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
[성지순례] 솔뫼 -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 충남 당진
[성지순례] 솔뫼 -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 충남 당진
오늘은 성당에서 교우들과 함께 솔뫼성지순례를 갔다. 몇 번 가본적있지만, 이
번에 가보니 프란치스코 교황님 방문기념 흔적이 많고 여러가지 변화가 보인다.
------------- 오늘의 코스소개 --------------------
솔뫼성지
충청남도 당진시 솔뫼로 132 소재.
충청도 내포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솔뫼는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 곧 송산(松山)입니다.
[솔뫼에 있는 김대건 신부동상]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이다. 김대건은
이곳(현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 당시에는 면천 고을 솔뫼)에서 1821년 8월 21일 태
어났다.
증조부 김진후(1814년 순교),종조부 김종한(1816년 순교), 부친 김제준(1839년 순교),
그리고 김대건 신부(1846년 순교) 등 4대의 순교자가 살던 곳으로 김 신부의 신앙이
싹튼 곳이며, ‘한국의 베들레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김대건은 이곳(현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 당시에는 면천 고을 솔뫼)에서 1821년 8월 21일 태어났다.
그러나 이미 증조부와 종조부가 순교한 천주학 집안이어서 가세는 기울대로 기울었고
또 어느 새 새로운 박해가 닥칠지 몰라 조부 김택현은 김대건이 7세 무렵에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남곡리 ‘골배마실’이라는 산골로 이사했다.
-발췌출처: 솔뫼성지 안내문
http://www.solmoe.or.kr/page_yKIt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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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지도.솔뫼성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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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코스 : 전세버스로 솔뫼도착>십자가의 길>미사>삽교호관광>귀가
□ 순례날자 : 2017년 10월 29일(일)
□ 소요시간 : 4시간(십자가의길+미사+식사+휴식포함)
□ 날씨온도 : 6~17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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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성당은 일년에 1~2회 성지순례를 간다. 우리본당도 주로 10월경 전신자를 대상
으로 순례를 간다. 아내의 권유도 있어 비록 날나리 신자지만 년례행사는 참석하는 편이다.
7시 40분에 아내와 함께 전세버스 대기소로 나가 8시에 출발했다.
차내에서는 생수와 김밥을 제공하여 아침을 대신하게 해줬고, 편안한 리무진이라 한시간 반
동안 부족한 잠을 잤다.
[버스는 행담 휴게소에서 내려 잠시 쉬고]
성지에 도착한 시각은 예정대로 9시 반경, 많은 전세버스에서 내린 신자들과 함께 솔뫼성지
로 들어갔다. 바람이 좀 불고, 흐린 날씨였지만, 그런대로 순례하기에는 괜찮은 날씨다.
[성지도착. 우리본당 뿐만 아니라 타본당에서도 많이 왔다]
[입구에는 일요장터가 서서 순례객들을 맞는다]
[년전에 교황께서 이곳을 찾은 기념 흔적이 곳곳에 있다]
[솔뫼성지 앞]
[많은 신자들이 붐비고 있다]
[통로의 조각들. 십이사도를
의미하는 듯보인다]
이곳을 찾는이들은 대부분이 천주교인이다. 일요일이면 전국각지에서 성지를 찾아오므로 늘
붐비는 편, 오늘도 많은분들이 이곳을 찾았다.
[솔뫼동산. 이곳에 십사처등이 있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체험하는 코스인 1~14처를 돌며 기도하는 예식이다.
인원이 많아 한시간여가 걸렸는데, 약 30분이면 일반적으로 끝낼 수 있다.
[심자가의 길, 추상적이진 않지만, 내면의 고통과
종교적 의미를 함축한 조각들같다]
성지관할 신부가 미사를 주도하고 강론하는데, 유머를 적당히 곁들여 그다지 지루하지 않
았다. 참석자는 약 천명 가까이 되는듯, 야외 원형 행사장이 꽉찼다.
[야외행사장 겸 미사장소]
[미사시간, 전국각지에서 오신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사가 끝난 후, 그많은 인원이 성당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했는데, 우리는 2층 야외장소에서
부폐식으로 먹었다. 질서가 유지되어서인지 식사에 불편은 없었고, 음식도 괜찮았다.
식사를 마친 후 각각 나름의 휴식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은 보물찾기를, 어른들은 성지 곳
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신앙깊은이들은 성체조배실에서 묵상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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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대건 상]
[김대건 신부 생가 기념비]
[이곳에서 신부님이 태어나셨다]
[마당의 장독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가 마당에서 생각에 잠기신 듯한 모습]
[생가 마루. 옆 분에게 부탁해 한장~ㅎㅎ]
[생가 옆에는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솔뫼동산의 성모님]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성지 곳곳에 있다.
이모습은 기도하는 모양 같은데...]
2시경쯤 성지를 떠나 삽교호에서 내려 관광도하고, 수산시장에 들려 물건도 사는 등의 여가
시간도 배려해줬다.년례행사인지라 신심고취도 좋지만 일종의 뒷풀이 장소는 있기마련...
간식에 한시간 반정도 산책도하고 바다바람도 쐬며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다.
오후 5시경 산본에 버스는 도착했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헤어져 집으로 향한다.
---
[삽교호 수산시장. 여러군데 즐비하다.
가격이 좀 비싼 것같은...]
[삽교호 놀이공원.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
[삽교호 바다공원 풍경]
[코스평]
솔뫼성지는 작고 아담하지만, 가톨릭 교우들에게는 의미깊은 명승지이고, 대부분 한 두번은
참례하기 마련이다. 소나무 동산의 소나무 숲은 쾌적하고, 십자가의 길 14코스의 상징조각들
은 깊은 인상을 준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다녀간 뒤부터는 교황의 기념물도 여기저기 조성되어 많은이들의 눈길
을 사로잡았다.
가끔 머리를 식히고 바람을 쐬고싶은 분들은 개인적으로도 괜찮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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