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혈압 하강제 복용시 주의점
환자들은 약만 먹으면 바로 혈압이 떨어질거라고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
니다. 그러나 혈압 강하제는 최소 5∼6시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거나
길게는 1∼2주간 계속 복용을 해야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도 있습
니다. 마음만큼이나 급격히 혈압을 떨어뜨리면 오히려 발작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긴급한 중증 환자가 아니면 서서히 강압을 하고 장기
간 동안 꾸준히 복용해야겠다는 각오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혈압 강하제들 중에는 중추신경에 작용하여 진정 작용을 하는 약들이
있는데 이 약들을 장기간 복용하면 성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보통의 경
우 이런 부작용이 생기면 혈압 강하제의 복용을 자의로 중단하게 되는
데 복용을 중단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수가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기 전의 혈관은 더 높은 혈압에서도 견딜 수 있었지만 약을
복용하면서 혈관이 견딜 수 있는 혈압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
기 성관계를 갖게 되면 혈압이 50mmHg까지 올라갈 수가 있으므로 혈관이
터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의 복용 중단에 의해
신경의 흥분성은 더욱 커져 심장의 박동수 또한 약을 복용전보다 더욱
증가하게 되어 최악의 경우 복상사 할 위험도 있습니다.
이뇨제의 경우에는 혈액 중의 나트륨을 소변을 통해 배설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데 이때 칼륨도 함께 배설됩니다. 칼륨은 인슐린
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성분이기 때문에 이뇨제의 장기간 사용은 당뇨병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그 이외에도 근력을 감소시킵니다.
그리고 호흡이나 심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칼륨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일과 야채에는 칼륨이 풍부함으로 칼륨 부족이 우려되는 이뇨제 복용
환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사과, 토마토, 수박, 오렌지, 레몬,
바나나 등의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여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바
람직합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감기약이나 위장약 안의 성분이 혈압을 너무 높이거
나 낮출 수 있으므로 약의 복용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르도록 합시다.
혈압약 복용 시간
환자마다 다르나, 일반적으로 효과가 장시간 지속되는 약을 하루 한 번
가능한 한 이른 아침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혈압은 하루 중에도 변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눈을 뜬 직후에 상승하
며 오전보다 오후에 높고 수면 중에는 내려갑니다.
혈압약은 일반적으로 장시간 (24 시간) 지속형의 약을 하루 한 번 가능한
한 이른 아침 시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을 먹어도 혈압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
고혈압에 대하여 투약 치료를 시작하면 모두 혈압이 정상화되는 것은 아
닙니다. 치료를 시작해도 약 1/3 에서는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으며 어지
러움이나 기침 등 부작용 때문에 약을 계속 쓰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약을 바꾸거나 다른 약을 추가합니다.
약물요법으로 혈압조절이 되지 않는 요인
-불쾌감이나 혼잡한 부작용을 주는 약물
-꾸준히 복용하지 않음(건너뛰는 용량, 필요한 때만 복용)
-지시내용이 명백하지 않은 약물의 사용
-약물복용을 잊은 경우
-적절한 약물 선택을 못함
-체중의 증가
-알코올의 섭취
-담배의 섭취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혈압약
혈압이 높을수록 투약치료는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160/100 mmHg 이상이면
반드시 투약치료가 필요합니다.
고혈압이 심하지 않으면 약제를 쓰지 않고 생활요법 등을 하면서 두고 볼
수도 있으나 혈압이 높을수록 위험성은 급증하며 치료로 얻는 이득도 크
므로 고혈압이 심할수록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이상
(약 160/100 ~ 170/110 mmHg) 이면 거의 모두 투약치료가 필요하다고 보
고 있습니다.
-출처: 국민고혈압사업단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A_BrPbfFOFYJ:www.hypertension.or.kr/viewC.php%3FvCode%3D309009+&cd=1&hl=ko&ct=clnk&g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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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복용전에 우선 생활태도 개선
단 리 심장전문의 인터뷰
[LA중앙일보] 발행 2012/05/01 미주판 33면
단 리 심장전문의는 최근 10년 사이에 특히 고혈압 환자에 대한 치료 접근법
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단 리 심장전문의(캘리포니아 카디액 인스티투트 메디컬그룹)는 지난 10년
사이에 특히 고혈압 치료에 관한 의학 발전이 눈부심을 지적하면서 "한인 중
에는 여전히 10년 이전의 상식을 갖고 대처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까울 때
가 많다"고 말했다. 고혈압에 대해 들어 보았다.
# 혈압 언제 재나? 정상 혈압은 얼마인가?
혈압은 하루 중에서도 언제 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혈압측정은 아침에 일
어나서 1시간 이내에 잰 것이 바로 나의 혈압이 된다. 단 리 박사는 "그 이
유는 현재 의학 리서치에 나와 있는 모든 실험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측정한
것을 갖고 했기 때문이다. 낮시간 동안에 측정한 혈압을 갖고 한 의학연구
는 없기 때문에 기준삼기가 위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아침에 일어나서
1시간 이전이라면 설사 음식을 먹은 후라도 큰 상관은 없다. 이 때 측정한
수치가 아래 혈압은 90 이하 위는 140 이하면 정상 혈압에 속한다. 예외가
있다면 당뇨병이나 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래 혈압은 80 이하 위의 수
치는 130 이하 이어야 한다.
"10년 전에는 더 낮아야 정상이라 했는데 지금은 바뀌었다. 또 아래 수치를
더 중요시했는데 지금은 반대로 위의 수치를 더 신경쓴다. 140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혈압약 언제 먹기 시작하나
단 리 전문의는 "그러나 요즘 과거와 치료방법이 달라진 것이 아주 심해서
160 이상이 아닌 사람에게는 처음부터 혈압약을 처방하지 않고 생활 패턴을
바꾸게 한다"고 설명했다. 즉 2개월 동안 일주일에 2시간(하루에 20분~30분)
걷기를 하고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식사를 하게 한다. 이 2가지 만으로도 2개
월 후에 혈압을 재어 볼 때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혈압이
오른 이유가 혈관 자체에 큰 문제가 없이 운동부족과 혈압에 안좋은 짠 음식
을 정도이상 먹었기 때문이라 조심해서 생활할 경우 굳이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케이스가 오히려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2개월 시간을 두고 생활을 바꾸어 보아도 여전히 혈압이 높게 나오면
그때는 단계별로 혈압약을 처방하게 된다.
# 먹자마자 효과 있으면 오히려 위험
"과거에는 의사들이 혈압 수치 자체만을 중요시 여겨서 무조건 숫적으로 내려
가게 하는 것이 고혈압 치료로 알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먹자 마자 정상 혈압
으로 떨어뜨리면 심장에 오히려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신장에도 손상을 주기
때문에 이같은 처방은 하지 않는다. 자칫 스트로크까지 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혈압약이란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갑자기 많은
양의 피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사람들은 성미가 급해서(웃음)
약을 먹으면 급방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고 기대하는데 혈압약은 약을 먹기 시작
하여 10% 정도 혈압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자기 몸에 맞는 것으로 잘 듣고 있다
고 이해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내심을 요구했다.
# 도움말
- 평소 골치가 잘 아프고 어지러우면 혈압을 재어 본다. 고혈압의 가장 흔한 증
세이다.
- 기름기 자체와 혈압은 무관하다. 단지 몸무게가 늘지 않게 해야 한다. 기름기
보다 알코올을 매일 마시면 혈압이 높아진다.
- 관절염이 심할 경우 혈압이 높을 수 있다.
- 혈압이 높다고 하여 당장 혈압약 처방을 내리는 의사라면 일단 경계한다. 현
대의 고혈압 치료는 수치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것을 먼저
해결함으로써 혈압을 내리는 접근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 혈압약을 먹고 이상하다 느끼면 즉시 중단한 다음 의사와 의논한다. 먹자마자
혈압수치가 크게 떨어지는 것도 좋지 않다는 걸 명심한다.
김인순 기자
-출처: 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40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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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주치의] 알고 먹으면 효과 2배~ 혈압약 복용법
정소현승인 2017.03.10 18:20【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도움말 | 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 심장내과 변영섭 교수】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혈압약 복용에 대해 귀찮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고혈압을 단기에 치료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변영섭 교수는 “고혈압은 단기 ‘치료’의 개념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조절’하는 개념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가까운
내과 의사를 자신의 주치의로 삼고 꾸준한 혈압약 복용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변 교수는 “고혈압의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비만할수록 혈압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어제는 바빠서, 오늘은 깜빡 잊고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았는가? 당신이 보다 더 똑똑하게 혈압약을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혈압약에 대한 궁금증 “다 모여봐!”
◐ 혈압약은 죽을 때까지 복용해야 한다?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변 교수는 “고혈압은
‘치료’의 개념보다 ‘조절’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밝히고 “혈압약
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금방 혈압이 조절되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식생활습관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례로 음주 및 염분의
과다 섭취, 흡연 등은 반드시 개선해야 될 잘못된 습관들로 꼽힌다.
◐ 하루 거른 혈압약, 다음 날 정량의 두 배로 복용한다?
평소 혈압약을 잘 복용하고 있고 혈압 조절도 양호한 경우라면 어쩌다 하루 혈압
약 복용을 잊었다고 해서 다음날 정량보다 많은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
중대한 심혈관 질환이 동반돼 있지 않은 이상, 혈압 조절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
니라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변 교수의 조언이다.
◐ 혈압약은 꼭 아침에 복용해야 한다?
보통 아침에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혈압약. 약물 흡수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
대부분의 약물은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혈압약과 함께 아스피린을 복용하
는 경우 위장보호를 위해서는 반드시 식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변 교수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혈압약을 기준으로 했을 때, 본인이 잊지 않고
일정하게 복용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한다.
◐ 혈압약은 발기부전, 위장장애를 유발한다?
남성들의 경우 발기부전 등과 같은 부작용의 이유를 들어 혈압약의 복용을 꺼리
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발기부전은 혈압약 자체의 부작용이라기보다 오랜
고혈압 등으로 인해 생식기로 가는 혈관의 기능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변 교수의 설명. 이는 꾸준한 혈압조절로 기능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반적으로 혈압약은 평생 복용을 전제로 개발된 약들이기 때문에 다른 종류
의 약에 비해 내약성이 좋은 편이므로 위장관 장애 증상은 혈압약 자체보다 함께
복용하는 다른 약물이나 기타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혈압약 복용자가 다른 약을 처방받을 때는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혈압약
의 이름을 알고 있어야 약물간 상호작용이 가장 적은 약물을 처방받고 부작용의
위험에서 멀어질 수 있다.
◐ 혈압약은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일반적인 비타민제제는 혈압약과 함께 복용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특히 성분이
불확실한 건강식품이나 생약의 복용은 혈압약과의 상호 작용을 알기 힘들기 때문
에 피하도록 한다. 대신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의 충분한 섭취와 염분이 많이 함유
된 음식 및 가공식품을 배제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더불어 적절한 운동을 하
는 것이 좋다.
◐ 혈압약을 복용하면 저혈압이 온다?
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노인에게 종종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약물 조절과 더불어 충분한 수분 섭취 및 눕거나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 혈압약은 부작용이 없다?
간혹 혈압약의 종류에 따라 부종(칼슘통로 차단제로 기인), 서맥(베타차단제로
기인), 마른 기침(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로 기인)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혈압약을 복용하는 중에 특별한 이유 없이 이러한 증상들이 발생하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여 혈압약의 부작용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 혈압 조절이 잘되고 있으면 내 마음대로 혈압약을 중단해도 된다?
혈압 조절이 잘 되고 있다고 해서, 혹은 부작용이 생긴 것 같다고 해서 임의대
로 혈압약 복용을 중단할 경우 당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변 교수는 “혈압약을 임의로 장기 중단할 경우 가장 먼저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고혈압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급격
히 상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혈압약의 임의 중단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 저혈압도 고혈압처럼 약을 복용한다?
저혈압은 고혈압과 같이 하나의 질환이 아니다. 즉 저혈압이라는 질환이 있어
혈압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고, 신체의 다른 질환이나 탈수·패혈증·출혈 등의
상황 때문에 일시적으로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 때문에 혈압이 낮다면 자신의
몸에 다른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혈압이
낮은 하나의 상황만 보고 혈압이 낮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소현 kunkang1983@naver.com
-발췌출처
http://www.ikunk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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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평생 먹어야 한다면 약값이 너무 비쌉니다.
고혈압이 심하지 않은 환자의 일부는 식사 조절, 운동, 체중 감소 등 생활요법으로
혈압이 잘 조절되면 의사와 상담 후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일단 혈압약을 쓰게 되면 장기간의 투약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혈압약의
비용은 합병증이 생긴 후의 치료비용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혈압이
생기면 보통 평생을 지속하게 됩니다. 따라서 평생 치료를 해야 합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조절이 되면 약을 먹지 않아도 되지만 안 되면 약을 드셔야 합니다.
약을 먹고 혈압이 조절되는 것처럼 보여도 약물을 끊으면 다시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꾸준히 복용하
면서,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명심할 것은 약을 먹고
안 먹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혈압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에 많
은 부담을 주고 동맥경화가 진행합니다. 필요한데 약을 안 먹고 버티다가 심장병이나
중풍에 걸리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 고혈압에 개소주는 어떤지요?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지방은 피해야 하므로 개소주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비아그라 복용은 가능한지요?
비아그라를 먹으면 혈압이 떨어집니다. 특히 협심증 등에 쓰는 약은 혈압을 심하게
떨어지게 하므로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병은 없는지, 그리고 심장약이나
혈압 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아그라를 복용
하기 전에는 내과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 혈압약을 먹고 있습니다. 술과 담배, 커피를 계속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금연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음주량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술은 맥주 1병 반, 소주
2잔 정도까지는 별 문제가 안 된다고 되어 있지만 음주를 권장할 수는 없습니다. 커
피는 별 문제가 안 되지만 부정맥과는 관련성이 있습니다.
◐ 감기에 걸리거나 열이 나도 혈압이 상승하나요?
감기에 걸리거나 열이 나도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또 병원에 가면
긴장이나 불안 등으로 혈압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안정 후, 그리고 감기가 나은 후 다시
반복해서 재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피임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혈압이 올라간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여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경구피임약을 먹는 여성의 약 5%는 혈압이 다소 올라갈 수 있
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심하지 않고 또한 복용을 중단하면 거의 회복됩니다. 현재 쓰이
는 피임제는 에스트로겐의 양이 적으므로 경구 피임약을 먹는 것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
고 생각됩니다.
◐ 집에서 재는 혈압과 병원에서 재는 혈압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까?
집에서 재는 혈압은 정상인데 병원에서 재는 혈압은 올라가는 것은 소위 백의현상이라고
해서 가정혈압보다 약간 높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잴 때 도착해서 약 5분 이상 안정
을 취하고 30분전에는 커피와 식사를 피하고 이야기하지 말고 조용히 혈압을 재며 높을
때는 2~3번 재서 평균을 내야 합니다. 그래도 높으면 며칠 후 다시 가서 혈압 측정을
해 봐야 합니다. 또 하루 중 아침 기상 후, 오전 11시경, 그리고 오후 3~4시경에는 혈압
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에는 24시간 혈압을 재는 기기도 있습니다. 혈압측정
기를 차고 가 일상생활을 하면 저절로 혈압이 재어 집니다. 하루의 평균혈압, 혈압이 높
은 시간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차이가 심할 경우엔 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 혈압약을 오래 먹으면 위가 깎인다고 하던데 속이 좋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혈압약에 의한 위장장애는 흔하지 않고, 있다고 해도 대부분 문제되지 않습니다. 또한 혈
압약에 의한 이득을 생각하면 약을 중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고혈압 외에 위장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위장검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 혈압약을 먹으면서 시간 간격을 두고 한약을 같이 먹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약물은 서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며 사용되는 성분이 많을수록 약의 효과와 부작용은
예측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한약재 한 가지에도 수많은 성분이 존재하므로 더 더욱 그러
하며 약물의 상호 작용은 흡수 시 뿐 아니라 흡수 후 혈액 내에서 약물의 대사과정 중에
상당부분이 일어나므로 복용시간 간격을 두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한약재에
흔히 포함되는 성분인 감초는 스테로이드와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어 과량 시 이것만으로
도 고혈압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혈압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라도 염분
저류현상(마치 소금을 먹는 효과와 유사)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한약은 권장할 수 없습
니다.
◐ 43세 남자입니다. 건강에는 자신이 있지만 혈압은 165/115mmHg이며 콜레스테롤도 높다
고 합니다. 줄담배를 피우는 골초이기도 합니다. 약을 먹기가 좀 꺼림직해서 일단 운동
등 생활요법을 하면서 좀 기다려보고 혈압약을 먹어볼까 합니다.
생활요법만을 하기에는 혈압도 너무 높고 문제점(젊은 나이, 흡연, 고지혈증)도 많습니다.
이 정도면 즉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며 생활요법도 필수입니다. 금연이
필요하며 고지혈증의 경우도 조절이 안되는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 고혈압의 유전 가능성에 관하여 알고 싶습니다.
원인은 유전인자와 환경인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부모 중 한 사람이 고혈압
이면 자식 중 25%에서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아버지가 고혈압이라고 하여 자식
이 꼭 고혈압은 아니므로 생활습관, 즉 짠 것과 흡연을 피하고 비만을 막고 운동을 하는
등 조심을 하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며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해보는 것도 중
요합니다.
◐ 고혈압에 즉효약이 있는지요?
한 달 먹고 혈압이 떨어지는 즉효약이 있다는 광고를 보았는데요?
일반적으로 혈압약은 평생 먹어야 하며 중단하면 다시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
서 한 달 먹고 다시는 혈압이 올라가지 않는 약이 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고혈압이라고 하면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약이 있나요?
혈압강하제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상태, 즉 합병증이나 다른 질환의 여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어떤 약은 효과가 크고 어떤 약은 오히려 환자에게 위험하거나 병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써서 좋은 약, 써도 괜찮은 약, 써서는 안 되는 약으로 구분되어 있
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모르고 처방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꼭 의사의 진찰과 처방으
로 약을 구하는 것이 환자를 위하는 일입니다.
◐ 혈압이 160/110mmHg 정도로 높습니다. 그렇지만 두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고 체력이
나 건강에 자신이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합니다. 고혈압은 어떤 위험신호나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전혀 불편하지 않아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방치하면 심장은 높은 저항의
혈관으로 피를 보내기 위하여 심장의 부담은 커지고 동맥 경화증은 더욱 빨리 진행되어
뇌졸중이나 심부전, 신부전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6억 명의 사람들이 고혈압을 앓고 있고 고혈압 때문에 매년 3백만 명이
사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사망원인 중 2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고혈
압 환자 중 자신이 고혈압인지 아는 사람은 반밖에 안되고 이중 반만이 치료를 하고 치
료하는 사람 중 제대로 조절하는 사람은 또한 반 밖에 안 됩니다. 즉 고혈압 환자 중 제
대로 조절하는 사람은 총 환자의 12.5%에 불과합니다. 고혈압은 어떤 위험신호나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아무리 없어도 혈압이 높은 상태로 계속 지내게 되면 뇌,
심장, 신장, 눈, 혈관 등의 기관들에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자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 고혈압에도 수술을 해야 치료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다른 질환, 예를 들어 신장이나 혈관질환, 내분비질환, 종양 등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생
긴 고혈압을 2차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일부 2차성 고혈압 중에는 수술을 받으면 완치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2차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 정도로 적
고 대부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므로 수술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위의 자료는 한국고혈압학회와 한경일선생님이 인터넷에 올린 고혈압에 관한 문답 내용을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
◐ 31세 여자입니다. 우연히 혈압이 90/60mmHg인 것이 발견되어 저혈압이라고 해서 한약
을 복용 중입니다. 20대부터 혈압이 낮다는 말을 듣긴 했습니다.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위험하다고 하는데 걱정이 됩니다.
한마디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한약을 복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혈압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출혈, 심근경색증, 지나친 약제 투여 등으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혈압이 내려
갔을 때 입니다. 이런 경우는 뇌에 필요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상황이기 때
문입니다. 그러나 평소 수축기혈압이 90mmHg 정도를 유지하면서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해왔다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저혈압이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사람들
의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 고혈압 환자가 성관계를 하면 위험한가요?
아닙니다. 혈압이 잘 조절되면 성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성관계를 시
작하면 혈압이 올라가지만 사정 후 2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성관계의 위험성에 대해 주치의 선생님으로부터 상담을
받으십시오. 특히 비아그라 등의 발기부전제는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할 수 있습
니다. 또한 일부 혈압약 중 발기에 장애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 고혈압 환자는 매운 음식도 피해야 합니까?
매운 음식은 혈압과 관계가 없습니다. 짜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피하면 됩니다.
◐ 죽염이 고혈압에 좋은 가요?
죽염이 고혈압 등 만성 성인병 치료와 예방효과를 지닌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소금을 대나무에서 고온처리한 것이 죽염이라고 하나, 역시 과학적으로 성
분을 분석해 보면 일반 소금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소금이 치료는 커녕
오히려 고혈압 악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고혈압의 치료는 죽염처럼 특
별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싱겁게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고, 필요하면 매일
꾸준히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 현재 고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현재 드시는 모든 약을 주치의에게 말씀 드려야 합니다. 약 뿐만 아니라 건강식품 등도
고혈압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드시기 전에 주치의에게 얘기 하십시오.
다른 사람의 약을 얻어먹거나 주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게 처방을 받은 약만 복용하십시오.
◐ 혈압약 복용을 잊고 지나갔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일 복용을 잊어버린 경우 기억하는 즉시 복용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거의 다음 번
용량을 먹을 때가 되었다면 잊어버린 용량을 건너뛰고 다음번부터 규칙적으로 복용합
니다. 빼먹은 약까지 2배를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혈압약을 복용하고 몸이 안 좋으면 어떻게 해야 하지요?
몸이 안 좋다고 해서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고혈압약으로 함부로 교체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진통제 등의 약물을 임의로 복용해서도 안 됩
니다. 이러한 경우 즉시 담당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부작용 때문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약물을 교체하거나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저는 의사선생님이 처방해 주신 약을 꾸준히 먹어도 혈압이 잘 내려가지 않는데 이
유는 무엇인가요?
자신에게 맞는 고혈압약을 꾸준히 먹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아래와 같은 요인
들을 살펴보고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혈압약을 조절합니다.
- 음식을 너무 짜게 먹는 경우
- 비만한 경우
- 과음을 하는 경우
- 혈압 상승작용이 있는 약물(일부 진통제, 피임약, 스테로이드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 혈압이 높으면 커피를 마시면 안 되나요?
카페인을 먹으면 혈압이 바로 올라갑니다(따라서 혈압을 재기 30분 전에는 커피를 마시
면 안 됩니다). 그러나 이 승압 효과는 급속히 내성이 생겨서 장기적으로 카페인 섭취
와 고혈압은 별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커피에 든 프림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므
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완기혈압과 수축기혈압이 높은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나쁜 건가요?
수축기혈압은 심장이 수축했을 때에 혈관에 미치는 압력이지만 이완기혈압은 심장이 완
전히 늘어났을 때의 혈압으로 평소 동맥에 미치는 압력을 의미합니다. 이완기혈압은
수축기혈압보다 합병증과 좀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수축기혈압만
이 높은 경우에도 합병증이 발생하므로 수축기혈압도 동시에 중요하다고 합니다.(위 자
료는 국민고혈압 사업단이 인터넷에 올린 고혈압에 관한 문답 내용을 요약 정리한 내용
입니다.)
고혈압에 관한 오해
◐ 목이 뻣뻣한 것은 고혈압 때문?
많은 사람들이 "뒷골이 당긴다 "는 표현을 합니다. 이는 목이 뻣뻣함을 의미하는 말로,
대다수는 이를 두고 고혈압의 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목이 뻣뻣한 증상은 거의
모든 경우 고혈압과 관련이 없습니다.간혹 고혈압이 목이 뻣뻣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
는데 이는 갑자기 혈압이 증가하거나 매우 심한 고혈압일 때나 가능합니다. 물론 목이
뻣뻣한 사람이 혈압을 측정하면 혈압이 높은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는 원래 고혈
압이 성인에게서 흔하기 때문이지 고혈압 탓으로 목이 뻣뻣해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
니다.
◐ 염분섭취량은?
소금은 고혈압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소금 속 나트륨 성분이 혈관에 물을 많이 끌어들여
혈압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고혈압환자는 소금 섭취량을 하루 6g 이내로 줄이고 국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6g은 짠 맛에 익숙한 혀가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소금
량 입니다.
◐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120/80mmHg 아래로 떨어지면 안 된다?
고혈압 환자의 일반적인 목표 혈압 수치인 140/90mmHg 미만은 치료 시 최소한의 목표치일
뿐입니다. 120/80mmHg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다른 위험성이 높아지지는 않는 만큼 혈압이
낮다고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 마른 사람은 고혈압이 없다?
비만이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일수록 고혈압 발생 빈도
가 높습니다. 하지만 마른 사람도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잘못된
식습관을 지녔다면 말랐더라도 고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체질량지수(BMI)
가 1이 증가하면 고혈압 발생 위험은 12% 증가하게 된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고혈압 관리
에 있어서 균형 잡힌 식생활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고혈압약을 계속 먹으면 신장 기능이 나빠진다?
고혈압약이 신장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상식입니다. 오히려 신장 기능이
좋지 않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약물을 통한 적극적인 혈압 관리가 매우 유익합니다.
◐ 고혈압약을 계속 복용하면 정력이 감퇴한다?
발기부전은 50세 이하에서 약 4%의 유병률을 보이지만 50대에서는 26%, 60대에서는 40%로
높아집니다. 이 같은 원인은 나이 탓이 가장 큽니다. 그러나 일부 고혈압약은 성욕 감퇴가
올 수도 있습니다.
◐ 노인들은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고혈압약을 줄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약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 보통 다시 혈압이 상승하기
까지는 6개월 이상 걸리기도 하지만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대
부분인 만큼 혈압이 떨어진다고 약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 고혈압은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병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심장은 크기가 작고 심장의 박동수가 3~5회/분 정도 더 빠릅니다. 또
한 여성은 심장주기가 월경주기, 피임 및 임신과 출산 그리고 폐경에 이르기까지 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에 따라 고혈압은 물론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등은 남성뿐만 아니
라 여성에게도 심각한 질환입니다. 실제로 고혈압 발병률은 성인 초기에 남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지만 50대가 넘으면 여성에서 급격히 높아집니다. 60대 이후가 되면 고혈압
유병률은 남녀간에 차이가 없어지거나 여성에서 조금 더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여성의 경
우 평상시 혈압은 정상이지만 의사 앞이나 진료실에서 혈압을 쟀을 때 혈압이 높게 측정되
는 `백의고혈압'인 경우도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 위험하다?
저혈압은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정상보다 떨어진 상태로 심장의 짜내는 힘이 떨어지거
나, 혈관 속을 흐르는 피의 양이 줄거나, 아니면 혈관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압 상태가 되면 마치 수압이 정상 이하로 떨어질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은 적정량의 피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각 조직이나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산
소가 모자라게 돼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저혈
압은 단순히 혈압이 다소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어지럽거나 얼굴이 창백한 경우, 기
력이 없는 경우에 혈압이 약간 낮으면 저혈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은 스트
레스나 과로 때문이며 이 정도의 저혈압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오히려 만성
저혈압의 경우 동맥경화의 진행속도가 늦어 평균수명이 10년 정도 더 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발췌출처; 병원간호사회
https://khna.or.kr/homecare/03_cardi/hyper08.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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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종류에 따른 주의사항 ‘숙지해야’
고혈압의 증상 완화 또는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은 작용 방식에 따라
▲이뇨 작용을 통한 혈압 저하 방식(수분 배설을 촉진)
▲교감신경차단(혈관수축, 심장박동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 차단)
▲칼슘채널 차단(심장세포막에 있는 칼슘채널을 차단해 혈관을 확장)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저해(혈관 수축물질 생성 억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 작용 등이 있다.
이뇨 작용을 통한 고혈압약으로 많이 사용하는 성분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
스피로노락톤 등이 있으며,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성분은 독사조신, 아테놀롤, 카르베딜롤, 프
로프라놀롤 등이 있다.
칼슘채널을 차단하는 성분은 암로디핀, 딜티아젬, 베라파밀 등이 있으며 안지오텐신전환효소를
저해하는 성분은 캡토프릴, 에날라프릴 등이다. 또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에는 로사르탄,
발사르탄, 올메사탄 등의 성분을 사용한다.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등 이뇨 작용을 통한 고혈압약은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칼륨
이 많이 들어있는 오렌지, 바나나, 건포도 등 과실류나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채소 등을 섭취
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뇨 작용제 중 스피로노락톤 등의 안지오텐신전환효소를 저해하는 성분 및 올메사탄 등의 안
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 성분은 체내 칼륨 농도를 높여 불규칙한 맥박,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칼륨 보충제나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암로디핀, 니페디핀 등 칼슘채널을 차단하는 성분의 경우 자몽주스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자몽주스가 칼슘채널차단 작용을 증가시켜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 복용 1시
간 이전이나 복용 후 2시간 이내에는 자몽주스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베라파밀 성분은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지연시켜 변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분·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고혈압약과 다른 약을 복용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고혈압 환자들은 고지혈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심·뇌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최근에는 한 알에 혈압 및 지질(콜레스테롤 등)을 동시에 낮출 수 있는 복합제가 시판되고 있
어 복용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물(NSAID)과 감기약 등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혈압 변화를 관찰하면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민승기 기자 a1382a@
-발췌출처: 경제투데이
http://healthcare.joins.com/master/healthmaster_article.asp?Total_ID=1434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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