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짐꾼이 된 군주
한 폴란드의 군주가 사냥하다가 그의 일행을 잃어 버리고 말았다.
그의 부하들은 며칠 후 시장에서 짐꾼이 되어 버린 그를 발견했다.
그는 불과 몇 페니를 위하여 짐을 나르고 있었다.
그들은 무척 놀랐다. 처음에는 그 짐꾼이 정말로 그들의 군주인지
의심할 정도였다. 결국 그들은 그렇게 귀한 분이 그런 천한 일을
해서 자신을 그렇게 비천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불평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군주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자
"내가 던져버린 내 지위의 짐은 내가 나르는
짐보다 횔씬 무거웠다."라고 대답했다.
"아무리 무거운 짐이라도 내가 있었던 세계의 짐에
비유하면 단지 지푸라기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여기서 나흘 밤을 지내는 동안 전보다 더 많이
잠을 잤다. 나는 비로소 진정한 삶을 시작했으며
내 자신의 왕이 되었다. 이렇게도 나는 잘 있는데
궁전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이 군주를 계승한 다른 폴란드의 왕은 사람들이 그의 손에 지휘
봉을 쥐어 주자
"나는 차라리 노를 저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였다고.
-I D'Israe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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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감사도 제싫다면 그만'이란 속담이 있다.
치과의사가 어느날 순대국집 사장이 되었다는
방송도 보았다.
억지로하는 일은 어떤 고귀한 지위도 헛거...
그러나 현실을 박차고 나올 용기는 그못지않게
힘들다.
-연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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