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2.
[사랑예화] 어느 부부의 사랑싸움
[사랑예화] 어느 부부의 사랑싸움
육십이 넘은 두 부부가 30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동네 마을에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하며 오붓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나오자 할아버지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끊어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아주 기분 상한 표정으로 버럭 화를 내며 할아버지
에게 고함질렀습니다.
“당신은 지난 삼십년 동안 한 번도 나를 생각해 주지 않고 자기중심
적으로 생각하더니만 오늘에도 변함이 없군요. 내가 좋아하는 다리
부분을 한 번도 권해 본 적이 없어요. 언제나 내가 싫어하는 날개만
날 준단 말이요....”
할머니의 고함치는 소리는 어느새 설운 울음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에요.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당신은 알아요? 내게 한번이라도 물어본 적이 있어요? 당신은 언제
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할머니의 그러한 반응을 바라보던 할아버지는 어쩔 줄 몰라 당황하는
모습으로 그러나 자신의 격한 감정을 진정시키면서 띄엄띄엄 낮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는 날개란 말이야,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
위를 삼십년 간 꾹 참고 항상 당신에게 먼저 건네준 건데, 어떻게 그
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오늘 이 좋은 기념일에 ...”
화가 난 두 할아버지가 씩씩거리며 먼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걸어
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할머니는 한 참을 멍하니 앉아 있다 자리를
떴습니다.
집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아내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나는 한 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 물어본 적이
없었구나. 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었
지...” 하면서 자신이 먹고 싶은 부위를 떼어내서 줘도 언제나 시큰둥
한 반응을 보이던 아내에게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후회했습니다.
“나는 아내를 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사과하고 아내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지” 생각했습니다.
한편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잠을 설치던 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
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삼십 년 동안 남편이 날개부위를 좋아
하는 줄 몰랐네.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나에게 먼저 떼어준 건데,
나는 그 마음은 모르고 뾰로통한 얼굴만 보여주었으니 얼마나 섭섭
했을까?”하고 후회했습니다.
그리고는 “남편이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줄은 몰랐고 화를 내었구나.
사과라도 해서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곧 잘 내게 좋은 것이 남에게도 좋을 것이란 잘 못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으려면 상대를 이해해야합니
다. 우리의 배우자는 다 찾아낼 수 없는 신비 속에 감추어 있습니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출처:
http://www.nsletter.net/bbs/board.php?bo_table=nsletter&wr_id=1025&sfl=&stx=&sst=wr_hit&sod=asc&sop=and&page=18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가장 많이 본 글
-
[죽음] 탈출구는 없었다 목매 자살 의사 ------------------------------------------------------------------------------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도움이 필요하거나 우울하...
-
[성인유머] 애로 비디오 보다 들켰을 때 옛날 피시통신시절, 천리안이나 하이텔에는 이런 묘한 글들이 자주 올라 왔었지. 지금은 비디오대신 시디지만, 남자들(특히 미성년)은 읽고 명심 하도록..^^ -----------------...
-
[가요베스트] 한국인이 좋아하는 애창가요 100 노래방 인기곡 오늘은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애창곡들을 알아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래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회식하거나 친구들과 만나도 (특히 이성들이 함께 있다면 ) 2차엔 의례...
-
[남한산성한바퀴돌기] 마천역-서문-남문-동문-북문-마천역 사시사철 언제나 붐비는 산 중 하나인 남한산성을 찾았다. 예전살던 고향 같은 동네가 거여동이라 수시로 가곤 했던 곳... 동네는 엄청 바뀌어 길도 몰라보겠지만, 산은 그대로...
-
[행복예화] 사막의 노인의 욕심 한 사막에 조그만 오두막집을 짓고 사는 노인이 있었다. 그곳에는 맑은 샘물과 우거진 야자수가 있었다. 노인은 나그네들에게 시원한 샘물을 퍼주며 기쁨과 보 람을 느꼈다. 그런데 언젠부턴가 나그네들은 물을 얻...
-
[서울대공원코스] 대공원역-산림욕장-서울동물원-대공원역 오늘은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을 한바퀴 돌았다. 대공원역은 예전에 청계산을 등산할 때 들머리로 가끔 이용했던 곳이다. 크게 한바퀴 돌려면 동물원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
-
[과학사건] 차가운 방정식 미래의 한 단면을 그린 톰 고드윈의 단편소설. 이작품에서는 전염병이 발생한 행성으로 백신을 운반하는 긴급 연락선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 우주선에는 한 사람의 밀항자가 있었다. 행성에 있는 오...
-
[음악잡담] 살아있는 시체 좀비 Michael Jackson-Thriller [음악동영상 Michael Jackson | Thriller] 01 미국의 실제 좀비사건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좀비사건이 미국에서 발...
-
[예화] 철저한 긍정 옛날에 동양의 어떤 임금이 꿈을 하나 꾸었다. 그 꿈은 자기의 이빨이 하나 하나 다 빠져버리는 꿈이었다. 왕은 나라에서 유명한 해몽자를 불러다 꿈을 해석하게 하였다. 해몽자는 꿈을 풀어 해석하기를 임금님...
-
[유머] 응급환자 응급환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의사가 잠에서 깬 것은 비 내리는 싸늘한 새벽 3시.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나 몇마일을 차를 몰고 환자를 찾아간 의사가 물었다. "어째서 낮에 연락하지 않았죠?"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