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8.

[남녀유머] 엽기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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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도 심심해서 대화방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거기에....

[몸매불문,나이불문,외모불문,여자면 된다,나랑 잘 사람]

이라는 방제의 방이 있더군요
저...
그런데서 노는 사람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전 이런 방 만드는 놈도 있구나 하고 웃었습니다..

그러나 건전사회를 만들기위해 노력하는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을 가진 저는

대화명을 [니에미]로 하고

그녀석 혼자 있는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녀석의 대화명은
꼴에 정우성

[정우성] 하이

누군가 들어와서 반갑게 인사했는데 대화명을 보는 순간
당황했나 봅니다...

[정우성]헉

아무말도 없더군요...

[니에미]난 니 에미다. 여기서 뭐하는 거냐?
[니에미]니 에미라니까, 대답도 안 할꺼냐? 이눔이...

정우성은 두말도 안 하고 짤라버리더군요..
포기하지 않는 나..
다시 들어갔죠

[니에미]야 이눔아 이제 니 에미를 쫓아내기까지 하냐?
[니에미]여기서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 이눔아..
[정우성]에이**

역시 짤렸습니다.
저는 대화명을 바꾸고
다시 들어갔습니다..

[정우성] 하이 방가 ...^^
[이쁜희야] 하이
[정우성] 몇살??
[이쁜희야] 아이,나이 상관없다며...
[정우성] 방제 보고 들어온거예요?
[이쁜희야] 응*^^* 수줍..... (으웨웩웩웩)
[정우성] 그럼 길게 얘기할거 없이 만날까? 전화기 있어?
[이쁜희야] (속으로 짜식 어지간히 급했군...)
[이쁜희야] 응 근데 정말 여자면 아무나 상관 없어....?
[정우성] 응 정말^^
[이쁜희야] 정말이야?
[정우성] 정말이리니까...
[이쁜희야] ^^근데 나 사실...
[정우성] 왜 못생겼어? 괜찮아...^^
[이쁜희야] 아니 그런게 아니라..
[정우성] 그럼?
[이쁜희야] 니
[이쁜희야] 에미다..
[정우성] 헉--;;

또 짤림..

이 정도 되면 정우성이라는
자식도 그만 방을 없애버릴텐데
꿋꿋이 버티더군요...
다시 친구 아이디에 대화명을 바꾸고...

[섹시걸]

다시 들어갔죠..

[정우성] 하이^^
[섹시걸] 하이,몇살이야?
[정우성] 25. 어디야?
[섹시걸] 영등포
[정우성] 어 여기서 가깝네?
[섹시걸] 그래...
[정우성] 대화명을 보니 방제에 관심 있는거 같다?
[섹시걸] 응.... 그러니까 들어왔지..
[섹시걸] 근데 너 키커?
[정우성] 아니 보통이야..
[섹시걸] 몇인데?
[정우성] 171.4
(자세히도 쟀네 미친놈)
[정우성] 싫어? 작아서?
[섹시걸] 아니 그만하면 보통이네^^
[정우성] 그럼 우리 만날까?
[섹시걸] 응
[정우성] 니 핸드폰번호 불러줘...
[섹시걸] 니꺼부터 불러줘...
[정우성] 01x-어쩌구-저쩌구
[섹시걸] 01x-팔팔사-마구돌려
[섹시걸] 니 본명이 정우성이야?
[정우성] 아니 박쪽혁(가명)이야 너는?
[섹시걸] 근데 내 이름이 좀 웃기다...^^
[정우성] 뭔데?
[섹시걸] 에이 말하기 싫은데...^^
[정우성] 말해봐?
[섹시걸] 니...
[섹시걸] 에미다.... 이눔아 아직도 이런 지랄하고 있냐...?

그넘이 지쳤는지 방을 없애버리더라구요...
서울에는 왜 이리 변태가 많은지...
제가 변태라구요...^^
여러분 건전한 채팅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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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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