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4.

[예화] 진실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예화]  진실은 돈으로 살 수 없다



페르시아 황제 코스로스는 사람들의 기대를 뒤엎고 중병에서 회복되었다.
그는 고문관들을 모두 불러놓고 말했다.

"여러분이 내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보오. 여러분은 내가 좋은 황제
라고 생각하오?  거짓없이 말하시오. 그러면
그 보답으로 내가 값진 것을 선물하겠소."

고문관들은 한 사람씩 황제 앞에 나아가 온갖 아첨을 다 떨었다. 현자 엘림
의 차례가 되었다.

"폐하, 저는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진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좋소. 그대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을 테니
솔직하게 말해보시오."

"폐하께서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약점이 있고
실수를 저지르는 한 인간입니다. 폐하께서 축제나 궁전 건축,
특히 전쟁에 많은 예산을 낭비하고 있기 때문에 백성들은 지
금 과도한 세금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황제는 그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약속한 대로 고문관들에게 각각
 보석을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엘림에게는 수상직을 임명했다.

다음날, 고문관들이 황제를 알현하러 왔다.  그들 중 대표가 말했다.
"폐하께서 저희에게 주신 그 보석들을 판 상인은
교수형에 처해야 마땅합니다. 그 보석들은 모두 가짜였습니다."
황제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너희들 말이 가짜인 것처럼 그 보석들도 가짜였다."

<피에르 르페브르 저, 당신을 바꿀 100가지 이야기, 바오로딸, pp.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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