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18.

[도봉산] 송추역-여성봉-오봉능선-우이암-우이동








[도봉산] 송추역-여성봉-오봉능선-우이암-우이동







오늘은 오랜만에 도봉산에 간다. 여성봉과 오봉을 거치는 코스다.







------------- 오늘의 코스소개  --------------------











도봉산 道峰山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시, 의정부시의 접경지대에 있는 산.

서울 북쪽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739.5m이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자운봉(紫雲峰)이다. 북한산(北漢山)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

함되어 있으며, 서울 북단에 위치한다. 우이령(牛耳嶺:일명 바위고개)을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으며, 북으로 사패산이 연이어 있다. 면적이 24㎢로 북한

산의 55㎢에 비해 등산로가 더 조밀하며, 산 전체가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서쪽으로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오봉 등 각 봉우리는 기복과 굴곡이 다양하여 절경을 이루고 있다.





여성봉 女性峰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시·의정부시 경계의 도봉산에 있는 봉우리.

경기도 양주시 송추 방면의 도봉산 끝자락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504m이다.

산봉우리가 여성이 다리를 벌리고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해 여성봉이란 이름이 붙

여졌다. 북한산 송추유원지에서 송추계곡~송추폭포~오봉능선~오봉~여성봉~오봉탐

방지원센터로 거쳐 가는 약 6.5㎞ 거리의 오봉코스에 있다.





오봉 五峰



요약 북한산국립공원의 도봉산에 있는 다섯 개의 암봉으로 높이는 해발 660m이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의 북한산국립공원 오봉매표소를 기점으로 3.5㎞ 거

리에 있다. 다섯 개의 암봉(巖峰)으로 이루어져 오봉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오형

제 봉우리 또는 다섯손가락 봉우리라고도 한다. 다섯 개의 봉우리 가운데 네 번째

 봉우리는 다른 봉우리에 가려 4봉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머리

 위에 커다란 돌덩이를 얹고 있는 모양으로, 암벽등반의 명소이기도 하다.





-출처: 두산백과







□ 등산코스 : 송추역-여성봉-오봉능선-우이암-우이동

□ 산행날자 : 2018년 4월 26일(목)

□ 시작지점 : 구파발>환승23번버스>송추역에서 내림.

□ 걷기난도 : 중급

□ 소요시간 : 약 5시간 반

□ 날씨온도 : 8 ~21도. 맑음

















 

[코스. 지도에 붉은선으로 대충 그렸다]























----------------------------------------------







송추역은 폐쇄된 곳이라 전철이 다니지 않고, 버스정류장만 있을 뿐이다. 의정부 역에서

가도 되지만, 내겐 자주가던 구파발역 쪽을 택하는 것이 더 편하다.



3호선 구파발역 2번출구로 나와 360번 버스를 타고 송추계곡정거장에서 내린다. 찻길 우

측으로 올라가 좌로 돌아가면 송추계곡이 나오고 송추 2주차장 쪽이 나온다. 그 위쪽으로

올라가면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송추분소 건물이 나오고, 이정표를 보면 여성봉으로 올

라가는 푯말이 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이정표대로 여성봉을 향해 올라가면 계단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여성

봉 산행이 시작된다. 숲에 들어서니 벌써 공기부터 달라지며 상쾌한 기분이 드는데, 얼마

안올라 더운 느낌이 들어 잠바를 벗었다.



경사로 숲길을 오르면 암릉이 나오며 전망이 확트이고,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능선길

은 조망이 멋지고 기암괴석을 오르는 기분도 즐거워 가파라도 전혀 힘들지 않다.



정상인 여성봉에 오르면 그 유명한 여성생식기 닮은 바위가 반겨준다. 언제 찾아도 즐거운

곳, 오늘도 셀카 한방 찍는데, 폰이 음성인식을 못한듯 '김치~'라고 말해도 반응이 없다.

지나가던 분이 웃으며 다가와 대신 찍어준다. (난 셀카봉을 잘 안쓴다)



여성봉부근에서 점심을 먹는데 고양이 두마리가 앞에 다가와 지켜본다. 손으로 쫒아도 막

무가내, 꿈쩍도 안한다. 고기 한점을 던져주니 냉금 받아먹더니 다시 또 지켜본다. 원~

이제 아예 누워 뒹굴거리기도 하고... 그냥 같이 쉬기로 하고 편하게 조망을 즐겼다.



능선길을 더 진행하면 곧 오봉이 나온다. 이곳은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나 오르는 곳이라

아무나 갈 수는 없다. 보는것으로 만족해야하는데, 형제처럼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정겨웁다.



곧 갈림길이 나오면 주봉인 자운봉으로 가는 코스와 우이암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해야하

는데, 오늘은 우이암으로 가는 코스를 택하기로한다. 오봉샘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번거롭

다면 오봉주능선에서 자운봉쪽으로 가다가 도봉주능선에 합류되는 곳에서 우이암으로 갈 수

도 있고 그편이 더 편하게 갈 수 있다.



자운암은 암자가 아니라 커다란 바위들이 군집해있는 곳, 암릉길도 험해 조심해야한다. 이후

하산길로 접어들면 가장 짧은 하산코스인 우이동입구쪽으로 내려간다. 원통사를 지나는 길은

벌써 부처님 오신날을 맞는 연등들이 죽 늘어서있고, 봄꽃도 여기저기 만개해 기분좋은 봄

나들이 느낌이 난다.

이렇게 하루를 바위와 벗하며 즐기다 보니 어느새 날머리 우이동분소 쪽으로 다 내려왔다.

이곳은 언제부터인지 전철까지 들어섰다. 경전철로 내려가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







 

[버스에서 내려 송추유원지로 들어간다]


 

[송추 제2주차장]


 

[도봉산 송추분소]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된다]










[초입의 편하게 잘 정비된 넓은 길]





 

[오름길은 흙길로 시작되지만.. 곧 바위들이 나타나며 암릉길이 이어진다]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힘들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여성봉에서 한컷. 지나가던 여성분들이 찍어주셨다]





[오봉]






[여기서 자운봉 쪽으로 가다가 도봉 주능선으로 합류할 수 있다.

오늘은 오봉샘을 경유하기로한다]







 

[오봉샘으로 내려가는 길은 낙엽이 즐비하다.

이곳을 경유하지 않아도 주능선으로 갈 수 있어 산객들이 별로 안가는 듯]


 

[오봉샘]





 

[다시 도봉주능선으로 올라가]





[우이암에서 바라본 모습]




 

[우이암의 기암괴석들]


 

[원통사]


 

[연등에는 하나하나 정성과 소망이 담겨있어 더 정겨워보인다]






[꽃잎이 예쁘게 떨어진 꽃길]


 

[우이령 입구 먹자촌. 예전에 이곳으로 올라가 우이령을 두어번 갔었다.

지금은 말끔이 정비되어 있다]


 

[우이동 전철. 경전철인데 오늘 처음 타본다.

가끔 이곳에 올때마다 뭔 공사를 계속 진행하더니

오늘 와보니 많이 변해있다]







[코스평]



도봉산 여성봉~오봉코스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국립공원의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고, 바위

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봉능선에서 송추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괜찮고, 자운봉 정

상을 거쳐가는 다양한 코스가 다 나름의 즐거움을 준다. 시간과 난이도를 고려해 택한다면

초보에서 중급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의 명산이다. 여름엔 계곡 초입에서부터 등산

대신 술판을 벌이는 이들이 많아 눈쌀을 찌부리게 했지만, 이제 이곳은 금주구역으로 되었으

니...ㅎㅎ.











[오늘산행의 시간대별 기록]





-13:04분 : 구파발역, 13:44분 송추계곡하차

-14:03분 : 오봉탐방지원센터앞

-14:56분 : 여성봉정상

-15:52분 : 오봉

-16:46분 : 오봉샘

-17:28분 : 우이암(능선길)

-17:49분 : 원통사

-18:46분 : 우이동 우이령길입구

-18:55분 : 경전철 북한산 우이역. 산행종료







 ---------걷기시간(약5시간반)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