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2.

[신비] 죽어야산다 신병 사자체험




[신비] 죽어야산다 신병 사자체험




00 상실은 어른이 되는 입문식

상실은 종종 어른이 되는 입문식입니다. 상실은 우리를 진정한 남성, 여성, 친구,
진정한 남편과 아내로 만들어 줍니다. 상실은 불길을 헤치고 삶의 다른 편으로 갈
수 있는 통과의례와 같습니다.
-퀴블러로스 : 인생수업 중에서







00 죽어야 산다    
                                                                       
                             글. 소운정유림 / 그림. 백승기

나를 죽이고

숨어있던 당신을 죽이고

슬픔을 죽이고

고독을 죽이고

기억조차 지워버려라

우린 왜이리 추억이 많은건가

왜 내려놓지 못하는건가

비우지도

지우지도

내려놓지도 못하고

스치며 떠오르는 추억탓인가

반토막 남은 심장마저 아프다

이러다 어느날 갑자기

웃으며 멎어버려라

죽어야 산다

죽어야 산다

나는 내안에서 죽고

당신 또한 내 안에서

죽어야 산다

-출처:
http://blog.daum.net/art_in/548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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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무당의 이미지

어릴 때 본 무당의 이미지다. 고향 작은 도시에 있는 시장 바닥의 어느 집에서 굿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한 중년 여성이 길가로 뛰어나와 차려놓은 제상의 음식을 마구 손으로
집어먹더니 안으로 휑하니 다시 들어갔다. 고춧가루가 잔뜩 묻은 김장 속을 먹었는지 입
주위가 꼭 피를 마신 것처럼 빨개져 있었다. 무서운 형상이었다. 어린 시절 이기억 속 여
인은 아마 대감신에게 사로잡힌 무당이었을 것이다. 대감신의 탐욕스럽고 호방한 행동을
미친 듯 실연하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33.

결론은 민간에서 '신병'이라 부르는 무당이 될 사람이 걸리는 병, 즉 무병현상은 종교적
 현상으로 보아야 하며 질병학적으로 어떤 일정한 증후군으로 규정짓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것이었다.35

명도(점치는 무당)가 점을 칠때 '휘파람소리'를 내어 신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표현하
거나 산전을 쥔 손을 떠는 등 빙의된 신의 징조를 보인다. 때로는 어린아이같은 목소리를
냄으로써 어린아이의 영혼이 들어왔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완전빙의나 망아
체험이라고 할 만큼 심한 의식상실과 인격전환현상을 일으킨 경우는 현재 매우 드물다고
생각된다. 58.

00 입무과정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의 샤머니즘에 대한 고통의 입무과정 보고.
장차 샤먼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대개 누구나 '죽음'을 겪어야한다.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사흘동안 막사에 누워있게 된다. 다른 한 샤먼은 샤먼이 될 후보자의 사지가 잘리고
 쇠갈리리로 분리되는 입무의식을 보고했다. 살덩어리는 뜯기고 액체는 버려지고 뼈는 깨
끗이 씻기며 눈알은 뽑힌다. 그 뒤에 모든 뼈가 수집되고 다시 쇠로 묶인다. 이런 일이 일
어나는 동안 샤먼 후보자는 내내 호젓한 곳에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혼자 누워있지
않으면 안된다. 66.

한국무속에서도 무당이 될 사람은 병고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당이 될 사람은 몹시
 앓는데 그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다. 사람을 피하여 방 안에 들어박힌다. 그래서 피골
이 상접해질 정도로 쇠약해진다. 그러다가 별안간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을이 생겨
 한 겨울에도 눈 내린 들판을 맨발로 달려나가 미친듯 춤을 추어 엑스터시 상태에 빠진다.
...야쿠트족의 경우 큰 샤먼은 해체를 세번 거치는데, '그가 세번 몸이 찢겼다'는 말은 그
가 큰 샤먼이라는 뜻이다. 67

목이 잘리고 사지가 절단된다는 것은, 나와 동일시된 어떤 것이 산산조각이 난다는 뜻이다.
즉 의식의 해리과정이며, 이상태는 분열병적 상태와 비길 수 있다.

.. 저자가 일하던 스위스의 한 정신과 병원에 입원한 60세 된 네덜란드 태생의 여자 분열증
 환자는 식도와 내장이 악령들에 의해서 찢겨나가고, 따라서 몸이 텅 비었다고 호소하였다.
"나는 죽은 몸입니다. 나는 텅 비어 있어요. 내 목을 떼고 나를 진정으로 죽여주세요.
나는 죽고 싶으나 죽을 수가 없어요."
..분열증과 입무과정의 고통은 비슷하다. 샤먼은 그러나 죽음 속으로 들어간다. 그는 산산이
 부서진다. 그리하여 새로운 인간으로 부활한다.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 심연에 잠겨 있
는 상태는 정신병적 상태이다. 71

여기서는 샤먼의 목을 자른다. 머리를 막사의 벽판에 건다. 이때 그는 살아 있어야한다. 의식
을 지키고 심지어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든 것을 관찰해야한다. 고통속에서 깨어 있
는 것, 이런 주제가 '사며니즘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제대로 괴로워하는 것이 입무의 과정이며
 부활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출처: 이부영저: 한국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한길사간/2012년2쇄본/ 중에서






















Paul Delaroche의 이 그림은 영국의 여왕이 되었다가 9일만에 폐위되고, 이듬해 처형당한 Lady Jane
Grey의 마지막 날을 묘사한다...여왕의 손끝에 묻어난 두려움이 시선을 고정시킨다...
-출처:
https://twitter.com/vulpes_no9/status/74636057101287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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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성인식]


성인식.이건 어린아이가 나이가 들어 한 사람몫의
어른이 되는것을 축하하는 의식이죠.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의 성인식은 달리 특별한 절차는 없지만.
일부에선, 기이한 의식을 거행하는 곳이 남아있습니다.
성인식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참...특이한 의식이 많이 있더군요.


1) - 적 희생

과거 아즈텍 제국에서 17세를 맞이한
소년은 군사훈련을 받고, 적지에 홀로 보내지게 됩니다.
포로(제물)을 납치해오는데 성공하는것이 목표.
만약 임무에 실패할경우. 당사자는 성인으로 취급받지 못했습니다.


 


2) - 총알개미장갑

브라질 아마존 깊숙한 곳에 살고 있는 부족. 사테레 마우에
이들은 진정한 "남자"가 되기위한 절차로
독침을 가진 총알개미를 채워넣은 장갑을 착용해야합니다.
총알개미에게 물리면 불로 지지는 듯한 고통이 24시간동안 지속되는데.
이 성인식에 비명을 지르지않고 20번을 버텨야 통과되는 것.




3) - 코사할례

남아프리카의 코사족은 성인이 되기위해 [포경수술]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남성분들 중, 포경수술을 받아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의료기기가 잘 갖춰진 곳에서 수술받아도
수술뒤에 상당한 고통이나, 혹은 부작용이 뒤따른다는 걸 아실겁니다.

그런데 이곳은 의료기기니, 청결에 대한건 전혀 안중에도 없는 상태.
거기다 의사도 아닌, 의료지식이 "전혀없는" 부족장이 겨우 면도칼 하나 가지고
별다른 마취도 없이 할례를 시행한 덕분에 희생자가 속출했습니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702601003


5) - 여성할례

이 잔인한 전통은 아프리카,중동 및 아시아 몇개국에서 실시되고있습니다.
여성의 음순과 음핵이 외과적으로 제거되는 의식이죠.
그런데 이 의식은 위의 남성포경과 마찬가지로 면도칼로 시행됩니다.
당연히 위험성은 높으며, 출혈과 감염등으로 숨지는 여성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건  http://www.nemopan.com/community_issue/1805362







6) - 번지점프 성인식

익스트림 스포츠중 하나인 번지점프 그 유래는
태평양에 위치한 작은나라 바누아투의 성인식이 원조입니다.
우리가 하듯이 단단한 줄이나 안전장치같은건 없이
20~30미터 높이에서 칡덩쿨만 발목에 감고 뛰어내려야합니다.

문제는 합격이라는게 "높은곳에서 뛰어내리는" 것만이 아니라
"뛰어내려서 땅에 머리를 부딪쳐야"(!?)한다는 사실.
덕분에 가끔.. 어쩌다 한번씩 정말 불행한 사고가 발행하기도 합니다.



8) - matausa 클렌징

파푸아뉴기니의 matausa 부족은 "모든 분술물의 정화"를 위해
날카로운 나무갈대를 입안으로 찔러넣어, 피가 흐르게 하는 의식을 치릅니다.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성인식에서도 이런행사를하는데.
젊은 청년의 경우, 성인과 달리 이를 견디기 어려워하기도 하죠.
만약 못견디고 갈대를 빼낼경우, 성인 남자의 자격을 얻지 못한다고 하는군요.



 

10) - 문신 성인식

파푸아뉴기니의 부족중 하나가 치르는 성인식은 바로 문신.
문신이란 전세계적으로 어디나 있을 법한 일이지만, 이곳은 특이하죠.
등에 악어를 상징하는 문신을 새기는것. (악어가 자신의 젊음을 지속시킨다는 믿음)
 악어의 거친 피부를 모방하기위해 면도날로 이 문신을 만들어냅니다.
당사자들에게 있어서 이 문신시술은 너무나 끔찍하고, 힘든 고통이라고 합니다.




11) - 주술과 문신의 성인식

인도네시아의 맨타와이제도에 사는 멘타와이부족
이곳 사람들은 만 12살이 되면 성인식인 문신과 이빨가공(?)를 실시하게 됩니다.

- 절차를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1) - 숱으로 문신을 새길 곳을 몸에 미리 그린이후. 바늘을 찌른후
그위에 다시 숯가루를 발라 검은색을 내 문신작업. - 총 작업기간은 대략 60일.
(2) - 이빨가공 - 이것은 문신시술이 끝난뒤 3개월이 지난후 시행.
예리한 끌이나, 정을 사용하여 이빨을 날카롭게 다듬기. - 총 3개월 소요.


 


12) - 환영과의 교류

개인적으로 가장 정상적이고, 멋진 성인식이라 생각되는 의식같습니다.
대지와 자연에 깃든 영혼을 믿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곧 성인이 될 청년들을 광야로 보내 기도하는 의식을 치르게합니다.
이 과정에서 단식하는 점이 조금 힘들 것 같네요.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를 스스로 묻고.
마음의 평화를 구하고, 자연과 조화로움을 회복하기 위한 의식입니다.

-발췌출처: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45/read/21135610

<기타>
마사이족은 남자가 성인이 되면 숫사자의 갈기를 가져와야하는 성인식을 치루는 풍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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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세 번 죽어야 산다
입력 : 2013-03-15 17:39


첫 번째는 자기를 위하여 죽어야 한다. 예수님은 자기를 위해 금식을 하셨다. 하나님의 아들
다운 영성을 위해서 40일 동안 금식을 하신 것이다. 금식을 하는 동안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
며 인내하며 기도하였을 것이다. 스스로 죽으면 죽으리라고 금식을 하시고 경건한 영성의 사람
이 되어 돌들을 떡 되게 하라고 유혹하여도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담대히 하나님의 뜻을 앞세울 수 있었다. 자기를 위하여 죽었기에
시험을 이길 수 있었다.

두 번째 죽음은 이웃을 위하여 죽어야 한다. 예수님의 삶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
시지 아니하셨다. 오직 이웃을 위해 희생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날아다니는 새들도 깃들
곳이 있는데 주님은 머리를 둘 곳이 없었다. 오직 병든 자와 그리고 귀신들린 자, 죽은 사람을
 살리시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아니하셨다. 이웃을 돌봄으로 자기 생애 전체를 내어놓았다.

세 번째 죽음은 진리를 위하여 죽어야 한다. 감람산에서 기도하시면서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
루기 위하여 죽기를 각오하셨다. 그리고 십자가에 매어 달리신 것이다. “다 이루었다”고 외
치신 주님. 드디어 사흘 만에 살아나사 부활의 주님이 되셨다. 자기를 위해서 죽음을 각오하고
젊음의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이웃을 위해서 아무것도 해줄 능력이 없을 것이다. 이웃사랑도
 주님을 위해서 죽는 것과 동일한 사건이다. 그러므로 살아도 주를 위해서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서 죽는 삶이 되어야 한다. 사나 죽으나 주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야 바르게 사는
것이 아닐까? 죽으면 살기 때문이다. 고난주간 다음 부활절이 온다.

윤대영 목사 (부천 처음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6990475&code=231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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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의 죽음 - 죽어야 산다[몽글이의 과학다반사]


몽글이 ( editor@catholicnews.co.kr ) 승인 2016.12.20 16:44


아포토시스(Apoptosis)는 세포 스스로 죽는다는 뜻이다. 인간을 포함한 다세포 생명체는 하나의
세포가 아닌 여러 개의 세포가 모여 생명활동을 하고 있다. 다세포 생명체란 단순히 세포의 수가
 많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세포들이 필요한 곳에 존재하며 생명활동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인간은 약 100조 개의 세포가 모여 구성되어 있다. 세포 하나씩 살펴
보면 세포가 만들어지고 계속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 세포의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거
나 필요한 순간에는 계획된 죽음을 맞게 된다. 세포 하나는 죽음이지만 세포가 모인 생명체는 역
설적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데 더 유리한 조건이 된다.

세포 하나만 보면 죽음을 맞이하는 슬픈 일이지만 다세포 생명체가 가능한 오랫동안 생명활동을
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이다. 일정 기간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더 이상 기능하기 힘든 세포들은
죽어 새롭게 만들어지는 세포들에게 그 자리를 양보하게 된다. 인간의 경우 위장 세포는 2-3시간,
혈액 안 백혈구는 48시간, 적혈구는 120시간 정도가 평균 수명이다. 뇌세포는 60년으로 비교적
수명이 길다. 세포의 수명이 다 되지 않아도 외부의 요인에 의해서 필요한 순간에는 그 죽음이
앞당겨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 세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세포는
계획보다 더 빨리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모든 경우 세포의 자살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아포토시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세포의 수명이 다 되어서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데 계속해서 자
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다.

자신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새로운 세포들이 기능할 수 없게 될 때
암세포라 부른다. 예를 들어 간세포가 만들어져 간세포의 해독이나 대사물질 합성 등 기능을 해야
 하는데 간암 세포가 이 자리를 차지하고 사라지지 않는다면 간의 기능이 점점 작동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세포가 필요할 때 죽지 않아 오히려 전체 생명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암세포
가 있다는 것만으로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암세포가 존재하지만 더 이상 커지지 않거나 다른 곳으
로 전이되지 않는다면 암세포를 지니고도 전체 생명체는 생명현상을 유지할 수 있기도 하다. 역설
적으로 생명의 유지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전략은 생명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의 죽음이다.

 

세포는 자신의 위치에 따라 형태와 역할을 달리한다. 사회 구성원들은 같은 인성을 가지고 공동체
에 살아가지만 모두가 다른 모습을 가지고 모두가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사회 공동체는
모두가 똑같은 목적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없다. 각자의 역할이 존중받고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의 세포들이 뇌세포를 선호한다고 해서 모두가 뇌세포가 되려
고 하거나 뇌의 위치에 있지 않은데 뇌세포가 되려고 한다면 생명활동을 위해 도움이 되기 어려울
것이다. 인간과 세포가 다르다면 인간은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추구하고 이를 위해 노력할 수 있
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인간 생명체나 사회 공동체 모두 구성원의 다양성이 중요하고 그 다양성은
각자가 존재하는 위치와 역할을 수행해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개별 세포들은 죽음을 맞지만 생명체가 지속될 수 있는 것은 세포가 새롭게 만들어져도 생
명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계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유전정보라 부른다. 세포
는 분열을 통해서 새로운 세포들을 만들지만 세포핵 안에는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형태와 기능
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사회 공동체도 비슷하다. 비록 한 세대가 죽고 다음 세대가 새로 태
어나지만 사회 안에서 문화와 전통이란 정보는 사회가 안정되게 지속되는 데 필요하다. 이처럼 한
세대가 죽음을 맞이해도 모든 순간 무에서 시작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사회가 가지고 발전된 정
보를 다음 세대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포의 마지막 역할은 일정 기간이 지나 죽는 것이다. 그러나 죽지도 않고 자신의 역할도 못하면서
끊임없이 분열만 한다면 그것을 암세포라 했다. 사회 공동체에서도 비슷한 경우를 볼 수 있다. 암
세포는 왕성한 활동을 위해서 많은 영양과 에너지를 소비한다. 정상 세포에 비해 더 많은 혈관을
만들어 영양과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는 덜 소비하게 된다. 사회 공동체에서도 자신
에게 필요한 이상의 자원을 소비하고 때로는 축적하는 탐욕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부를 쌓는 것
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자본주의는 이야기한다. 그러나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소수의 세포가
 영양과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은 효율적이지도 않고 생명 활동의 방해가 된다. 암세포는 대표적인
 예다. 소수가 누리는 부가 사회 공동체가 가진 부의 전부라면 다수는 궁핍할 수밖에 없다.

-출처: 가톨릭뉴스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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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과 1의 디지털처럼 삶·죽음 오간다?
갤러리 도스 - 오세미 개인전 ‘그리고 모든 것이 죽을 때’전




작가 오세미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경험한 후, 죽음을 못 피하는 불완전한 인간에 대해 사유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가가 창조한 디지털 이미지 속 풍경은 무채색으로, 생기 없이 황량하다.
염세적인 가상의 형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이 살풍경한 세계는 불안감을 불러일으키
지만, 이 불안감으로 인해 곧 작품을 바라보는 나라는 존재가 살아 있음을 실감한다. 작가는 삶과
죽음이 경계되는 지점에 작품이 위치하길 원한다고 했다.





오세미, ‘희생물을 위한 기도, 기도를 위한 희생물’.
디지털 프린트, 125 x 125cm, 2014. 사진 = 갤러리도스

작가가 창조한 가상세계에서의 삶과 죽음은, 0과 1로 구분되는 디지털 데이터처럼 경계를 무한히
넘나들며 반복될 뿐이다. 생성과 사멸이 반복되고 그것이 거울을 통해 복제된 허상으로 또 한 번
 반복되는 등, 반복을 통해 우울과 비극을 넘어 극적인 희망을 보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작가가 활용하는 가상공간의 의미는 우리가 살아 숨쉬는 현실의 반대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고통을 극적으로 반복시켜 극복을 돕는 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간을 닮은 개체들은 작가가 행하는 죽음의 변주에 동참한다. 무색무취의 마네킹
같은 이들은 인간의 대리인처럼 사멸 과정을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다. 작가는 “상상의 힘은 정체
불명의 것들에 대해 더욱 큰 공포와 불안감, 그리고 묘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
해 작가가 만든 가상공간은 현실에 대한 공포가 포화한 세계이고, 백색의 인간은 공포를 이겨내는
 존재이다. 작가는 자신이 상상한 가상공간을 통해 스스로의 공포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보
여준다. 전시는 1월 19일까지.

-발췌출처: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17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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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이혼 女, 무덤서 죽음 체험 후 삶의 의지 찾아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51, February 22, 2017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2일] 지난 20일, 13명의 여성이 충칭(重慶, 중경)시 거러산(歌樂山) 산비탈
에 있는 야생화 밭에 와서 6개의 무덤을 팠다. 6명의 여성은 무덤에 누워 깊은 생각에 잠겼고, 예전
에 참가한 적이 있는 다른 여성들은 옆에 서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1987년생인 류타이제(劉太杰)라는 충칭 여성이 만든 죽음 체험 프로그램 ‘무덤 교실
’이다. 19살에 결혼해 21살에 엄마가 된 류타이제는 27살에 창업에 실패하고 남편에게 학대를 당하
다 실패한 결혼생활을 과감하게 종지부를 찍었다.

2년여 간의 힘든 고생을 겪고 나서 그녀의 체중은 79kg에서 49.5kg으로 줄었다. 올해 29살인 그녀는
 수천 만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자신이 애호하는 고급 승용차를 몬다. 그녀는 2만여 명의 여성이
 창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들 여성들 중 대부분이 삶의 희망을 잃은 적이 있는 여성들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원문사이트:
http://kr.people.com.cn/n3/2017/0222/c203281-918101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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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상징]

"계란은 거의 모든 문화와 종교에서 다산과 부활을 상징한다"며 "그리스도교에서는 이 상징성이 더
 강화되었다. 계란은 훼손되지 않은 껍데기 때문에 죽음을 이겨낸 예수의 부활을 가리킨다"고 적었
다.가톨릭대 전례학 교수인 윤종식 신부는 "부활이라는 것 자체가 죽음의 세계를 이기고 올라온 것
이기 때문에 단단한 껍데기를 깨고 나온다는 의미에서 계란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부활의 상징으로 계란이 많이 사용되긴 하지만 나라마다 부활절 풍습이 다르다"
고 설명했다.








00
애벌레의 딱딱한 껍질에서 몸을 막 빼 내는 참매미 성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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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병 神病 ]

종교에서 말하는 다양한 병, 주로 영적 자질이 있는 사람이 걸리는 종교적인 질병이다.
특히 한국어로는 주로 무교에서 말하는 신(神)이 들려서(강령 혹은 빙의) 생긴다고 여겨
지는 병(病).

한국의 민간종교에서 말하는 신병은 국제병의학에서도 신병 혹은 무병이라는 고유명칭으
로 등록되어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는 신병

접신의 자질이 있는 사람에게는 귀신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무교의 선한 신령의 힘을 지켜
주지 않으면 잡귀와 역신들에게 시달리면서 나타나는 증세라고 설명된다. 무당들도 경전에
 따라서 신을 구분하기 때문에, 죄없는 인간에게 위해를 가하는 시점에서 그것은 신령이라
고 분류하기 힘들다고 한다.

신병의 증세는 다음과 같다. 이상행동을 반복하거나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린다. 해결할
방법은 신내림(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되거나, 누름굿을 통해 신령의 힘으로 억누르는 방법
이 있다. 그 외의 다른 방법은 기독교 등 다른 종교의 신에 의한 종교의식(각 종교에서 하
는 퇴마의식 등)을 통해 극복하는 방법이 있으며, 개인의 의지력이 아주 강하면 드물지만
자력으로 극복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이 신병은 무교의 신령 때문에 걸린다는 편견섞인 주장을 일삼는데, 현역 무당
들에 의하면 신병의 원인은 잡귀 때문이기 때문에 오히려 무속의 신령들에게는 퇴치할 대
상이라고 한다.

무교 또한 종교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신령을 모신다는 주장은 종교의 근간을
 부정하는 해석이므로 그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다. 본래 신이란 개념 자체가 질병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개념을 종교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신병에서
신령과 역신을 구분하지 않는 것은, 이를테면 야훼와 사탄, 부처와 마라을 동일한 신으로
생각하는 수준의 인식이라고 한다.



현대 정신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는 신병

현대 의학에서는 보통 한국 특유의 문화고유장애의 한 종류로 여겨지거나 혹은 정신분열증,
해리성 정체감 장애로 진단되고 있다.
일단 거의 모든 사례가 한국에서만 보여지는 특이한 질병인 점, '신병' 에 걸린 사람들이
대부분 어릴 적 트라우마가 있고 '신병'이라도 있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점 등
 여러가지 공통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신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상당수 가족력을 가진다는 점, 한국 고유의 문화적인 요인이 보여진
다는 점 들을 볼 때 문화고유장애이면서 정신분열증 등 가족력에 영향을 받는 정신병이라고
일단 생각해 볼 수 있다.

무교에서는 종교적인 질병으로 취급하고 있으나, 과학계에서는 당연히 '신병'이 초자연적인
 현상인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뉴욕 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수인 '존 사노'의 저서 '통증혁명'이라는 저서에 따르면
 이유 없이 발병하는 통증과 환청(신병(神病)도 이 정의에 부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의
 경우 TMS(긴장성 근육통 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나 죄책감 등에서 벗어나
기 위한 자기암시로 인해 통증이나 환상이 보이는 것이며, 암시를 깰 수 있으면 충분히 해소
 가능하다고 한다.

한때 ITV에서 방영했던 위험한 초대 프로그램에서 무당을 정신의학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를
 했었다. 전반적으로 무당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좋지 않은 과거가 있기 때문에 이로 인
한 후유증이 해리성 정체감 장애로 표현되는 것이라는 정신 의학적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출연한 정신과 의사가 첨언하기를 '무당들의 정신 상태에 대해서는 속단하기 어려운 점이 많
고 아직도 연구되고 논의되는 문제이다' 라면서 입장을 유보했다.

이는, 무당 또한 하나의 종교인으로서 종교적인 의례를 통해 자신의 강박증을 잘 컨트롤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고, 일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기에 괜찮은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상
적인 질병의 폐해를 겪지 않으므로 내리는 판단에 가깝다. 애초에 무당의 경우에는 나름대로
 자신의 수련으로 문화/신체적 단련을 통해서 각종 강박증을 자신에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낸 상태에 가깝다.

하지만, 그러한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의 경우 충분히 질병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고. 사람
에 따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나름대로 질병인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의 심리학자가 한국의 무당이랑 대화를 해본 결과 고도의 화법과 심리요법으로 환자에게
붙은 귀신(정신적 불안)을 덜어주는 일종의 카운셀러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SBS미스테리 특공대에서 김영우 박사(정신과 전문의)가 40년 무속활동을 하던 무당을 정신의
학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한 사례가 보여지기도 하였다.


-발췌출처: 나무위키 '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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