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30.

[호명산코스] 청평역-호명산-가차봉-호명호수-상천역







[호명산코스] 청평역-호명산-가차봉-호명호수-상천역



쌀쌀하고 맑은 전형적인 겨울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너무 난이도가
높지않은 적당한 산을 찾다가 호명산으로 가기로 한다. 예전부터
한 번 가보기로 점찍은 수도권의 명산 중 하나다.



------------- 오늘의 코스  --------------------

□ 산행코스 : 청평역-호명산-가차봉-호명호수-상천역
□ 산행날자 : 2017년 1월 25일(수)
□ 시작지점 : 경춘선 청평역 2번출구
□ 산행난도 : 중
□ 소요시간 : 5시간(휴식포함)
□ 날씨온도 : -11~1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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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코스 지도. 1코스로 올라 4코스로 내려왔다]

□ 청평역-호명산-정상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을 타고 청평역에서 내린다. 2번 출구로 나
와 우측은 보면 이정표'호명산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우측으로 가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면 먹거리 촌인데, 여기저기 사제 푯
말도 있어 들머리 찾기는 쉽다.

좌로 돌면 청평농원이 나오고 주차장으로 팻말따라 가면 우로 계단 올라
자전거 도로가 나온다. 그길따라 올라가면 이정표 앞 계단으로 내려가
다리를 건너야한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어 얼음이 제법 두껍게 얼어있다.

빙판길이 미끄러워 조심해 건너지만 아직 아이젠은 차지 않는다. 겨울산
행은 필수로 스틱, 아이젠등을 갖고 다녀야하지만, 꼭 필요할 때 아니면
 쓰지 않는게 자연을 사랑하고, 본인에게도 좋다.

건너 숲이 등산들머리로 본격적 산행이 시작된다. 이산은 처음부터 정상
까지 계속 가파른 길이라, 유원지같은 느낌은 전혀 안든다.
오름길에는 리기다 소나무인지 쭉쭉 뻐든 소나무가 무성해 피톤치트가
풍부하고 기분이 상쾌하다.

목없는 거북이 상이 있는 약수터에 도착하여 한숨 돌리고 물한잔 마신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길은 잘 닦여있어 헤미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좋다.

능선이 나와도 오름은 계속되지만 전망대에 오르면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
져 충분한 보상을 해준다.

평일이고 가파른 코스라서 그런지 오가는 등산객은 거의 없다. 정상근처
서 단 두세그룹 만난 것이 전부, 그래서 반갑고 '수고하신다'는 인사말이
저절로 오간다.

마침내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기막히고 힘든 만큼 기쁨도 더 크다. 한 참
 주변을 돌아본뒤 근처에서 쉬면서 식사를 한다.
추운날, 라면에 한잔 술이 가슴을 덥혀주니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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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역 광장]


[역주변을 두리번 거리면 호명산 안내푯말이 우측으로 보인다]


[2번출구에서 우측으로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된다]




[먹거리 촌에는 여기저기 공식 비공식 안내판이 있어 길찾기가 쉽다]


[자전거도로 따라가다보면 푯말이 보인다]


[날이 춥긴 춥다. 모든게 얼어있다]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들머리에 있는 코스 안내판]




[이곳 호명산은 쉼터가 별로 없고, 완만한 곳도 없다. 계속 올라가는 가파른 경사길...]


[목없는 거북이상. 누가 이런 짓을 했냐...고얀..]


[능선길에서 본 풍경]


[잘 뻗은 소나무가 유달리 많은 호명산]


[산길을 걷다보면 이런저런 생각에 저절로 빠져들기도 한다.
특히 이런 구불거리는 오솔길을 걸으면]




[호명산 정상석]




[정상에서 본 조망. 멀리 호명호수 축대가 보인다]


[정상인증 셀카. 도적처럼 찍혔지만.ㅋ ]



□ 정상-기차봉-호명호수-상천역

정상을 지나면서부터는 비교적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곳
곳에 얼음판이 숨어있어 조심스럽다. 잠시 오르막이 다시 나오면서 기차봉
이 보이는데, 신경안쓰고 가면 그냥 지나 칠 수도 있다.

계속 능선의 오르막이 이어지다가 능선에서는 드문 호수가 나오는데, 인공
적으로 만든 큰 호수인 '호명호'이다.

주변이 잘 정비된 산책코스로 사람들도 많은 듯, 카페도 옆에 있고, 그 위
전망대는 한층 넓게 조망을 할 수 있다.

이후 상천역으로 향한 하산길을 시작한다. 꼬불꼬불하고 긴, 가파르고 경
사진 내리막길이다. 하지만 날머리로 접어들면 다시 죽죽 뻗은 소나무숲길
이 쾌적하게 이어진다.

말미 거의 다 지은 건물이 있는데, 아직 마무리가 안된듯, 그 앞에는 상천
역이 있다. 운동도 되고, 조망도 좋은 수도권의 명산을 기분좋게 마무리하며
전철에 오른다. 전철은 시간에 두세대씩 있어 교통은 좋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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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은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길찾기를 안해도 된다]


[기차봉. 아랫쪽에도 길이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된다.
정상석 대신 있는 이정표]


[이제부터는 호명호수로 가는 길이다]


[가끔 암릉지대도 나오지만 이정도야..ㅎㅎ]


[웬만하면 아이젠은 안찬다. 불편하기도 하고.. 너무 의존해서는 안되므로]


[능선길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하산길은 오름길처럼 가파른 오솔길이
한참 이어진다]




[드디어 넓게 보이는 호명호수가 나타난다]


[주변 정자에는 고드름이 얼어있고..]




[호명호수 둘레길]


[호명호수 표석]


[측면에서 본 호명호수. 저걸 축조하느라 애 먹었겠다]


[우측 샛길로 올라가면 카페가 있고 전망대도 있다]


[카페지붕이 전망대라... 좀 특이하다]




[카페 전망대에서 본 호명호수]


[유명 산들은 코스길이 대부분 뚜렷하게 보인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서겠다]


[얼어붙은 냇물]




[이곳 소나무들은 다른 산과 달리 죽죽 시원하게 뻗어있다]


[상천역으로 내려가는 길의 신축건물]


[상천루. 뭔 건축물인지 설명은 없고, 아직 완공이 아니라는 안냇말만 있다]


[굴다리를 지나면 역이 바로나온다]


[상천역. 주변은 개발이 안되어 한적하다]




[코스평]

호명산은 수도권치곤 조금 멀지만 교통은 편하고, 하루산행으로 아주 좋은
코스다. 주변에 청평호수가 있어 먹거리도 많지만, 막상 산에 오르면 확실히
산행만 전념할 수 있는 것도 매력, 정상 능선에 있는 호수길도 명소로 꼽힌다.
다만 초급자에겐 오르내리막의 경사진 가파른 코스가 좀 버거울 수도....
상급자는 주발봉등으로 연계산행도 할 수 있다.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2:50분 : 경춘선 청평역2번출구
-13:11분 : 들머리입구 안내판앞
-13:22분 : 목없는 거북상 약수터
-13:48분 : 전망대
-14:25분 : 호명산정상
-15:26분 : 기차봉정상
-16:13분 : 호명호수
-16:28분 : 호수카페 전망대
-17:15분 : 상천루
-17:28분 : 상천역. 산행종료


 ---------걷기시간(약5시간. 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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