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 일본관광] 전통과 어울림 온천과 신사 - 후쿠오카에서 보낸 3박4일 가족여행 -3
여행 3일차, 오늘은 일본하면 떠오르는 야외 온천 등을 둘러본다.
----------------일본관광 3박 4일 가족여행 3일차 코스
□ 여행코스 : 숙소-하카타역-세이류온천-다자이후거리-하카타역
□ 여행날자 : 2018년 10월 5일(3일차)
□ 시작지점 : 후쿠오카 하카타역 숙소
□ 여행난도 : 중급(휴대용 와이파이 필수)
□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휴식포함)
[3일차 코스. 구글지도에 행선지를 적으면 저절로 표시가 된다]
------------------------------[3일차]
전날도 잠을 충분히 자서인지 편하게 일어났다. 오늘은 온천가는 날, 9시까지 준비한 후 숙소를 나서
셔틀버스 오는 하카타 역 좌편으로 향한다.
역으로 가는 길은 십여분으로 얼마 알되지는 건널목이 무척 많다. 골목마다 횡단보도가 있고, 심지어
빌딩 사이 좁은 구간에도 있어 반복되는 횡단보도로 무척 피곤한 느낌. 하지만 일본인들은 이런 반복
되는 정지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말없이 잘도 참는다. 아니 당연한 듯 지킨다.
이들의 뭔가 경직된 행동이 로봇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전철, 버스 등의 안내방송 여자 목소리도 상
냥하고 애교넘치지만, 북한의 상투적인 뉴스멘트마냥 획일적이라 어색하다. 문화차이겠지.
정원 25인승인 미니버스인 세이류 온천행 셔틀버스는 하카타 역 9번 출구 앞에 정차하는데 버스 정거장도 없는
애매한 위치에 있는 이곳에 사람들이 줄을 지어있다 이 버스를 타려면 최소 30분 또는 한시간 전부터 줄을 서야한다.
그 앞에는 대기실도 있지만, 우리가 도착한 40분 경에는 모두 나와 길게 줄을 서있다. 대부분 한국사람들로 가족,
친구 등과 와서 담소하며 즐겁게 기다리는 모양, 줄을 서 한참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했다.
[여기 줄서있는 분들은 대부분 한국인들이다. 마지막으로 탄 한 청년은 혼자타려다 자리가 하나 더 있다고
하니 뒤의 커플에게 양보하는 미덕도 보여줬다]
버스는 하카타를 출발해 1시간여 한적한 도로, 시골같은 곳으로 갔는데 옛날 한옥마을 같은 곳에 신
식건물이 곁들여진 온천지역이었다. 일본식 옛날 기와건물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관광을 위해 꾸몄다
기 보다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편한 느낌을 준다.
온천탕 내부는 목조건물의 사우나탕같이 되어 있었는데, 그외에는 한국의 여느 찜질방과 비슷하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오히려 더 편하다. 밖에는 실외온천도 있었는데, 돌과 바위에서는 따뜻한
물이 넘쳐흐른다. 이곳이 일본 특유의 그 유명한 온천 스타일인가 보다.
가족탕이나 특별탕도 있는데 별도 예약에 비싼 입실료가 있는듯.. 우린 한시간여 온천욕을 하며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비가 보슬보슬 내려 운치를 더해준다.
[우리가 타고 온 셔틀버스]
[온천장 외관]
[들어가는 문]
[온천장 내부모습.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다]
-------------------[나카가와 세이류 온천]
본래 규슈 지역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 가장 유명한 유후인이나 벳부는 후쿠오카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 일정상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 대신 후쿠오카 근교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높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자연의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곳.
공식 명칭은 나카가와 세이류那珂川??, 후쿠오카 시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조용한
온천이다. 작은 규모에 깨끗한 노천 온천이 매력적인 이곳은 현지인은 물론이고 한국인 관광객들도
꽤 많이 방문하고 있다. 시내에서 무료 셔틀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어서
찾아가기 좋은 곳이다.
[이 사이트의 홍보이미지. 이런 공중탕도 있고, 주발같은 개인탕도 있고, 야외 연못같은 곳도 있고....
휴계실하며 내부는 고급 찜질방 비슷하다]
입장료 : 평일 ¥1,400, 주말 ¥1,600 주소 : ?811-1236 福岡?筑紫郡那珂川町南面里 326
전화번호 : +81 92 952 8848 홈페이지 : www.nakagawaseiryu.jp
찾아가는 법 : 하카타역 서쪽9번 출구 앞 셔틀버스 탑승
TIP 세이류 온천 이용 팁!
1. 오하시역, 하카타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
2. 입장권 구입 전, 신발 갈아 신는 곳에 위치한 온천세 기계에서 세금을 낸 뒤, 그 영수증을 갖고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자. 온천세 납부 영수증 없이 입장권 구입 줄을 섰다가는
다시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12세 이상부터 납부해야 한다. (1인 당 ¥70)
3. 일본 온천은 문신에 대해 엄격한 편이다. 아주 작은 문신이라 할지라도 입장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문신이 있다면 온천 이용은 삼가도록 하자.
-원문출처:http://info.hanatour.com/dest/content/theme/9?contentID=1000020859101
---------------------------------
아내가 나올 때까지 찜질방 휴게실같은 재래식 일본 한옥 마루에서 기다리다가 함께 밖으로 나왔다.
우리가 갈 방향 하카타행은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그 옆으로가는 텐진행 셔틀버스를 탔다. 그곳에서
내려 좀 걷다가 다시 하카타행 전철을 탔다.
[텐진역 전철로 가는 지하도길, 마치 백화점 통로는 걷는 듯, 고급스런 분위기가 난다]
[서점이 아니라 화장실 앞에 꾸며놓은 장식이다]
숙소가 있는 하카타로 돌아온 우리는 역 근처의 음식백화점같은 곳에서 점심을 했는데, 여기서 꼭
들려보기로 했던 일본 스시집을 찾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유행하고 있는 회전초밥집인데,
원조국인 일본이니 더 맛나고 특별하기를 기대하며 둘째가 강력 추천하는 곳으로 들어갔다.
물론 여기서도 줄을 서있어야했고,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했다.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했는데,
요리도 다양했고, 맛도 괜찮아 오랜만에 만족한 식사를 했다.
[점심은 하카타역 주변에 위치한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에서 우오베이 스시라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스시집 입구, 기다리며 한 컷]
[주문은 앉은 좌석 앞의 화면을 보고 누르면 된다]
[먹은 접시들, 내 아는 분은 24접시를 먹었다고... 대부분 7~10접시는 먹는듯,
가격은 저렴한 편, 한국스시집보다 싸고 맛도 좋아 오랜만에 만족스런 식사를 했다]
기분좋은 식사를 마친 후 우린 두번째 목표지 다자이후로 향했다. 이곳은 버스편을 이용했는데, 역
옆에있는 버스터미널에서 차표를 구입한 뒤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다자이후 시 Dazaifu, 太宰府市(태재부시)]
일본 후쿠오카현[福岡?]에 있는 시(市). 면적(㎢): 29.58, 인구(명): 71,929(2014년)
약 1,300년 전 당시의 다자이후에는 규슈지방 전체를 다스리는 오호미코토모치노쓰카사[大宰府]라
하는 관청이 약 500년 동안 있었고 이로 인해 번영하였다. 지금도 그 역사를 드러내는 수많은 사적과
명소가 존재하며 연간 약 6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의 도시이다. 또한 이곳에는 규슈정보
대학, 지쿠시조가쿠엔대학 등이 있고 이외에도 단기대학, 고등학교 등 수많은 학교가 있어 교육도시
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부여와 우호도시이다.
관광지는 다자이후텐만궁[太宰府天?宮], 가마도신사[?門神社], 가이단인, 이와야성 터[城跡],
고묘젠사[光明?寺] 등이 있다. 특히 다자이후텐만궁은 903년에 사망한 학문의 신 '스가와라 미치자
네[菅原道眞]'를 받드는 텐만궁의 총본산이다. 일본의 신사 가운데 규모가 크고 웅장한 편이며, 수령이
오래된 매화나무들이 있어서 더욱 인상적이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여서 입시철마다 합격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이외에도 철마다 꽃을 즐길 수 있는 꽃 명소가 있고, 월마다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다자이후 시 [Dazaifu, 太宰府市(태재부시)] (두산백과)
[인터넷자료. 다자이후 안내글]
---------------------------------------------------------------
이곳은 마치 일본 중세시대를 온듯 전통가옥이 줄을 잇는데, 관광명소답게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상가에서 파는 장식물이며 기념품도 즐비했고, 유명한 떡도 먹으며 한바퀴 돌아본다. 마치
경복궁과 그 일대를 둘러보는 듯한 궁과 신사의 모습도 인상적이고... 역시 여기도 한국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교육의 도시, 학문의 신이 있어서인지 기원하는 곳도 많다. 궁 입구의 소뿔을 잡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은데, 행운이 온다니 우리도 줄서서 사진 찍었고...
[다자이후역에서 학문의 신을 모신다는 덴만구로 가는 길, 마치 중세 일본을 걷는 듯한 분위기다]
[거리의 한 편에 있는 스타벅스, 유명한 디자이너가 만든 그 독특한 인테리어로 인해 명물이라고..]
[여긴 유명한 떡집이라는데, 유명한 곳은 어디나 늘어선 줄이 길다]
[이곳에서 산 모찌(떡), 아주 달다]
[거리의 스님]
[이런 조형물이 있는 곳은 어디나 신사, 때론 아주 큰 일주문같이 보인다]
[소의 동상 앞에서 한 컷 이 소의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여기서 사진 찍기위해서는 줄까지 서야한다]
[덴만구 경내는 굉장히 넓고 사람들도 많다. 마치 경복궁같은데 온 기분이다]
[이 물은 손을 정화시켜주는 물이라고 한다]
[나무들도 굉장히 크고 오래되어 보인다. ]
한두시간 한 참 돌아다니다 보니 애들이 힘든가 보다. 난 매주 등산가니 별로 피곤하지 않더구먼..
암튼 가족여행이니 너무 무리하면 안좋을 듯 하여 그만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돌아오는 교통편
도 마침 역앞의 버스가 출발하여 바로 탈 수가 있었다.
[역으로 들어가려는데 때마침 하카타로 가는 버스가 대기중이라 바로 탈 수 있었다]
본거지 하카타에 돌아온 시각은 6시경. 저녁 식사시간이니 근처에서 다시 음식점을 찾아갔는데, 역
시 같은 방식으로 맛집을 찾아갔고, 이번에는 4인석이 없어 무려 40여분 간을 기다린 끝에 들어갔다.
음식은 기대보다 별로....
여기 식당은 어딜가나 부대반찬도 없고 식당이라 그런지 술도 잔술로만 판다. 외국 관광지는 이제
그런 기대는 버리기로 했고, 애들은 어제처럼 밤이되자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고자 했다. 역에서 헤
어져 우리부부는 숙소로 향했다. 이렇게 3일째의 하루는 깊어갔다.
[식당앞에 줄서서 기다리기 지루해 앞에있는 대형 거울앞에서 사진이나 찍어본다]
[10월 5일, 3일차 여행의 시간대별 기록]
-09:20분 : 숙소 드림인하카타에서 나옴
-10:00분 : 하카타 역에서 온천행 셔틀버스 탐.
-11:00분 : 세이류 온천 도착. 온천욕
-12:40분 : 나와서 막 출발하는 텐진행 셔틀버스 탐
-13:50분 : 텐진역->하카타역
-14:00분 : 근처 회전초밥 집에서 식사
-15:20분 :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다자이후행 버스 탐
-16:00분 : 다자이후역에서 내려 다자이후 거리와 다자이후 덴만구 관광
-17:01분 : 다자이후역 앞에서 하카타행 버스 탐
-18:20분 : 하카타역 내림. 근처식당 찾아감
-20:00분 : 식사하고 역에서 집으로 향함
-21:20분 : 숙소 드림인하카타
---------걷기 시간(휴식포함 약3시간30분, 1만 4천 42보 걸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