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행주산성] 원당역-행주산성-호수공원 평화누리길4코스
오늘은 경기도지도를 보다가 행주산성이 눈에 띄어 이곳을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인터
넷을 찾아보니 평화누릿길 4코스구간을 곁들이면 하루코스로 적당할 것같이 함께 가본다.
------------- 오늘의 코스소개 --------------------
[행주산성 幸州山城]
요약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동에 있는 삼국시대의 토축산성.
사적 제56호.1963년 지정. 면적 347,670㎡. 정확한 축성연대와 목적은 알 수 없으며, 임
진왜란 때 장군 권율이 대첩을 이룬 싸움터이다.
1592년(선조 25) 7월 8일 이치(梨峙)에서 왜적을 격멸한 권율은, 12월 수원 독산성에서
다시 적을 물리친 뒤 서울 수복작전을 개시, 조방장 조경(趙儆)과 승장 처영 등 정병
2,300명을 거느리고 한강을 건너 행주 덕양산에 진을 치고 서울 수복을 노렸다. 이때 왜
군 총수 우키타 히데이에[宇喜多秀家]는 고니시 유키나가, 이시다 미쓰나리, 구로다 나
가마사 등의 부하 장성을 거느리고 3만여 병력으로 공격해왔다. 권율은 이들을 처절한
접전 끝에 크게 무찔렀다.
지금 산허리에 목책(木柵) 자리가 남아 있고, 삼국시대의 토기 조각이 출토되는 것을 보면
임진왜란 이전에도 중요한 군사기지였음을 알 수 있다. 1603년(선조 36)에 세운 행주대
첩비와 1963년에 다시 세운 대첩비가 있으며, 1970년 권율의 사당인 충장사(忠莊祠)를 다
시 짓고 정자와 문을 세웠다.
[네이버 지식백과] 행주산성 [幸州山城] (두산백과)
[행주산성에서 호수공원까지 평화누리길]
지난 2010년에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의 걷기 코스다.
김포에서 시작해 파주와 고양, 연천으로 이어지는 189km 코스 중 행주산성에서 일산 호
수공원에 이르는 고양 첫째길은 산과 강, 도시와 농촌마을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길이다.
더불어 행주산성에서는 임진왜란의 아픈 역사를, 한강변 철책 구간에서는 한국전쟁의 상
처를 확인할 수 있다.
-발췌출처: 행주산성에서 호수공원까지 평화누리길 고양 첫째길 (한국관광공사)
□ 등산코스 : 원당역-행주산성-역사공원-호수공원
□ 산행날자 : 2018년 3월 1일(목)
□ 시작지점 : 행주산성앞 버스정류장
□ 걷기난도 : 초급
□ 소요시간 : 약 5시간
□ 날씨온도 : -4 ~ 3도. 흐림
[행주산성 한바퀴돌기코스]
[코스안내도 평화누리길 4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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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누릿길 안내와는 다르게 원당역 3번출구로 가면 행주산성으로 가는 버스가 없다.
한참 역근처 버스정류장 주변을 탐문한 끝에 5번출구 앞에서 버스를 타고 원당시장에서
내려 길건너 버스정류장 맥도날드앞에서 85-1번을 타고서야 행주산성으로 갈 수 있었다.
(누릿길안내도보다는 네이버지도에서 행주산성을 도착지로 설정하고 찾아가길 추천한다)
행주산성 앞 버스정류장에 내린 시각은 2시 50분경. 너무 늦은감이 없지않다. 그앞이
바로 행주산성 매표소 입구라 1000원내고 들어갔다. 특별한 볼거리는 없고, 토성이라
그런지 흔적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한강이 한눈에 보여 탁트인 맛은 좋다.
이곳이 그옛날 임진왜란 때, 동네아줌마들의 행주치마까지 동원하여 적과 대항했던 처
절한 격전자리는 것은 그 안에 전시된 물품과 안내도를 보면서야 실감하게 된다.
작은산 한바퀴도는 느낌으로 산책하다보면 어느새 원래자리로 돌아오는데, 입구에서 좌
측으로 올라가면 토성길따라 정상이 나오고, 충의정 앞에 대첩기념비도 있다. 이곳에서
는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탁트여 가슴이 시원해진다. 아니, 봄치고는 날이 썰썰
한데다 바람까지 불어 춥다.
이어 반대쪽길을 따라내려가면 다시 정문으로 나오게 된다. 이제부터는 누릿길코스로 접
어들게 된다. 정문 앞에 이정표 '평화누릿길'이 보이고, 안내도도 있다. 안내도따라 내
려가면 역사공원이 나오는데 한강공원에 온 느낌이 든다.
이어지는 길은 행주대교쪽으로 가는코스인데, 별다른 볼거리는 없고 시골길 걷는 느낌이
든다. 차도 옆의 도로길과 동네길이 지루하게 이어지는데, 특별한 볼거리는 없다.
다만 이정표가 그런대로 잘 정비되어 있어 길찾는데 큰 문제는 없다. 이렇게 지리하게 한
시간 걷다보면 드디어 목적지인 호수공원이다.
어느덧 날은 어둑해지고 밤이 되어가니 호수길 한바퀴를 다 돌지는 못하고, 중간에 마두
역으로 빠져가는 길을 택해 하루를 마무리한다. 다음에 따로 날을 정해 호수공원을 돌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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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내려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안내도와 달라 한참 헤맸다.
6번출구 앞으로 가 버스를 타고, 원당시장 앞에서 내려 여기서 85-1번을
타야 행주산성으로 간다. 더 편하게 갈 코스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것도 좋겠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 행주산성 정문이다]
[행주산성 입구에 있는 권율장군동상]
[좌측 토성길로 오르면 우측 포장도로로 내려오게 되있다]
[토성으로 정상 기념탑에 오르는 길]
[충의정. 기념탑 아래 있다]
[탑 압의 깃발. 바람에 휫날리는 모습]
[대첩기념탑. 정상에 우뚝 서있다]
[하산코스 앞의 덕양정. 전망이 좋다]
[덕양정에서 본 조망]
[대첩기념관. 전쟁당시의 유적과 상황재현그림등
여러 역사유물이 있어, 당시를 재현해준다]
[어느덧 한바퀴 다돌아 정문이 다시 나왔다]
[정문 앞의 포토존]
[산성정문 좌측을 보면 평화누릿길로 가는 푯말이 보인다]
[시정연수원 바로 앞에 역사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휴일을 맞아 나들이한 가족들도 자주 눈에 띄인다]
[역사공원의 바람개비.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 듯]
[이곳은 옛날 아주머니들이 빨래를 하던 곳이라고]
[역사공원 전경]
[강가의 갈대숲]
[행주대교]
[행주나루터. 행주대교 밑이다]
[도로가로 이어지는 나룻길]
[그래도 이곳 나룻길 코스는 이정표가 많은 편,
푯말을 따라가면 목적지에 다다른다]
[도중 나타난 백밀러를 보고, 습관적 셀카를..ㅋ]
[이곳 굴다리를 지날 때는 물이 흥건이 고여있어 신발이
다 젖을 뻔 했다. 나룻길을 걷는 분을 만나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 육순 후반 여성분이신데 전체를 완주했다고, 놀랍다]
[나룻길코스는 농도, 도로가, 마을길등 다양한 거리를 지난다.
하지만 걷기에는 좀 불편한 곳이 여기저기 있다.]
[행주나룻길의 목적지 호수공원앞]
[호수공원안내도. 여긴 볼거리가 많다]
[호수공원의 인공폭포모습]
[호숫가에서 사색을 즐기는 이도 자주 눈에 띄고..]
[공원의 조각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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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평]
행주산성은 관광코스로도 유명한데 한나절 나들이길로 적당하다. 산둘레 한바퀴 빙 둘러보
며 역사의 발자취를 음미하기 좋다. 아울러 그 아래 역사공원길을 곁들인다면 한강나들이를
겸하는 코스로 기분좋은 하루가 될 것이다.
원당역에서 행주산성으로 가는 길은 누릿길 안내도와 달라 번거롭다. 다른 코스를 좀더
알아보고 본인지역에 맞게 가자. 평화누릿길은 시골도로와 차도가 섞여있어 걷기에 좋은 곳
은 아니다. 자차로 가서 행주산성을 둘러보고 역사공원에서 쉬다 오는게 나아 보인다.
호수공원은 생각보다 넓어 두시간 정도는 걸린다. 따로 전철로 와서 둘러봐도 좋을듯.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3:54분 : 3호선 원당역 3번출구 >버스타고 행주산성
-14:48분 : 행주산성앞 버스정류장
-15:15분 : 행주산성정상. 충의정과 대첩기념비
-15:41분 : 정문매표소앞.
-15:54분 : 행주산성 역사공원
-18:12분 : 행주대교. 행주나루터
-18:54분 : 행주동길
-17:58분 : 호수공원
-18:50분 : 전철. 마두역. 산행종료
---------산행시간(약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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