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1.
[예화] 빵집 주인의 사랑
[예화] 빵집 주인의 사랑
어느 빵집에 한 청년이 매일 와서 식빵을 사 가지고 갔다.
그 청년은 건강이 안 좋은지 얼굴이 늘 창백했고 가난해서인지
항상 싼 식빵만 사 갔다.
그러던 중 빵가게 여주인은 매일 오는 그 청년을 기억하게 되었
고 허약해 보이는 그 청년이 영양가 없는 싼 빵만 사 먹는 것이
측은하게 생각되었다.
그래서 어느 날 그녀는 아무도 모르게 빵에 버터를 듬뿍 넣어서
그 청년에게 팔았다.
그런데 바로 그 날 저녁, 청년은 빵가게에 와서 여주인에게 불같
이 화를 내다가 마침내는 좌절한 표정으로 주저앉는 것이었다.
그는 도시 설계전에 응모하기 위한 설계도의 마무리 손질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설계도의 지우개로 사용하기 위해
식빵을 사 갔는데, 이제 그 빵 때문에 설계도를 다 망쳤다는 것
이다.
여주인은 정말 순수한 사랑으로 그 청년을 도와 주고 싶어서 자기
돈을 들여 버터를 넣어 주었지만 결국 그 청년에게 엄청난 손해만
끼쳤다. 빵집 여주인의 사랑은 이해가 없는 사랑이었기에 그런 비
극을 초래한 것이였다.
사랑이란 내가 무엇을 해주었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 유익한 보탬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해없는
사랑은 일을 그르칠 수 있는 많은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명작SF 영화] 토탈리콜 - 과거 현재 미래의 나 기억과 존재 Total Recall 오늘은 명작 SF 토탈리콜에 대해 소개한다. 이영화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많은 생각거리를 남기는 폴베호번 감독의 대표작으로 흥행에도 크게 성공...
-
[유머] 내가 왜 화난지 몰라?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의 대처법 여: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남: 알아. 여: 뭔데? 남: 알지만 말하고 싶지 않아. 여: 뭔데 말해봐. 남: 너는 내가 왜 말하고 싶...
-
[신비체험] 죽음의 보상 성의 기쁨 - 오르가슴 01 3억 년 전, 고생대 석탄기 즈음에, 사마귀는 바퀴벌레의 조상에서 나누어졌다. 그러나 바퀴벌레와는 달리, 생긴 모양이 작은 괴수(怪獸)와 같아 무섭다. ...
-
[음악잡담] 돌에관한 시 돌탑쌓는 마음 바위 성모의 보석 [음악동영상. 성모의 보석 The Jewels of the Madonna Intermezzo no.1 ] 01조약돌 수천 년을 갈고 닦고도 조약돌은 ...
-
[명화감상] 부인의 죽어가는 모습을 그린 화가 페르디난트 호들러 "이 아름다운 머리, 이 모든 손가락, 코, 입 그리고 눈. 이 또한 아름다운...
-
[희귀질병] 조로증- 프로제리아/허치슨.../베르너증후군 1 7세 조로증 소녀, 얘슐리 헤기 잠들어 재경일보 기사입력 2009.04.24 14:14:42 조로증으로 고통받던 17세 소녀가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3일...
-
[예화] 방황(彷徨)에서의 탈출 알프스에서 길을 잃은 사람이 13일간 방황하다가 구출된 일이 있었다. 이 사람은 매일 12시간씩 걸었는 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길 을 잃은 장소를 중심으로 불과 6킬로미터 안에서만 왔다 갔다 했다는...
-
[종교] 치유의 기적 신유 신앙치료 안수기도 00 유길자 집사(마포1대교구) - 안수기도 받은후 혹이 사라졌어요 갑상선·귀 밑·왼쪽다리에 원인모를 혹 발견 이영훈 목사님 기도받을 때 ‘기적’ 나타나 작년 초였다. 다리 통증이...
-
[건강상식] 편한 잠 잠자는 수면자세 ---------------------------------- 건강에 영향 주는 8가지 수면 자세 허핑턴포스트코리아 | 작성자 권복기 게시됨: 2014년 10월 08일 14시 23분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