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예화] 끔찍한 사랑
나는 네가 한 남자를 끔찍히 사랑하고 있지만
그가 늘 얻어 먹기만 해서 참기
어렵다고 한
네 편지에 답장을 쓰고 있다.
나는 네 입장이 되어 보았기 때문에 그 편지는
정말로 와 닿았어.
네가 그 남자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만 해도 겁이 나는구나.나는 네가
그렇게하지 말길 친구로서 권하며
몇가지 지적하고 싶어.
첫째, 독신으로 지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아.
너는 결혼하고도 아주 외로울 수가 있어. 특히,
네 남편이 너를 위해주지 않
을 때 말야. 나는 네가
독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네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
를 하지 않기 바래.
둘째, 사랑도 꺼저 버릴 수가 있지.
그것은 아무 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조금씩 떨어져 나갈 수 있어.
이런
과정은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릴 때까지 전혀 모르게
진행되기도 해.
사랑을 파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받기만 하고 그
보답으로 아무 것도 주지
않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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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인연은
본인이 좋아서 노력하는데도
자꾸 힘들다고 느껴지면 그 것
은
인연이 아닌 경우다.
될 인연은 그렇게 힘들게 몸부림
치지 않아도 이루어진다.
너무 힘들게 하는
인연은
그냥 놓아 주어라.”
- 현민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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