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6.

[유명산코스] 양평역- 유명산입구-정상-계곡로-박쥐소-주차장







[유명산코스] 양평역- 유명산입구-정상-계곡로-박쥐소-주차장



지난주 버스편을 잘못 계산해 못간 유명산을 갔다. 코스도 좀 방향을 달
리했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찾았고, 비교적 짧은 코스라 힘들지도 않은
산행이다. 이곳은 정상보다 아주 길게 이어지는 계곡이 더 인상적이다.
알고보니 대부분의 방문객도 자연휴양림 계곡을 찾아 오신 것, 명산답게
정비는 잘 되어 있고, 하루 산행으로 만족할 만한 곳이다.


------------- 오늘의 코스소개  --------------------


[유명산 (有明山  862m)]

경기가평군, 양평군 위치.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우며,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기암괴석 및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
라 법흥왕 27년(540년)에 인도에서 불법을 우리나라에 들여 온 마라가미 스님에
게 법흥왕이 하사한 사찰인 현등사가 유명. 자연휴양림이 있음
-출처: 한국의 백대명산 소개글에서.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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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코스 : 양평역- 유명산입구-1야영장-정상-계곡로-박쥐소-주차장
□ 산행날자 : 2017년 5월 3일(수)
□ 시작지점 : 양평역>터미널>유명산삼거리하차
□ 산행난도 : 중
□ 소요시간 : 4시간 반(휴식포함)
□ 날씨온도 : 15~30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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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코스. 파란선으로 대충 그렸다.
권장등산로로 한바퀴도는 코스]



□ 양평역- 유명산입구-1야영장-정상

오늘은 조금 일찍나와 양평역으로 갔다. 2번출구로 내린 시각은 10시 50분, 우로
내려가 4거리 직진하여 좌측행길로 15분쯤 죽 가다보면 양평버스터미날이 나온다.
그곳에서 유명산으로 가는 버스 8060번을 타고 유명산 삼거리에서 하차했다.

입구로 가면 오토캠핑장이 있고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다. 부처님오신날 맞
아 휴식하러 온 이들이 계곡에서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

산입구에는 매표소가 있어 입장료로 1000원을 받고 있다. 이런 곳은 안내시설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올라가다보면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는데, 박쥐소 갈림길에서 계곡반대쪽으로 오
르면 된다. 가파른 경사로가 이어지며 단조로운 숲길을 가야한다. 날도 더워 땀도
많이나고, 아래와 달리 등산객도 뜸하다.

하지만 이런 고생을 즐기는게 등산의 재미다. '이또한 지나가리'란 명언이 있듯이
끊없이 오르는 단조로운 숲길이 정겹게도 느껴진다.

더올라가면 서서히 바위도 나오고 암릉길이라기보다는 너덜길 비슷한 돌밭길이 이
어지며 계속 올라간다. 마침내 정상이 나오니, 그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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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역]




[양평터미널에서 버스로 20분쯤 더가야 유명산이 나온다]


[버스에서 내리면 유명산 삼거리다]


[푯말대로 따라가면 된다]


[오토캠핑족들이 모여있는 텐트촌]


[입구매표소. 천원받는다]


[입구의 안내판]


[휴양림에는 가족단위로 온 분들이 많고]


[이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등산로 초입의 시원한 물줄기]


[이곳에도 백밀러가 있다니..ㅋ]




[한없이 이어지는듯한 단조로운 오름길]




[나무는 울창하다]


[위에는 바윗구간도 있고...]


[이곳 계단만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 인증샷]


[정상에서 본 조망]


[꽃들은 화사하고 날은 덥고...
그래도 정상주변은 멋지다]




□ 정상-계곡로-박쥐소-주차장

이곳도 증미산, 어비산 등 연계산행코스가 있지만, 혼자 왔을 때는 단일코스로 가
는게 낫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일반 높은 산이 그렇듯 탁트이고 기분이 상쾌하다.

계곡길로 하산코스를 정하고 내려가는데, 역시 가파르고 경사지기는 마찬가지다.
중간 쯤 이르르니 드디어 계곡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여기서 잠시 쉬며 식사를 했
다.

이후 이어지는 계곡길은 무려 한시간 이상 이어지는데, 바위길이 대부분이라 요철
이 심하다. 저절로 발지압 받는 기분, 용소에서 박쥐소로 이어지는 계곡코스는 경
관도 뛰어나고, 물도 맑고 좋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하반부 산책로로 빠지는 코스가 있지만, 시간상 생략하고 그냥 내려왔다.  다시 처
음의 매표소를 나와 버스정류장 앞에서 쉬고 있자니 얼마안있어 버스가 온다.
일찌감치 산행을 마감하고 버스에 오른 시각은 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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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푯말대로 계곡로로 하산하는 길]


[나무들은 울창하고 쭉쭉 뻗어있다]




[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가파르긴 마찬가지]




[하산길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식사, 땀도 식히고
기분도 상쾌한 계곡물에서...ㅎㅎ]




[물은 맑고 차다. 정신이 번쩍든다]






[용의 모양은 안보이지만, 바위들은 여러형상으로 아주 많이 펼쳐저있다]


[등산하고 내려오는 길에 있는 계곡코스는 쉬어가기에 일품인 곳이다]


[날머리 부근 박쥐소로 내려가는 길 옆의 계단길. 이곳 산책로도
지도상 비교적 길게 이어지는데, 오늘은 생략하고 그냥 하산했다]






[코스평]

유명산은 비교적 높은 산이다. 크게 경관이 뛰어나지 않고, 오르는 길도 단조로
와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정상의 조망이 좋고, 하산길은 계곡은 그야말로 일품
이다. 한여름 알탕하며 즐기기 좋은 곳이다. 교통편도 잘 조정하면 쉽게 갈 수
있다. 수도권 명산으로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이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0:11분 : 양평역 2번출구
-10:37분 : 양평버스터미널
-11:16분 : 유명산삼거리하차
-11:31분 : 입구매표소
-13:08분 : 유명산 정상
-13:46분 : 계곡에서 식사 30분
-14:29분 : 마당소
-14:56분 : 용소
-15:14분 : 박쥐소
-15:50분 : 유명산입구 버스정류장.


 ---------산행시간(약4시간 30분.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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