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7.

[심리학] 자주 만나면 좋아지게 된다 - 반복효과 노출효과





[심리학] 자주 만나면 좋아지게 된다 - 반복효과 노출효과



01 자꾸 봐야 좋아진다

사랑을 찾는 방법은 자주 만나는 것이다. 일을 하든, 여가활동을 즐기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기회가 최대한 많아지도록 하라.

우정이든 사랑이든 당신이 관계맺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당신 주변에 가
까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신이 사랑할 이성을 거리나 술집에서
얼굴을 한 번 보는 것 보다는 좀 더 오래 함께 보낼 수 있는 기회, 또는
반복해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만나야 할 것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동아리에서 그 사랑을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02 반복효과

상품이름을 계속해 부르는 반복광고를 보면 처음엔 누구나 반감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기도모르게 기억하게 되고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게 보통이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단순접촉의 원리'라고 한다. 접촉의 횟수를 반복적
으로 늘리면 기억이 새겨지고 거부감이 적어지거나 친밀감이 늘어난다는
이론이다.
실험실의 흰쥐에게 어떤 음악을 반복해서 들려주면 그 음악을 졸아하게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03 안보이면 잊혀진다

애인이 멀리 외국에 가거나, 군대에 입대하거나해서 일시적으로 헤어지게
된다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애절한 사랑의 기다림은 이제 옛말이다.
현실에서는 대부분 오래 떨어져 있는게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 일때는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사랑의 불꽃을 다시 지
피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오랜기간 떨어져 있게되면 자연스레 사랑이
식고 관심도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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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중이세요? 일단 얼씬거리세요
'단순 노출 효과'에 대하여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 신중현과 엽전들 '미인' 가사 중

이 노래 가사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보면 볼수록 호감을 느끼게 되는 '단순 노
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의 핵심을 잘 말해주고 있다.

폴란드 출신 미국 사회심리학자인 로버트 자욘스(Robert Zajonc, 1923~2008)가
1960년대에 실시한 연구에서 보여주었듯이, 우리가 특정한 사물이나 아이디어에
 대해 처음부터 호감이나 중립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전제하에서 그것이
 많이 노출될수록 호감은 점점 커진다. 그래서 '친숙성 원리(familiarity principle)'
라고도 한다.

단순 노출 효과를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라고도 하는데, 여기엔 이런
사연이 있다. 오늘날 에펠탑은 프랑스와 파리의 대표적 상징물로 전 세계 각국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프랑스인들의
 사랑을 받은 건 아니다.

당시 파리는 5·6층짜리 고풍스러운 고딕 양식 건물로 이루어진 도시였는데, 파리
 시민들과 예술가들은 300미터의 흉측한 철탑은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
에서 에펠탑의 건립을 거세게 반대했다. 결국 프랑스 정부는 '20년 후 철거'라는
 타협 카드를 내밀고서야 건설을 추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에펠탑이 완공된 후 시민들이 매일 보게 되면서 생각도 점점 달라져 나
중엔 호감으로 바뀌었으며, '20년 후 철거'를 할 필요도 없었다.

단순 노출을 통한 선호의 형성은 대상에 대해 인지적으로 숙고한 결과이기보다
감정적으로 친숙하다거나 좋다는 반응에 해당하기 때문에 왜 그 대상을 좋아하
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며, 따라서 그 이유를 답하기도 어렵다.

정치 프로파간다가 끊임없는 반복을 그 생명으로 삼는 것도 바로 단순 노출 효
과를 겨냥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아돌프 히틀러(Adolp Hitler, 1889 ~ 1945)
의 선전 기본 원칙 가운데 하나도 "충분히 자주 반복하면 조만간 믿게 된다는 사실
을 알 것"이었다.

올더스 헉슬리(Aldous Huxley, 1894 ~ 1963)의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
(1932)에서 청년들을 지배하는 구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즐길 수 있는 것을
 절대로 내일로 미루지 말라"인데, 이 구호는 '14세 때부터 16세 반이 될 때까지
 매주 2번씩 그리고 매번 200번씩 반복해' 그들에게 철저하게 주입된다.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교수 제프리 페퍼(Jeffrey Pfeffer, 1946 ~ )는 『권력의
 기술(Power)』(2010)에서 "간단히 말해 '기억된다'는 말과 '선택된다'는 말은 동
의어다"며 "생각도 나지 않는 사람을 선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고 말한다. 선택
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자꾸 얼굴을 보여야만 한다.

영업 사원이 매번 거절을 당하면서도 계속 고객을 찾아 인사를 드리는 것이나,
사랑의 열병에 빠진 남자가 짝사랑하는 여자의 근처에 계속 얼씬거리는 것도 단순
노출 효과를 겨냥한 것이다.

가까이 있을수록 서로 친해지는 것을 '근접성 효과(proximity effect)'라고 하는데,
가까이 있어야 단순 노출도 많아질 것이므로 이는 단순 노출 효과의 사촌쯤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이민규(심리학 박사,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저자)는 자신이 아는 어떤
사람은 근접성 효과를 활용해 연애에 성공했다고 말한다.

그는 학기 초 한 여학생에게 한눈에 반했다. 그 뒤 그는 강의 때마다 항상 그 여학
생 부근에 자리를 잡았다. 단지 부근에 앉아 가끔 눈인사를 나눌 뿐 말을 걸지는 않
았다. 그러다가 학기 말쯤 우연히 마주친 자리에서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해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리고 승낙을 받아냈다. 물론 우연을 가장한 의도적 만남이었다.
학기 초에 만나자마자 데이트를 신청했더라면 십중팔구 실패했으리라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 전략을 쓰려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게 하나 있다. 철저하게 자연스러움을
가장해야지, 의도를 들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스토커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니 여학생 부근에 앉더라도 좀 거리를 두는 게 좋다. 성급하게
굴다간 오히려 일을 그르친다.




------------글쓴이 강준만교수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사회에 의미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 대표 저서로
는 <강남 좌파>, <한국 현대사 산책>(전 23권), <미국사 산책>(전 17권)
등이 있다.

-출처 :라이브러리 ·2016.03.21 강준만 교수
http://1boon.kakao.com/library/mere_exp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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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효과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노출 효과(露出效果, Exposure Effect) 또는 단순 노출 효과(單純露出效果,
 Mere Exposure Effect)는 사회 심리학 용어로서 상대방과의 만남을 거듭할
수록 호감을 갖게 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Robert Zajonc)가 이론으
로 정립하였다.





"노출 효과"란 용어는 현재 다양한 용어로 대체하여 사용되기도 하는데, 영어
뿐만 아니라 번역된 한국어 표현 또한 여러 가지다.

숙지성(熟知性)의 법칙, 숙지성의 원칙
단순 접촉 효과(單純接觸効果), 단순 접촉의 원리
반복 효과
자이언스 효과(Zajonc Effect)


연구

1960년대에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가 실험을 진행하고 이론을
 발표하였다.

사람은 낯선 사람을 대할 때 공격적이고 냉담하고 비판적이 된다.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면 만날수록 좋아하게 된다.
사람은 상대의 인간적 측면을 알았을 때 더 깊은 호의를 갖는다.

이론의 적용

대인 관계에 있어서 첫인상이 비록 좋지 못해도 자주 접촉이 이루어지면서 상
대방이 좋지 못했던 인상이 점차 완화되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성 관계의 경우에 흔히 쓰는 "뛰어난 미인도 사흘이면 싫증나고, 아무리 못
생긴 얼굴도 사흘이면 좋아진다."란 말도 이 이론의 현상이다.

정치, 언론에서의 적용 예로서 특정 현안이나 정책을 대중들에게 자주 알리고
노출시킴으로써 대중들을 설득하는 경우이다.

상품 광고에 이 이론이 적용되기도 하는데, 자주 소비자들에게 노출시킴으로써
상품이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하는 방법이다. 방송의 PPL이 이에 포함된다.


논란

이 이론에 대한 반론이 있는데, 가장 큰 쟁점은 "초두 효과 VS. 신근 효과"이다.


초두 효과 VS 최신 효과

초두 효과(初頭効果, Primacy Effect): 첫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심리
이론이다.
신근 효과(新近効果, Recency Effect): 나중의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심리이론이다. (빈발 효과)



-출처: 위키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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