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9.

[안산습지공원] 고잔역-호수공원-수변공원-고잔역






[안산습지공원] 고잔역-호수공원-수변공원-고잔역




점심 후 두어시간 걸을 양으로 안산 호수공원을 찾았다. 자투
리 시간을 내 돌아보기 좋은 코스로 도시주변의 물가를 걷는
 쾌적한 곳이다.



------------- 오늘의 코스  --------------------

□ 걷기코스 : 고잔역-호수공원-수변공원-고잔역
□ 산행날자 : 2017년 1월 4일(수)
□ 시작지점 : 지하철4호선 고잔역 2번출구
□ 산행난도 : 하
□ 소요시간 : 5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1~9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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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코스 지도.붉은선으로 대충그렸다]

□ 고잔역 - 호수공원 - 수변공원

고잔역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 55분. 2번출구로 나오면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역 우측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개천이 나온다.
개천 아래로 내려오면 화정11교, 반대편으로 걸어가면 화정 12교가 나
오며 계속 16교까지 이어진다.

날씨는 흐려도 햇살은 따사로와 포근하다. 주변은 한강지천, 안양천 등
과 비슷한 풍경인데, 고층아파트가 즐비해 약간 인공적 느낌이 들기도
한다.

계속가면 안산중앙도서관이 나오고 나무데크 쉼터가 있다. 여기서 위로
올라가 우측 다리로 꺽어 호반의 보도육교를 건넌다. 여기서부터가 안산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육교 우측으로 나오게되는데, 호수따라 돌지말고 직진하여야한다. 이정
표의 3코스로 가는 길을 택하면 된다.

바람이 부는 수변공원은 동네 주민들이 산책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
이고 한가로운 풍경이다. 물가에는 철새 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졸고있는지 미동도 않는다.

프르지오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는 길에는 갈대습지가 끝없이 이어져
걷기도 좋고, 마음도 한가로와진다.
이넓은 지역에 이렇게 깔끔하게 단장한 안산시의 노력은 평가받을 만
한 하다.

갈대습지길을 한참 가다보면 공사구간으로 우회하는 곳도 있지만, 막판
습지공원 일대는 아예 입구를 차단했다. 조류독감 탓으로 전염이 우려되
어 취한 조치라고, 병이 물러날 때까지 출입을 금지한단다.

아쉽지만 어쩔수없이 옆의 우회로로 간다. 그래도 전경은 보이니 크게 불
만은 없다. 아무튼 올해의 조류독감은 전국적으로 너무 큰 피해는 주는 듯
보인다.

안산습지코스는 안산의 오색길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한데, 다음코스는 본
오들판길... 이어 황토 십리길로 이어진다.

넓은 들판길이 탁트인 본오길은 본오아파트까지 이어지는 짧은 코스지만
전원의 한가로움을 느낄 수있어 좋다.

하지만 이어지는 황토십리길부터는 안내판도 별로 없고 ,시가지로 접어드
는 코스라 진행을 멈추기로 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마무리할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왔던길은 아주 좋았
던 터라 되돌아 걷기로 했다. 오는 길이 두어시간 걸렸으니 되돌아가는
길까지 합해도 5시간 이내....

약간 피로하긴 해도, 그다지 힘들지않게 되돌아 오니 벌써 해는 저물어 밤,
오늘하루의 걷기를 마무리지며 고잔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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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가의 조형물. 굴레에 갇힌 사람....]


[이 다리 반대편으로 가야 호수공원쪽이다]


[개천을 따라 죽 올라간다]






[개천이 도서관 앞에 오면서 더 넓어졌다]


[요즘엔 책보다 핸펀을 들여다보는 분들이 더 많은듯]


[안산 중앙도서관]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바로 호수공원이다]


[호수공원 안내도.시간이 없다면 호수 한바퀴만이라도 돌고 가면 좋을 듯...
동네분들 오가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인다]






[공원내 희망의 석, 올해 바람이 모두 이루어지길...]


[천변을 걷는 기분은 늘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잔잔한 수면의 반짝임 때문일까?]




[호수공원의 시화석. 껍데기는 가라!]


[연결다리. 모양이 비슷한 곳이 많다]


[안산에서 개발한 코스로 상록오색길의 안내도인데, 오늘은 황토 십리길을 제외했다]








[전국 어디가나 고층아파트는 흔하다. 특히 안산은 거의 아파트 뿐인듯하다]


[수변공원의 길은 한갓지고 호젖하다]


[AI로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안내 현수막]




[여기저기 철새들이 많이 눈에 띄인다]




[휴게의자에서 사객에 잠기신 어르신?]


[여기도 시간제한이 있는 줄은 몰랐다]


[조류독감으로 출입을 금지한 습지공원입구]




[습지공원으로 들어갈 수는 없으나 사이드 길로도 충분히 경치는 볼수 있다.
철새가 무슨 죄가 있으랴만은.... 세계화속에 각종전염병도 빠르게 대규모로 전파된다]


[벌판의 전답풍경. 추수가 끝나고 난 뒤라 더 넓게 보인다]


[멀리 본오아파트가 보이고... 흰 물체는 뭔지...]


[위로 올라가면 본오아파트로 들어간다. 그 앞에 버스정류장도
있고... 하지만 이후 코스길은 도심가로 적합지가 않아 생략, 여기서
되돌아 가기로 한다]


[황톳길로 가는 안내판이 방치되어 있다.
역시 이쪽 길은 산책길로 별로여서인가?]


[붉은 노을 속으로 서서히 어둠이 깃들고]


[백밀러 속의 인증.ㅋ]


[왔던 길이라 비교적 익숙해 불편하지는 않다]


[공원의 시민 손도장들]


[어두워서인지 다 거기가 거기같다. 역시 걷기는
익숙한 곳이 아니라면 밤길에는 삼가야할 듯]


[어둠 속의 안산시는 아파트 불빛만 반짝인다..]


[가운데 불빛이 고잔역]



[코스평]

안산 호수공원은 고잔역 바로 근처라 접근성이 쉽고, 습지공원으로 이어져
하루 나들이 길로도 좋다.

호수공원 가기전 도서관에 들려 잠시 문화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젊은이들이 삼삼오오앉아 독서하거나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모습도 좋아
보인다.

강변을 걷는듯한 습지공원으로 가는 길도 여유롭고, 본오동의 들판길도 전
원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황토십리길부터는 안내판 찾기도 힘들고
도심지를 경유하는 곳이라 별로 추천하고 싶지않다.

자투리 시간을 내어 호수공원만 둘러봐도 스트레스는 상당히 해소될 것이다.
시간이 있다면 습지공원까지 천천히 돌아본다면 운동도 되고, 마음도 풍요
로와지리라.

지구력에 자신있다면 호수공원-습지공원-전원길까지 이어걷고 난 뒤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도 괜찮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3:55분 : 고잔역 2번출구
-14:07분 : 화정11교
-14:24분 : 안산 중앙도서관
-14:31분 : 안산호수공원
-14:47분 : 수변공원길
-15:41분 : 갈대습지길(시화)
-16:15분 : 본오들판길
-17:11분 : 본오동아파트단지(여기서 본코스마치고)
-19:00분 : 되돌아 고잔역까지 감. 걷기종료

 ---------걷기시간(약2시간 30분까지 전환분기점. 총 5시간 걸음.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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