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6.
[예화] 3분간 먹어야하는 약
[예화] 3분간 먹어야하는 약
화목하지 않은 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매일마다 부부싸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사소한 일로 언쟁을 벌이다가도 살림을 부수고
상대를 때리는 폭력으로
비화해 가는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부의 얼굴에 상처가 가실 날 없었고
살림살이도 성한 것이 없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아내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 선생님 , 우리 부부는 싸움이 너무 잦아서 불행합니다.
싸우지 않게 하는 처방이 있으면 좀 가르쳐 주십시오 . "
의사는 빙긋히 웃으면서
" 염려하지 마십시오 .
우리병원에는 싸우지 않게 하는 묘약이 있습니다.
제조해 드릴테니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 "
하고는 약국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에 의사는 노란 물약이 들어 있는 큼직한 병을
하나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부인에게 주면서
" 싸움이 시작되려 할 때 이 약을
세 숟가락 정도 드십시오 .
그러나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이 약을 입안에 넣고 3분 이상 있다가 삼켜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효가 없습니다. "
부인은 약을 가지고 집으로 와서 의사의 지시대로 했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약효가 좋았습니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그 집은 싸움이 없이
평온한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 약이 다 떨어졌습니다.
아내는 다시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 선생님 , 지난번에 좋은 약을 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약의 효험을 많이 봤습니다.
약이 다 떨어져서 왔는데 한 병 더 조제해 주십시오 . "
의사는 미소띤 얼굴로 부인을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부인 , 약은 더 이상 가져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전에 그 약은 맹물에 색소를 조금 탄 것입니다.
약효는 3분간 참는데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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