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2.

[불곡산] 양주역-5보루봉-정상-상투봉-임꺽정봉-대교아파트










[불곡산] 양주역-5보루봉-정상-상투봉-임꺽정봉-대교아파트



오늘은 작지만 알찬 바위산으로 소문난 불곡산을 가기로한다. 요즘
날은 무척 덥지만 이열치열, 땀으로 더위를 씻어보자.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양주역-5보루봉-정상-상투봉-임꺽정봉-대교아파트
□ 산행날자 : 2016년 8월 3일(수)
□ 산행시작 : 지하철1호선 양주역 1번출구
□ 산행난도 : 중
□ 소요시간 : 4시간 30분(휴식포함)
□ 날씨온도 : 24~34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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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코스. 들머리에 있는 사진에 붉은 선으로 대충그렸다]



□ 양주역 - 정상

양주역에 내린 시각은 1시반경, 더위가 기승부리는 시각이다. 역 1번출구로
나오면 차도인데, 좌로 올라가면 10분정도 걸어 양주시청이다. 

시청 근처 편의점에서 필요물품을 사는데 주인아저씨 이 더위에 산행한다고
대단하단다. 뭐 해안으로 가나 산으로가나 피서라고 생각하면 다 피서지.

횡단보도를 건너 의회로 올라가는 길 좌측에보면 등산로란 표시가 되어있다.

한적한 야산같은 느낌인데 숲길을 오르다 보면 물소리 정겨운 천이 나온다. 길
이 파손되었는지 계곡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조금가면 바로 등산로가 다시 나
오며 보루길이 이어진다. 유적지는 없고 빈터와 안내판만 있다.

피톤치트 가득한 솔숲길 능선이 계속이어지는데, 1보루부터 5보루까지 비슷
한 길이다. 가다가 너무 더워 쉬어 가기로 하고, 한 플라이 처진 곳에서 물과 간
식을 먹는다. 땡볕의 그늘이 아쉬웠는데, 기분좋게 잘 쉬었다.

이어 십자고개가 나오고, 바위들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다. 정상인 상봉은 고
바위 위에 팻말로 표시되어 있는데, 양주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역1번 출구로 나와 좌로 올라가면 10 여분 정도 걸어 시청이 나온다]


[차도로 걷다보면 양주시청이 앞에 나타난다. 멀리 간판글자가 보인다]


[들머리의 안내판. 이 그림을 확대한 것이 위의 경로도이다]


[불곡산 들머리. 통곡이 없는곳인가 했더니 부처님의 계곡이었군]


[오름길의 개천. 물소리도 시원한데, 등로를 가로지른다.
무더위 땡볕에 땀이 쉼 없이 흐르는데, 시내물소리가 위로된다]


[옛날 군사시설인 보루. 제1에서 9보루까지 안내간판만 있다]


[호젖한 숲길. 아직은 동네 야산같은 분위기다]

                                          [능선길을 가다보면 굉장히 큰 철탑이 나온다]


[땡볕은 막아준 그늘막. 시에서 설치했나? 암튼 고맙게 쉬며 간식]


[슬슬 본격적인 바위구간이 나오기 시작한다]


[능선 길에서 본 조망]




[팽귄바위]






[정상으로 가는 길]


[인증셀카. 오가는 사람이 없어서 할수없이...]




[상봉에서 본 전경]



□ 정상-상투봉-임꺽정봉-대교아파트

정상인 상봉 부근부터는 계속 암릉지대다. 기암괴석이 아기자기하고, 풍광도
탁 트여 걷기 일품이다. 과연 명산으로 소문난 것이 헛이름은 아니다.

바위를 타고 오르내리다 보면 보루성이 나오고, 425 봉도 숨어있다. 곧이어 상
투봉이 나오며 즐비한 바위들이 반기는데, 철줄을 타고 오르내리는 재미가 쏠
쏠하다.

V자 계곡에는 위험표식이 있고, 생쥐바위, 물개바위가 무수한 바위들을 지나면
악어바위와 임꺽정봉 갈림길이 나온다. 악어바위는 지난번에 왔을 때도 들리지
못했지만, 오늘도 못들렸다. 한참 내려가야 있는 듯하고, 그길로 가기엔 코스가
너무 어긋난다.

어쩔수없이 발길을 임꺽정 봉으로 향한다. 이근처도 험한 곳이 많아 위험경고판
이 곳곳에 보인다. 이곳에 올 때는 바위들이 많으니 꼭 릿지화를 신고 오실 것.

내리막 계단도 거의 수직으로 이어져 앗찔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임꺽정봉부근
을 지나면 처음의 흙산같은 분위기로 다시 돌아온다. 

하산로인 김승골 쉼터를 지나면 날머리인 대교아파트 차도길이 나온다.

더위와 싸운 산행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기분이 좋았고, 동료들과 같이 갔을
때와 전혀 다른 신선한 느낌을 받고 하루를 마감한다.







[425봉]


[상투봉. 뒤에 숨어있어 잘 안보인다]




[갈수록 험한 암릉구간들]


[v자 계곡. 이구간도 좀 험난하다]


[서두르면 사고난다. 조심스레 이동할 것]


[생쥐바위]


[설치물도 다양]








[임꺽정봉으로 가는 길은 험한 암릉길이다]


[물개바위. 죔 닮았다]


[공깃돌바위. 이렇게 큰 공기돌이 있나?ㅋ]


[이름없는 봉우리도 몇개 있고]


[표석이라도 좀 만들지. 명산답지않게 초라한 정상들]


[임꺽정봉에서 본 조망]


[임꺽정봉은 물론 그일대도 험한 암릉구간. 위험표식이 있다]




[여기부터 하산로. 앞의 계단은 거의 수직이라 고소공포증을 유발한다]


[하산길은 다시 흙산이 되며 걷기 편해진다]


[푯말은 비교적 잘되있어 하산길은 교통이 편한 곳으로 잡는다]


[김승골쉼터. 날머리 앞에 쉼터가 있다]




[날머리. 내려가 길건너면 바로 버스정류장. 전철로 간다]



[코스평]

불곡산은 들머리가 동네야산 같다. 하지만 올라갈수록 바위가 즐비하고, 험해진
다. 한참 바위능선을 가다보면 시름을 잊게 되고, 풍광에 취해 신선이 된 기분,
다시 하산길로 내려가면 흙산으로 돌아오며, 교통도 그리 복잡하지않아 좋다.

작은 관악산 같은 느낌이 드는 명산, 어렵지않은 바위를 타고 싶을 때 들리시면 
좋겠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3:32분 : 양주역 1번출구
-14:00분 : 양주시청 의회 들머리
-14:36분 : 1보루 
-14:59분 : 2보루
-15:01분 : 보루성
-15:22분 : 철탑밑 플라이친곳. 휴식
-15:54분 : 십자고개
-16:17분 : 정상인 상봉
-16:37분 : 7보루-425봉
-16:40분 : 상투봉
-16:50분 : 생쥐바위
-17:13분 : 물개바위
-17:26분 : 420봉 
-17:33분 : 임꺽정봉
-18:11분 : 김승골쉼터
-18:35분 : 버스정류장



 ---------산행시간(약5시간.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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