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5.

[신비] 등신불 [ 等身佛 ] 산채로 몸을 바쳐 이룬 소망







[신비] 등신불 [ 等身佛 ] 산채로 몸을 바쳐 이룬 소망





















01 김동리 단편소설 '등신불

일제시대 학병으로 끌려간 “나”는 관동군으로 중국 남경 땅에 배치되던 날
전쟁의 참혹함을 견디지 못하고 부대를 탈출하여 어느 절(정원사)에 숨어
들어 원혜대사의 구원으로 불도를 닦는다.

그 절 뒤뜰에는 금불각이란 현판이 쓰인 곳이 있는데 늘 문을 잠그고 귀한
분이 올 때만 세전을 받고 불공을 드리게 하는 것을 본 나는 호기심으로 몰래
 숨어들어 그 안을 엿본 순간 공포에 질려버린다.
등신불, 오뇌와 비원이 서린 듯한 이그러진 육신은 부처라기 보다는 오히려
괴물의 형상이었기 때문이다. 그 날 밤 원혜대사로부터 등신불에 대한 얘기
를 듣는다.

만적은 당나라때 사람으로 어린 시절 부친을 여의자 재가한 어머니를 따라
진씨집으로 온다. 그 의부에게는 여옥이라는 장성한 딸과 신이라는 전처의
아들이 있었는데 만적은 그들과 우애가 두터웠으며 여옥과 애정의 갈등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가 진씨집의 재산을 만적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남편을 독살
시킨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눈치를 챈 여옥은 동생 신과 함께 집을 나가 소식
이 끊긴다. 만적은 그 길로 여옥 남매를 찾아 헤매다가 인간사에 회의를 품
고 불가에 입문한다.

승려가 된 만적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나병 환자가 된 신과 여옥을 만나게 된
다. 이 비극이 어머니의 탐욕으로 인해 비롯된 것임을 알게된 만적은 어머니
의 죄를 부처님께 탕감하고자 자신을 불살라 부처님께 바치기로 결심한다.

-출처: TV문학관
http://www.kbs.co.kr/drama/hdtv/deungsinbul/view/index.html
영화를 직접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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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고딘디엠 정권에 항거하며 소신공양한 틱광득 스님

‘소신공양’이라면 흔히 베트남의 틱광득(釋廣德) 스님이 널리 알려져 있다.
틱 스님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63년 6월 11일 호치민(구 사이공) 시내에서 소신공양을 했다.
그것도 대낮에 공개적으로 했다.
아래 첨부한 당시 현장사진을 보면 틱 스님 옆에는 가솔린을 담은 통이 놓여 있다.
또 다수의 스님들이 주변에서 염불을 외거나, 틱 스님 주변을 돌고 있으며,
행인 다수가 가던 길을 멈추고 스님의 소신공양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틱 스님은 가부좌를 틀고 합장한 채 이글거리는 불길 속에 미동도 않고 앉아 있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마치 상상속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앞서 틱 스님은 자신의 소신공양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한다.
틱 스님은 당시 남베트남의 고딘디엠 정권에 항거하여 이같은 소신공양을 감행하였는데,
이후 스님들의 소신공양이 뒤를 이었다.
당시 고딘디엠 동생의 부인은 스님들의 소신공양을 '바비큐파티'라고 조롱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틱 스님의 소신공양을 계기로 고딘디엠 정권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는데,
스님 한 분의 소신공양이 등신불이 돼 마침내 세상을 바꾼 것이다.



<이글거리는 화염 속에서도 가부좌를 한 채 소신공양을 하고 있는 틱광득 스님>

-출처
http://blog.ohmynews.com/jeongwh59/26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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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1000년 전 불상 안을 보니 등신불이 그대로


[사진]

1100년께 제작된 중국 불상을 컴퓨터단층촬영(CT)한 결과 승려의 미라
가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드렌츠 박물관이 최
근 이 불상을 미안더 메디컬센터에서 CT 촬영한 결과 승려의 골격이
고스란히 드러났으며 내부 장기는 모두 제거된 상태였다.

미라의 내부에서 한자로 쓰인 문서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등신불
(等身佛)의 주인공이 서요(西遼) 야율대석(耶律大石)의 스승인 류천(柳泉)
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이 불상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자
연사박물관으로 옮겨져 오는 5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신경진 기자





[출처: 중앙일보] 1000년 전 불상 안을 보니 등신불이 그대로
http://news.joins.com/article/17218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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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불[ 等身佛 ]

중국 구화산은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불리우는 김교각 스님으로 인해
 널리 알려진 명산이다. 중국 불교계가 신라 고승인 그를 지장보살로
모시는데는 다음과같은 사연이 있다.

김 교각 스님은 697년 성덕왕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세속의 다툼을
피하고 진리를 얻기위해 머리를 깍고 스님이 되었고, 신라를 떠나 당
나라로 건너가 구화산에서 불도를 수행하였다.

얼마안가 그의 덕행은 인근에 널리 퍼지기 시작했고, 그를 따르는 사
람들이 몰려들면서 그가 지은 초당 터에는 큰 절이 들어서게 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하루에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았다고 한다.

김교각은 평소 무지몽매하고 가엾은 중생들을 불쌍히 여겨 이런 말을
했었다.
 "속세의 모든 중생들이 제도된 뒤에야 '보살과'를 이루고,
지옥이 비지 않는 한 성불하지 않겠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지장보살님의 거룩한 맹세'라고 했다.
김교각스님은 구화산에서 75년을 수련하여 99세에 열반하였다. 그는
 입적하면서도 중생을 구제를 염두에 두고 이런 당부를 했다.

 "내 죽거든 앉은 그대로의 시신을 3년간 함 속에 넣도록하라.
그래도 썩지 않는다면 등신불로 만들어 중생에게 공개하라"

그곳 구화산은 비가많고 고온다습하여 불가능하리라 믿었으나 3년뒤
함을 개봉하자 열반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어, 등신불이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가 지장보살의 화신이라 받들었으며 '지장왕보살
김교각'이라 높여부르고, 썩지않는 그의 등신불을 법당에 모셨다.

오늘 날 김교각 지장보살 등신불은 태국 몽골 사원의 밀립등신불과 대만
 자항사에 자항 등신불과 함께 세계 3대 등신불의 하나로 꼽힌다.

지금도 김교각의 등신불은 육신보전 이래 그가 죽던 그 모습으로 남아
있다.
-출처: 네이버 라이프 메거진 등 인터넷 자료











□ 지장보살 [ 地藏菩薩 ]

큰깨달음을 얻어 '득도한 구도자'(보살). 부처의 부탁을 받고 중생을 제도
하는 자비로운 보살.
그는 '모든 중생이 구원을 받를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큰 서
원을 세운 보살이기 때문에 '대원본존보살'이라고도도 한다.

그러나 모든 중생의 성불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므로 그는 성불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그는 지옥에 빠진 중생들을 구제해준다. 그
는 지옥문을 지키며 그에게 비는 중생들의 고통을 들어주고 지옥에서 천상
으로 구해내 준다. 저승에 가는 죽을 인생을 빌어주면(49제-49일 비는 것)
지옥행을 막아준다는 대중신앙도 지장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이승(현세계)의 고통받는 대중을 구해주는 관세음보살과 함께 2대 보살로
유명하다.



□ 등신불

사람의 키만한 불상. 금으로 외양을 입힌 사람의 키만한 화려한 금불상을 본
주인공은 그 사무치게 애절한 모습에 큰 충격을 받는데, 알고보니 큰 서원을
품고 분신자살한 스님이었다.

'소신공양(몸을 태워바침)'으로 알려진 이 의식은 산사람을 기름먹인 붕대로
칭칭 동여매, 불태워 죽이는 것이다.

김동리의 단편소설 '등신불'로 널리 알려졌다. 현대에도 월남의 한 스님이 분
신자살(소신공양)으로 민주화를 외치기도 했다.

입적한 스님의 몸을 큰 항아리에 3년간 안치한 후 썩지않고 보존되었다면 그
서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몸에 금칠을 한다. 그 등신불은 중생의 원을 들
어주는 큰 힘을 갖게 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김교각 스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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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불 - 나무위키


[인의스님 등신불]

원래는 사람의 키와 같은 정도의 크기(등신)로 만든 불상(佛像)이라는 의미이지만
대부분의 용례로는 실제 사람을 넣어 만든 불상을 뜻한다.

중국에서는 육신불(肉身佛)또는 육신보살(肉身菩薩)이라고 한다. 대부분은 고승의
시신에 금박을 입히는 식으로 제작되는데, 일부러 방부처리를 하는 게 아니라, 자연
적으로 미라화한 시신을 쓴다.

당연히 사람은 죽으면 썩기 마련인데, 썩지 않고 미라화했다는 것은 그 정도로 법력
이 강한 스님이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 위 사진은 가장 최근에 등신불로 만
들어진 인의스님 등신불이다. 일반적으로 승려가 입적한 후에 명상하는 자세로 몸
을 굽혀 소금을 채운 항아리에 넣고 3년간 두었다가 열었을때 시신이 손상되어 있다
면 화장하고 그대로 등신불이 되었다면 몇차례 옻칠을 한 뒤 금을 입혀 완성한다.

최근 12세기에 제조된 불상이 실제 등신불임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외국에서
는 "'평화는 내면에서 온다'지만 진짜 불상 안에서 찾으면 안된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대부분 자연사한 고승의 시신을 쓰지만 일본 쪽에서는 살아있는 사람을 미라화해
등신불을 만들기도 하였다. 이를 즉신성불(?身成?)[3]이라 부르는데, 말 그대로
 살아 있는 스님이 스스로 곡기를 끊고 독성이 강한 옻나무의 수액을 마시는 등의
고행을 하면서 수년에 걸쳐 몸을 산 채로 미라화한 후 땅 속의 석관에 들어가 그대로
입적하는 것. 그러나 현재 이런 자기 학대에 가까운 행위를 수행의 일환으로 인정하는
불교 종파는 당연히 없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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