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 일본관광] 전통과 어울림 온천과 신사 - 후쿠오카에서 보낸 3박4일 가족여행 -1
오래전부터 벼르던 가족 해외여행을 갔다. 큰아들이 전체 계획을 짰고, 아내가 회계와
자금을 담당해 뜻깊은 며칠을 보냈다.
원래 오사카 여행으로 계획했었으나 수십년만에 들이닥친 초강력 태풍 '짜미' 때문에
어쩔 수없이 한달 연기된 끝에 장소를 후쿠오카로 변경한 것이다.
------------- 오늘의 코스소개 --------------------
[후쿠오카시 福岡市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후쿠오카 시는 후쿠오카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일본 전국에서 8번째, 규슈에서는 제일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1972년에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되었다.
부산에서 고속선으로 3시간 거리에 있고, 도쿄와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한반도,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아시아를 향한 국제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에도 막부의 쇄국(鎖?)정책이 시작되기 이전의 중세까지 하카타는 일본과 아시아의 무역항이 있었다.
그래서 후쿠오카는 흔히 하카타(일본어: 博多)로도 불린다. 그러나 "후쿠오카"와 "하카타"는 원래 다른
도시였다. 후쿠오카는 에도 시대 구로다 씨에 의해 건설되었다. 시 중심부를 흐르는 나카 강을 사이에
두고 서쪽에 있는 후쿠오카는 후쿠오카 번의 성시로서 발전해 왔고, 한편 동쪽에 있는 하카타는 상업
도시로서 발전해 왔다. 1889년에 후쿠오카와 하카타가 통합해서 후쿠오카 시가 발족했는데 이 때는
시의 이름을 둘러싸고 논쟁이 일어났으며 시의 이름을 "후쿠오카"로 하는 대신에 철도 역과 항구 이름은
"하카타"로 하게 되었다. (공항은 후쿠오카라고 쓰고 있음)
현재도 하카타 구(博多?)에 후쿠오카 시를 대표하는 JR의 역이 "하카타 역"이고 또한 신칸센(新幹線)
역이 있다.
후쿠오카 시에서 이키 섬, 쓰시마 섬을 끼고 맞은 편에 한반도가 있다. 일본의 주요 도시 중에 한반도나
중국 등의 동아시아 지역에 가장 가까운 도시로, 직선 거리로는 도쿄 특별구로부터 약 1100km, 오사카
시로부터 약 550km, 한국의 부산광역시로부터 약 200km, 서울특별시에서는 550km, 중국의 상하이에서는
약 900km, 대만의 타이페이 시에서는 1300km의 위치에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전국종합개발계획에 의해서 규슈 전체를 관할하는 정부의 파견 기관이 집중
하고 지방 행정 거점 도시로서의 길을 걸었다. 행정 기능이 집중하면서 민간의 사업소 등도 모여 규슈를
대표하는 상업·업무 도시가 되었다. 최근에는 한국이나 중국의 기업이 일본 진출의 발판으로서 후쿠오카
시에 진출하는 예도 여럿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을 평가해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2006년 7월호에서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10대 도시"의 하나로 후쿠오카 시를 선정했다.
-발췌출처: 위키백과 후쿠오카시
---일본관광 3박 4일 가족여행
□ 여행코스 : 후쿠오카-하카타-일본고성-온천...후쿠오카공항
□ 여행날자 : 2018년 10월 3-6일(3박4일)
□ 시작지점 : 후쿠오카 하카타역 숙소
□ 여행난도 : 중급(휴대용 와이파이 필수, 간단 일본어회화는 해야함)
□ 소요시간 : 약4시간 30분(휴식포함)
□ 날씨온도 : 맑고 더움(첫날), 흐림(2일차), 간간이 비(태풍영향권 3일차), 비(4일차)
[일본 후쿠오카, 구글지도. 붉은 테두리로 표시되어 있는데, 크기는 왼쪽의 제주도와 비교해보면 알 듯...
한국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로 겨우 한시간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서인지 어딜가도 한국인이 넘친다 ]
[후쿠오카 전체의 지명]
[오늘의 코스. 인터넷지도에 붉은색으로 대충 그렸다 ]
------------------------------[1일차]
1
새벽, 하던 일을 마치고 아침 7시에 가족 4명이 모여 함께 집을 나섰다. 둘째가 운전을 하고 인천
공항까지 갔는데 이곳에 가끔 온 적은 있지만 직접 비행기를 타러 온 적은 처음이다. 예전에 김
포공항은 몇 번 온적이 있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길, 차안에서 찍은 사진]
[인천대교의 상징물]
아내 말로는 공항 버스가 1인당 1만원이 넘으니 차라리 자차를 이용해 장기주차료(1일 9천원)를
지불하고 공항 장기주차장에 두는게 낫다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주차장이 워낙 넓어 위치를 잘
확인하지 않는다면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차 위치의 주변 사진을 찍어 둘 것.
[장기주차장, 공항버스 타는것 보다 저렴하고 편하다]
[차 위치를 잘 확인해 놓아야 나중에 큰 낭패를 면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을 사진찍어 놓는 것]
[공항외관]
[공항내부]
[영화에나 나옴직한 로보트 안내원도 있고...]
[여권을 잃어버리면 집에 갈 수도 없다. 잘 간수해 둘 것, 사본을 하나 만들어
놓으면 더 좋을 것이다]
[간식이나 식사를 하려면 식당, 편의점에서 해도 된다.
집에서 간편식을 준비해오면 더 좋을 듯하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가 출국준비를 하고 있다]
큰 아들 말로는 공항으로 갈 때는 여유시간을 보통 2시간 잡아야 한단다. 출국 수속 등에 1시간여
가 걸리고 기타 화장실가기, 간식먹기, 인터넷 설정하기 등을 해결하려면 충분한 시간 확보가 필
요해서다. 우리가 타는 비행기는 10시 출국이지만 그래서 8시경 공항에 도착한 것이다. 나중에
보니 확실히 그럴 필요가 있었다.
우선 출국 수속도 그렇지만 일본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휴대용 와이파이가 필수, 4일간의 렌
탈료를 지불하고 폰에서 설정해줘야 목적지 찾기에 필수인 길안내(네비게이션)를 받을 수 있어서다.
아침은 공항편의점에서 빵으로 간단히 때웠는데 영 맛이 별로다. 집에서 주먹밥이나 김밥을 준
비했더라면 좋을 것을... 화장실도 가고 짐도 점검하고 수하물도 맡기고 (10킬로그램 이상은 휴대할
수 없으므로 화물로 붙여야한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 비행기가 도착했고 우리는 드디어 여행길에
올랐다.
저가 항공편이라 비행기는 작았고 자리도 비좁았는데 목표지가 일본이라지만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간에 불과한 한시간 20분정도 소요되니 크게 게의치 않았고, 예전에 비행기타면 오
던 두통도 오늘은 괜찮았다. 사실 아내의 권유로 껌을 계속 씹었는데 그때문인지도 모른다. 또 안내
원이 가르쳐 주었던 콧구멍을 두손으로 막고 숨을 내쉬면 귀가 트이며 멍먹함이 사라질 수도 있다.
창밖의 전경이 멋져 한참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사이에 어느새 비행기는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일본의 최단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라더니 정말 가깝구나.
[기내에서 찍은 사진, 한국의 산하는 위에서 보니 정말 아름답다]
일본공항에서의 입국수속도 까다로왔다. 지문등록도 하고 안면인식에 여권을 여러번 보여주고 뭔가
설문지 비슷한 것에 행선지, 숙박지, 경로 등도 적어줘야한다. 내용도 일본한문과 섞여
있어 알아보기 힘들었고... 이거 뭐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혼자갈 엄두도 못낼 듯하다. 사람들이
주로 여행사를 끼고 패키지로 가는 이유를 알듯하다.
이런저런 수속이 끝나자 밖으로 나오니 공항셔틀 버스가 왔다. 전철 입구까지 운행하는 무료버스인데,
거의 다 한국인으로 일본인들은 거의 없었고 중국인들도 좀 보인다. 차안에 꽉찬 사람들은 전철역 앞에
내리면서 저마다의 행선지로 뿔뿔이 흩어지고 우리도 전철로 갔다.
2
공항전철역에서 두 정거장, 6분 거리에 있는 하카타 역에서 우리는 내렸다. 숙소가 역 근처에 있어서
인데 분위기는 서울이나 수도권 중심가 비슷했고, 교통안내 표지판도 한국 중국 일본어 영어로 표기되어
있어 편했다.
그런데 전철출구가 서울의 강남역 못지않게 엄청 복잡해 큰애가 헷깔려한다. 이때 공항에서 구입한
와이파이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 핸펀으로 길안내를 받으며 방향을 잡으니 목적지인 숙소는 무난히
찾을 수 있었다. 과연 요즘 젊은이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서인지 비교적 능숙했지만 우리같은 중년들은
개별적 해외여행은 꽤 힘들을 것이다.
[공항에는 셔틀버스가 있어 공항옆 전철까지 무료로 내려준다]
[셔틀버스에서 본 일본 시가지]
[전철 안내판에는 슈퍼쥬니어 공연 안내광고도 보이고...]
[지도도 있지만 초행자가 뭐 이거봐야 복잡한 도심가를 알 수 있나.. 위치 잡는데는 도움이 된다]
하카타역에서 15분거리에 있는 숙소 'Dream inn'에 도착한 시각은 열시 반경, 숙소의 임시자리에 짐을
맡겨두고 3시 체크인 하기로 했다. 안내데스크에 있는 한 종업원이 뜻밖에 한국말을 잘 하는 편이었는데
알고보니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이곳을 찾는 명소여서 거의 한국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그곳에서는
한국인을 일본인보다 더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숙소 드림인]
[드림 인 하카타 ]
812-0016 후쿠오카 현, 후쿠오카, 博多区博多駅南2丁目11-25, 직원 친절도 8.9
공용 라운지를 갖춘 Dream Inn Hakata는 후쿠오카 중심부의 숙박 시설로, 쇼후쿠지(Shofuku-ji Temple)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무료 Wi-Fi가 제공됩니다.
객실은 전자레인지와 주전자 등이 완비된 주방, 평면 TV, 욕조와 비데가 설치된 전용 욕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숙박 시설에는 자전거를 대여해 드립니다. 수하물 배달 서비스도 이용 가능
합니다.
이 아파트호텔은 도초지(Tocho-ji Temple)에서 1.5km, 케고 신사(Kego Shrine)에서 2.1km 거리에
있습니다. 후쿠오카공항까지의 거리는 2km입니다.
하카타 지역은 온천, 휴식, 편리한 대중 교통 테마 여행을 원하시는 분께 강력 추천하는 지역입니다.
커플들이 선호하는 지역 — 커플 투숙에 평점 8.1점을 획득하였습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가장 실속 있는 숙소!
-출처:
https://www.booking.com/hotel/jp/dream-inn-hakata.ko.html
[소형아파트를 연상시키는데,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설계해
있을 것은 다 있다]
[숙소 내부.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아주 작은 거실(우리는 4인이라 거실내에 임시 침소를 하나
더 마련해 주었다. 텔레비젼에 와이파이... 있을 건 다있는 편리한 곳이다]
[주변을 숙지해 놔야 주변 산책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길잃는다면 거의 끝장...ㅋ. 일단 앞의 학교이름이라도 외우고..]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손가방만 든채 홀가분한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도보로 13분 거리에 있는 맛집
'우동 타이라'에 들리기로 했는데, 식당은 생각보다 작았고 우리나라의 실내포장마차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사람들이 꽉차있어 줄서서 기다리다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비좁은 좌석에는 사람들이 꽉차 있었고
한사람이 빠지면 한사람이 들어가는 식으로 카운터며 테이블에 앉는다. 그후 알고보니 대부분의 일본맛집
이 이런 식이었다.
이곳은 우동전문집으로 쇠고기가 죄금 섞인 우엉튀김우동을 먹었는데 5천원쯤하는 가격치곤 맛이 좋다.
그래서인지 테이블에는 혼자온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들은 아무자리에나 섞여 먹고 있었다. 일본에 혼
밥족이 일반이라더니 전혀 어색해하지 않는다. 우리 테이블에 합석하게된 한 청년도 그랬다. 우리일행은
신경도 안쓰고 혼자 열심히 먹더니 자리를 뜬다.
메뉴가 대부분 우동에 얹는 내용물에 따라달라지는데 거의 비슷비슷하다. 먹고나오는데 아직도 줄이 늘어
서있고, 한국인들의 목소리가 더많이 나는듯 하다. 거참... 묘한 느낌이 든다.
[식당 문 앞에서 한 컷]
[우동 타이라 -우동맛집]
지역 하카타 영업시간 11:30~19:00 휴무일 일요일, 공휴일 주소 〒812-0011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前3-17-10 せいわビル 1F
항상 긴 줄이 기본인 후쿠오카의 유명 우동집. 기본 우동인 카케かけ에 토핑을 얹어 먹는 방식이며,
니쿠(고기, 肉), 에비(새우튀김, 海老天), 고보우(우엉 튀김, ごぼう) 세 가지가 가장 인기 많다.
메뉴에는 각각 따로 적혀 있지만 에비 니쿠(새우와 고기), 니쿠 고보우(고기와 우엉) 등 다양한 조합
으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 토핑을 얹어 먹을 수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충분!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맛 좋기
로 소문난 메뉴는 니코 고보우(새우 우엉)우동! 가격도 4~500엔대로 무척 저렴하다. 깔끔한 국물과
부드러운 면발, 화려한 토핑으로 맛 좋은 우동을 맛보자.
새우 우엉 우동(海老ごぼううどん), 고기 우엉 우동(肉ごぼううどん)이 인기
-출처:후쿠오카
http://info.hanatour.com/dest/content/all/9?contentID=1000002369101&page=5
[난 줄서서 먹는 것 별로 안좋아하는데, 일본 유명식당이라선지
가는 곳마다 줄을 서야한다. 뭐 맛이야 더 좋을 테지만... 묘한 것은
손님들이 대부분 한국인이라는 점... 우리는 일본을 욕할 때가 많지만
사실 이웃 사촌간보다 더 가까운 나라인지도 모른다]
다음행선지는 식당세 3분거리, 그근처인 '낙수원'이다. 식후라 기분도 느긋해졌는데 이곳은 인사동의 전통
찻집과 유사한 분위기가 난다. 잘 꾸며놓은 연못있는 정원하며 오래된 나무들에서 숲내음이 물씬 풍겼고,
대나무 울타리가 인상적인데 물론 유료 입장이다.
연못에는 커다란 잉어들이 많이 들어 있었고, 비교적 더운 공기의 바깥과는 달리 시원한 산속같은 분위기..
작은 공간에 잘도 만들어 놨구나.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전통차도 팔고 있었는데 일본 노인네들이 가득차
있어 바로 나왔다.
[낙수원, 일본 고유의 정원딸린 집을 찻집으로 개조한 듯하다.
인사동에서 흔히 보는 한국의 전통찻집같은 곳]
[좁은 공간을 잘도 꾸며 놓았다. 도심 속 숲같은 분위기]
[라쿠스이엔 정원 -하카타]
하카타구의 스미요시신사의 북쪽에 위치한 일본정원. 메이지시대에 세워진 하카타 상인의 별장을
다실 건물로서 개축하여 그 안에 당시의 다실을 복원한 ‘라쿠스이안’에서는 사계절의 자연과 연못에
둘러싸여 부드럽고 그윽한 향이 감도는 아름다운 일본정원이다. 이곳에서는 당시의 하카타 부호의
여유로움과 우아함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우아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스미요시 2-10-7
교통편 ●니시테쓰버스 '하카타에키마에욘초메(博多駅前4丁目)'에서 하차하여 도보 7분
영업시간: 9:00~17:00 정기휴무일: 매주 화요일, 연말연시(12월 29일~1월 1일)
[우리 가족들. 4명이 모처럼 함께 여행을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낙수원(라쿠스이엔)에서 나오니 바로옆 2분도 안되는 거리 옆에 다음 목표지인 '스미요시 신사'가 나왔다.
큰 절같은 느낌인데 일본 특유의 조형물들이 많아 웅장한 느낌을 준다. 전통복을 입은 일본인들이 관리하는
듯 보였고, 그앞에서 향을 피고 절하는 사람들도 제법 눈에 많이 띄인다.
우리가 일제 시절 그렇게 강요당하던 신사참배를 드리던 곳을 관광와서 지켜보게 되다니 묘한 기분이다.
근엄함을 주기 위해선지 몰라도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도 금한 곳이 많고, 출입금지하는 곳도 있다. 그렇게
한바퀴 둘러보고 나니 체크인 할 시간 3시가 다되어간다.
[바로 옆 얼마 안가니 스미요시 신사다]
[스미요시 신사]
전국 스미요시 신사의 시초가 되는 신사로서 개운,방재,교통 안전 을 기원하는 신이 모셔져 있다.본전은
구로다 나가마사에 의해서 재건된 것으로 불교 도래 전의 고대 건축 양식인「스미요시조」로 지어져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아울러 매년 7월 30·31일에 열리는 나고시 대제(名越大祭
7월30일~8월1일)는 종이로 만든 인형에 사람을 대신하여 병이나 재해 또는 죄를 옮겨 강에 떠나 보내는
‘히토가타나가시’및 띠로 둥글게 만든 고리를 빠져 나가 액을 떨쳐버리는‘지노와쿠구리’ 등의 제를 지낸다.
아울러10월 13일은 스미요시 신사의 중요한 대제인 예제를 지내는 날이다.
[전통사찰같은 분위기인데 둘러보면 일본 냄새가 물씬 풍긴다]
[신사에 절하는 일본인들도 많이 눈에 띄인다. 복을 비는 전통을 따르는 건지
진짜 토속종교를 아직도 믿는 건지... 아마 관례로 그러는 듯 보인다]
[기원문에는 한국인들이 아주 많이 글을 남겼다. 건강하게 해주고 성공하게 해주고
다이뤄주시길... ]
우리는 다시 숙소인 '드림인'으로 갔는데, 우리가 묵게될 방은 2층, 약 15평 정도 되어 보이는 아담한 콘도
식 소형아파트다. 깔금하게 꾸며진 방에는 정리된 기물이며 수납하기 좋은 인테리어가 비좁은 공간을 요령
있게 배치되어 있었다. 침대도 3개나 있었고, 주방, 화장실, 옷장... 필요한 것은 다 구비되어 있다.
오늘 여행을 위해 난 전날 새벽까지 일한 터라 큰 피로감이 밀려온다. 숙소에 오기전에 들린 편의점에서
산 음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 뒤 쉬었다. 여기 편의점들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접하는
훼밀리마트와 세븐 일레븐 같은 곳인데, 어디나 널려있어 뭐든 간편하게 구입할 수가 있다. 하긴 우리나라의
원조인 곳이지...
가족들은 한시간 쉬었다가 다시 나갈 채비를 한다. 2군데 더 들려야 오늘 일정이 끝난다고하는데, 나는
비슷한 유적지고, 피곤하다면 사양하고 좀 쉬다가 깊은 잠으로 빠져들었다. 이렇게 관광지의 하루가 지났다.
[코스평]
역 근처에 숙소를 정한 것은 매우 현명했다. 어딜 가든 교통편을 정하기 쉬었고, 코스 짜기도 좋았다. 외국
관광지를 돌 때는 너무 무리한 계획은 금물일 듯, 나름 준비를 했더라도 크고작은 시행착오가 많이 생기게
되고 난감할 때가 많다.
일본 유적지도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은 듯 보인다.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절대신 일본고유 종교 사원
인 신사가 많이 눈에 띄이고, 차량들이 영국식으로 오른편에 배치되어 있고, 우측 커버링 신호가 헷깔린다.
역시 간단한 회화는 배워야 편할 듯하다. 구글번역기의 한계가 느껴지고, 와이파이는 필수로 보인다.
식사 장소도 신중히 선정할 일이다. 난 이곳 입맛이 영 맞지 않는다. 김치단지라도 갖고 왔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밑반찬은 안나오고 뭐든 따로 구입해야된다. 역시 한국인은 한국식단이 최고다.
[10월 3일, 첫째날 여행의 시간대별 기록]
-07:40분 : 인천국제공항도착, 차는 장기주차장에 주차시킴.
-10:05분 : 후쿠오카행 비행기 출발
-11:30분 : 후쿠오카 비행장도착. 입국수속 전철로감.
-12:14분 : 하카타전철역에서 내림
-13:01분 : 숙소 '드림인' 도착
-13:32분 : 맛집' 우동 타히라'에서 점심
-14:10분 : 라쿠스이엔 정원 유료입장, 휴식 산보
-14:32분 : 스미요시 신사에서 한바퀴돌며 관광
-15:24분 : 숙소 드림인 체크인하고 쉼
이후 가족들은 근처 명소를 두어군데 더 들렸다고 말했다. 난 어제 거의 밤을 새운 탓에 피로감이
몰려와 그냥 쉬기로 했다. 간단히 짐을 정리한 뒤, 숙소에 있는 텔레비전을 보는데, 일본말 투성이라 영 흥
미가 없다. 가지고 온 노트북으로 인터넷 뉴스, 동영상을 보며 쉬다가 돌아온 일행이 사온 초밥에 반주를
곁들여 먹고 잠들었다. 거의 12시간을 푸욱 깊이 잤다.
---------걷기시간(휴식포함 약4시간30분, 2만7천보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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