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6.
[예화] 승진 선물
[예화] 승진 선물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었던 니미츠는 탁월한
행정가이자 전략가였다. 그가 소위로 근무할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니미츠가 근무하는 함대에 중요한 행사가 열렸다. 그 행사
에 참석하기 위해 해군 대장이 함대를 방문했는데, 갑자기 계급장이
망가져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당황한 해군 대장은 어쩔 줄 몰
라 고민하다가 전 함대에 급히 전보를 쳤다.
"대장 계급장을 가지고 있는 자는 즉시 신고할 것!"
그러나 해군 대장은 그 함대에 대장급 장군이 없는 것을 알고 있던
터라 전보를 치면서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결국 해군 대장은
계급장 없이 그럭저럭 행사를 끝냈다.
그런데 뒤늦게 작은 함정에서 대장 계급장이 있다는 연락이 왔다.
비록 행사는 끝났지만 해군 대장은 도대체 누가대장 계급장을 가지
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는 당장 계급장을 갖고 있다는 병사를 불
렀다.
그러자 햇병아리 소위 니미츠가 나타났다. 대장은 어리둥절한 표정
으로 니미츠에게 물었다.
"아니. 소위인 자네가 어떻게 대장 계급장을 갖고 있었나?'
그러자 니미츠는 좀 멋쩍은 표정을 짓더니 곧 당당하게 대답했다.
"예! 제가 소위로 임관할 때 애인에게서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
니미츠의 자신감 있는 태도가 마음에 든 대장은 그를 격려했다.
"정말 대단한 애인을 두었군. 열심히 노력해서 꼭 대장이 되도록 하게."
그 뒤 니미츠는 헌신적인 노력 끝에 많은 공을 세웠고, 마침내 대장으
로 승진했다. 그리고 그에게 대장 계급장을 선물했던 그의 애인은 니
미츠 대장의 부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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