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3.

[예화] 에이징 몸관리하기






[예화] 에이징 관리하기




오디어 전문가들은 에이징aging이라는 말을 곧잘 쓴다. 새 오디오의 음을 들을
 때면 어딘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 든다. 뭔지 모르게 소리가 부자연스럽다고
 말하면 오디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새 엠프나 스피커는 몇 달 동안 '에이징'을
 시킨 다음에야 음색이 부드러워지고 제 소리가 나온다고 대답한다.

아닌게 아니라 하루 서너 시간씩 한두달 오디오를 틀어놓으면 음색이 조금씩 부
드러워지고 한결 선명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악기 역시 마찬가지다. 스트라디바리우스와같은 바이올린의 명기도 길을 제대로
 들여야 제 소리가 나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오디오나 악기를 처음부터 중고로 사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처음부터
좋은 소리가 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무조건 오래된 것은 좋은 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좋은 소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성스레 튜닝을 하고 길들이는 것
이 중요하다.
늙는다는 것과 낡아진다는 것은 전혀 다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곱게 잘 '에이징'
한 노인은 제때제때 부품을 바꾸면서 정성스레 손질을 하고 오일도 자주 갈아준 중
고차와같다. 그것은 갓 출고한 먼지하난 없는 새차보다 멋과 맛이 있다.

-홍사중: 늙는다는 것, 죽는다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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