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3.

[명상음악] 상실 삶이란 잃어가면서 찾는 것 Hans Zimmer - Requiem for a dream







[명언음악] 상실 잃다 상실감 Hans Zimmer - Requiem for a dream



[음악동영상 Hans Zimmer - Requiem for a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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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비스켓통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비스켓통엔 여러가지 비스켓이 가득 들어있고
거기엔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있지요?
그래서 먼저 좋아하는 것을 자꾸 먹어버리면 그 다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만 남게
 되죠. 난 괴로운 일이 생기면 언제나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이걸 겪어두면 나중에 편해진다고. 인생은 비스켓통이다라고.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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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미를 제공하지 말자
입력 : 2012-11-06 19:07

상실감, 인간이 잘 다루지 못하는 감정 중의 하나이다. 금방 산 물건을 잃어버리면 상실감
지수가 최고조로 올라가서 가슴이 뻥 뚫린 듯 허전해진다. 며칠 전 은행자동화기기에 상점
에서 막 계산을 치른 물건을 놓고 온 일이 있었다.
잠시 후 그 사실을 깨닫고 달려갔으나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유리문 바로 앞에 있는 경비
아저씨를 그냥 지나쳐버린 범인(?)이 얄밉기 그지없었다. 분기탱천하여 셔터가 내려진 은행
 안으로 들어가 CCTV 확인을 부탁하고 돌아왔다.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고 물었더니 끝까지 추적하여 물건을 되돌려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물건을 가져간 사람은 점유 이탈물 횡령죄에 걸리고,
원할 경우 처벌도 받는다는 친절한 답변도 있었다.

은행에서 중년여성이 가져간 걸 확인하고 연락해 봤으나 전화번호가 바뀐 상태였다고 알
려주었다. 경찰이 요청한다면 모를까, 더 이상의 추적은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생각 같아서는
 경찰서로 바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강력사건이 뻥뻥 터지는 마당에 물건 하나 찾겠다고 경
찰을 바쁘게 하는 건 시민 된 도리가 아닌 듯했다. 물건을 단념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빌미
를 제공했다는 점 때문이다. 내가 조심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
라’는 제10계명을 어기게 한 걸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요즘 강력 사건이 많이 터져 뉴스 보기가 겁난다고들 한다. 사건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피
해자가 빌미를 제공한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늦은 밤에 골목길을 혼자 걸어가다가 강
도에게 당한 여자, 술을 많이 마시고 길바닥에서 자다가 아리랑치기를 당한 남자,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있다가 몰카에 찍힌 여자 등등.

좀더 범위를 넓히면 과도한 흡연을 하다 건강해치는 경우, 비만을 방치하다 위험수위를 넘기
는 경우, 주식을 제대로 모르면서 직접 투자를 한 경우 등등 스스로가 빌미를 제공하다 삶의
역풍을 맞는 일이 허다하다.

‘빌미 제공’은 ‘마귀가 틈탄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마귀는 밝은 사람을 어둡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슬픔에 빠진 사람을 우울의 늪에 밀어 넣을 수는 있다고 한다. 빌미를 제공하고
틈새를 보이고 있지나 않은지 나를 철저하게 관리해야겠다. 성공노하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위기관리이다. 작은 빌미, 조그만 틈새를 깔끔하게 방어해 겨울을 따뜻하게 맞이할까 싶다.

이근미 (소설가)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6600815&code=11171315












00 ‘사랑이 오네요’ 심은진이 자살소동을 벌였다.

6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사랑이 오네요’에서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신다희(심
은진 분)가 김상호(이훈 분)에 대한 분노로 다리를 잃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호 좀 데려다주세요. 제발 내 손으로 좀 죽이게 해주세요”라며 소리지르
고 오열했다.

이어 신다희는 자신이 꽂고 있던 링거 줄을 목에 감으며 죽으려했고, 수사관은 신다희의 손
을 묶어둘 것을 지시했다.

결국 두 팔이 모두 묶인 뒤 병실에 갇힌 신다희는 자신이 김상호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하던
 때를 떠올리며 분노와 상실감에 빠졌다. 신다희는 ‘금방석, 내 인생의 원수 금방석. 그 인간
만 아니었더라면. 그 인간 꼬임에만 넘어가지 않았더라면 내 인생이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라
며 눈물을 흘렸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SBS ‘사랑이 오네요’]

-출처: 뉴스인사이드
http://www.newsinside.kr/news/articleView.html?idxno=437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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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애도의 기술’
충분히 슬퍼하고, 충분히 기억하라

애도는 고통스런 노동이다. 잊으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억하고 회상하려는 치열한 노동
을 통해 우리는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남편과 사별한 젊은 엄마 A씨는 ‘철의 여인’ 같았다.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 앞에 허둥대는
 마음을 부여잡고, 악착 같이 일만 했다.
이제 초등 저학년인 두 자녀를 생각하면 슬픔도 사치였다. 저 거친 바다를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혼자 건너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아득하고 두려워서, 남편의 죽음은 잊으려고만
 했다. 2년의 세월이 흘렀다.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으로 병상에 누워있던 남편이 요즘 자
꾸 생각난다.
병실 천장을 바라보며 “살고 싶다” 나지막이 혼잣말하던 남편의 모습이 불쑥불쑥 떠올라
 버스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남몰래 오열하는 일이 잦아졌다.

-발췌출처: 한국일보 . 상실에대한 대처법을 소개한다.
http://www.hankookilbo.com/v/aaa6a13373d543d38c92aba00c6df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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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 喪失感 -네이버국어사전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후의 느낌이나 감정 상태.
상실감에 빠지다
상실감을 맛보다
전날처럼 저주 어린 복수심이나 분노의 감정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망연스러운 자기 상실감 속에서 바닥 모를 절망감만 짓씹고 있었다.
출처 : 이청준, 벌레 이야기


중년기 우울증

요약 40-50대 중년기에 들어서면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증상으로, 일반적인 우울 증상과
 비슷하나 여성들이 폐경을 경험하고 다양한 역할 변화를 겪으면서 느끼는 상실감, 위기감
 등이 특징이다.

중년기 인생 사건의 변화, 폐경, 신체적 노화, 빈 둥지 증후군, 상실감, 역할과 생활양식의
 변화, 자아존중감, 변화에 대한 대처와 수용
[네이버 지식백과] 중년기 우울증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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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우울증
등록 2014.07.21 00:00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상실(loss)을 경험한다. 상실의 대상은 친구, 가족, 돈,
직업, 대인관계 등 다양한 것들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상실에 대한 반응과 각자 느끼는
 고통은 사람들마다 매우 다를 수 있다. 누구에겐가는 돈을 상실하는 것이 그 어떤 상
실감보다 클 수 있으며, 어떤 사람에게는 가까운 친구와의 관계를 상실하는 것이 부모
를 잃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우울증에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들 중 ‘상실’은 가장 큰 요인이다.

가족의 죽음 같은 상실의 경험은 건강의 상실(예: 신체 질병), 경제력 또는 성취감의
상실(예: 사업 실패), 관계의 상실(예: 이혼) 등과 비교할 때 충격의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배우자, 부모, 자녀 등의 죽음을 경험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우울
해지고 ‘왜 나에게 이런 일어 벌어졌는가?’ 라는 생각에 분노하게 된다. 특히 생의 동
고동락을 함께 한 배우자와의 사별은 큰 심리적인 충격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부부관계가 좋고, 결혼 생활이 오랜 기간 지속되었을 수록 더욱 강하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죽음, 즉 젊거나 평소 병이 없었던 가족의 죽음은 남은 사람들에게 예상
하지 못한 일에 대한 충격, 죽음에 대한 두려움, 슬픔을 더욱 많이 느끼게 한다.

(중략)

문화에 따라 가족의 죽음을 애도하는 방식이 다양하지만, 건강한 방법으로 가족의
죽음을 받아 들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장례문화에서 ‘49제’는 불교에서 기원한 장례의식이긴 하나, 사회심리학적으로도 깊은
 의미가 있다. 즉, ‘죽은 사람의 영혼이 좋은 곳으로 가기를 기원하는 의식’이긴 하나,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남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충분한 애도를 할 수 있고, 자신의 생
활로의 복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애도(Grief)가 진행되는 단계

애도는 상실에 대한 자연스러운 슬픔이다. 특히, 가까운 가족이 죽은 후 느끼는 감정들은
 대부분의 사람에서 비슷할 것이다. 가족의 죽음 뒤 나타나는 애도의 과정은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단계가 있다.

첫번째, 죽음에 대한충격(Shock)과부인(Denial)이다. 죽음에 대하여 믿지 않으려 하고, 갑
작스러운 감정에 압도되어 슬픔과 그리움이 함께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2~3개월 정도
지속된다.

두번째,지속적이고 강하게 고인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기이다. 일상생활을 하는 중, 불쑥
고인에 대한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대화의 대부분이 고인과 관련된 주제로 이루어
진다. 약 6개월 ~ 1년 정도 지속될 수 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세번째,절망(Despair)과우울증(Depression)시기가 찾아 온다. 이 시기에는 애도 반응(Grief
Reaction)이 지속되고, 가족의 죽음을 현실로 받아 들이지 못하여, 자신의 일상으로의 복귀
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지 않게 된다. 우울한 기분, 분노, 죄책감, 불안, 슬픔 등의 감정들을
 느끼고, 합리적이지 않은 행동과 생각들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회복(Recovery)의 시기가 찾아온다.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이루어 지면서, 새로운
것들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가족의 죽음으로 이전처럼 똑 같이 돌아갈 수는 없으나, 자신의
 삶을 새롭게 꾸려나가게 된다.


지속되는 애도 (Prolonged Grief, Complicated Grief)

애도 과정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런데 이런 과정을 벗어나, 시간이 흐른 후에도 계
속 고인을 그리며 애도 반응을 지속하는 경우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후 약 6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고인에게 극단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고인을 회상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그 예다. 이럴 경우 깊은 슬픔과 우울감, 일상생활에서의 위축, 불안, 초조감 등의 질환적인 증
상들이 보이기도 한다. 상실에 의한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작용을 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때, 항우울제(SSRI :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가 효과있다는 보고도 있다.

최근에는 이런 ‘지속되는 애도’를 외상 후 스트레스의 반응의 하나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특히, 질병, 사고가 아닌 자살로 가족을 상실한 경우, 유가족들은 정신적 외상을 경험하게 되
고, 분노, 죄책감, 고립감 등의 혼동을 경험하게 되면서, 불면증, 우울증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
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 자살 유가족들의 자살 위험도는 일반인보다 6배 높다고도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상실의 경험을 지나치곤 한다. 아무리 슬퍼도 정상
적인 애도 반응을 거쳐, 일상생활로의 돌아가게 된다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애도의 반응이
 다음 단계로 연결되지 않고 지속되거나, 가족에 죽음에 대하여 지나치게 죄책감을 느끼고 집
착하는 등 ‘지속되는 애도’ 증상이 나타나면 자칫 우울증이나, 약물, 알코올 문제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작성: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편집:HIDOC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발췌출처 :
 http://www.hidoc.co.kr/news/meta/item/C0000001941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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