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4.

[고사성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동가홍상





[고사성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동가홍상




[同價紅裳(동가홍상)]


同같을동 價값가 紅붉은홍 裳치마상
• 同價(동가): 같은 값
• 紅裳(홍상): 다홍치마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뜻으로,
같은 조건이면 좀더 나은 것을 고른다는 말.


활용 예문
• 가격이 비슷하다면 同價紅裳(동가홍상)이라고 이름 있는 회사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A/S 문제나 여러 면에서 낫다
• 同價紅裳(동가홍상)이니 기왕이면 유쾌한 사람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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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홍치마의 유래



다홍치마는 본래 처녀를 의미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붉은 치마가 처녀들을 연상
시키지 않았나 싶고요. 이에 따라 우리가 잘 아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
이 나왔고요. 다음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흔히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말하며, 여럿 중에서도 모양 좋고 보기
 좋은 것을 선택하겠다는 뜻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의 원 뜻은 매우 야한 말로서 함부로 쓸 수 없는 말입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것은 한자숙어 '동가홍상(同價紅裳)'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홍상(紅裳)'은 다홍치마인데 처녀를 의미하는 말이고 청상(靑裳)은 푸른 치마인
데 기생이나 '청상(靑孀)과부'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의 원래 뜻은 '같은 값이면 과부나 유부녀나 기생이 아닌 처녀가
좋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란 말을 '이왕이면 좋은 물건
을 선택합니다.'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그 뿌리가 상당히 야한 말이므로 조심해야
할 겁니다.

(자료 참조 :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9.16, 박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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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쓰는 말 그 유래를 알면...
청나라 시대 조선여자 인질 '다홍치마'...귀향하니 '환향녀'라 불러

위원재 ㅣ 기사입력 2008/03/30 [23:23]


학교 공강시간에 친구와 점심으로 뭘 먹을까에 대해서 이야기 중이었습니다. 짜장
면? 라면? 학교 식당? 그러면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밥값이 저렴하면서 맛도
 괜찮은 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이야기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면서 뭔가
찝찝합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의 유래를 알고 있습니까?





'동가홍상(同價紅裳)' 이라는 한자로 표현되는 이 말은 1636년(인조 14년, 12월
2일) 병자호란 때문에 생긴 말로 조선과 '형제관계'를 유지하던 당시 중국(후금 -> 청)
은 앞으로 '임금과 신하' 관계로 변경할 것을 요구해왔고, 당시 인조는 이를 거부
하며 청나라와 결전을 치를 것을 선포했습니다. 이를 구실로, 청나라에서는 수십만
 대군을 이끌고 조선을 쳐들어 왔는데,  남한산성으로 거처를 옮겼던 왕은 결국 항복을
 하게 되고 왕족을 포함한 인질을 청나라에 보냅니다.

이것은 1625년 이후부터 중국(청나라)의 수도였던 심양(瀋陽)에서 소현세자를 포함한
 조선 왕족이 인질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청나라에서는 조선을 상대로
 인질이 될 '사람들'을 보내라고 했습니다. 이로 인해 조선은 청나라에 '조선 여자'들
을 인질로 보내게 됩니다. 중국(청나라)인들은 이렇게 조선에서 청나라로 인질로 온
여자들을 돈으로 사서 노비로 부리거나 첩으로 삼았습니다.

당시 조선의 복장 흐름상 처녀는 주로 다홍치마를 입었고 이것으로 인해 중국(청나라)
들 사이에서 조선여자를 고를 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
이 돈을 주고 조선에서 온 인질을 데려다가 일을 시켜야할텐데, 이왕이면 젊은 처녀를
 데려가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조선 처자들은 귀향하지만
조선은 그들을 '환향녀'라 부르며 반겨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했던 표현인 '이왕이면 다홍치마'  이제 사용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
각해보는건 어떨까요?  또  이 기회를 통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여러 옛 말들의  유
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출처:
http://onliner.or.kr/sub_read.html?uid=142&section=s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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