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담] 빨간구두 아가씨 주물숭배 페티쉬
[음악동영상. 빨간구두아가씨]
빨간구두아가씨 -남일해
솔~솔~솔~ 오솔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소리
어딜 가시나
한번쯤 뒤~돌아
볼만~도 한~데
발 걸음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빨간 구두 아가씨~
혼자서 가네
솔~솔~솔~ 오솔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
똑~똑~똑~ 구두소리
어딜 가시나
지금쯤 사~랑을
알만~도 한~데
종 소리만 하~나 둘
세며 가는지
빨간 구두 아가씨~
혼자서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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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아가씨’
2015-06-12 (금) 박흥진 / 편집위원
하이힐을 신은 여자의 쪽 뻗은 맨살 다리 뒷모습은 섹시하다. 2차 대전 때 전장의 미
G.I.들이 귀엽게 생긴 할리웃 수퍼스타 베티 그레이블을 넘버 원 핀업 걸로 뽑은 것도
그레이블의 위로 쪽 솟은 아름다운 다리 때문이었다.
2차 대전 영화를 보면 G.I.들이 전투에 나가기 전 등과 다리가 훤히 드러난 수영복 차
림에 하이힐을 신은 그레이블이 허리에 두 손을 얹은 채 뒤를 돌아보며 미소를 짓고 있
는 사진(사진)에 손키스를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사진은 G.I.들의 부적으로 그레이
블의 다리를 ‘100만달러짜리 다리’라고 불렀었다.
여자의 예쁜 다리는 강력한 성적 무기이기도 한데 영화에서도 이 때문에 남자들이 여자
에게 반한 경우가 더러 있다. ‘종착역’의 몬고메리 클리프트와 ‘여정’의 로사노 브
라지 그리고 ‘이중배상’의 프레드 맥머리는 각기 제니퍼 존스와 캐서린 헵번 그리고
바바라 스탠윅의 다리에 첫 시선이 끌려 결국은 이들을 사랑하게 된다. 발가락이 제일
예쁜 여자는 14세짜리 팜므 파탈 롤리타이고.
이처럼 남자를 유혹하는 여자의 다리는 아무래도 단화보다 하이힐을 신었을 때가 훨씬
더 섹스어필하다고 보겠다. 얼마 전 프랑스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남성이 단
화보다 하이힐을 신은 여성에게 호의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장갑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남성이 주워 줄 확률이 단화 여성
보다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한 과학자들은 “여성의 구두 높이는 남성
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고 결론지었다.
남일해가 부른 ‘빨간 구두 아가씨’의 아가씨도 하이힐을 신었음에 분명하다.
“솔 솔 솔 오솔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똑 똑 똑 구두소리 어딜 가시나.” 단화가
“똑 똑 똑” 소리를 내지는 않았을 테니까.
그런데 지난 5월에 열린 칸영화제 때 이 하이힐 소동이 일어나 ‘플래트게이트’
(Flatgate-단화 게이트)라는 가십을 나았었다. 영화 ‘캐롤’ 프리미어 때 레드 카펫의
가드가 단화를 신은 여자들을 카펫 밖으로 내쫓아 세계적인 화제가 됐었다. 이에 영화
제에 참석한 할리웃 스타 에밀리 블런트는 기자회견 때 “난 운동화가 더 좋다. 솔직히
말해 모든 여자들은 단화를 신어야 한다”고 칸 측 조치에 항의하기도 했다.
‘패션=고통’이라는데도 여자들이 하이힐을 선호하는 까닭은 그것이 단화보다 더 섹시
하고 멋 있으며 또 힘과 자신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패션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래서 마
릴린 먼로도 “여자들에게 안성맞춤의 구두를 주어 봐요. 그러면 세계라도 정복할 테니
까요”라고 말했는지도 모른다.
구두의 굽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섹시해지는 것인지 그 높이가 무려 5인치에 이르는 스
틸레토힐도 있다. ‘스틸레토’(stiletto)는 단검을 뜻하는데 과연 이런 하이힐은 남성을
무력화할 치명적 매력을 지녔다고 봐도 좋겠다. 타인에 의한 인식이 전부이다시피 한 여
배우들의 경우 불편해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하이힐을 신는 경우가 많다. 나는 매년
1월에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때 레드 카펫에서 일을 하면서 입장하는 여배우들을 감
상하는데 단화 신은 스타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여배우들은 할 수 없이 하이힐을 신다가도 일단 레드 카펫을 벗어나면 하이힐을 벗어 내
동댕이치는 경우가 있다. 하이힐 증오파 중 으뜸인 영국 배우 엠마 탐슨은 2014년 1월 골
든 글로브 시상식 때 전 세계 팬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하이힐을 벗어 내동댕이쳐 큰 화제
가 됐었다.
그녀는 전 세계로 TV 중계되는 이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했는데 무대에 오를 때 왼 손에
안이 빨간색인 하이힐을 들고 맨발로 나타났다. 그리고 무대에서 “이 빨간 색은 내 피에
요”라고 말한 뒤 하이힐을 뒤로 내던져버렸다. 용감한 여자다. 탐슨은 요즘도 종종 샌들
을 신고 레드 카펫을 밟는다.
키다리 니콜 키드만도 하이힐 팬이 못 된다. 얼마 전 그녀와의 인터뷰 때였는데 맨발로 인
터뷰에 응해 나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자기보다 키가 작은 탐 크루즈와 이혼한 뒤 “이젠
하이힐 신어도 되겠네”라고 말했던 키드만도 하이힐이 주는 고통이 심했었던 것 같다.
하이힐이 단화보다 더 섹시할 줄은 몰라도 단화를 신어도 멋있는 배우들도 많다. 셰일린
우들리, 매기 질렌할, 크리스튼 스튜어트, 에밀리 블런트. 옛날 스타들 중에서 단화를 신어
더 우아하고 아름다웠던 배우들로는 오드리 헵번과 잉그릿 버그만이 있다.
여자들이 발병이 나고 발가락이 흉하게 돼도 제니퍼 로렌스가 ‘악마의 구두’라고 말한 하
이힐을 신는 것은 그들의 화장처럼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려니. 남자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반하는 것은 부차적인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자기만족을 위해서 라고는 하나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주체를 못해 뒤뚱거리면서 오리걸음을 걷는 여자들을 보면 추하다 못해 측은하
기까지 하다. 그럴 때면 낸시 시내트라가 부른 ‘디즈 부츠 아 메이드 포 워킨’이라도 불러
주고 싶은 심정이다.
편집위원/hjpark1230@gmail.com
-원문출처: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50612/92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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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시즘, 집착이 낳은 광기?
[뉴시스] 입력 2008.03.17 10:03
갓 대학에 들어간 아들을 둔 주부 김모씨. 얼마 전 아들이 나간 틈에 방을 청소하다가 소스
라치게 놀랐다.
아들 방에서 여자 스타킹과 속옷이 몇 벌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혹시 성정체성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던 김모씨는 아들을 다그쳐 병원에 갔다가 페티시즘(fetishism)이란 판정을
받았다.
페티시. 외국 뉴스에서나 들리던 단어인데 이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전문의들은 어릴 때
의 애정결핍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으로 지목한다.
◇ 페티시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
페티시는 현대 문명으로 인해 새롭게 등장한 것이 아니다. 이미 고대 송나라에서는 전족이라는
이라는 풍습이 유행했는데 이 때의 남성들은 전족이라는 여성의 작은 발에 일종의 페티시를
가지고 있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17세기경 코르셋을 이용해 여성들의 허리를 상상도 못할 사이즈로 만든 것도 페티시를 사
회로 전파시킨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두 경우를 보면서도 알 수 있듯 페티시라 불리는 페티시즘은 인격체가 아닌 물건이나 특정 신체
부위 등에서 성적 만족감을 얻으려는 경향을 말한다. 원시신앙 중 하나인 주물숭배와 비슷한
현상으로 성적 도착증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예컨대 신문기사나 뉴스에서 여자의 속옷이나 옷가지를 훔치다 체포되는 사건을 접할 수 있고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여학생들이 입던 속옷을 사고팔아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같은 페티시와 가장 혼동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마니아다. 하지만 마니아는 페티시와 근본
적으로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마니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조증상태와 비슷하게 에너지가 증가해 좋아하는 대상을 즐
기는 반면 페티시는 그런 물건을 보면 성적인 욕구가 증가하고 그것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해소
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
이에 따라 페티시 환자들 중에는 이런 물건을 통해서만 흥분을 느끼는 성불구자가 많아 범죄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심리학과 교수는 “페티시 환자의 경우 스스로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없고 발견
뒤에도 치료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며 “그래서 건전하게 즐기는 마니아와는 다르게 범죄의
가해자가 된 뒤에야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무엇보다 페티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이 제일 많고 종류도 광범위하다 할 정도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의상도착증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물건을 훔쳐 은밀한 곳에서 탐닉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페티쉬가 범죄로 이어질 확률이 낮지 않다는 것. 실제로 최근 문제되고 있는 소아페티쉬
즘의 경우 아이들을 보며 만족을 얻을 뿐 아니라 아동성폭행등으로 이어져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 페티시, 성장기부터 문제 있는 경우 많아
프로이트는 옷이나 발등에 성목적을 가지고 정상적인 성관계가 이러한 것들보다 우선순위에서 밀
리면 병으로 봤다.
경희의료원 정신과 백종우 교수는 “기본적으로 성장기부터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부모
의 애정결핍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DA 300
더불어 “가해자들의 경우 유년기 피해자가 많은 것도 페티시 환자들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남
자들에 페티시가 많은 것도 우리나라의 정서상 어릴 때부터 부모들의 애정표현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도 있다는 것.
한편 일부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페티시를 가지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한다. 때문에 전문의들은 정
상과 비정상을 가리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가하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의 교감이 없고
상대방을 욕구를 위한 대상으로만 보고 피해를 입히는 것이 비정상 즉 페티시라고 정의한다.
그렇지만 현재 병적인 정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페티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도를 더해가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들이 충분한 스킨십을 해주고 페티시 환자라고 느껴지면 꾸준히
주위에서 관심을 가지고 치료 받도록 할 것을 권유한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원문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3076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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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숭배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페티시즘(영어: fetishism)은 물신숭배, 주물숭배(呪物崇拜) 등으로 번역되는 종교학 용어로,
어떠한 물건에 초자연적인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이를 숭배하는 일을 뜻한다. 원시 종교에
서는 깃털이나 나뭇조각, 돌조각 따위에 영험한 힘이 있다고 믿어 그것을 숭배하고 재앙을 면
하거나 병을 고치려 했다.
페티시(영어: fetish)는 초자연적인 힘이 깃든 물건, 그 중에서도 특히 인공물을 뜻하는데,
프랑스어 페티슈(프랑스어: fétiche; 페티시, 우상)에서 유래했다.
주물 [FETISH]
초자연적인 혼이 잠시 머무는 곳으로 여겨지는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인 물건을 가리키는 용어.
이것은 이것을 소유한 사람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 주며, 그를 손상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
는 마술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진다. 그 예로 원시 종교의 우상과 부적들을 들 수 있다.
정신분석에서는 성적 흥분과 오르가즘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무생물 대상이나 신체의 일부분
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주물성애자들은 주물을 보거나, 만지거나, 또는 냄새를
맡을 때에만 파트너와 성행위를 할 수 있거나 또는 최소한 성적 환상에 들어갈 수 있다.
일부 주물성애자들은 파트너에게 특정한 물건, 예를 들면 특정한 옷을 입을 것을 요구한다.
심지어 신체적 기형이 성행위를 위한 주물대상이 될 수도 있다. 다른 주물성애자들은 주물의
현존이나 그것에 대한 환상만으로도 성적 흥분과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다.
주물성애자들의 대다수는 남성이다. 가장 일반적인 주물은 발, 머리카락, 여성의 속옷과 신발
이다. 가죽 제품도 흔히 주물로 사용되는데, 이것은 특히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자주 발견된다.
주물 성애적 행위와 환상들은 또한 가피학성 이상 성욕과 이성의 복장을 입는 행위와 같은 다
른 성적 도착과 결합되어 나타날 수 있다.
프로이트는 주물성애의 역동적 측면과 무의식적 측면을 두 개의 논문(1905년과 1927년)에서 설
명하였다. 그는 주물이란 무의식적 환상이 구체화된 것이며, 그것의 목적은 여성이 자신에게 페
니스가 없다는 인식을 방어하기 위한 것임을 발견하였다; 주물은 여성 대개는 어머니의 남근이
다. 여성은 환상을 사용하여 자신이 “거세”되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거세 공포를 완화하거나
제거함으로써, 성교를 하고 성적 만족감을 갖도록 허용한다.
주물에 의한 성적 흥분의 기억은 오이디푸스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그것은 보통 초
기 외상과 강렬한 전오이디푸스적 거세 공포를 숨겨주는 차폐 기억(screen memory)이다(Greenacre,
1970). 최근의 관찰에 따르면, 주물은 무의식 안에서 여성의 남근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젖가슴, 엉덩이, 심지어는 배설물과 오줌을 상징하기도 한다. 중간 대상과 주물성애의 관계는
“유사한 과정의 다른 단계들”이라는 관점에서 고려될 수 있다(Dickes, 1983). 유아의 주물은
생후 첫 2년 동안에 부적절한 대상관계, 결함 있는 욕동 그리고 손상 입은 자아 발달의 결과로
나타난다. 유아의 주물은 성인의 주물에 앞서는 것일 수 있다(Roiphe & Galenson, 1981).
[네이버 지식백과] 주물 [FETISH]
(정신분석용어사전, 2002. 8. 10., 서울대상관계정신분석연구소[한국심리치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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