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남력장애] 공간은 실재하는가? 그리고 가상현실
정신과 의사 이시이 다케시는 이전에 규슈에서 기생집을 경영하던 여성이 의식은 완전히
또렸한데, 입원해 있던 병동을 자신의 가게라고 생각하고 있어, 간호사에게
"커피 다섯 잔 바로 가져와"라든지 "방을 청소해둬" 라고 명령하는 사례를 보고했다.
이시이 다케시는 그 상태를 '가상현실 증후군'이라고 이름붙였다.
[시간, 공간, 사람에 대한 지남력이 점점 떨어져가면, 노인들은
그 자리를 상상의 세계로 보충시킨다. 그러므로 그분들은 현실
이 아닌 과거나 어떤 특수공간에 살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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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이 쇠약해져버려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이나 날짜는 고사하고 사물의 이름이나
기능 등을 잊어버리고 있는, 즉 자신이 처한 환경과의 연관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게속적
으로 자세히 관찰해보면 자신의 오래된 기억에 근거해 자신 주변에 가상현실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케이스가 그렇다.
-오이겐: '자신의 죽음'을 죽는다는 것 중에서
2.
어느 80대의 과부는 집회실의 다다미를 깐 장소를 '마을의 공회당'으로, 복도의 리놀륨의
책이 다른 곳을 나타내는 빨간 불빛이 있는 곳을 '역'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의 가상현실은 장소에 한정되지 않는다.
어느 남성 환자를 자신의 남편'이라고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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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가이도 의료대학의 아보 준코는 정신병원 치매병동에서 환자들을 장기간 관찰했다.
그 결과는 역시 가상현실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캐이스를 예로 들었다.
-발췌출처: 사생학이란 무엇인가 : 시마조노 스스무 외 엮음/ 한울간/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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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는 현실세계의 이 공간이 가상'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공간을 관리하
는 셰계역시 또다른 가상공간'일 수 있다는... 헷깔리는 논리를 편다.
<매트릭스> 1편은 우리가 살고 있는 1999년의 현실공간이 실은 컴퓨터에 의해 관리되는
가상공간이라는 화두를 내밀어 많은 이들을 헷갈리게 했다. <리로디드>는 현실공간으로
돌아온 네오가 알 수 없는 힘으로 '센티넬'(기계 추적자)들을 제압하는 장면을 보여줌으로
써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이에 대한 한 가지 유력한 설명은 시온이 존재하는 디스
토피아적 '현실'공간 역시 또다른 가상공간, 즉 '매트릭스'일 가능성(<13층>에서처럼 겹겹
이 쳐진 현실과 가상의 존재)인데, 현재 이를 놓고 흥미로운 토론이 진행중이다
-http://walker71.com.ne.kr/matrix_reloaded.htm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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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각을 통해 알게되는 공간감각은 어쩌면 인간의 학습된 모습일 뿐일 수도 있다.
지극히 작은세계와 지극히 큰 세계를 걸러낸 이 지구에서 살기 적합한 3차원적 시야에
적응하도록 훈련되었을 뿐인지도 모른다.
아기들이 시지각 훈련을 안 한다면, 예를 들면 캄캄한 곳에 오래동안 방치한다면 시지각
이 형성이 안되 장애자가 될 수 있다. 또한 날 때부터 장님이거나 심각한 시각결손 환자들은
아예 본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한다.
[우리의 시야는 제한되어있고, 그 제약을 통해서만 사물을 볼수 있다.
예를들면 아주작은 원자들을 볼수 없고, 아주 큰 대우주를 볼수 없다.
그결과로 나무, 흙, 물, 불 등의 현상계를 볼수 있다. 그것도 아주 불안
하므로, 나이와 환경에따라 보이는 것은 달라질 수 있다. 즉 인간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장애나 노화로 인해 우리의 시야는 점점 좁아지거나 변형되고
왜곡되며 급기야 안보이게 된다. 나면서 장님인 사람들은 그래서
안구이식 등으로 사물이 보이기 시작하면 큰 혼란을 겪게되고 심
하면 자살할 수도 있다. 눈에보이는 빛의 세계를 감당할 수 없어서다]
더구나 공간에는 여러가지 차원이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나오는 5차원을 예로 이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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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차원은 바로 3차원도, 4차원도 아닌 바로 "5차원"입니다.
5차원을 알기 전에 먼저 1차원과 2차원, 3차원, 4차원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겠죠?
차원은 공간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한 '축의 개수'를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1차원은 x축
만으로, 2차원은 x축과 y축, 3차원은 x축과 y축 그리고 z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4차원이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차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x,y,z축(3차원 공간)에
시간을 더한 것이 현재 4차원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5차원은 무엇일까요? 인터스텔라에서 자주 언급되는 "5차원"이란 좌표 축이 수직으
로 5개가 만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영화에서 5차원이 계속 언급되는 이유는 스토리 구성에
빠져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5차원으로 빨려들어간 쿠퍼는 3차원 공
간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면서 중력과 시간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는 과거의 딸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5차원이 영화 속에서 자주 언급될 수 밖
에 없었던 이유를 이제 아시겠죠?
인터스텔라에 등장했던 5차원 공간은 기존의 5차원에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제시
된 중력이론을 접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론을 먼저 이해하신다면
중력과 시공간의 비례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거예요. 물론 깊게 알 필요는 없지만 "중력이
커질수록 시공간의 뒤틀림이 커진다"는 점을 잘 기억해주세요.
-발췌출처 : 영화 인터스텔라에 관한 글 중에서
http://blog.lina.co.kr/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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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대한 생각은 할수록 머리가 좀 아프다. 워낙 복잡한 문제가 많아서...
암튼, 공간은 의식의 주체인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만 기억하기로하고
좀 더 자세한 것은 훗날 정리해 보기로한다. -연우생각
-----------------------------좀 더 알고픈 분들을 위한 보충자료
□ 지남력 (指南力)[지남녁]
<심리> 시간과 장소, 상황이나 환경 따위를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
지남력장애 (指南力障?)
<의학> 시간, 장소, 환경 따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없는 일.
의식 장애, 낮은 지능 따위가 원인이다.
<예> 알츠하이머병 [Alzheimer病]
원인을 알 수 없는 뚜렷한 뇌 위축으로 기억력과 지남력이 감퇴하는
병. 노인성 치매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쓴다.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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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을 예전에는 [지남철]이라 칭하였다. 여기서 지남력이 방위감각을
말하는게 된듯하다. 지남력 장애라면 동서남북의 방향감각이 떨어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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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남력(指南力, 독일어: Orientierung 오리엔티어룽, 영어: Orientation 오리엔테이션[*])은
마음이 세 가지 차원―시간, 장소, 인간―을 인식하는 기능이다.
섬망에서 음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지남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상태
를 지남력 상실(disorientation)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지남력 상실은 시간으로 시작하여 공
간으로 확장되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지남력에 관여하는 정확한 뇌 부위는 불확실하지만, 뇌간과 대뇌 반구가 손상되었을 시 지남
력 상실이 발생한다는 것이 보고되어, 이 두 부위가 함께 작용하여 인식 및 그에 따른 지남력
기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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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정위[ orientation, 方向定位 ]
자신이 놓인 상황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바르게 파악하여 이것과 관계되는 주위 사람이나 대
상을 똑똑히 인지하는 일.
점위력 ·지남력(指南力) ·방위측정력이라고도 한다. 정신력, 실향방감, 방위측정능력상실이
라고 하여, 현재를 제l차 세계대전 중으로 생각한다거나 병원에 있으면서도 직장에 있다고 생
각하거나 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각심리학(知覺心理學)에서는 행동공간 안에서의 대상의 공간관계를 파악하는 일을 뜻하며,
그것을 정위(定位)라고도 한다. 강아지나 닭이 생소한 곳을 돌아다니다가도 집으로 돌아오는
일을 동물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방향정위능력으로 생각하여, 이 용어가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
- 방향정위 [orientation, 方向定位]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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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공간ㆍ지남력장애[ disorientation to time and place , 時間空間~]
지남력(orientatio) 이란, 현재, 자신 및 자기가 생활하고 있는 상황을 세계와의 객관적인 관계속
에서 개인적 경험에 연결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여러가지 심적기능을 필요로 하는 대단
히 복잡한 기능이다. 보통 시간적 및 장소적 지남력, 자기 및 주위사람들에 관한 지남력으로 구
별된다.
시간공간 지남력 장애란 이 시간 및 공간에 관한 지남력 장애를 말하며, 의식장애, 고도의 기억
력장애, 망상, 주위에 대한 무관심, 대뇌의 기질적(器質的) 손상(失認性地誌的失어증) 등에서
볼 수 있 다.
- 시간공간ㆍ지남력장애 (간호학대사전, 1996. 3. 1., 한국사전연구사)
□ 가상현실 [ 假想現實 , virtual reality ]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 약어 VR
인공현실(artficial reality), 사이버공간(cyberspace), 가상세계(virtual worlds)라고도 한
다. 가장 먼저 가상현실 기법이 적용된 게임의 경우 입체적으로 구성된 화면 속에 게임
을 하는 사람이 그 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문제를 풀어나간다. 이러한 가상현실은
의학 분야에서는 수술 및 해부 연습에 사용되고, 항공ㆍ군사 분야에서는 비행조종 훈련
에 이용되는 등 각 분야에 도입, 활발히 응용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상현실 [假想現實, virtual reality]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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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을 컴퓨터를 이용해 마치 현실처럼 표현해주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시각이나 청각, 운동감각에 어필하는 인공적인 공간을 컴퓨터로 만들어내고 인
간이 마치 그 환경에 속해 있는 것처럼 기계와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것이다.
헤드셋 등을 착용하고 시뮬레이션(모의 실험)할 때 주로 쓰이는 기술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연한 ‘토탈리콜’이나 실베스터 스탤론의 ‘데몰리션맨’ 등의 영화에
서 헬멧과 같은 기구를 쓰고 가상이면서도 실제인 듯이 화성을 여행하거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가상현실 기법을 이용한 것이다.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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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안적 세계 분열증/대안적 세계 증후군 [ alternate world disorder/alternate world syndrome ]
약어 AWD/AWS
비행 시뮬레이터는 조종사의 실제 물리적 움직임과 시뮬레이터 속에서 지각된 운동 사이의 불일
치 때문에 방향 상실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사용자의 실제 머리 움직임과 컴퓨터로 모의된 움직임 간의 시간 지연도 역시「구토 영역」에
따라 일어날 수 있다. 가상 현실(virtual reality)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사이버 육체와 실제 육체가
지향하는 관심의 차이로 갈등을 일으킨다. 이 경우, 세상이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 존재
론적인 분열이 일어난다. 이것은 비행기 머리와는 또 다른 것이다.
대안적 세계 증후군에서는 대안적인 세계로부터 얻은 이미지와 기대들이 현재의 세계를 뒤집어
놓고 인간의 잘못 등을 자꾸 증가시킨다. 만약 다른 세계 증후군이 고질화되면 사용자는 대안적
세계 분열증을 겪게 된다. 이것은 시각적으로 자기 동일성을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어
운동 감각이 심하게 망가진 상태이다. AWS나 AWD의 치료법은 사이버 공간에서의“탈-연결”연습
에서부터 태극권이나 요가와 같이 육체적 경험의 통합성을 되찾아주는 훈련에 이르기까지 다양
하다.
-대안적 세계 분열증/대안적 세계 (컴퓨터인터넷IT용어대사전, 2011. 1. 20., 일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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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리셋증후군[ PC reset syndrome ]
요약컴퓨터의 가상세계에 빠져 현실세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비정상적인
정신상태
컴퓨터가 말을 듣지 않을 때 리셋 버튼을 눌러 다시 시작하듯이 '현실도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용어로, 컴퓨터 세대에서 만든 말이다.
PC리셋증후군에 걸린 학생들이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게 될 경우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
별하지 못하게 되어 범죄를 저질러도 이를 단지 오락게임으로 착각할 뿐만 아니라 죄책감이 들더
라도 리셋(reset)해 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 PC리셋증후군 [PC reset syndrome]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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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 Schein , 假象 ]
그 자체는 현실적인 것이 아니면서도 현실적인 것처럼 보이는 형상.
현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환상(幻想) 또는 환각(幻覺)과 구별될 뿐만 아니라 현실과 결부된 현상
(現象)과도 구별되지만, 그 경계는 명확하지 않다.
무엇을 가상으로 보는가는 그것에 대립되는 현실적인 것으로서 무엇을 상정(想定)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므로 경우에 따라서 여러 종류의 가상을 생각할 수 있다.
예컨대, 지각(知覺)의 현실적 대상에 대립되는 가상으로는 심리적 가상이 있고, 일상생활의 현실에
대한 것으로는 F.S.실러가 말하는 미적(美的) 가상이 있으며, 논리적 규범에 대해서는 논리적 가상
이 있고, 인간 이성(理性)의 한계에 대해서는 I.칸트가 말하는 초월론적 가상이 있다.
-가상 [Schein, 假象]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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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리증후군[ Ripley syndrome ]
요약현실을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으며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
자신이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으며 이에 따른 거짓된 말과 행동을 하는 반사회적 인
격장애를 뜻하는 말이다.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1955)에서 유래됐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리플리는 부잣집 아들인 친구를 죽이고 자신이 그 친구인 것처럼 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
신이 정말 그 친구라고 믿어버린다.
마음 속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며 그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는 대신 현실을 부정
한다. 이것이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이어지며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진다. 초기에는 단순한 거짓말, 거짓 행동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와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진실로 믿고 행동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리플리증후군은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이 스스로를 만족시키지 못
해 열등감, 피해의식 등에 시달리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리플리증후군은 자신의 의지를 벗어
난 행동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나타나면 절도, 사기, 심각하게는 살인 등 큰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리플리증후군과 유사한 것으로 ‘뮌하우젠 증후군(munchausen syndrome)’이 있다. 이는 다른 사람들
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정신질환의 하나로 실제로는 아무 이상이 없으나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자
해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리플리증후군 [Ripley syndrome]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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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끈이론과 차원( 우주 속에 다른 차원의 우주가 수억개? )
끈이론에서 이렇게 진공 에너지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은 무수히 많다고 본다. 앞서 말했듯
오늘날의 끈이론인 M이론에서는 모두 11차원의 시공간이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는
4차원(3차원 공간과 시간) 외에 다른 차원은 어디에 있을까. 먼저 앞서 제5다중우주에서 이야기
했듯, 우리가 볼 수 없는 고차원 우주 속을 우리가 떠다니고 있다는 설명이 있다. 또 하나의 설명
은 남은 차원이 우리가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차원 속에 숨어 있다고 본다. 이런 차원을 ‘여분차원’
이라고 부르는데, 이 설명에 따르면 친숙한 3차원 공간의 어떤 한 점을 확대해 보면 아주 작게 말
려있는 6차원 또는 7차원의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의 크기는 플랑크 길이(10-33cm. 끈이론의 끈
길이가 이 정도 규모다) 단위이기 때문에, 4차원 시공간에서는 볼 수 없고 확대해야만 볼 수 있다.
마치 건물 위에서 바닥에 널어 둔 이불을 보면 그냥 평평한 2차원 평면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내려
와 보면 고리 모양으로 만들어진 작은 실밥이 보이는 것과 같다.
-발췌출처: 다중우주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0&contents_id=9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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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 [ space , 空間 ]
직접적인 경험에 의한 상식적인 개념으로 상하 ·전후 ·좌우 3방향으로 퍼져 있는 빈 곳을 말한다.
공간의 개념은 각 학문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간의 개념은 각 학문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 즉,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시각이나 촉각 등의 작용에 의한 공간지각(空間知覺)에 입각하여 공간표상(空間表象)으로
서 주어지며, 철학적으로는 그 공간표상에서 출발한 경험적 공간을, 어떤 특별한 요소에 의
해서 성격이 부여된 선험적 공간(先驗的空間)과 구별하고 있다.
기하학에서의 공간의 개념은 역사와 더불어 변모하였다. 처음에는 2차원, 3차원의 유클리드공간
이 그 대상이었으나, 《기하학원본》에서 제시된 평행선의 공리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그 공리
를 바꾼 로바체프스키공간, 리만공간 등의 비유클리드공간이 탄생하였다. 한편, R.데카르트
가 해석기하학을 창안한 후, 유클리드공간이 수를 사용하여 해석적으로 표현되고 연구되었다.
이후 공간은 해석학과 관계를 맺어, 해석학의 대상이 공간적으로 표현되기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라 공간 개념이 확대되어 n차원공간을 생각하게 되었다.
미분기하학의 대상은 일반적인 리만공간이며, 상대성이론에서도 사용된다. 비유클리드공간의
연구로 발전된 공간은 유클리드공간과 더불어 벡터공간론이 되고, 무한차원의 벡터공간으로 생각
되었던 힐베르트공간은 양자역학의 연구에 불가결의 무기가 되었다.
현대수학에서는 일반적인 집합을 공간이라 하고, 그 원소(요소)를 점으로 하는 추상공간이 연구
대상이 되며, 여기에 위상을 도입한 위상공간(位相空間), 또는 선형공간(線形空間) ·함수공간(函
數空間) 등이 중요시된다. 또한, 물리학에서는 통일장이론(統一場理論)의 연구에 각종 접속공
간(接續空間)을 도입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간 [space, 空間]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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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적 공간
철학적 의미의 공간, 시간과 더불어 물체계를 이루는 기초 형식. 우리는 외계에 존재하는 객관적,
사물의 외재성을 우리의 가능한 경험 속에서 파악하고 또 고찰하려고 한다. 이때에 객관적 사물
의 존재성은 3차원의 지속적이고 동질적이며 무한히 분할할 수 있고 제한없이 확장할 수 있는 것
으로서 나타난다.
공간의 철학은 이러한 공간의 성질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처음으로 공간의 성질에 대한 정의
를 내린 사람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었으나 그 훨씬 이전부터 공간에 대한 사색은 그리스 철
학자 간에 계속 되어 왔다. 즉, 아낙시만드로스의 무한, 아낙시메네스의 공기 등은 무한한 확장의
성질을 가진 것이었으며 피타고라스의 공간은 실재적인 것이었고 그 실재적인 것이 갖는 내용으
로부터의 추상이었다. 또 엠페도클레스 아낙사고라스는 그 존재를 부정하였고, 제논도 공간의
존재성에 대하여 추구하였다.
한편 원자론자들은 공허한 공간은 운동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플라톤은
피타고라스학파의 공간과 질료의 동일성 사상을 발전시켜 감각적 사물과 그 원형인 이데아에서
공간을 구별하여 영원하고 붕괴되지 않으며 항상 동일성을 유지하는 점은 이데아와 비슷하나
형식이 전연 없고 공허한 점은 이데아와 다르다고 하여 공간을 제3의 세계로 다루었다. 그리하여
그는 이데아가 아버지라면 그 복사인 감각적 사물은 자식이며 공간은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어머니
라고 하였다.
이러한 그의 사변적 공간론과는 반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논리적, 체계적으로 공간을 연구하였다.
그는 모든 세상이 그 위에 놓이는 공간을 문제로 삼아 공간이 신체와 구별되는 것은 서로 다른
신체가 동일한 공간을 계속해서 점유할 수 있는 사실에 비추어 증명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공간의
본질을 탐구하여 그것은 두 신체 간의 변함없는 관계라고 보고 과거의 실재적 설명을 반박하였다.
그가 공간에 관계라는 관념을 적용한 것은 학적으로 큰 공적의 하나이나 그러나 한편 그의 정의는
실에 있어서는 공간의 정의가 아니라 공간 속에 있는 신체의 위치 결정 방식에 불과한 것이라는 비
판을 받게 되었다.
중세 철학에서는 공간의 해석이 신학적으로 되어 공간은 신의 창조물이며 따라서 예지적 공간은
실재의 공간에 선행 하고 물질적 우주 밖에 영상으로서의 공간이 무한히 퍼져 있다고 설명하였다.
근대의 공간 개념의 특징은 그 주관적인 해석에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칸트의 공간론이다.
1) 근대 초기에 뉴우턴, 클라아크는 공간을 인간의 주관에서 독립된 것으로 보고 모든 사물은 그
속에 존재 한다고 하였고, 데카르트는 육체적 실체의 본질로 보았으며 스피노자는 실체가 갖는
소유라 하였고, 2) 버클리는 공간은 순수한 주관이며 시각과 촉각에 의한 특수한 인상에 기인한
것이라 하고, 3) 그것은 표상으로서 주관적인 것이나 감각의 지각이 사물간의 관계에 유사한 질
서를 나타내고 있는 한 객관적인 것이라고 라이프니츠는 생각하였다. 4) 칸트의 공간론은 이들
세 견해에 모두 반대하면서 동시에 모두 결합한 견실한 견해다.
즉, 그는 공간에 있는 사물과 관련시킨 범위 내에서 공간을 모든 사물을 그 속에 둘러쌓는 그 무엇
이란 직관의 형식이며 따라서 공간은 주관성을 면치 못한다는 2)의 견해가 나타난다. 그러나 그는
일반적인 형식과 특수한 경험 내용을 구별하여 공간이 경험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보는 견해에는
반대한다. 이리하여 칸트는 공간을 외적 현상의 선천적 직관 형식이라고 규정하였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1) 공간의 관념은 경험에서 생긴 것이 아니다. 2) 공간은 선천적인 필연에 의해
생긴 것이다. 3) 공간은 모든 종과 개체들이 포섭되는 일반 개념이 아니라 일체의 특수한 공간이
포섭되는 직관이다. 4) 공간은 무한히 주어진 크기로서 나타난다. 5) 기하학의 확실성과 공간차원의
선천적 과학은 공간이 외적 지각의 형식에 불과 하다는 이론에 의해서만 설명된다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간 [空間, space] (철학사전, 2009., 중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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