육
기관에서 전문훈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훈련에 의해 자신의 전문성을 높여 가는 만큼 다룰 수 있는 영역의 사람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교역자로서 우선 담당해야 하는 우선 순위의 영역들이 있기 때문에 훈련을 받을 수 없다면 교회 내에서 신망있는
분들 중 상담자에 적합한 후보자들을 선정하여 그들을 전문훈련기관에 보내 훈련을 받도록 한 후, 교회의 전문상담가로 일하도록
하는 것이 작금의 한국교회의 절실한 과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정신이상자를 만나면 우선 정신과 의사에게!
제가 지금까지 주치의로서 직접 담당한 환자의 수가 600명 이상이 되고 게다가 주치의로서 직접 담당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병동 또는 병원에서 알았던 환자들까지 합하면 수천명을 훨씬 넘게 됩니다. 그렇게 알았던 환자분들 중에서 앞서 언급한 분별
점인 초능력의 행사나 영적인 특별한 능력을 보인 환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저와 여러 기독 정신과의사들의 경험을 종합해
볼 때, 통계적으로 정신이상자들의 거의 대다수는 정신병에 의한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하였지만, 성경에서 귀신들림에 대한 많은 예들이 나오지만 귀신들려 정신이상을 보이는 확실한 사례는 거라사 걸인의
한가지 경우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귀신이 들려 정신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실지로 적어서 그럴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이상자를 만났을 경우 우선 정신과적 진료를 받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역자와 상의하여 이러한
결정이 나는 경우가 가장 바람직하다 할 것입니다.
또, 기독 정신과의사들은 귀신들림에 의한 정신이상의 존재에 대해 늘 주의하여 살피는 의식을 키우고, 그러한 가운데 그러한
사례라고 여겨지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교역자에게 자문을 구하여 상의한 후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귀신
들림으로 판단이 된다면, 정신과 의사는 믿을 수 있는 교역자에게 의뢰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3) 정신병 환자는 믿을 수 있는 정신과의사에게
정신병은 병이기 때문에 기독 정신과의사를 찾기보다는 정신과적 실력이 있는 정신과의사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아 정신과적인 실력은 좋지 않은데도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병원을 찾는 사람을 무조건 찾아가는
기독인들이 많은데, 잘못된 접근방법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실력은 똑같은 분으로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분에게 치료받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나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전문적 실력과 환자에 대한 애정의 마음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이익을 목적으로 '기독교'라는
이름을 내거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의학의 영역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또는 기독교와 관련 있는 용어들을 사용하는
사람과 단체들을 주의하여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 요청되는 참으로 불행한 시기입니다. 슬픈 일이지만 주의하십시오!
4) 공동연구, Team-Approach
'귀신들림과 정신병'의 문제는 단순히 정신의학적인 또는 신학적인 영역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에 걸쳐 있는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신학을 전공하신 신학자, 실제 목회 일선에서 일하시는 목회자, 그리고 정신의학
또는 심리학을 전공하신 분들이 팀을 이루어 연구하는 일이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한쪽으로만 접근해서는 적절한 연구가 이루
어질 수 없는 주제인 것입니다.
-신경전신과전문의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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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림 Demon Possession
DATE 10-09-09 09:51글쓴이 : 행복조회 : 5385
Deep Bang 의 구분에 의하면, 귀신들림은 죄, 악, 신경증, 또는 정신병 중 그 어느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귀신들림의 원인이 어디에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증상면에서 정신병이나 악과 많은
부분이 관련되어 있지만, 원인으로 분리해 볼 때는 따로 구분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귀신들림이 해리
성정체감장애와 분명히 구분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귀신들림은 다른 인격이 밖에서부터 인간의 내면 안으로 침입해 들어와서 두개 이상의 인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밖에 존재하던 외부 인격이 인간의 내면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귀신들림은 생각만 해도 섬뜩한 일이다.
정말 귀신들림이 가능한 일인가?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어?” 또는, “지식과 과학이 한참 뒤쳐져 있던 옛날에나 먹힐만한 얘기지, 최첨단
21세기를 살아가는 현재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지.”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귀신(악한 영)에 대한 얘기를 꼭 옛날 동화 속의 얘기처럼 허무맹랑한 내용으로
치부해 버리려 한다.
그러나 귀신들림은 현재에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고, 확인 가능한 사실이다. 오랜 경험 있는 정신과의사,
심리학자, 또는 상담사는 적어도 한두 번 정도는 귀신들린 환자를 만나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맨 처음에는
정신병 환자와는 다른 점을 거의 발견하지 못했거나, 발견했다 해도 매우 미세한 차이들을 발견했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를 무시하고 정신병 환자와 같이 처방하고 치료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들이 정신병 환자와는 다른,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것이다.
만약, 유능한 의사였다면 말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점점 많은 정신과의사와 정신건강을 위한 학회들이
귀신들림이나 영적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정신과의사는 영적 문제를
DSM-IV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움직임들을 고려할 때, 귀신들림이 더 이상 헛소리가
아니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되었다.
Deep Bang 에 의하면, 인간 안에 한 사건으로 인해서 텅빈 공간이 형성 되었으며, 그 빈 공간 안에는
원래 하나님의 영이 존재해 있었다. 이제 인간은 하나님의 영이 떠난 웅덩이를 메우기 위해서 선택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돈, 명예, 권력, 섹스, 성공, 등등 수많은 것들로 그 공간을 채우려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의 영 외에는 그 어떠한 것(욕망)도 자아의 갈망을 근본적으로 채워주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자아는 욕구불만을 경험하게 되며, 더 구체적으로 자아는 두려움/죄책감/불안으로 경험하
게 된다. 이때부터 지.정.의의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고, 신경증과 정신병을 앓게 된다.
같은 맥락에서 귀신들림을 이해해보자. 귀신들림은 자아의 텅빈 그 공간에 하나님의 영이 아닌, 또 다른 영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 웅덩이는 본래 영적 존재를 위한 곳이었기 때문에, 악한 영(귀신) 역시도 침범
할 수 있는 곳이다. 귀신이 인간의 영혼의 가장 중심에 자리 잡고서, 하나님의 영이나 자아를 대신해서 주인
행세 하는 것이 바로 귀신들림의 실체이다.
귀신들림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첫째는, 자아가 자신의 영혼 안으로 귀신이 들어오도록 의지적으로 허락하는
방법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자신의 영혼을 판다. 또는 영혼을 거래한다.’라고 표현한다.
이 경우는 자아가 원하는 무엇인가를 얻는 대신에 자신의 영혼을 귀신에게 파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돈이나
명성을 얻기 위해서, 어떤 사람은 복수를 위해서, 어떤 사람은 신비한 능력을 소유하기 위해서, 심지어는 단
순한 호기심에 영혼을 팔기도 한다.
이와같은 영혼 거래 행위는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역의 문화와 배경에 따라서 각기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영혼 거래 행위가 특별한 의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물론 의식의
내용이나 방법은 다르겠지만, 비밀스런(때로는 그룹으로) 의식행위를 행함으로써, 자아가 자신의 영혼을 귀신
에게 판다.
예를 들어, 피를 흘리는 행위나, 제단 위에 자신을 드리는 행위나, 특정 문구를 반복해서 읽는 행위 등이 있겠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자아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진다. 특수한 약물을 복용하거나 격한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서 자아가 제기능을 할수 없는 상태로 스스로를 이끌어간다. 다시말하면, 자아의 기능(특히
사고와 의지)을 최소로 약화시킴으로써 무아지경(無我地境)의 상태까지 다다르게 한다. 그 이유는 자아의 기능이
약한 그때에 귀신이 자아의 중심에, 즉 그 텅빈 웅덩이에 쉽게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혼 판매자로서 가장 대표적인 예는 무당이다. 사람들은 정말 용한 또는 신통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무당을 이렇게 부른다. “신이 내린 무당이다.” 말 그대로, 귀신이 무당 안에 내려앉은 상태를 의미한다. 귀신이
자아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무당은 인간 이상의 능력들을 보여주곤 한다. 과거나 미래의 일들을 맞추기도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무당이 점을 치거나 귀신을 불러내는 일을 할 때는, 자기 자신을 무아지경의 상태로 몰아가기
위해서 자신만의 의식을 행한다. 특별한 의식 행위를 통해서 자아의 기능이 약해지면, 무의식(하나님의 영이
빠져 나감으로 형성된 것이 무의식이라 했다. 그 무의식에 귀신이 숨어들어가게 된다.)에 숨어 있던 귀신이 활동
할 수 있게 된다.
영혼거래자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자아 안에 두개의 인격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자아가 일정
수준에 있어서는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아가 지.정.의에 심각한 피해를 받지
않은 채로, 귀신과 함께 공존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자아가 의지적(의)으로 귀신을 받아들였기
때문이고, 영혼거래자는 자신 안에 귀신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지) 있으며,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자아 안에 있는
귀신을 경험(정)했기 때문이다. 즉, 자아의 지.정.의 전체를 통해서 귀신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이
영혼거래자의 자아는 귀신(악한 영)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지.정.의에 큰 문제없이 꼭 평상인과
같이 기능하며 살아간다. 굳이 영혼거래자와 보통 인간의 차이점을 밝혀본다면, 보통 자아의 중심은 무의식 상태로
텅 비어 있지만, 영혼거래자의 자아 중심에는 귀신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귀신이 자아 안으로 무단 침입하는 것이다. 자아의 의지와 상관없이 귀신이 자아의 지.정.의를
파괴하면서 들어오는 것이다. 이때는 자아가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자아의 영혼이 파괴되는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상상해 보라. 자아의 허락없이 악한 영적 인격체가 자아 안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상황을.
자아가 아무리 저항하려 해도 악한 영의 강력한 힘에 압도되는 상황을. 그리고 자아 안에서 강력하게 몸부림치는
악한 영을 경험할 때 느끼는 감정과 사고의 혼란과 고통을 상상해 보라.
이와 같은 자아와 악한 영 사이의 싸움으로 인해서 상처받는 쪽은 언제나 자아이다. 자아가 싸움에서 이겨낸다 할지
라도 지.정.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훼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언제든 제 2차, 3차의 공격에 노출되게 된다.
만약에 자아가 싸움에서 패배하고 귀신이 승리하게 된 경우에는, 자아가 완전히 망가지는 상태에 처하게 된다.
지.정.의 뿐 아니라, 인격과 영혼이 파괴되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이 경우에는 자아가 기능을 거의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누가 봐도 귀신들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옷차림이나 외모에서도 명백히 드러나며, 심한 공격성을
갖기도 하고, 백치 수순의 생활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귀신의 침입은 다음과 같은 상태에 처한 자아에게 자주 발생한다. 자아의 지.정.의의 밸런스가 심각하게 무너져 있거나,
기능이 심하게 훼손되었을 때이다. 중요한 사람의 죽음이나 불행과 같은 갑작스런 사건을 경험한 자아는 순간적으로
큰 혼란을 겪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는 엄청난 감정의 소용돌이와 폭발로 인해서 사고와 의지의 기능을 순간적으로
잃어버리게 되는데, 이렇게 한번 조화가 깨어지게 되면, 그 후유증은 심각하다. 많은 경우가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점차
회복되지만, 어떤 경우는 심한 우울증과 같은 신경증을 앓기 시작하기도 하고, 더 심한 경우에는 정신병을 갖게 되기도
한다.(앞의 인숙의 예처럼) 그리고 더러는 귀신들림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감정 폭발이나 불행한 사건이 귀신들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못한다. 감정 폭발은 일종의 자아 표현에 불과
하고, 불행한 사건은 아무리 크고 심각하다 할지라도 외부 사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정.의의 기능 약화 역시도 직접
적인 원인이 되지 못한다. 물론 귀신에게 침입을 허용할 만한 기회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자아의 기능 약화가 약점으로
작용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원인은 되지 못한다. 귀신의 침입을 발생시키는 직접적인 이유는 자아의 부정적이고 악한
생각(사고)에 있다. 불행한 사건을 경험한 자아가 이후에 악한 생각들로 가득 채워질 때가 있다.
“나는 죽어 마땅해.” “나는 쓰레기야.” “무슨 짓을 해서라도 꼭 복수하겠어.” “죽일 거야.” “나는 하나님을 저주해.”
“나는 저주받아 마땅해.” 등등과 같은 수없이 많은 부정적이고 악한 생각들로 자아가 가득해지게 되면, 동시에 자아 안에
악한 감정이 불러 일으켜지고, 악한 의지가 형성되게 된다. 이와 같이 자아가 부정적이고 악한 상태에 처하게 될 때, 귀신
이 침입할 수 있게 된다.
또는 순서만 바뀌어서, 평소에 부정적이고 악한 생각에 사로 잡혀 있던 자아가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자아의 기능이 약해
졌을 때, 바로 그때에 귀신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순서야 어찌되었건, 자아의 부정적이고 악한 사고가 귀신들림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아무리 끔찍하고 견디기 어려운 사건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외부 사건은 귀신들림의 직접
원인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비록 작고 별일이 아니어도, 부정적이고 악한 사고로 자아가 사로잡히게 되면, 귀신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는 샘이다.
세 번째 귀신들림의 방법은 어렸을 때 귀신에게 바쳐지는 것이다. 이것은 앞선 두 가지 방법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방법
이라 하겠다. 자신의 의지로 귀신들림을 선택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두 번째 방법처럼, 부정적이고 악한 사고를 품음
으로 인해서 귀신에게 침범 당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부모에 의해서 어린 자녀가 귀신에게 바쳐진다.
세상에 이런 부모가 어디 있을까 싶겠지만, 실제로 이런 일들을 주위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일단 비밀의식을 통해서
어린 자녀가 귀신에게 바쳐지게 되면, 이후로 귀신은 그 바쳐진 자아의 주위를 계속 배회하게 된다. 아직 어린 나이이게
때문에, (심지어는 신생아가 바쳐지기도 한다.) 미성숙한 자아가 자라나서, 귀신들림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악한 생각으로
침입의 원인을 제공할 때 까지 귀신은 미성숙한 자아 옆에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
실제로 귀신의 영향력은 그렇게 강력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든 귀신은 사람을 헤치기도 하고, 죽일 수도 있는
강력한 영적 존재다’라고 생각하지만, 귀신의 영향력은 자아가 믿고 인정하는데 까지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즉, 귀신을
믿지 않거나 인정하지 않는 자아에게는, 귀신이 어떤 능력이나 힘도 행사할 수 없다. 그러나 어린 시절 귀신에게 바쳐진
자아는 아주 어려서부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귀신의 존재를 경험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문제이다. 미성숙한 어린 자아의
주위에 머물도록, 그리고 나중에는 그 자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권위를 부모로부터 양도 받은 귀신이 어린 자아에게
쉽게 접촉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귀신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리고, 믿음의 일부가 되어버린 자아는 끊임없는 귀신의 회유와 공격을 동시에 받게 된다.
귀신은 자아에게 영혼을 팔 것을 계속 요구하고, 때로는 악한 생각으로 약해진 자아를 침범하기도 한다. 그래서 결국은
귀신의 요구와 협박에 스스로 자신의 영혼을 팔아버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귀신의 공격에 자아가 심하게 훼손되어서
나중에는 미쳐버려 귀신들리게 된다. 세 번째 종류의 귀신들림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쌍하고 비참하다. 어린 시절
귀신에게 바쳐진 자아가 겪게 되는 고민과 고통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릴 적 귀신에게 바쳐진 자아가 귀신들림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자아의 빈 공간을 본래 주인,
즉 하나님의 영으로 채우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이 자아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더 이상 빈공간이 없어지게 되기 때문에,
귀신이 비집고 들어올 수 없게 된다. 또한 이미 자신의 영혼을 판매한 경우나, 침범당하여 귀신이 자아의 주인이 되어 버린
경우에는 축사의 방법이 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영을 가진 자아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몰아내는 것이다.
축사 이후에 더욱 중요한 것은 귀신이 나간 그 공간에 하나님의 영이 대신 들어와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귀신이
그 터진 웅덩이를 다시 차지하러 올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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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 나오는 여러개념은 좀 혼란스럽다. 인간안에 비어있는 공간에 성령이나 귀신이 들어온다는 것같은데...
글쎄.... 이 이론에 과학적, 신학적 근거는 별로 없을듯 여거진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나을 듯 싶다. 물론 유사논거나 주장은 무수히 많을 것이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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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는 없다]
귀신과 악마의 장난이나 신의 저주로 생각되며 두려움과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던 현상들은
현대 심리학 이론이 등장하기 시작한 19세기에 이르러 여러 학자들에 의해 새로운 관점과
이론으로 해석되기 시작하였다.
그 무렵부터 환자 치료에 최면을 이용하기 시작했던 정신의학자들은 최면 상태를 통해 사
람의 마음속에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무의식(잠재의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빙의 환자가 보여주는 다른 인격의 실체는 ‘평소에 환자의 무의식 속에 억제되어 있던 인
격의 한 부분 혹은 여러 부분이, 하나 혹은 그 이상의 독립된 모습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
이라는 이론을 내놓았다.
즉 과거의 큰 충격이나 상처로 인해 환자의 전체 인격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조각인격들이
무의식 속에 숨어 있다가 표면으로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추정한 것이다.
이처럼 환자의 전체 인격 중 갈등을 느끼는 감정이나 정신적 에너지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독립적으로 작용하며 여러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만들어내는 현상을 학자들은 ‘해리(解離,
dissociation)’라고 이름 붙였으며, 빙의 현상의 원인도 환자의 내면에 억제된 채 숨어 있던,
평소와 전혀 다른 인격이 표면으로 올라와 환자를 지배하는 일종의 ‘해리’ 현상으로 생각
하였다.
즉 빙의 현상도 귀신들림이 아니라 다양한 해리 증상 중 숨어 있던 다른 인격들이 표면으로
나타나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함으로써 빙의 환자들이 호소하는
갖가지 환각과 망상, 인격의 변화, 신비체험 모두를 인간 내면의 병리 현상으로 해석해 초자
연적 혹은 외부적, 영적 원인의 존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부정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만든 것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동안 해리 현상에 대한 연구는 서구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아주 중요한 연구 주제였다. 당시 이 분야의 연구를 주도했던 학자들은 쟈네(Janet),
샤르코(Charcot), 베른하임(Bernheim), 프로이트(Freud), 융(Jung) 등이었고 이들은 해리성
정체성 장애, 해리성 둔주(fugue) 등의 임상 사례와 자동서기(automatic writing) 현상과 최면에
대한 실험적 사례보고도 다수 발표하였다.
다른 여러 정신의학자들도 최면을 이용한 ‘해리성 정체성 장애’의 치료 사례와 관련 이론들을
앞다투어 발표했다. 특히 프랑스와 미국에서 해리 현상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다. 19세기와
20세기 초에 걸쳐 해리 현상의 연구는 서양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주류였고 많은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초 ‘정신분열증’이라는 새로운 진단명이 도입되고 ‘해리성 히스테리아와 강박의
원인은 어린 시절 정신적 외상의 억눌린 기억들’이라는 당시 이론에 대해 프로이트가 반대하며
‘인간의 무의식은 정확한 기억을 가지거나 인지적 기능을 수행하거나 이성적으로 신체를 통제
할 수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1910년 이후 해리 현상 이론은 인기를 잃게 되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이 인기를 얻고 ‘정신분열증’이란 이름의 새롭지만 애매한 진단명이
도입되면서 정신치료자들 사이에 해리 현상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자 주로 최면 상태에서
진단되던 해리 증상과 다중인격장애에 대한 연구도 소홀해졌고, 그 진단명 자체도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그 결과 실제 여러 가지 해리 증상과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가진 환자들도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증상 몇 가지만을 기준으로 정신분열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진단되고 그에 따른 부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어 잘 낫지 않고 이해하기 힘든 환자로 취급받게 되었다.
다행히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최면의학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해리 현상과 해리성
정체성 장애 증상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져 1980년 미국 정신의학회의 공식 진단분류
기준을 담은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 3편(DSM-III)》에 처음으로 해리와 해리성 정체성 장애가
정식 진단명으로 다시 인정되었다.
이후 1992년 유엔 국제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CD-10)》와 1994년 미국의 《진단통계편람
4편(DSM-IV)》에도 정식 진단명으로 포함되어 지금은 정신의학의 중요 연구 분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인정받고 있다.
해리와 해리성 정체성 장애라는 진단명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1980년 이후부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에서 ‘해리성 정체성 장애’라는 진단명이 조금씩 다시 쓰이기 시작했고 199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그 빈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이 진단명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나라도 많이 있다.
그러나 병적인 해리 현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수가 전체 인구의 3.3%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Ross,
Joshi & Currie, 1990. 1991)가 보여주듯 실제 환자의 수는 무척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새롭게 밝혀지는 사실과 이론들 대부분이 19세기와 20세기
초의 논문과 문헌에 이미 수록되어 있었다는 사실은(Ross, 1997) 당시의 해리 현상에 대한 연구가
상당한 수준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해리성 정체성 장애로 진단되는 환자들은 대부분 다른 해리 증상도 가지고 있으며, 어린 시절의 성적
혹은 신체적 학대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해리 현상의 큰 원인이 어린 시절 정신적 외상의
억눌린 기억 때문이라는 이론이 100년 만에 다시 인정되고 있는 것이다.
전체인격이 조각으로 분리되어 해리성 정체성 장애로 발전할 수 있는 충격적이고 고통스런 정신적
외상의 종류는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차이가 있어 과거에는 주로 전쟁과 기근, 자연재해, 종교적 박해
등이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대에는 이 외에도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와 방치, 폭력과 성적
학대, 근친상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생각된다.
모든 빙의 증상의 원인이 죽은 사람의 영혼이나 악령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물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현재 빙의와 해리성 정체성 장애(다중인격장애)
의 진단 기준에 포함되는 여러 증상과 불안과 우울 등 일반 정신 증상들 역시 앞에서 살펴본 양자
이론으로 대부분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환자들의 내면에서 올라온 낯선 인격이 자신은 환자와 다른 특정인임을 주장하며 그에 대한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어떤 정보를 말하거나, 환자와 치료자를 위협하며 스스로 악마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그 인격이 실제 그 특정인의 영혼이나 악마라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
우주 공간에는 전 영역에 걸쳐 모든 종류의 정보가 홀로그램 방식으로 저장되어 있어 어느 정도의
민감성과 확장된 의식을 가진 사람은 최면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변성 의식 상태에서 쉽게 접근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근거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사람의 사고와 감정은 반복될 때마다 그 파동 에너지가 중첩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힘을 가진 독립된
에너지 덩어리로 발전할 수 있다. 이것을 일부 심리학자들은 상념체(想念體 thought form)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양자론적 관점에서 ‘반복되면서 강해지고 뭉쳐진 파동 에너지’라고 본다면 매우 적절한 용어라고
생각된다. 환자의 내면에서 이렇게 강하게 형성된 부정적 에너지체가 표면으로 올라오거나, 환자 외부에
형성되어 있던 부정적 에너지체들이 환자에게 오염되어 환자를 지배할 때 그 에너지체의 특징에 따라
환자의 평소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인격처럼 작용하는 경우도 실제 치료 상황에서는 자주 만나게 된다.
어떤 종류의 에너지도 소립자들의 덩어리인 양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에너지체가 하나의 인격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특히 스스로 빙의에 걸렸다고 생각해 두려움에 빠진 환자는 지속적인 불안과 공포의 파동을 만들어내고
빙의에 대한 여러 가지 상상을 반복해 점점 그 믿음을 강하게 만드는 에너지 파동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된다.
결론적으로 말해 환자의 마음속에서 반복되고 축적된 여러 부정적 상념과 상상의 에너지, 외부로부터
받은 큰 충격이나 지속적 스트레스의 누적된 에너지로 인해 환자 내면의 에너지 체계에 상처와 약점이
생길 수 있고, 그 속에 오염되거나 파고든 강한 부정적 에너지체는 빙의나 다중인격장애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인격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에너지체의 종류와 수가 많을수록 증상은 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된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데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
오랫동안 수많은 빙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나는 항상 환자 내면의 독립된 인격체들이 어떤 주장을 하건
상관없이 이들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에너지를 제거하는 작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환자
내면의 상처 입은 에너지 체계를 건강하게 복구하는 치료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 작업만으로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크게 호전되거나 완치될 수 있다는 사실은 빙의 증상 역시 건강한
에너지 체계의 왜곡과 오염에 의해 생기는 다른 증상과 그 본질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중인격들의 주장은 많은 경우 환자나 치료자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선입견과 믿음을 이용하려는
거짓말과 임기응변적 내용으로 이루어져 상황에 따라 들어볼 필요는 있지만 신뢰해서는 안 된다. 치료
중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이들과의 긴 대화가 필요하지 않으며, 언제나 이들이 가진 부정적 에너지를
제거하고 환자의 건강한 에너지 체계를 재건하는 것을 치료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
일관된 주장을 하며 자신이 환자와는 다른 존재임을 강조하는 인격 역시 그 주장이 사실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그가 가진 부정적 에너지를 제거하는 것으로 치료는 만족스럽게 이루어진다.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하고 강력한 에너지의 뒷받침 없이 이 존재들의 요구를 믿고 따르거나, 달래서 내보내려는
시도를 하는 것은 실제 임상 치료 상황에서 거의 효과가 없고 오히려 치료 과정을 복잡하고 무기력하게
만들 뿐이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그 존재들을 무시한 채 무력화시키며 환자를 점차 회복시켜가는 것이다. 이
방법은 더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환자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치료 효과 또한 과거의
방법보다 만족스럽다.
어떤 방식이건 자신의 능력으로 이 인격들을 쫓아낼 수 있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나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이들이 빙의된 영들을 쫓아냈다고 하는 환자들을 나중에 치료해보면 그 인격들이 그대로 다시
발견되기 때문이다.
흔히 신기라고 부르는, 영적 감수성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들의 경우 수시로 빙의와 유사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역시 같은 원리로 불필요한 에너지 파동을 제거하고 약화시키는 치료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따라서 빙의는 ‘죽은 사람의 영혼이나 악마가 덧씌운 것’이라는 믿음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오히려 양자론적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의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상념의 파동들이 모여 귀신이나 악마라고
불릴 만큼 어두운 특징과 의식을 가진 파동 에너지의 덩어리로 존재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
환자 자신의 강하고 부정적인 상념과 감정들이 반복되면서 그 특징에 따른 다중인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때로는 환자와 가까우면서 큰 영향력을 가진 살아 있는 사람의 강한 집착의 상념이나 부정적
감정도 다중인격의 형태로 빙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사실 또한 빙의의 원인이 죽은 영혼이 아니라
어떤 종류이건 강력한 에너지 파동의 간섭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그러나 귀신이나 악마가 존재할 수 없다는 과학적 결론이 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앞서 살펴본 대로 죽은 사람의 의식이 육체로부터 분리되어 따로 존재할 수 있다면 그 의식의
에너지체를 영혼이라 부를 수 있고, 그 에너지 파동은 예민한 사람들에게 감지되거나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심신이 약한 사람들에게 그 에너지가 오염되거나 기생할 수 있다면 결국 죽은 영혼이 씌운 것이라는
표현도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환자의 증상이 정말 죽은 사람의 영혼이나 악령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라 해도
이 역시 일종의 부정적 에너지체의 오염이기 때문에 그 힘을 제거하는 같은 원리의 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흔히들 믿는 것처럼 ‘귀신이 씌워 생기는 불치의 병이며 신내림을 받거나 굿, 천도제를 통해서
쫓아낼 수 있는’ 빙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출처 : <빙의는 없다 - 정신증상의 양자물리학적 이해> 저자 : 김영우
신경정신과 전문의이며 외상성 스트레스 전문의(미국, AAETS)이다. 의학, 심리학 박사(MD, PhD)
이며 경희의대, 인제의대 임상교수(Clinical Professor), 대한신경정신의학회(Korean Psychiatric
Association) 정회원, 미국정신의학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정회원, 미국임상최면
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Hypnosis) 공인 자문위원, 국제최면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nosis) 정회원, 국제해리성장애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Studies on Dissociation) 정회원,
한국 양자최면의학 연구회(Korean Society of Quantum Hypnotherapy) 회장, 사단법인 한국정신과
학학회 이사, 학술위원, 서울의대 보완통합의학연구소 객원연구원,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한국인 뇌파데이터센터’ 전문위원 등을 재직했거나 재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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