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9.

[뇌진탕] 야구공 때문에 성격이 달라진 남자 전두엽손상







[뇌진탕] 야구공 때문에 성격이 달라진 남자



박씨는 45세의 남자로 어느날 오후 친구와 함께 길거리를 걸어가던 중 야구공에
 의해 이마를 얻어 맞게 되었다.

박씨는 깨어났을 때 몇 분 동안 의식을 잃었고, 방향감각을 상실하였다. 그래서
 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받은 두개골 X-ray 검사 결과 별 특이점
들은 발견되지 앟았다. 의사는 박씨의 부인에게 박씨를 24시간 동안 잘 관찰해
보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병원 예약을 해서 다시 내왕하라고 일러주었다.
박씨는 다음 며칠 동안 잘 지냈고 사건은 잊혀지게 되었다.

몇 주 후에 박씨의 부인은 박씨의 행동에 몇 가지의 변화가 온 점을 알아차리기
 시작하였다. 박씨는 항상 조용하고 정중하고, 조심스러운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식구들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질을 잘 내고 퉁명스럽게 대하고, 그리고 온
당치않게 사람을 대하는 것이 늘어나게 되었다.

야구공에 다친 사건이후 몇 주가 지난 뒤에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였다. 박씨 부부
가 친목모임에 갔을 때 박씨는 갑자기 다른 여자들에게 음란한 말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박씨는 자기 부인의 어깨 위에 손을 올려놓고, 방안의 대각선에 있는 다른 여자를
 가리키며 "아줌마, 옷을 근사하게 입고 나왔는데 실제도 그런지 궁금하군요"
라면서 야한 농담들을 걸었다.
밖씨의 부인은 박씨의 이말에 놀랬고 당황하였다. 왜냐하면 이 농담들이 박씨에게
 어울리지 않았고 유치했으며 그런 말을 할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알아차릴 만큼 큰 소리로 말했기 때문에 분위기는 매
우 썰렁하였다. 박씨 부인은 박씨에게 할 말이 있다고 끌어잡고 밖으로 나와 박씨
에게 "당신 무슨 일 일어요? 도대체 왜 그래요? 전엔 그런 적 없었잖아요."라고 다
그쳤다. 그리고 박씨 부인은 창피해서 같이 못 있겠다며 먼저 집에 가라고 타일렀지
만, 박씨는 부인의 말을 무시했고 결국 다시 방으로 먼저 들어갔다.

몇 분 후 밖에 서 있던 박씨 부인은 모임에 나왔던 사람들의 화난 목소리를 듣게 되
었고 한 여자가 박씨의 얼굴에 따귀를 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씨 부인은 서
둘러 박씨에게 다가갔고, 박씨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하였으나, 박씨도 매우 화가 나
있었다. 또한 박씨에게 따위를 때린 여자도 매우 화가 났는지 박씨에게 고함을 질렀
다. 박씨의 친구이자 화난 여자의 남편은 이를 말리려고 애를 썼다. 화난 여자의 남
편은 박씨의 부인에게 다가가서 "박씨가 술을 끊는 것이 좋겠다"라고 일러주었다.

화가 난 여자는 박씨 부인에게 자기가 따귀를 때린 연유를 설명해 주었다. 박씨가
자기에게 다가와서 어리석은 농담을 했고, 자기 가슴을 만지려고 손을 댔기 때문에
때렸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기에게 따귈 맞자 박씨가 매우 놀라면서 심하게 화를 내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박씨 부인은 결국 박씨를 진정시켜 밖으로 끌어냈고 모임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 가버기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식사에서도 박씨는 이해할 수없는 행동을 계속하였다. 박씨는 계란말이 요
리를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먹기 시작했다. 박씨의 부인은 박씨을
 처다보면서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
"어제는 모임을 망쳐놓고 창피를 주더니, 오늘은 음식을 왜 손가락으로 먹어?"
그러자 박씨는 폭발했고 계란을 거실 쪽으로 던져버리며 부인에게 고함을 지르기 시작
했다. 박씨부인은 깜짝 놀랐고 다른 방으로 건너가 가정의학과 병원 의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박씨의 행동이 지난 몇 주간에 걸쳐 변했음을 설명하였다.

"박씨는 예전과는 달리 다른 사람처럼 행동해요."라고 다급히 의사에게 말했다. 의사는
 박씨가 업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를 물어보았고, 부인에게 박씨를 볼 수 있도록 병원에
 데리고 오라고 제안하였다. 의사와의 면담에서도 박씨는 신경질적이며 뚱해 있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화를 내다가 나중에는 조용해졌고 위축되었다. 의사는 우울해져 있는
박씨를 좀 더 관찰하기로 결정하고 병원에 입원시킬 것을 부인에게 제안하였다.

병원직원들은 박씨에게 있었던 최근의 머리 외상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여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상세한 병력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정신과전문의에게 박씨의 행동변화에 대한
 이유를 의뢰하였다. 정신과의사는 박씨가 신경질적이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만드는데 어
려움을 보이며, 불안정한 정동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은 우
울증보다는 기질적 문제와 더욱 관련되어 있다는 소견을 제출하였다. 이에따라 박씨에게
핵 자기공명 컴퓨터단층촬영을 포함한 몇 가지 의학적 정밀검사가 이틀동안 수행되었다.
그결과 박씨의 전두엽 대뇌피질에 손상이 관찰되었고, 이 손상은 야구공에 의한 충격 때
문에 온 것으로 해석되었다.
-정신장애 사례연구 DSM-IV를 중심으로 : 김청송저/학지사 간/200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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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 후 피로·성격 변화… 뇌 신경세포 손상 탓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7/02/22 08:30


김모(19)군은 17세 때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사고 당시에 의식을 잠깐 잃어서 근처 응
급실에 갔는데,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어서 퇴원했다. 하지만 그 후부터
 두통이 지속됐고, 작은 일에도 화를 잘 내는 성격으로 바뀌어서 학교 생활을 하는 게 힘들었
다. 사고 후 1년이 지나서야 큰 병원에 갔다가, 여러 검사를 통해 대뇌 전두엽에 미세한 출혈
이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 출혈은 멈췄지만 그 부위의 뇌 기능이 떨어져서 증상이 생긴 것이
었다. 김군은 재활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의 협진을 통해 약물 치료, 인지재활 치료 등을 받
았다. 증상이 많이 호전돼서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다.

뇌진탕(경증 외상성 뇌손상)은 김군의 사례처럼 여러 후유증을 남긴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오병모 교수는 "사람들이 뇌진탕을 겪어도 기억을 잃는 순간이 매우 잠깐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편"이라며 "뇌진탕 후에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여러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지속
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년 20만명이 뇌진탕 겪어

뇌진탕은 외상 후에 30분 이내의 짧은 의식 소실이 있거나, 24시간 안에 기억상실증이 나타나
면 진단한다. 뇌진탕 발생률은 유방암의 세 배가 될 정도로 많다(미국암학회 자료). 미국에서
는 매년 250만명이 새로 뇌진탕을 겪는데, 우리나라도 그 수가 적지 않다. 2008년 국내 퇴원
환자 통계에 따르면, 매년 16만명이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입원하지 않은 사람으로 대상을 넓
히면 2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의료계는 추산한다. 뇌진탕은 특히 10대와 60대 이상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10대 때는 신체 활동이 많아서 외상을 입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고, 60대 이상은 운
동신경이 둔해서 낙상 등을 겪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환자의 15%, '뇌진탕후증후군' 1년 이상 시달려

뇌진탕이 무서운 이유는 구토,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집중력 저하, 우울감, 피로 등의 후유
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들을 '뇌진탕후증후군'이라 한다. 보통 한 달이 지나면 사
라지지만, 뇌진탕 환자의 15%는 1년 이상 뇌진탕후증후군에 시달린다. 오병모 교수는 "뇌의 신
경세포가 손상됐기 때문"이라며 "전기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신경전달물질이 잘 분비
되지 않아서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드물지만 우울증이 생겨서 자살 시도를 하는
 경우도 있다. 뇌진탕을 경험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살률이 3배 정도로 높다는
캐나다의 연구가 있다.

이런 뇌의 변화는 CT나 MRI(자기공명영상)로는 잡아내기가 힘들다. 오 교수는 "뇌진탕으로 인한
 뇌 신경세포 변화를 잡아내는 진단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는 심리·인지기능 평가를
 이용해 알아내고, 필요에 따라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관찰한 뒤에 진단한다"고 말했다. 뇌진탕으로 인해 뇌출혈이 생기기도 하는데, 처
음에는 출혈량이 적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량이 많아지거나 부위가 커질 수 있다. 따라서
3개월 정도는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뇌진탕 후 신체·심리 변화 시 빨리 치료

CT·MRI 상으로 이상이 없더라도, 뇌진탕을 겪었다면 환자 스스로 신체적·심리적 변화를 잘 살
펴야 한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자가진단표 참조>.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다. 두통, 어지럼증 같은 증상에는 약물 치
료를 주로 시행한다. 우울증이 생기면 약물 치료나 상담 치료를, 인지기능이 떨어지면 인지재활
 치료를 한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뇌진탕 후 증상자가진단표

□ 두통
□ 어지럼증
□ 구역·구토
□ 소리에 민감함
□ 수면장애
□ 피로
□ 쉽게 화가 남
□ 우울감
□ 좌절감
□ 기억력 저하
□ 집중력 저하
□ 생각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림
□ 시야가 흐릿함
□ 빛에 민감함
□ 사물이 두 개로 보임
□ 안절부절못함

※5개 이상에 해당하거나, 1개 증상이 아주 심하게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전문가 진료 필요

-출처:헬스조선
http://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702210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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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볼 때 뇌를 심하게 다치고도 살아남은 사람 중에서, "인지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사건은 Phineas Gage의 사례이다.

그는 1848년 9월 13일  Vermon에 있는 철도(Rutland & burlington Rail)에서, 침목을 놓는
 공사를 하던 중에 폭파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난 쇠막대는 길이는3 피트 7 인치였으며,
무게는 13.5 파운드였다. 쇠막대의 한쪽 지름은 1.25 인치였으며 다른 한 쪽은 0.25 인치
였다. 쇠막대기는 그의 왼쪽 광대뼈 아래를 지나 머리 위로 관통했다. 그는 왼쪽 뇌의 앞
부분이 많이 손상되었으나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

  사고가 난 다음날 이 지역의 "Free Soil Union" 신문에 사고 내용이 보도되었다. 주치의
인 할로우 박사(Dr. John Martyn Harlow)는 사고를 당한 Gage를 치료했다. 그는 10주일 후
에는 뉴햄프셔(New Hampshire)의 레바논(Lebanon)으로 돌아왔으나, 한 쪽 눈의 시력도 잃
었다. 이 사고로 인해 Gage에게 생긴 후유증(後遺症)을 통해, 전두엽과 인성( personality)
과의 관계를 처음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사고가 난 몇 달 후인 1849년 중반 경에, 그는 다시 일자리로 돌아가고 싶어 했다. 그러
나 그 사이 그의 인성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고용주는 다시 그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을
꺼려 했다. 사고가 나기 전에는 정서적으로 균형이 잡힌 유능한  현장주임이었으며, 똑똑하
고 영리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사고가  난 후에는 변덕스럽고, 불손하고, 심하게 상스러워
졌으며, 참을성이 없고, 고집세고, 변덕스럽고, 우유부단해졌다. 주위의 친구들은 그가 더
 이상 예전같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아이오와(Iowa) 대학교의 다마지오(Antonio Damasio)는 오랫동안 이 사건에 대해 흥미롭게
 생각했다. 다마지오는 이사건이, “행동의 원인을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연구하게 된 역사적
인 시발점”이었다고 언급했다. 다마지오는 사고가 난지 130년이 지났지만 이 사건을 다시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싶어했다. 다마지오는 컴퓨터 기법을 사용하여 행동의 원인이 된 뇌의
부위를 밝히려고 했다. 그 결과 다마지오는 왼쪽 전두엽(특히ventromedial)의 손상 때문에,
Gage의 행동이 반사회적으로 변화되었다고 보고했다. 다마지오는 종양, 사고, 수술 등으로
전두엽 손상을 입은 12명의 환자를 비교 연구하였다. 환자들은 Gage와 마찬가지로 사실을 기
억하고, 복잡한 계산도 했다. 그러나 이들 환자가 보통 사람과 다른 점은, 신뢰관계, 직장생활,
결혼생활의 유지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전두엽이 손상된 환자의 특징은 미래를 잘 계획하지
못하였으며,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자신의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잘 파악하지 못했다.

-발췌출처:
http://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tyFZ&fldid=57aQ&datanum=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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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James E. Wilberger, MD, Professor of Neurosurgery Drexel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National Football League Unaffiliated Neurosurgical Consultant


두 명의 아이가 머리 높이 날아가는 축구공을 향해 달려간다. 공이 떨어질 때 두 선수는 뛰어오르
고 공중에서 머리끼리 부딪친다. 두 선수 모두 힘겹게 일어서려고 할 때, 코치와 부모들이 축구장
 안으로 달려와 즉시 뇌진탕의 징후가 있는지 살펴본다.

이와 같은 비슷한 사례가 올가을 전국의 축구장, 하키 링크, 미식축구 경기장에서도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사실, 증상을 찾고 뇌진탕을 치료하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 들어온 모든 이야기가 최신의 의
학적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외상성 두부 손상이 발생한 후에는 떠도는 이야기 말고 정확한 정보에 근거하여 결정을 내려야 한
다. 뇌진탕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5가지에 대해 알아보고 두부 손상을 가장 잘 발견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최신의 의학적 견해를 살펴보고자 한다.





오해 #1. 뇌진탕은 언제나 의식 손실을 유발한다.

사실: 일반적으로 뇌진탕은 일시적인 뇌세포 손상으로 정신 기능과 의식 수준을 변화시키고 종종 의
식 손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이해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의식을 잃지 않고도 뇌진탕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또한 사람들은 뇌진탕을 겪은 모든 사람은 부상 후에 구토를 한다고 믿
는다.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구토는 좀 더 심한 뇌진탕의 징후일 수 있지만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
니다. 아이가 경기장에서 거친 충격을 받은 후 이러한 징후를 보이지 않더라도 운동 관련 뇌진탕이
발생했을 수 있다.


오해 #2. 뇌진탕을 겪은 후에 자는 것은 위험하다.

사실: 의사들은 가족 구성원에게 뇌진탕을 겪은 사람을 몇 시간마다 깨워서 상태가 변하지 않았는지
 확인할 것을 권장했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확산되었다. 오늘날 이러한 방식은 덜 흔하지만, 잘못
된 생각은 여전히 널리 퍼져 있다. 일반적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이 진찰을 받았고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면 그 사람을 몇 시간마다 깨울 필요는 없다. 실제로 수면 부족은 다음날 두통과 다른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오해 #3. 뇌진탕은 머리에 충격을 받을 때만 발생한다.

사실: 머리에 직접 충격을 가하면 외상성 뇌손상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충격을 받을 때만
뇌진탕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채찍을 휘두를 때처럼 목이 꺾이는 회전력과 그 밖의 움직임도 뇌
진탕을 일으킬 수 있다. 헬멧이 뇌진탕을 완전히 막아주지 못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의사들과 연구자들은 또한 뇌진탕에 미치지 못하는 외상, 즉 직접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외상성 뇌손상을 조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전 미식축구리그(NFL) 스
타인 Mike Webster는 중대한 뇌진탕은 한 번도 겪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선수 생활 17년 동안 다른
 선수들과 머리를 수없이 부딪친 결과 뇌진탕에 미치지 못하는 외상에 의해 만성 외상성 뇌병증이
 생겼다.


오해 #4. 의학적 검사는 뇌진탕 후에 뇌가 정상으로 돌아왔는지 밝힐 수 있다.

사실: MRI, CT 촬영은 뇌 안쪽과 주변의 출혈 등 심한 손상을 찾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는 뇌진탕이 발생했는지 또는 뇌가 정상으로 돌아왔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지는 못한다. 사
실 의사는 몸 상태에 대한 환자의 솔직한 평가에 의존하지만 환자가 항상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운동이나 다른 신체 활동에 어서 복귀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그렇다.

대부분의 경우 뇌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걸린다. 중요한 것은 이 회복
 기간에 또 다른 뇌진탕의 위험이 두 배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비교적 경미한 이차 손상이라도
 이차 충격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드문 질환은 완전히 치유되기 전에 다시 운동에 복귀
하도록 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점점 더 많은 의사들은 학생 운동선수들에게 스포츠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인지기능에 대한 베이스
라인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8개의 컴퓨터 기반 심리검사로 구성된
 imPACT® 검사이다. 그렇게 하면, 운동선수가 두부 손상을 입었을 때 의사는 이 검사를 다시 실시
하여 손상이 인지적 영향을 유발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검사는 뇌가 정상으로 돌아왔는지
 판단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다.


오해 #5. 뇌진탕은 대부분 미식축구 때문에 발생한다.

사실: 실제로 뇌진탕은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많이 발생하고 스포츠에서 뇌진탕의 위험이 최근에
부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치어리딩, 축구, 하키를 비롯하여 어린이에게 심각한 뇌진탕 위험을 야기
하는 다른 활동도 많다. 자전거 사고와 놀이터 낙상 사고도 어린이에게 흔한 뇌진탕의 원인이다.
사실 질병통제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는 전체 미국인 중에서 외상성 뇌손상의 약 41%가
 낙상 사고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낙상 사고는 가장 나이가 적은 집단과 가장 나
이가 많은 집단에 특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

뇌진탕에 대한 최선의 방어

자신과 가족을 뇌진탕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한 가지 있다.
의사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의사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다. 아이가 뇌진탕을 겪은 후 운동에 복귀할
 때는 오래 지속되는 증상이 완전히 없어야 한다. 의사는 이것을 검사할 수 없고, 뇌진탕 후의 몸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환자의 평가에 의존해야 한다.

의사들은 뇌진탕 환자가 4-5일에 걸쳐 신체 활동을 서서히 다시 시작하는 점진적인 복귀 일정을
종종 권장한다. 아이들은 쉬운 운동을 할 때 증상이 없어야 강도가 더 높은 신체 활동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이러한 지침을 준수하면 아이가 건강하게 다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출처:
https://www.msdmanuals.com/ko-kr/%ED%99%88/news/editorial/2016/09/06/18/09/concussion-edi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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