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5.

[명시팝송] 헤세 시모음 Before The Dawn

 
 
[명시팝송] 헤세 시모음 Before The Dawn
 
 
 

[음악동영상]
 
 
 
 
 
 



 
 
 
 
 
 
 
01 안개
 
- 헤르만 헤세
 
안개 속을 거니는 이상함이여,
덩굴과 돌들 모두 외롭고,
이 나무는 저 나무를 보지 못하니
모두가 다 혼자로구나!
 
나의 삶이 밝았던 때에는
세상엔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 여기 자욱한 안개 내리니
아무도 더는 볼 수 없어라.
 
회피할 수도 없고 소리도 없는
모든 것에서 그를 갈라놓는
이 어두움을 모르는 이는
정녕 현명하다고는 볼 수 없으리.
 
안개 속을 거니는 이상함이여,
산다는 것은 외로운 것,
누구도 다른 사람 알지 못하고
모두는 다 혼자인 것을!
 
 
 

 
 
 
02 혼 자
헤르만 헤세
 
 
세상에는 크고 작은 길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도착지는 모두가 다 같다.
 
말을 타고 갈 수도 있고, 차로 갈 수도 있고
둘이서 아니면, 셋이서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지혜나
능력은 없다.
 
 
 
 
 
 
 
 
03 그는 어둠 속을 걸었다
 
헤르만 헤세
 
 
검은 수목들의 그림자가 꿈을 식히는
어둠 속을 그는 즐겨 걸었다.
 
그러나 그의 가슴속에는 빛에서 빛으로
타오르는 욕망에 갇혀 괴로움을 다하고 있었다.
 
머리 위에 은빛으로 맑은 별이 가득 찬
하늘이 있음을, 그는 몰랐다.
 
 
04 방랑의 길에서
(크눌프의 추억)
헤르만 헤세
 
 
슬퍼하지 말아라, 곧 밤이 오리라.
그러면 우리들은 파리해진 산 위에서
몰래 웃음짓는 것 같은 시원스러운 달을 보리라.
그러면 손을 잡고 쉬자.
 
슬퍼하지 말아라, 곧 때가 오리라.
그러면 우리는 쉬리라, 우리들의 십자가가
밝은 길가에 나란히 설 것이다.
그리고 비가 내리고, 눈이 오고
바람이 불 것이다.
 
 
 
 
05 가을날
헤르만 헤세
 
 
숲이 금빛으로 타고 있다.
상냥한 그이와, 여러 번
나란히 걷던 이 길을
나는 혼자서 걸어 간다.
이런 화창한 날에 오랜 동안 품고 있던
행복과 고로움이, 향기 속으로
먼 풍경으로 녹아 들어간다.
 
풀을 태우는 연기 속에서
농부의 아이들이 껑충거린다.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노래를 시작한다.
 
 
 
06
 
 
 
 
 
07 꺾어진 가지
-헤르만 헤세의 유작
 
 
꺾어져 부스러진 나뭇가지
이미 여러 해 동안 그대로 매달린 채
메말라 바람에 불려 삐걱거린다.
 
잎도 없이 껍질도 없이
벌거숭이로 빛이 바랜 채
너무 긴 생명과
너무 긴 죽음에 지쳐버렸다.
 
딱딱하고 끈질기게 울리는 그 노랫소리
반항스레 들린다. 마음 속 깊이 두려웁게 들리운다.
 
아직 또 한 여름을
아직 또 한 겨울 동안을
 
 
196282일에 '꺾어진 가지'를 쓰고 일주일 뒤인 89일에 85세의 나이로
타계한 헤르만 헤세. "너무 긴 생명과 / 너무 긴 죽음에 지쳐 버렸다."고 노래
하는 거장의 이 마지막 작품은 삶이 가지고 있는 모순을 여름과 겨울, 생명과
죽음이라는 대조되는 단어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헤세와 그림들'에서는
이 시를 보기 직전에 헤세가 노년에 살던 카사 로사에서 바라보던 '타치노 풍경'
을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와이드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밝고 아름답게 묘사된 그
영상이 필자는 사뭇 쓸쓸하게 느껴졌다.
 
-출처:
http://webzine.sticho.co.kr/cnt/index.php?no=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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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Hermann Karl Hesse
출생 187772- 사망 196289
 
 
 
 
독일계 스위스인 문학가이자 예술가. 대표작으로 데미안, 싯다르타, 유리알 유희
등이 있다.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 생애
 
187772일 개신교 선교사인 부친 요하네스 헤세와 모친 마리 군데르트 사이
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출생지는 독일 제국 뷔르템베르크 왕국 에 소재한 소도
시 칼브.
 
부친이 선교사여서 그런지 엄격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하고 어머니 또한 독실한 신
자였는데 그에게 의무감이나 자기중심적 교육을 시켰고 종교적 신념도 강요하곤
해서 어머니가 위독했을 때도, 심지어 장례식에도 찾아뵈러 가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헤세의 작품을 인정하기 싫어했다고 한다
 
아버지처럼 선교사가 되려고 했었지만 포기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한동안
방황했었다.
 
1차 세계대전에도 전투병으로는 참여하지 못 했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고 대신 포
로들을 관리하는 직책에 있었다.
 
독일 제국과 나치 독일 치하에서 계속 독일에 머무르면서 있었다. 나치 치하의
독일 때 나치즘을 비판하는 행보를 보였다가 나치한테 탄압당하기도 했다.
 
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조국 독일을 매우 비판하며, 결국
고뇌하며 조국을 버리고 스위스로 망명.
 
스위스인으로 살아가다 196289일 스위스의 몬타뇰라에서 사망했다.
 
불교신자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불교에 대해 공부했던 것은 확실하다. 잘 읽어보면
작품에 불교 세계관이 많이 녹아 있다. 싯다르타 라는 책은 당연하고, 데미안도
알고 보면 불교적 세계관을 표현한 작품이다.
 
헤세 연보에 등장하는 작품 중 중편과 장편은 대부분 국내 번역되었다. 페터 카멘
친트같은 초기 작품도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단편, 초기 시집과 수필, 습작이라
할 만한 몇 쪽 안 되는 환상동화 분위기의 단편은 70~90년대까지 이따금 세로쓰기
문고판과 가로쓰기 얄팍한 책으로 번역됐고 합하면 몇 십 편 정도 되는데, 아쉽게도 절판된 것이 많다.
 
3. 작품 목록
 
동방 여행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서
싯다르타
유리알 유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크눌프
7월의 아이들
공작 나방 - 천재교육 중3 1학기 교과서에 수록.
환상 동화집
게르트루트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페터 카멘친트
청춘은 아름다워
아이의 영혼
4. 참고
 
-발췌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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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 - Before The Dawn (가사와 해석)
 
POP/J 2010.01.30 01:46
 
 
 
[팝송] Before the dawn
 
 
 
 
Before the dawn, I hear you whisper,
동이 트기 전 그대가 속삭이는 게 들려요
In your sleep,
잠결에
"Don't let the morning take him"
"아침이 이이를 데려가게 하지 마세요"라고
Outside, the birds begin to call,
바깥에서 새들은 부르기 시작하네요
As if to summon of my leaving
마치 나의 떠남을 재촉이라도 하는 듯
 
It's been a lifetime
한평생을 보냈죠
Since I found someone
누군가를 찾아낸 이후로
Since I found someone who would stay
그는 내 곁에 있어줄 줄 알았는데
I've waited too long
너무 오래 기다렸죠
And now you're leaving
이제 당신은 떠나려고 하네요
Oh please don't take it all away
제발 내게서 모든 걸 가져가지 말아요
 
It's been a lifetime
한평생을 보냈죠
Since I found someone
누군가를 찾아낸 이후로
Since I found someone who would stay
그는 내 곁에 있어줄 줄 알았는데
I've waited too long
너무 오래 기다렸죠
And now you're leaving
이제 당신은 떠나려고 하네요
Oh please don't take it all away
제발 내게서 모든 걸 가져가지 말아요
 
Before the dawn, I hear you whisper,
동이 트기 전 그대가 속삭이는 게 들려요
In your sleep,
잠결에
"Don't let the morning take him"
"아침이 이이를 데려가게 하지 마세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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